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김여진 지음 / 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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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인터넷 뉴스에서 김여진씨가 화제로 등장하는 뉴스들을 제목으로나마 꽤 많이 접할 수 있었다.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인 그녀의 본업, 화제작이 있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게 아니라 홍대 환경미화원, 한진 중공업 김진숙님의 크레인 사건 등에 관련되어 김여진님이 계속 주목을 받았다. 블로거로 활동 중이기는 하나 내 인터넷 활동이 굉장히 제한적이고 (시간이 적다는게 아니라 관심사가 오로지 책 등에 집중이 되었다는 뜻이다.) 트위터 등은 거의 해보지를 않아서 그녀의 활동을 제대로 알지를 못했었다. 다만, 인터넷 뉴스 제목에 하도 자주 올라, 도대체 무슨 일이지? 평범한 연예인들과 달리 의식있는 연예인이긴 한데, 왜 그녀는 울고 웃으며 김진숙 위원을 끌어안고 있는 걸까? 도대체 무얼까. 짧은 뉴스 등으로 판단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런 궁금증을 안고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연애.

제목은 연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만 담은 말랑말랑한 이야기만 담긴 것이 아니었다.

그녀가 만나고 느꼈던 그 모든 사람들에 대한 것들, 그녀는 자신이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연애라는 것으로 자신의 삶을 풀어내었다.

 

마치 나같은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답을 들려줘야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처럼 처음부터 그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안타깝다 느끼지만 실제 발벗고 나서기는 힘든,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 그들 편에 서서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한다는게 참 쉽지 않았을텐데 김여진과 그의 트윗 친구들, 날라리 외부세력은 홍대 환경미화원 어머니들의 문제를 이슈화하였고, 크레인 고공농성으로 거의 생사의 갈림길에 썬 김진숙 위원을 무사히 내려오게 만드는데 공헌하기도 하였다.

 

대학생이 되어 운동권이 되면 정말 큰일나는줄 알던 나였다. 학원 선생님조차 자신도 대학 내내 운동에 매진했지만, 너희들은 절대 그러지말라고 신신당부하였고, 내가 고3직후 입학하였던 대학이 운동권으로 유명했던 대학인지라 뭐든 한가지에 쉽게 빠져드는 날 유독 걱정하셨다. 그러면 큰일나는 줄 알았던 범생이였기에 절대로 그 근처에도 가보지 않으리라 몸을 사렸던 나였다. 그에 비해 남자가 유독 많은 과였음에도 몇 안되는 여자애 중 하나였던 친구 하나는 과대표로 나서서 학생운동을 하다가 신문에 한참 실렸던 그 연세대 감금사건의 현장에 일주일인지 며칠인지를 갇혀 있기도 했다고 들었다. 1학기만에 휴학을 하고 내려왔던 나는 그 이야기를 나중에 다른 친구들에게 전해듣고 깜짝놀라기도 하였다. 

 

소심한 나였기에 사회문제를 제대로 쳐다보고, 나를 희생할 자신이 없었기에 김여진님의 책을 펼쳐보는게 미안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나서서 앞서서 몸을 사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따위 잊어버리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도 되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렇다. 지금은 덜하지만 우리의 과거가 너무나 무서웠기에..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진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학생운동이라는데 너무 심한 겁을 먹고 있었다. 그녀는 대학 다닐때에도 운동권이었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드럽게 응할 수 있는 여성의 힘으로 행동하는 편이었다. 사회에 나와서도 지각 있이 모인 것만도 감사한 사람들에게 훈계를 하려하고, 운동권출신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그녀는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한다.

바른 말도 무척 잘할것 같은 그녀. 역시 대하기 어렵긴 하였다. 그래도 책이니까. 그녀의 글이니까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앞에 섰더라면 웬지 무사안일한 내 태도가 다 지적을 받을 것 같아 쭈볏거려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녀 식으로 날라리 외부세력 식으로 그들은 부드럽게 해결해나가려하였고 결과도 긍정적이었다.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았던 철옹성들이 열렸고, 그녀는 트윗으로 유명한 소셜테이너가 되었다.

