표지가 왠지 으스스 한데 읽기 시작~!


무엇보다도 그들은 시간을 안 지키기 때문에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어떤 외국인이든 반드시 배우게 되는 스페인 단어긴 마냐나(내일) 이딘. 그들은 가능하다고만 생각되면, 오는 할 일을 마냐나로 미룬다.

(저건 스페인의 특성인가 보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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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4-20 0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1일 1음악 ♫•*¨*•.¸¸♪✧
새파랑님은 ‘1일 1일 책‘  *ଘ⍢⃝੭* ੈ✩

새파랑 2021-04-20 07:37   좋아요 1 | URL
저 2일 1책으로 좀 빼주세요^^

바람돌이 2021-04-20 00: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카탈루냐 찬가를.... 아 저도 빨리 읽고 싶어요. ㅠ.ㅠ
근데 제 생각에 시간 안 지키는건 독일사람들 빼고 전 세계 사람들 공통 특징이 아닐까싶은데요. ㅎㅎ

새파랑 2021-04-20 07:39   좋아요 1 | URL
독일은 역시 ㅎㅎ 우리나라도 잘 지키는거 같은데요? 제가 먼저 읽어보겠습니다^^

그레이스 2021-04-20 09: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카탈로니아 찬가는 조지 오웰의 참전경험인데요. 그래서 전체를 조망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아주 귀중한 르뽀죠.
<스페인 내전, 우리가 그곳에 있었다>라는 책도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스페인 내전은 유럽의 현대사에 아주 중요한 전쟁이라고 합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2차 대전을 준비하는 와중에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여서 프랑코를 도와 화력을 집중했구요.
유럽에서는 독재를 저지하려는 지식인들의 참전을 불러일으켰죠
이 전쟁에서 어정쩡한 유럽각국의 태도가 독일이 2차대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곳에서 참전한 외인부대의 경우 체계적이지 못해서 웃지못할 해프닝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표지사진에서 군인들의 군복이 달라보이는것도 그런 이유인듯 합니다. 전투식량도 스스로 챙겨야할만큼 열악했나봐요.
카탈루냐찬가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새파랑 2021-04-20 07:40   좋아요 1 | URL
초반부 읽고 있는데 좀 웃긴 장면이 많더라구요 ㅎㅎ그런 의미가 있다니 잘 참고해서 읽어보겠습니다^^
 

(단편집이어서 간단하게 리뷰~!)

오랜만에 읽은 한국소설 . 이 책 제목이랑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고, ‘백수린‘ 작가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다. 처음에는 ‘여름 이야기‘를 기대하고  읽었지만, ‘여름‘은 그냥 전반적인 계절의 묘사일 뿐 책에 실린 단편들은 차분하다. 완전 순한 맛, 안매운 떡볶이 같은?

‘여름의 빌라‘에는 총 8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의 빌라‘, ‘흑설탕 캔디‘가 정말 좋았다. ‘여름의 빌라‘ 의 경우 사람마다의 다른 환경과 경험이 같은 것을 보더라도 감정의 차이를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고, ‘흑설탕 캔디‘의 경우 할머니의 멋진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같은 장소를 보고도 우리의 마음을 당긴 것이 이렇게 다른데, 우리가 그 이후 함께한 날들 동안 전혀 다른 감정들을 느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라요.」
‘여름의 빌라‘

「늙는다는게 몸과 마음이 같은 속도로 퇴화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제 알았다. 퇴화하는 것은 육체뿐이라는 사실을. 」
‘흑설탕 캔디‘

반면 ‘아직 집에는 가지 않을래요‘ 랑 ‘아카시아 숲, 첫 입맞춤‘은 뭔가 내가 이해하기에는 장벽이 있었다. ㅎㅎ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이 엄청 조심스럽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해설을 보니까 그게 ‘백수린‘ 작가님의 인물들 특징이라고 한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다니 왠지 안심이 되었다.

뭔가 특별하거나 거창하지 않은, 일상적인 소재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해서 오히려 좋았고 신선했다. 이분의 장편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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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4-19 21: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퇴화하는 건 육체뿐 맞아요. 여기 14세이신분도 계시고 ㅎㅎ 저도 마음만은 아직 사춘기랍니다. 아무도 안 받아주는 사춘기 ㅠㅠ 이 분 글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새파랑님 리뷰도 좋고 ㅎㅎ 읽어야 할 목록이 쌓이는군요 ~

새파랑 2021-04-19 21:24   좋아요 3 | URL
북플하신 모든 분들이 마음은 사춘기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scott 2021-04-19 21:1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백수린 작가는 번역도 잘하쉼 아고타 크리스토프 ‘문맹‘ 추천 ^0^(근데 새파랑님 이미 완독 하셨을것 같네요)

새파랑 2021-04-19 21:26   좋아요 3 | URL
아직 못 읽었네요 ㅎㅎ 백수린 작가님이름으로 검색해 봤다는~! ‘문맹‘도 곧 읽을 예정입니다^^

붕붕툐툐 2021-04-19 21: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수린 작가 완전 애정해요~ 여름의 빌라 너무 좋았어요~!!
읽는 속도가 빠르시지만 책 쌓이는 속도는 더 빠르죠?ㅎㅎ
북플러들의 고민 아닌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헤헤헷!

