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
대구의 생애, 산란 환경, 각국의 대구와 관련된 문화, 대구요리까지 대구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한 권의 책에 잘 엮여 있다.
물고기의 일대기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관점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 책은 대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촘촘하고 상세한 내용이 흥미를 자극하며, 책장을 넘길수록 꼼꼼히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지식을 채울 수 있고, 때로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책이다.
특히 '대구'라는 이름만 알고 있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대구의 생태와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풍부하게 채워갈 수 있을 것이다.
대구라는 물고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데 이만한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