 

김여진 하면 내가 처음 기억하는 영화가 바로 처녀들의 저녁식사였다. 그녀의 첫 영화 데뷔작이라고 하였다.

순이로 분한 그녀의 알몸 수영씬 등이 영화 개봉 전부터 이슈화되고 뉴스에 미리 스포가 되기도 하여서, 사람들의 관심을 위해 신인배우를 벗기고 내세우는 것이 씁쓸하기는 하였지만, 친구들과 궁금증에서 보러 간 영화였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갓난아기를 데리고 홀로 영화를 보러 온 아저씨가 있어서 아기가 응애응애 울어서 얼른 데리고 나갔던 영화라는 점이었다. 아니, 왜 아기를 데리고 어른 영화를 보러 왔을까 그땐 그런 생각을 하던 대학생이었다.

 

김여진님의 배우 생활 시작은 뮤지컬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뮤지컬을 보러 온 감독이 주고 간 영화 대본을 보고 오디션을 보고 순이 역에 발탁이 되었다. 대배우 강수연을 만나고 그녀의 첫 영화배우 생활이 시작되었건만, 기자가 미리 터뜨려버린 노출 사진으로 그녀는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고 영화를 찍는 내내 감독님의 노출 요구에도 부정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였다. 여자라면 당연한 고민을 그녀는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기억하는 또다른 영화 박하사탕 이야기도 있었다.

분명 그녀가 나오고, 그녀가 여우 조연상을 탄 영화였는데 이창동감독님의 후속 영화 오아시스에는 문소리와 설경구만 불려가게 되어 그녀는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한다. 그냥 그렇게 배우이기전에 한 사람으로써 솔직한 그녀의 심경이 담겨 있었다. 문소리가 너무나 연기를 잘해서 질투가 나지만 표현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감독님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일이 되니 그래도 서운함이 있을 수 밖에 없었음을.. 그녀의 입장에서 전해들을수 있었다.

 

8년만에 얻은 그녀의 소중한 아기. 선배 탤런트 박지영의 인연으로 만나게 된 남편의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는 연애라는 제목의 이 책 한권에 오롯이 담겨 있었다.

한번 잡고 나니 그대로 책장을 다 덮을때까지 읽어버리게 만드는 글재주가 부러운.

예쁜 외모만으로 연명하는 연기가 아닌, 그녀의 지각이 담긴 연기를 더욱 믿게 만드는 그녀의 인생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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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 - 유엔 사무총장의 꿈과 성장과 휴밀리티 리더십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김의식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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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님이 공부했던 시절은 우리나라의 국력도 지금에 비해 굉장히 미약했고, 영어 공부의 중요성도 낮았기에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기에는 오늘날보다 훨씬 더 어렵고 간극 또한 컸을 것이다. 영어를 특히나 좋아하고, 취미와 특기가 영어공부라 할 정도였던 반기문님의 영어 공부법은 수십년전의 것이지만 오늘날 읽어도 놀라울 정도로 굉장히 체계적이고 진보적인 학습법이었다.

요즘에는 영어 공부에 다들 일찌감치 열을 올리며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 당시에는 제대로 된 영어 교재를 구하기도 힘들었거니와 리스닝 테입 등을 구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다 한다. 그런데, 시골학교였지만 훌륭한 영어 선생님을 만나 반기문님의 영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 반기문님이 쓴 영어 일기를 직접 검토해주시기도 하고, 학생의 영어 실력 향상과 다른 학생들에 대한 도움을 위해서라도 직접 학생 반기문에게 영어 리스닝 교재를 만들어 보라며 학교의 커다란 녹음기를 빌려주시기도하였던 것이다.

그의 공부법은 절대 진부하지 않고 늘 창의적이었다. 뛰어난 천재가 아니라 보다 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열린 마음, 깨어있는 생각이 있었기에 노력도 열심이었으나 남보다 더욱 뛰어난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공부란 가르치면서 스스로 정리되는 효과가 제법 크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암기하는 것보다 스스로 교재를 만들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선생님의 입장에서 공부를 하니 얼마나 얻어지는게 많았겠는가.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의 일벌레와도 같은 엄청난 노력에도 눈길이 갔지만, 아직 어린 아들을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내 청소년기 시절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고, 우리 아이의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읽게 되었다.