새파랑 2021-04-19 22:19   좋아요 2 | URL
백수린 작가님 스타일 좋은 것 같아요. 우아한 문장이라고 표현되어 있던데 맞는거 같습니다~! 완전 애장하신다니 다른 책도 찾아봐야겠네요^^
아직 3월에 산 책도 다 못읽었네요. 아, 작년에 산것도 보이는것 같고 ㅎㅎ

청아 2021-04-19 2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단편집이었군요! 백수린 작가님 이름만 자주 들어봤네요.
와 언젠가, 머지않아 1일1권 보실듯 한데요?(저의 로망)😉 새파랑님 🌟5개 이상 주신것만 담아갈래요. 4개라 안심하고 갑니다.ㅋㅋㅋㅋ🙋‍♀️

새파랑 2021-04-19 22:05   좋아요 2 | URL
이 책은 왠지 미미님 스타일은 아닐 듯 합니다.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ㅎㅎ 1일 1권은 저도 로망이네요^^

페넬로페 2021-04-19 2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백수린 작가의 산문집인 ‘다정한 매일매일‘ 을 읽어보니 문장이 순한 맛, 안매운 떡볶이 같다는 말이 맞는것 같았어요.
소설로도 빨리 만나고 싶어요~~

새파랑 2021-04-19 23:56   좋아요 2 | URL
제 표현이 좀 비슷했나 보네요 ㅎㅎ 읽어보시면 잘 맞으실거 같아요~!

행복한책읽기 2021-04-20 16: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퇴화하는 것은 육체뿐˝이라는 것에 저는 물음표를 답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건 육체보다 정신이 천천히 퇴화하지만, 정신도 늙어간다는 거예요. 이거 쫌 섬뜩하답니다. ㅠㅠㅠ <여름의 빌라> 인용 문구. 완전 공감. 같은 걸 보아도 저마다 다르게 보더라구요.^^

새파랑 2021-04-20 16:30   좋아요 0 | URL
그래도 Old & Wise 아닐까요? 더 현명해 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 문장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마음이 차분해 진다.






왜 하필 그 순간 뜬금없이 제부쉬킨의 신발이 떠올랐을까요? 시엄레야프에 오지 않겠냐는 당신의 메일을 받은 것은 바로 그즈음 입니다.

(소설을 통한 기억이란..) - P54

같은 장소를 보고도 우리의 마음을 당긴 것이 이렇게 다른데, 우리가 그 이후 함께한 날들 동안 전혀 다른 감정들을 느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라요.

(서로 같은 풍경을 바라봐도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 - P56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자리가 있고, 각자의 역할이 있어. 거기에 만족하고 살면 그곳이 천국이야. 불만족하는 순간 증오가 생기고 폭력이 생기지.

(만족하는 사람만이 불만이 없을 수 밖에 없다.) - P65

나와 무호의 삶이 교차할 수 있는 순간은 너무 짧고, 우리는 이제 몇 년 시간이 흐르지 않아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며, 더이상 우리의 인생은 겹쳐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내가 너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생각도.

(왜 그렇게 보내는지 이해가 안된다. 그냥 그렇게 단절하는게 무슨 이유인지..) - P98

그녀늘 다른 세계로 데려다 줄 그 무언가. 음악교사와 교환하던 편지들, 윤심덕과 김우진, 슈만과 클라라 같은 연인들의 이야기였다.

(슈만과 클라라가 반가웠다 ㅎㅎ) - P194

늙는다는게 몸과 마음이 같은 속도로 퇴화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이제 알았다. 퇴화하는 것은 육체뿐이라는 사실을.

(마음은 결코 퇴화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감을 상실할뿐.) - P198

우리는 안고 있어도 왜 이렇게 고독한 것일까?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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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읽고 나서 바로 읽은 책 ‘여름의 빌라‘에 ‘가난한 사람들‘이 언급되니 신기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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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4-19 1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럴 때 우린 ˝찌찌뽕˝이라고 하죠. 무슨 뜻인지는 저도 몰라요. ^^

새파랑 2021-04-19 11:45   좋아요 0 | URL
앗 ㅎㅎ 근데 이렇게 보니까 밑줄이 잘 못그어져 있네요^^

scott 2021-04-19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은
벌써 여름 독서!ㅎㅎ

새파랑 2021-04-19 17:22   좋아요 1 | URL
날씨가 벌써 여름이에요 ^^ 이 책 표지가 시원해 보여서 맘에든다는~!!

