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Paris - I Love Series 04
정기범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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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행하던 순간이 그리워질 때......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우선 여행 다닐 때 찍었던 사진을 다시 보며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는 방법도 있고, 여행할 때 함께 했던 가이드 북을 펼쳐보며 그 당시를 다시 생각해보는 방법도 있다.

시간과 공간에 얽매여 살아야 하는 인간의 한계!!!
갑자기 예전 어느 순간이 떠오르는데, 지금 현재 아무 방법을 취할 수 없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아무래도 여행 가이드 책자를 다시 꺼내어 읽는 방법 밖에 없나보다.

너무 기대를 하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 준비도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가 가이드북 정도만 두어권 가지고 일단 떠났는데 의외의 성과를 얻게 되는 여행지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그 곳은 파리이다.
love까지는 하지 않았더라도, 뜻밖의 볼거리에 기분이 좋아지던 여행지였다.
그런 여행이 끝나고 또 한번의 파리여행을 하고, 지금은 또 다시 그 곳으로 향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곳!!!
파리라는 도시에서는 나름 개성있는 색깔을 볼 수 있어 좋았고, 그래서 더욱 그 곳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파리지앵이 될 수는 없지만, 파리에서의 10년차인 저자가 제안하는 진짜 파리지앵처럼 여행하는 방법을 볼 수 있어 참 좋은 책이었다. 파리여행 준비부터 다양한 테마까지 볼거리 가득한 이 책을 보고 있자니, 마음은 어느 덧 파리의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다음 번에는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파리의 매력을 주워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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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이야기 - 아주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 막내집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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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하라 이야기!!!!!!
제목 자체가 심상치 않았다.
사막에서 며칠은 보내봤지만, 사막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일상생활로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그런 생각은 미처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니 호기심이 가득해졌다.
사막에서 스페인사람인 호세와 결혼하여 좌충우돌 생활하는 싼마오의 기록은 나의 휴일을 꽉 채워줬다.
게다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싼마오의 캐릭터는 날 흥미진진하게 해주었다.
무엇보다도 내 눈길을 사로잡은 장면은 바로 선물 증정시간~~~짜잔!!!!!


그 속에서, 우왓! 해골의 두 눈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나는 이 뜻밖의 선물을 힘껏 잡아 꺼냈다. 다시 한 번 자세히 보니 바로 낙타의 해골이었다. 하얀 해골은 완벽한 상태였다. 나를 향해 가지런한 이빨을 내밀고 있었고, 두 눈은 깊고 검은 동굴 같았다.
나는 몹시 흥분했다. 정말이지 내 마음에 꼭 드는 선물이었다.
 
페이지 : 32  

그런 선물을 준비하는 호세나 그 선물을 받고 흥분하며 멋지다는 찬사를 쏟아내는 싼마오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이런게 정말 지음知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그런게 정말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싼마오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그녀의 반려자, 호세!!!
각자의 매력을 더 끌어올려주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책을 손에 잡았지만, 참신한 느낌에 손을 뗄 수가 없는 작품이었다.
모처럼 다른 사람의 자유와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접하지 못했고, 언제 접할 지 알 수 없는 서사하라 사람들의 삶을 엿볼 기회가 되어 좋았다.

그런 매력적인 그녀, 싼마오.
사하라에서의 생활은 그녀의 글을 빛나게 해주었지만, 그녀의 지음知音을 잃고 나서 유랑생활을 청산하고 대만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안타까운 자살!!! 
왜 그녀는 자신의 매력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스스로 끝내버린걸까?
최근 유명 탤런트의 자살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 날벌레들은 불을 향해 돌진할 때 극도로 행복하겠지."
 