 

리스닝 교재를 만들기 위해 걸어서 한참 걸리는 국내 최초 충주의 비료 공장에 가서, 미국인 기술자들에게 직접 말을 걸어 교과서 녹음을 시도하였던 반기문님. 미국인 기술자들이 과연 잘 응대해주었을까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대부분은 건성으로 지나쳐버렸는데 기술자 부인 한 사람이 첫 만남서부터 정중하게 부탁하는 반기문님을 어여삐 여겨 장장 세시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열심히 녹음에 임해주었다 하였다. 그리고 거의 처음 접하다 시피한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다시 외우고 익히며 따라하려 노력하였다 한다.

 

오늘날에도 영어 공부법에 대한 무수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책들이 구체적인 책들도 있지만 아주 어려서부터 영어 공부에 노출하기 위한 각종 교구와 교재 등에 대한 이야기, 또 다소 천재성을 보이는 그런 모습들이 많아서, 중학교때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나로써는 실질적으로 와닿는 면이 적게 느껴졌는데, 반기문님의 영어 공부법을 들으니 영어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물론 타인이 시켜서라기보다 본이니이 좋아해야가능한 일이겠지만)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았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인 이 책은 2007년 1월에 출간되고, 반기문님의 동생인 반기상의 친구이자 충주고 후배출신인 김의식 저자분에 의해 다시 보완되어 시즌 2로 나온 책이었다.

시즌 1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까지의 반기문님에 대해서 사실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던 내가, 이 책으로 반기문님의 열정과 일에 대한 애착과 집념, 그리고 사람들을 대하는 겸손한 마음 (휴밀리티 리더쉽)등을 만나게 되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우선 책이 어렵지 않고 쉽게 씌여졌고, 어려서, 혹은 청소년기에 읽은 책 한권이 그 사람의 인생에 큰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많은 경우를 고려해볼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웅대한 꿈을 정하고 도전해나갈 청소년들을 기대해봐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 시절 외교관, 그것도  UN사무총장까지 되겠다는 꿈을 갖는 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드문 일이었겠으나 거의 매번 신화를 기록해나가던 반기문 님이었던 지라, 운이 따라왔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인생이겠지만, 사실 운보다 그의 노력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멘토를 만나고, 선배들의 이끔을 받게 되었다 생각되었다.

외교부에서의 초고속 승진을 연이어 하게 된 반기문님은 오히려 선배와 동기들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일주일에 걸쳐 100명의 선후배 동료들에게 직접 편지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였다고도 한다.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혼자서 승승장구하면 주위의 질시를 면하기가 어려운데, 그와 한번 일을 해본 사람들은 이내 그의 능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말 부러운 일이었다. 뛰어난 실력보다도 그의 인품과 성실함이 더욱 진가를 발휘했기에 말이다.

 

우리나라의 걸출한 인재는 그냥 운좋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반기문님으로 인해 제 2의 유엔 사무총장을 꿈꾸고, 자기 나름의 세계적인 포부를 갖는 수많은 아이들에게 이 책은 엄마의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는 잔소리 백마디보다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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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튈지 모르는 중학생의 멘토 부모 되기 - 사춘기 자녀의 4대 변화 관리법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2
고봉익.이정아 지음 / 명진출판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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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 아이는 어리지만, 아이의 사춘기는 일찍부터 걱정이 된다.세로토닌 분비가 적게 되는 시기라 정서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다 하고 넘어가기에는 아이 혼자서 넘기 힘든 벽들이 많이 존재하고, 왕따 등의 문제로 인해 자살하는 사건이 늘고, 사춘기 때 제대로 된 롤모델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해 원만한 인생을 살지 못하고, 소위 비뚫어진 길로 갈 확률도 있기에, 그 길을 걸어왔으나 이제는 부모가 된 심정으로 미리부터 걱정이 되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만 왕따가 생기는게 아니라는것, 소위 문제아들을 우연히 툭 밀치거나 해서 집중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경우라거나, 아이가 너무 모범적이어도 타깃이 될 수 있다는 등의 왕따 문제 등은 우리 세대에 그렇게 심한 사회적 또래집단의 해코지를 겪지 않고 보낸 부모세대로써 심각하게 걱정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아이는 어리지만 이렇게 공감될 수가 있을까.