라로 2021-04-19 17: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왕, 새파랑님 하루에 몇 권 읽으심니꽈??? 읽지 않았다고 하니까 선뜻 책을 꺼내주는 사람 많이 알았으면 좋겠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파랑 2021-04-19 17:27   좋아요 1 | URL
저 하루에 1권은 못읽습니다 ㅎㅎ 200페이지 정도? ^^전 책 빌려주고 싶은데 빌려줄 사람이 없네요 ㅎㅎ
 

‘가난한 사람들‘ 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데뷔작이다. 내가 읽은 도선생님의 7번째 작품(권수로는 13권이다 ㅎㅎ). 유명한 책만 골라 읽는 나에게 있어서 특정작가의 책을 이렇게 많이 읽은건 손에 꼽을 듯 하다.

일단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도선생님은 정말 대단한다는 것이다. 가난한 사람의 심리를 이렇게 완벽하게 묘사하다니, 가난한 사람의 사랑을 이렇게 애절하게 그리다니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부터 도선생님은 인간의 심리를 세밀한 문장으로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었다.

이 책은 찢어지게 가난한 나이 많은 하급관리 ˝제부쉬낀˝과 불행한 가정사에 의해 가난하게 된 젊은 여성인 ˝바르바라˝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서간채‘  형식의 소설이다. 이런 비슷한 형식의 책으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나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을 주세요‘를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매우 반가윘다.

둘은 옆집(?)에 사는데 서로 찢어지게 가난하면서도 서로를 배려 하면서 힘든시기에 정신적인 지원자로 지낸다. 정말 먹을 것도 없고, 옷도 없음에도 가진것을 모두 팔아 ˝바르바라˝를 도와주는 ˝제부쉬낀˝의 모습은 너무 불쌍해서  오히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하지만 ˝제부쉬낀˝은 이러한 무조건적인 배려를 그녀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보여줌으로써 책을 읽는 독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반면 ˝제부쉬낀˝이 그녀에게 보여주는 태도가 ‘사랑‘이라면, ˝바르바라˝가 그에게 보여주는 태도는 ‘연민‘에 가깝다. 무조건적으로 퍼주는 그의 태도에 고마움을 느끼면서 그녀도 그에게 의지하면서 그를 물질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도와주지만,   더이상의 관계 진전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의 편지가 장황하고,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라면, 그녀의 편지는 내용이 좀 더 현실적이었고, 간결하였으며,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느낌이었다.
(해설에는 이게 문학적 빈곤이라 써있던데, ‘아‘  하고 인정했다. 근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까진 생각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현실을 택하게 되고, 그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마지막 편지를 보낸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즐거웠던 추억 중에서 새 생활로 가져가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야 당신에 대한 회상이 더 값질 테니까요. 그렇게 해야 당신이 저의 가슴속에서 더 소중하게 남으실 테니까요. 당신은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저의 친구입니다. 여기서 절 사랑해준 사람은 오직 당신 한사람 뿐이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절 사랑하셨는지 저는 다 알고 있습니다. 저의 미소 하나로, 제가 쓴 한 줄의 편지로 당신은 행복을 느끼셨지요.」

이 편지를 받은 ˝제부쉬낀˝은 마지막이지만, ˝바르바라˝에게 전하지 못한 예절한 편지를 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제게 편지를 한 통만 더 쓰세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써서 한 통만 더 보내 주세요.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것이 마지막 편지가 되잖아요. 절대 그럴수는 없습니다....사랑하는 이여, 소중하고 소중한 내 사람이여!」

이 작품은 도선생님의 유일한 사랑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 아직 안 읽은 책이 많지만, 왠지 그럴거 같다. 해설을 보면 이 작품을 단순히 사랑이야기로 볼 수는 없다지만(문학적 빈곤이 핵심임~!)  그래도 지금까지 내가 읽은 작품들의 정신분열적인 특성을 봤을때는 이 작품이 그나마 서정적이다.(어디까지나 상대적인...이 작품은 절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위대한 작가들의 데뷔작은 정말 다르긴 하다. 전혀 미숙하지 않으며, 이후 도선생님의 작품속에 잘 나타나는 심리묘사의 기법이 잘 녹아들어 있다. 중간중간의 풍자적인 우스꽝스러운 장면도 곳곳에 보인다. 그래서 읽기에 지루함이 전혀 없다.

