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밥의 겨울눈 - 화가의 생태 이야기
이주용 지음 / 보림큐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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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구리밥의 겨울눈이 둥실둥실 떠오른다. 그 겨울눈 속에서, 긴 겨울동안 참고 기다려온 잎이 솟아난다. 동시에 가느다랗고 짧은 뿌리가 내려앉고, 곧바로 다른 잎이 잎 사이에서 돋아난다. 그 잎이 많이 났을 때 뿌리와 함께 둘로 갈라져 그 개체수가 많아진 후, 다시 이 개구리밥은 겨울눈을 만들어내어 땅속 깊이 가라앉은 후에 그 긴 겨울을 이겨낸다. 이 과정에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것이 바로 개구리밥의 삶이다.

책을 끝까지 읽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니 왠지 책 내용이 계속되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다. 동물이든, 인간이든, 식물이든 자손을 퍼뜨리면서 그 비슷한 삶이 계속 되풀이 되는 것이다. 개구리밥의 삶을 암과 동시에 이 개구리밥과 비슷한 삶의 이야기를 깨달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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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어흥 세계는 내 친구 1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기획, 유승하 그림 / 보림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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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번에 가면 쓰고 춤춰요라는 화려한 가면책이 온 이후, 이 책을 보는 재미가 푹 빠진 나.

이번에는 전 세계의 여러 동물들 가면을 쓰는 것이다. 각 나라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진 여러가지 동물들이 눈만 뚫리고 내가 그 동물이 되는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책. 거기다가 각 나라마다 있는 신기한 울음소리와 재미있는 설명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듯 하다. 특히 중국의 팬더 울음 소리는 만만텅텅, 핀란드에서 순록 울음소리는 로우크 로우크라고 표현하는 것도 정말 웃기고 재미있다. 게다가 이 책에 있어서 제일 좋은 점은 세계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기에 선물을 하기에 딱인 책인 듯 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볼 때면 여러가지 가면에 눈을 갖다대고 어른들을 놀래키므로 매우 좋아한다.

나도 이 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보림에서 이런 신기한 책들을 만들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 책 시리즈가 나온다면 즐겨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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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동그란 청개구리 - 화가의 생태 이야기
이주용 지음 / 보림큐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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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평범하고 평범한 사람 또는 동물이 매우 많다. 열등하고 아무 재능이 없는 아이, 가정을 이루고 회사에서 일을 하고 오는 평범한 집안, 이 이야기의 청개구리처럼 우리에게는 뭔가 특별하다는 것 따위는 없는 개구리. 무당개구리는 배가 빨갛고, 황소개구리는 몸집이 엄청나게 크고 각 개구리마다 특징이 있으나 이 청개구리는 뭐가 과연 특징인 것일까? 정말 작은 청개구리는  다른 개구리에 비교해 보자면 매우 작다. 먹는 양도 작고, 평범하자면 무엇보다 평범한 개구리가 할 수도 있겠다. 실제로 어렸을 때 청개구리를 자주 보았으나 무엇보다 평범한 개구리라고 생각해 왔었다.  이렇게 평범한 개구리에게도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이 책 속에서 알려 주었다.

 

청개구리는 다른 개구리 못지않게 특별한 재능이 있었다. 바로 있는 장소에 따라 색깔이 변한다는 것이다. 풀숲에 있으면 초록색, 회색 바위 위에서는 회색, 그리고 단풍잎 사이에서는 주황색... 또 강한 빨판으로 풀에 강하게 붙어있는 청개구리의 실력은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또한 이 청개구리는 있는 장소에 따라 몸의 색깔도 변하고 다른 개구리가 땅속에서 겨울을 날 때 청개구리는 떨어진 낙옆 사이에서 겨울을 보낸다. 평범한 것 같은데도 무엇보다 특별한 것은, 바로 청개구리이다. 우리 주위의 평범한 아이들도 그럴 것이다. 청개구리처럼 평범해 보여도 누구도 할 수가 없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나도 이 책을 통해 그 사실을 깨달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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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바다로 보림문학선 6
나스 마사모토 지음, 이경옥 옮김 / 보림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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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느 날 학교에서 실과 1단원을 배울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시다.