지금은 아니라고 하나, 내 어릴적, 사춘기때 등을 비추어보면, 충분히 걱정될 일들이 많았다.

컴퓨터 통신망이 보급되기 시작한것이 거의 내가 고등학교 이후, 대학교 이후부터 제대로 넷망이 보급되기 시작해, 우리 같은 경우에는 컴퓨터 게임, 통신 등으로 학교 생활에 지장을 받을일은 많지 않았다. 다른 놀거리를 찾으면 찾았을까.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유아기때부터 컴퓨터와 핸드폰, 특히 인터넷 등이 되는 스마트폰에 워낙 일찍 노출이 되다보니, 걱정이 안 될수가 없었다. 사실 부모가 모범이 되어 아이들 앞에서 드라마도 줄이고 해야한다는데 우리집에서는 티브이는 보지 않으나, 엄마인 내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너무 활용해 아이 앞에서 문제가 된다 생각되었기때문이었다. 좀 덜 사용해야지 하면서도 폰을 수시로 보고 있으니 아이가 무슨 생각이 들까 싶었다. 나중에 이러고서, 넌 사용하지마, 공부해야지. 하는 말이 아이 귀에 무슨 훈계가 될 수  있겠는가.

 

먼저 엄마들이 걱정하는 일반 사례들을 예시로 들어주고, 그에 대한 답변을 상세히 풀어주는 식이어서, 왕따, 게임 중독, 일상화된 욕설, 이성친구, 부모에 대한 반항, 성적 롤러코스터 등 사춘기 아이를 둔 부모라면 걱정하는 거의 모든 것에 대한 답변을 찾아 볼 수 있었다. 답변을 위한 정형화된 답변이라기보다, 정말 사춘기 아이를 둔 학부모라면 진심으로 걱정하는 그 마음을 이해하며 아이와 눈높이를 맞춰나갈 수있는 방법을 찾는 것들이 적혀 있는 듯 하였다.

 

이성친구의 경우에는 미리미리 아이와 대화를 쌓아가는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사춘기가 되기전에 미리 아이가 티브이에 나오는 누구를 좋아하는지, 혹은 이상형이 어떤지 식으로 가볍게 대화를 나눠가다보면, 사춘기에 이르러 아이가 이성 문제로 고민할 적에도 부모와 쉽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무조건 안돼, 라는 식으로 아이의 말문을 막게 하는 부모가 되어선 안된다고 한다. 불안한 아이를 무조건 혼내고 윽박지른다고 해서 아이의 비뚫어진 길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건 부모들의 착각일 수 있다. 내 아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실 그 바로잡는다는 기준 자체가 아이에게는 간섭이자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대화 접근 방식을 신중히 하고, 아이가 편안히, 부모와의 대화를 진심으로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초등학교때처럼 똑같이 대하다간 아이의 갑작스런 변화에 부모의 마음만 상하고, 아이에게 쉽게 윽박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도 유아인 아들인데도 아이에게 잘해주려다가도 별일이 아닌데도 갑자기 화를내며 큰소리를 내 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부모님께 꾸지람을 들으면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었는데.. 내 아이에게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면서도 내 마음이 먼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부터 조심을 해서 아이와의 유대관계를 깊이 쌓아야만, 진정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 힘든 시기가 되었을때 부모를 믿고 의지하고, 힘든 문제를 나눌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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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해외여행 - 1년에 한 번, 나를 위한 최고의 휴가
정숙영.윤영주 지음 / 비타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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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땐 시간은 많아도 돈이 없어 여행을 못 갔고, 직장 생활을 할 땐 돈은 있는 대신 시간이 부족해 여행을 즐기기가 힘들었다.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주부지만 아기엄마라 어린 아기와 단둘이는 꿈도 못 꾸고 신랑까지 셋이서 같이 다녀야 하니 신랑의 스케줄에 다시 목매야하는 실정이다. 가까운 국내여행도 좋지만, 비행기를 타고 해외에 나가 이국의 정취를 느끼고 오는 여행도 정말 간절히 필요할 때가 있다. 신혼 여행 이후 딱 한번 밖에 신랑이랑 해외에 가질 못했는데, 휴가만 더 낼 수 있다면 매년 한 군데 이상이라도 다녀오고 싶은게 내 바램이었다. 일년에 몇번씩 여행 다녀오는 사람들은 말할것도 없이 부러웠고 말이다. 한 때 그 모든 것보다도 여행이 최고로 좋았던 때가 있었는데 신랑이 시간을 절대 못내겠다 하니 나 역시 마음을 스르르 접으며 후일을 기약하게 되었다. 대신 책으로 여러 곳을 두루 미리 여행하고, 앞으로 가볼 곳들을 꼽으며 계획하고 구상하는 것으로 행복한 여행을 예감하기도 한다.