단순한 나는 책을 읽고나니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가 떠올랐다.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 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서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 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도선생님 책을 모아놓고 사진촬영~! 악령하권은 어디간건지 ㅎㅎ 언젠가는 다시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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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4-18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넬로페 2021-04-18 23: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말씀처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뛰어난 소설인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 책 읽으며 제부쉬낀이 바르바라를 사랑했는지 아님 후견인으로서 역할인지 좀 혼란스러웠어요. 사랑을 뛰어넘은 관계인것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마지막 바르바라의 선택이 넘 아쉬웠어요 ㅠㅠ
신경림시인의 시도 넘 좋아요 ^^

새파랑 2021-04-19 00:07   좋아요 4 | URL
아 후견인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네요. 전 ˝제부쉬낀˝이 너무 가난해서 그렇게 생각을 못했는데 페넬로페님 글 보니 아하 하는~! 저도 마지막 선택이 아쉬웠어요 ㅜㅜ

scott 2021-04-19 00:55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도끼 선생의 [네또츠까 네즈바노바]도 추천 합니다
도끼 선생 작품중 거의 유일한 중편작에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작품으로 소녀가 십대로 넘아가는 심리묘사가 뺴어난 숨겨진 명작! 원래 6부작으로 완성할 예정이였지만 3부작 마치자 마자 시베리아로 끌려가서 ㅜ.ㅜ

도끼 선생 완독 하시면
[바덴바덴에서의 여름] 추천합니다. ㅎㅎ
수전 손택 여사의 멋진 서문, 도끼선생의 겜블 중독과 간질 발작 그리고 아내 안나의 헌신적인 사랑이 담김 ^@@^

새파랑 2021-04-19 06:36   좋아요 3 | URL
추천해주신 두권의 책 읽어보겠습니다^^ 너무 재미있을거 같아요 ㅎㅎ 역시~!!

Jeremy 2021-04-19 09:01   좋아요 3 | URL
저도 Scott 님 댓글 읽고
Summer in Baden-Baden by Leonid Tsypkin
Amazon 에서주문했어요. 알
라딘에서 정말 여러가지 많이 배웁니다.
아무래도 영.미 문학이나 책에만 편향되기 쉬운 상황인데
새파랑님이랑 계속 같은 책 읽어나가면 정말 즐거울 것 같습니다.

새파랑 2021-04-19 09:59   좋아요 3 | URL
맞춤형 추천책 너무 좋은거 같아요 ㅎㅎ 알리딘 정말 좋다는^^ 저도 Jeremy님이 읽으시는 책 잘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모나리자 2021-04-19 06: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시네요! 하나같이 모두 두꺼운 책인데.. 도선생 초 마니아!!ㅎ
책 포스도 멋져요.^^

새파랑 2021-04-19 07:25   좋아요 3 | URL
아직 안읽은 작품이 많아서 마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다 읽어보고 싶네요^^

청아 2021-04-19 09:3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도선생님 컬랙션 근사하네요!!
저에게는 따뜻하고 슬픈 사랑이야기로 남았는데 새파랑님 리뷰 읽어보니 그런 함의가 있었군여. 그리고 열린책들 민음사 문학동네 정답게 모였네요?😆
‘가난한 사랑노래‘ 마무리도 멋짐요!
( ᵘ ᵕ ᵘ ⁎)👍

새파랑 2021-04-19 10:02   좋아요 2 | URL
저도 읽을때는 슬픈 사랑 이야기로 읽었어요. 해설 보니까 오잉? 그런거였어? 했다는 ㅎㅎ
여러군데 퍼져있는 책 간만에 모아봤어요^^

새파랑 2021-04-19 10:04   좋아요 2 | URL
아 원래 민음사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열린책들의 양장이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

청아 2021-04-19 10:14   좋아요 2 | URL
저도 처음엔 민음사만 샀는데 열린책들 그립감?이 좋은것 같아요.ㅋㅋ 크기도 아담하고 표지도 예쁘고요.
읽기에도 적당한 간격과 느낌!ㅋㅋㅋ

행복한책읽기 2021-04-19 1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이 두꺼운 책을. 속도가 부럽습니다용 ^^ 이제 도끼 선생 찐찐팬 되신겁니까. 책꽂이에 꽂힌 책들을 보기만 해도 므흣므흣하겠어요.^^

새파랑 2021-04-19 14:38   좋아요 0 | URL
이책 별로 두껍지 않습니다ㅎㅎ 책은 언제나 보면 배가 부른거 같아요^^

mini74 2021-04-19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폭주기관차 ㅎㅎㅎ 도선생님은 카리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다인데. 덩달아 읽고싶어지는 저는 덩달이ㅠㅠ 입니다 ㅎ

새파랑 2021-04-19 20:51   좋아요 1 | URL
덩달아 ㅎㅎ 저도 다른 분들 보면 덩달아 읽고싶어집니다 ^^ 죄와 벌 완전 강추합니다. 러시아식 이름 외우기가 부담된다면 ‘가난한 사람들‘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