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염˝은 정염(사랑), 우울하고 비극적인 사랑에 관한 20편의 수록된 모빠상의 단편집이다. 너무 재미있는 단편집.
˝두 친구˝ 단편집을 읽고 바로 구매했는데 딱 2편 겹쳐서 수록되어있다.(머리채와 고해성사(고백))
톨스토이가 말한 것처럼 모빠상이 사물을 보는 방식과 생각은 다른 작가들과 확실히 차별되는 것 같다. 정염때문에 결국 누군가는 비참해지는 그림들.
내일은 좀 밝고 희망찬 책을 읽어야겠다 ㅋ
˝인간의 생각은 무슨짓이든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대가 나를 버렸어, 내가 한 말의 뜻을 잘 알면서, 그대가 나에게 명령한 것은 나의 죽음이야. 나의 시신이 그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발견되는 것을 원치 않아. 그러니 지난해에, 내가 그대룬 사랑한다고 말한 바로 그 자리에 와서 공중을 쳐다봐. - P158
잠시 당신 곁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영영 사라집니다. 그 사람은 죽은 것입니다. 죽음이라는 그 말을 진정 이해하십니까?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그 어느 곳에도, 그 사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 P174
누구든, 어떤 사실이닌 날짜나 물건은 기억하되, 매우 가벼웠기 때문에 신속히 날아가버린 어떤 감동을, 두 해 후에도 기억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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