이 책은 정숙영 윤영주님의 공저이다. 두분 공저인 금토일 해외여행 역시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담으며 읽고 책장에 소중히 꽂아두고 여행 갈때 정말 활용해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년에 한번 5~7일 휴가를 쓰는 보통 직장인들에게 딱 맞을 (우리집은 그보다 짧게 휴가를 얻기에 몇년 더 기다려야 신랑이 여유를 가질 것 같다) 그런 책이었다. 금토일 해외여행도 여행계획서로는 거의 대박북이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이 책 역시 해외에 가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계획하고 준비해야할지, 너무나 바빠 시간내기 힘든 직장인들을 위해 손쉽게 계획하고 일정까지 모조리 짜준 그런 책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가면 좋을 여행지들을 왕복 비행일까지 일정에 넣어 모두 일주일 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그런 여행지들만 골라 담았다. 표지에 나온 것처럼 여행지 선택부터 예산, 숙박과 항공권, 날짜별 여행 스케줄까지 이 책 한권이면 휴가 고민 이제 끝인 것이다.

좀더 알아보면 조금씩 차이나는 일정을 정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기본 루트와 예산 등만 참고해도 좋을 대략적인 설명이 상세히 잘 나와 있었다.




아이가 어디선가 성을 보고서, 성에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기에 내 수준에서는 딱 디즈니랜드가 떠올랐지만 우선은 멀어서, 롯데월드라도 언제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프라하에 가면 정말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이가 좀더 큰 다음이어야하겠지만,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은 나라로 프라하 역시 손꼽게 된 이유가 되었다.)

보고 싶은 풍광들이 많아서 사진이 좀더 큼직큼직했으면 하고 바라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워낙 설명까지 빼곡히 들어가야하니 아쉽지만 작은 사진으로 만족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프라하에서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구시가 광장을 볼 수 있고, 프라하 성과 말라 스트라나의 그림같은 건물들이 보이는 다리, 카를 다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프라하라는 것, 사진으로만 봐도 헉! 소리가 나게 아름다웠는데 직접 가서 보면 어떨까 싶었다.

프라하 성 외에도 체스키 크룸로프 성, 빈의 쇤부른 궁전(마리아 테레지아가 마리 앙투와네트가 지은 베르사유 궁에 자극받아 리모델링해 완성한 궁전이라 하였다.) 등의 일정이 포함되어 그야말로 동화속 세계와도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만끽하다 올 수 있는 일정일 것 같았다.



여행지가 소개되고 같은 테마, 다른 여행지가 여러 곳 추가 설명이 되었는데 유럽의 동화같은 여행지로 영국 코츠월드, 독일 로맨틱가든, 스위스 알프스 일대, 크로아티아 등이 소개되었다.