페이지 : 118  

한 때 무미건조한 삶이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며 영화나 드라마처럼 극적인 사랑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냥 평탄하고 마음의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삶을 꿈꾼다. 
막연히 불안하기만 하던 20대도 아니고,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어버린 나는 그저 생활에 적응해가며, 벅찬 일은 되도록 감당하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가보다.
실제 생활에 일어나는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 그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며 간접 경험을 하는 것으로 나는 더 이상의 굴곡 심한 삶은 지양한다.
어쩌면 그녀 싼마오는 평범한 도시인의 삶에 더 이상 의미를 가질 수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사하라 이야기는 내 마음 속에 꽤 오래 남아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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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의 모든 것
이정숙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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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교에 다니면서 내 힘으로 돈을 벌지 못하던 때에는 능동적으로 내 힘으로 돈을 벌어서 써보는 것이 소원이었다.
하지만 남의 돈 버는 것이 어디 쉬운가?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그 전과는 다른 생각이 든다. 
돈에 대해 큰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학창시절이 정말 마음 편했던 시절이라는 생각도 든다.
사회 생활은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다. 능력보다는 조직에 잘 어울리는 것이 실력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대화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한탄하기 전에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먼저 고민해보고, 다른 사람의 말에 상처입는다고 생각하기 전에 먼저 내가 말을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제목 그대로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의 모든 것을 배워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당신의 대화법은 건강합니까?’ 셀프 테스트로 이 책은 시작된다.
사실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나 자신의 대화법은 그다지 건강하지는 않다. 그래서 대화습관을 체크해보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여성으로서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화하고 해결해야 할 지 예를 들어가며 이야기 해 주기 때문에, 다양한 여성의 삶과 이야기를 함께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직장인을 위한 대화법, 사랑과 결혼을 위한 대화법, 인간관계를 위한 대화법, 셀프 업그레이드를 위한 대화법으로 구성되어 케이스 별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지만 사실 모든 상황이 다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갔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남자 여자의 문제가 아니고, 그 사람의 인간성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세상에 적응하려면 자기 감정을 모두 내보이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사든, 후배든, 여자든 남자든 모든 걸 떠나서 인간에게는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있으니 좀더 주변사람들을 배려하고 대화법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모여서 사는 만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여성들도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살리고 인간대 인간으로서 사회 생활을 하게 되었으면 한다.
사람으로서의 한계를 힘들게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잘하고, 할 수 없는 것은 당당히 거부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해본다.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점은 공감가는 대화법 보다는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았던 대화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 생각된다. 이미 좋은 방향으로 많이 흘러가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그래도 그냥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함께 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의미있었다고 생각된다. 실질적인 대화법에 대한 전개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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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생활백서 - 대한민국 7만명 알뜰족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은 69가지 액션코드!
김두환.이은영 지음 / 라이온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힘겨운 요즘!
다시 한 번 소비를 억제하고, 새어 나가는 돈을 움켜쥐고 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여 읽기 시작했다.
나름 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데도 왜 이렇게 돈은 펑펑 쓸 수 없는 것일까?
한때는 버는 돈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가득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푼돈을 아끼지 않고 돈을 더 많이 버는 법을 생각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기가 세계적으로 어려우니 수입을 늘리는 것보다는 지출을 줄이는 것이 편한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잠자는 내 돈을 찾아준다는 부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가계부 테크, e-머니 테크, 쇼핑 테크, 모바일 테크, 경품 테크, 외식 테크, 카드 테크, 라이프 테크로 나뉘어 진다.
이 책의 맨 앞에는 가계부에 관련된  내용이 나와 있다.
가계부 쓰기의 중요성은 하루이틀 강조된 것이 아니다.
나도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매일매일 일기 적는 것조차 힘든 요즘 조금씩 적다가 말게 된다.
수입과 지출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꼭 적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하지만 외식, 쇼핑, 경품, 카드, 쿠폰 등에 대해서는 사실 어느 정도 실행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와닿는 면은 없었다.
그래도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다시 종합해보며 절약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오늘 얼마의 돈을 길에 버렸을까?
현명한 알뜰족이 되고자 나는 오늘도 노력한다.
너무 허리띠 졸라매면서 소비를 억제하기만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소비에 의미를 두고 안타까워하지도 않는, 나는 현명한 알뜰족이 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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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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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외식하기 쉬운 곳이 정말 많다. 
밖으로 나가보면 식단에 따라 사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이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손쉽게 손에 닿는 외식 음식이 가득하다.
요즘처럼 식생활이 많이 오염되어 있는 세상에서는 차라리 안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크 푸드 투성이다.
하지만 음료수, 과자, 햄버거 등 중독되기 쉬운 음식들은 지천에 깔려있고, 순간의 식욕을 참지 못해서 결국에 먹어버리기도 하는 음식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세상 사는 것이 마음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살다보면 다들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런 것은 음식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먹고 싶은 대로 다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루에 두 끼에서 세 끼의 식사가 필요하다.
항상 새롭게 만들어지는 우리 몸의 수 많은 세포들이 건강하고 신선한 세포들로 재생되기 위해서는 먹는 음식을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 자신을 채우고 구성할 재료가 될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의사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더 진솔하게 이 책을 저술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다른 면에서는 괜찮았지만, 비타민과 미네랄 부분에서는 조금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 먹어도 되는 음식은 안 먹을 수 있도록 사회적인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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