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되로 1월은 책을 많이 사게 되는 것 같다. 1월 1차 구매시 8권을 샀고, 1월 2차 구매시 10권을 샀는데, 1월 3차 구매시에는 16권을 샀다. 1월에만 벌써 34권을 구매했다. 이게 다 중고책 쇼핑하는 재미에 빠져서 그런거다. 이번에 구매한 책은 새책 1권에 중고 15권으로 완전 경제적인 구매를 하였다. 진심으로 구정 전까지만 책을 살거고 구정 이후 새해부터는 가지고 있는 책들을 우선 완독해야 겠다.
우주점 중고 구매가 위험한 게 배송비 2만원을 맞추기 위해서 담다 보면 책이 쌓이게 된다. 게다가 정말 사고 싶은 책들은 우주점 여기저기 퍼져 있기 때문에 더 사게 된다. 아직도 장바구니에 책들이 많이 쌓여 있지만, 꼭 읽고 싶은 책들을 제외하고는 하나씩 x 표시를 눌러서 제거하고 있다.
구매한 책들을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1. 그의 옛 연인 : 윌리엄 트레버
국내에 출판된 ˝트레버˝의 작품은 다 소장하고 싶다. 난 이미 ˝트레버˝의 팬이 되었다.
2.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우주점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다. 작품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작가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그런데 책이 최상급이고, 북플 평을 보니 좋아서 구매했다.
3. 미지의 걸작 : 발자크 (새책)
4. 눈보라 : 푸쉬킨
두 작품 다 이미 읽은 책이지만 녹색광선 책을 모으기 위해 구매했다. 미지의 걸작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고, 눈보라는 다 읽고 친구 선물 줬었는데 이번에 재구매했다.
5. 젤다 : 젤다 피츠제럴드
이 책도 재미있다고 해서 구매했다. 예전에 일부 발췌된 문장을 읽었었는데 너무 좋았다. 아시다시피 ˝젤다˝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부인이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다.
6. 7. 양을 쫓는 모험 : 무라카미 하루키
2만원을 맞추기 위해 구매했다. 아주 예전에 구매한 양을 쫓는 모험 합본 책이 있지만, ˝하루키˝ 작품을 개정판으로 모으고 싶어서 구매했다. 올해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책.
8. 우린 괜찮아 : 니나 라쿠르
vita님의 리뷰를 보고 구매한 책.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들고 내용도 흥미로웠다. 이책도 기대가 된다.
9. 풀베개 : 나쓰메 소세키
˝소세키˝ 전작을 위해서 구매한 책. 현암사에서 나온 소세키 책을 다 모으는게 올해 목표 중 하나다. 어제 다 읽은 책이다.
10. 12월의 어느 날 : 조지 실버
다락방님의 리뷰를 보고 구매한 책. 오늘도 다락방님이 리뷰를 남겨주셨던데, 재미있을 거 같다. 절판이어서 우주점 오프라인에 직접 가서 구매했다. 누가 사갈까봐.
11.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 뮤리얼 스파크
에전 잠자냥님 리뷰를 보고 읽고 싶었었는데, 우주점 오프라인에 있길래 바로 구매했다.
12. 슬픈 짐승 : 모니카 마론
이 책도 우주점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는데, 일단 책 제목에 ‘기차‘나 ‘짐승‘이 들어가면 다 재미있더라.
13. 시핑 뉴스 : 애니 프루
북플에서 자주 언급되던 ˝애니 프루˝의 작품을 한권쯤은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 했다. 재미있겠지?
14.15.16. 안나 카레니나 : 레프 톨스토이
이번이 안나 카레니나 3번째 구매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한번, 그리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합본책 한번, 그리고 문학동네 버전 한번까지. 왜 안나 카레니나를 구매했는지는 예전에 한번 설명 드린거 같다. 출판사별로 어떤 번역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봐야 겠다.
2022년 나에게 주는 세번째 선물들이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몇권의 책이 더 있기 때문에 구정 전까지 네번째 선물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페이퍼를 통해 많은 분들이 중고책 구매의 재미를 간접체험 하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