두다리 건너쯤 아는 (이름만 들어본) 사람이 네팔로 신혼여행을 다녀온대서, 아니 왜?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히말라야 트레킹을 보니, 7박 8일로 일정을 짤 수 있다는 자체가 놀랍기도 했고, 산을 정복하고자 하는 등반가들이나 갈 수 있는 여정이라 생각했는데, 안나푸르나 산의 베이스 캠프까지 오르는 ABC 루트가 비교적 단시간에 히말라야 트레킹의 정수를 맛볼수있어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였다. 이토록 벅찬 내 인생의 명품 고생이라 칭한, 네팔 트레킹, 일주일 해외여행으로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히말라야는 커녕 동네 뒷산만 올라가도 힘들다 허덕대는 요즘의 나를 생각해보면 휴가를 이렇게 자기 성취감을 만끽하며 보내는 사람들에게 이질감과 동시에 존경감까지 살짝 들려 하였다.



이 책은 단순 휴양이나 관광 등 한가지에 치우쳐 있지 않고, 다양한 관심사를 만족하기 위해 다각적인 안목과 시선에서 쓰여진 여행가이드, 계획서라 나같이 휴양형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동남아 휴양지나 럭셔리 크루즈를, 또 고생을 하더라도 성취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은 트레킹을, 캠퍼 밴을 타고 반지의 제왕 속 믿기기 힘든 풍경을 직접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을..이런 식으로 아주 다양한 여행 일정이 소개되었다.


유럽도 아직 못 가봤기에 터키 여행까지 생각도 못해봤는데 워낙 다녀온 사람들마나 입모아 칭찬하는 곳이 터키인지라 유럽 여행 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터키와 그리스 모두 가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그럼 둘다 다녀오도록 일정이 짜여진 친절한 배려도 눈에 띄었다. 그 중 카파도키아에서는 열기구를 타는 체험이 인기가 높다던데, 그저 사진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이 되어버린듯 했다.

그리스에 가면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골목골목을 제대로 보고 느끼고 오는 일정도 빠뜨릴 수 없었다.


신혼여행을 발리 풀빌라로 다녀와서, 처음 가본 풀빌라에 제대로 반했었는데, 신랑 은사님은 우리에게 지중해 크루즈를 알아봐서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 가는것을 추천해주시기도 하셨다. 그땐 크루즈에 대한 환상이 크지 않아 그저 풀빌라에서 쉬는 것이 더 멋질거라 생각했는데, (크루즈 비용이 워낙들 비싸다고 하니) 지중해, 카리브해 등 먼 곳에서만 있는 줄 알았던 크루즈를 한중일 코스로 우리나라의 부산부터 시작해 다녀오는 일정(가격까지 괜찮은)을 보니 정말 눈이 다 번쩍 뜨이는 것 같았다.

신랑이 일주일 시간을 못 낸다면, 부모님과 함께라도 꼭 가보고 싶은 그런 여행길이었다.

부산 영도 터미널에서 출발해 중국 톈진을 거쳐 일본의 후쿠오카와 벳부, 카고시마를 들르는 한중일 크루즈는 저렴한 비용으로 선상 휴가를 꿈꾼 사람이라면 한번쯤 욕심내볼만한 여행이다. 중국과 일본의 매력적인 도시를 여행할 수 있을뿐 아니라, 크루즈 요금에 숙소와 식사가 포함되어 있어 일일이 예약하거나 정보를 찾아볼 필요가 없다. 무거운 짐을 끌고 이리저리 길을 찾아 헤멜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224.225p

영화 타이타닉의 감동을 되새겨보면서 럭셔리 크루즈를 여행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것 같기도 했다.

하루 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브런치, 애프터눈티, 야식까지 하루 7번의 식사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맥주나 와인같은 주류는 별도 주문) 호텔에선 비싸서 주문하기 힘든 룸서비스마저도 크루즈에선 무료다. 아, 크루즈 여행이 급 땡겼던게 혹시 크루즈 정찬에 혹해서였을까? 아마 그랬을 수도 있겠다. 어쨌거나 멀게만 느껴졌던 크루즈가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일정이 있다고 하니 비용도 훨씬 절감되고 부담도 덜하게 느껴져 가볼만한 여행으로 생각되었다. 웬만한 동남아나 다른 여행 일정에 비해 가격도 (룸이 가장 저렴한 룸 기준이긴 했지만) 착한 편이라 더 매력적이었는지 모른다.



좋은 정보까지 얻고 나니 일주일 해외여행이 더 만족스럽게 느껴진다. 부모님 더 연세 드시기 전에 언제 모시고 크루즈 여행, 꼭 한번 떠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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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채소밥상 -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고치는 기적의 레시피
박희란 지음 / 로그인 / 2012년 5월
절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야한다. 아주 일상적인 이런 일들이 아가들에게도 평범한 일상이 된다는 것이 사실은 힘든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모유를 잘 못먹여 걱정이었고, 이내 아이가 깊게 잠들지 못해서 재우느라 고생이었다. 모유에 익숙해질 무렵이 되니 어느덧 이유식을 시작할때가 되었는데 이유식이 맛이 없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잘 먹지 않아 걱정이었다. 그리고 지금, 아이가 다섯살이 된 지금은 고기를 좋아하고 채소 등을 잘 먹지 않아 아이가 변비가 생기기도 하는등 건강에 이상이 올까 걱정이 되고 있다.

참 쉬운 일을 일상으로 만들기까지는 부모의 노력 또한 뒷받침되어야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사실 아이가 채소를 무조건 안 먹는 것은 아니다. 잘게 다져서 볶음밥에 넣어줘도 먹고, 갈아서 이것저것 섞어서 줘도 먹는다. 때론 나물도 잘 먹기도 한다. 이 정도면 채소를 아예 안먹는 아가라고 말할 수는 없다. 어쩌면 꽤 먹는 종류가 많은지 모르겠다. 그러나 피망,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을 빼내고, 샐러드 등의 생야채를 잘 안먹는 등의 아이 식습관을 생각해보면 걱정이 안될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렇게 아이 채소 밥상에 대한 책이 나오면 새롭게 아이 입맛을 끌어당길 레시피는 없는지 이왕이면 채소를 맛있게 먹일 방법이 없는지를 찾게 되었다.

사실 아이 아빠는 채소를 잘 먹는데, 엄마인 내가 채소보다는 고기를 더 좋아해서 자꾸 그런 식단을 차리다보니 아이가 잘못된 입맛에 길들여지는 까닭도 있었다. 엄마가 먼저 깔끔하고 정갈한 한식 밥상 위주로 차려줬어야했는데, 아이가 잘 먹는다고 손쉽게 고기만 구워주거나 고깃국에 말아주거나 하는 식으로 편식을 강요하다시피한 밥상을 차려준게 화근이었다. 한동은안 친정부모님이 텃밭에서 가꾸신 채소들을 보내주셔서 고기를 되도록 끊고 가지 냉국, (혹은 가지볶음), 오이볶음, 감자 요리 등 되도록 채소만 먹이려 노력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뭐가 먹고 싶어? 물으면 어김없이 고기 구워줘 ~ 라는 말이 돌아온다.

아이 어릴적에 내 딴엔 열심히 가려먹인다고 절대로 간도 안 하고 책에 나온대로만 고수를 했는데 짜더라도 일찌감치 된장과 김치 등을 가르친 어른들의 육아방식에 비해 아이들이 덜 짜게 먹어 좋기는 해도 그러다보니 자꾸 김치 등을 먹는 시간이 더뎌지고 늦어지기 마련이었다. 김치를 거의 안먹이고 안 먹고 자란 우리 아이가 요즘 들어 열무김치를 조금씩 먹고 어제 해준 새우 김치 버섯 솥밥을 뚝딱 먹은 것을 생각해보면 (맵단 말도 안하고, 사실 많이 맵진 않았지만 예전엔 조금만 고춧가루나 김치가 들어가도 절대 먹지 않았다) 김치와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과정인가도 싶다. 일도 잘하지만, 살림도 똑부러지게 해낸다는 김혜영님의 저서를 읽은 적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에게 된장국 맛을 살짝 맛보게 해주면 아이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한다며 어려서부터 된장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도록 (요즘에는 된장, 김치를 싫어하고 요구르트, 치즈에 익숙한 서구식 입맛만 강조된다고 탄식을 하였다.) 한식 입맛에 맞도록 아이를 키우는게 맞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 책에서도 아이 죽 중에 된장 들깨죽이라는것이 나온다. 어린 아이를 위한 죽이라 된장은 그저 향을 내는 정도로 살짝 넣어주라고 되어 있었지만 아이 죽에 된장을 넣는다는 자체가 파격으로 느껴지기도 하였다.

요리할때마다 일일이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는것이 사실 번거로웠는데 멸치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을 이용해 미리 다시백을 만들어 얼려두어 필요할때마다 사용한다거나 아니면 아예 갈아서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두는 것도 좋아보였다. 어떤 책에는 아예 육수를 많이 내어 얼리라고 되어 있었는데, 냉동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도 하고 유효기간이 길지 않을 것 같아서 육수 얼리는 것은 몇번해보다 말았던 경험이 있었다. 또 합성첨가물 걱정이 필요없는 엄마표 케첩과 마요네즈 만들기도 나왔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잼만들기도 나왔는데, 놀라운것은 브로콜리, 당근으로 만드는 잼이었다. 무쨈에 대해서는 다른 책에서도 봤었기에 그나마 덜 놀랐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15가지 채소에 대한 설명서도 빼곡히 나와 있어 아이 채소 밥상의 거의 모든 것이라 말해도 좋을 정도였는데, 그 중 감자편에서는 다른 책에서는 그저 서늘한 곳에 펼쳐 보관하라 정도로 나와있던 것이 여름에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기도 하였다. 베란다 채소밭의 저자이기도 하기에 집에서 직접 심어보고 수확하는 채소들에 대한 언급이 자주 되어 있다는 것이 기존 다른 레시피북과의 차별화된 점이기도 하였다.

요즘 우리집 밥상도 백미에서 현미로 넘어왔는데 사실 좀 까끌거려서 아이 먹기가 좀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넘겨주어 다행이다 여기는 중이다. 책에서는 현미밥을 잘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간식처럼 붕어모양, 자동차 모양등으로 틀로 찍어내어 재미나게 즐기는 법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조미김과 볶음멸치로 맛을 내는 것은 물론이었고 말이다.

매우 맛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김치로 백오이 소박이, 별모양 물김치, 토마토 김치, 청경채 김치 등이 나온 것도 새로웠다. 아예 어른들이 먹는 김치와 다른 아가들용 김치를 담가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안 그래도 아이가 김치를 안먹으니 아이 반찬이 적어서 걱정이었는데 입맛에 맞는 김치나 피클 정도를 한가지씩 담가 내놓으면 반찬 걱정 한가지라도 줄지 않을까 싶었다.

며칠전 엄마 아빠 매운 떡볶이를 만들면서 아이에게 뭐가 먹고 싶냐 물으니 자기도 떡볶이가 먹고 싶다 대답해서 아기용 떡볶이를 따로 만들었었다. 원래는 고기도 넣고 평소 만들던 궁중 떡볶이로 만들까 했는데 이 책에 보니 양배추 간장 떡볶이라는게 있어서 고기와 표고버섯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표고는 마침 집에 있어서 넣었고 브로콜리는 없어서 생략하고 대신 당근을 넣고 양배추를 잔뜩 넣어 떡볶이를 만들었더니 다행히 우리 아이도 잘 먹어주었다.

직접 만든 양배추 떡볶이

아예 고기를 안 먹일 수는 없겠지만 고기가 주가 되는 밥상보다 채소를 많이 먹일 수 있는 밥상 레시피가 되다보니 고기를 넣지 않고 다른 것을 넣거나 아니면 고기 양을 줄이고 대신 비슷한 식감의 버섯을 많이 넣거나 하는 식의 레시피가 선보였다.
아이들 좋아하는 햄버그 스테이크를 고기 대신 두부와 참치를 넣어 만들어, 그대로 스테이크로 즐기기도 하고 빵에 넣어 햄버거로 만들기도 하였다.

아이 입맛에도 맛이란게 당연히 느껴지니 건강에 좋은 것을 먹이더라도 맛있게 만들어야 아이가 잘 먹는다는 것을 요즘 배우고 있다.
이 책으로 내일은 두부 스테이크를 한번 만들어볼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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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3 00: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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