"너희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란, 바로 가정이란다. 휴식을 취하고 서로의 안 좋았던 일들을 나눌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정, 곧 집이지."

하지만 요즘 우리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우리들의 집이란 어디인 것일까? 이 책은 1980년대 일본의 버블시대(거품 경제)에 지어진 책이다. 그렇지만 이 책 안의 모습은 이름만 한국으로 보자면 지금의 한국의 모습과 너무나 비슷하지 않는가? 부모님의 이혼과 불륜, 도박에 빠진 아버지와 엄마와 할머니의 다툼, 그리고 끊임없이 학원을 오가야하는 생활과 각자의 특성따위는 인정해 주지도 않는 교육. 이 책을 처음 읽을때부터 그런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왔었다. 선생님이 말하는,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학교나 학원이란 곳도 도대체 어떤 곳일까? 전쟁이라는 입시 문제에서, 우정 따위는 없이 모두가 적이 되는 이 순간이 과연 진정한 교육이란 말인가? 지금의 서울대를 보라. 학력 위조는 물론이고 입시 경쟁이 치열하여서 뉴스에까지도 나올 정도이다. 점수에 따라 어느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느냐까지 갈라지니 너무나 잘못된 세상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주인공 사토시와 구니토시는 타락한 어른들의 세상을 떠나 돛단배를 타고 돌아오지 않는, 오로지 위험한 모험을 택하는 자들이다. 안락하고 편한 가정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떠난 그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 아이들의 어른들로부터 벗어나고픈 마음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이 8명의 아이들의 정신 세계와 부모님들의 상황을 보자면 현재의 우리 모습과 너무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다. 열등한 아이와 우수한 아이로 나뉘기까지...하지만 이 열등한 아이와 우수한 아이로 나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학원에서 올백만 맞는 구니토시는 만들기에는 젬병이라고 자기 자신을 표현한다. 그러나 시로는 공부는 안중에도 없으나 목수인 아버지를 닮아 손재주가 정말 뛰어난다. 그러므로 이들 8명이 배를 만들 때에는 시로가 우수한 아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정말 여러가지 의미를 남기는 것 같다. 마치 영화 배틀 로얄처럼 입시 배틀 로얄이라 할 정도로 치열하고 살아남기 힘든 이 아이들의 세상속에서, 우리들이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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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쑥쑥 건강한 먹거리 현명한 부모를 위한 10분 자녀교육 6
추현숙 지음, 김연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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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기존에 조금 알고 있던 먹거리 지식은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시간을 좀 아끼려고만 하던 알뜰한 주부와 거리가 멀었던 나를 아주 통렬하게 비판 하였다.  처음 시작 얼마 안 되어서 좋은 학원, 좋은 과외 선생님을 섭외하려고 그 비싼 돈은 쓰면서 정작 건강과 연관된 먹거리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는 말이 내게 하는 말인 듯해서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렸는지 모른다.  또 한 가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손에 닿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우리 인체에 무엇보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큰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한탄스럽고 여러 가지 이유로 화가 나기도 했다. 

조류독감이 발발하면서 치킨 매출이 뚝 떨어져 그 일로 생계유지를 하던 사람들은 그 당시 아주 큰 피해를 당했다는 말을 들었었다.  그럼에도 먹는 것이 두려워 익힌 것은 괜찮다는 말에도 한동안 기피하였는데, 이제는 광우병이 두려워 소고기를 먹지 못하고 있다. 아이의 키가 안 큰다며 걱정하던 언니에게 두유를 많이 먹이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너무 단 것은 아이에게 먹이기가 꺼려진다는 말을 듣고 단순히 그럴 수 있겠다고만 생각했다.  허나, 무가당이라고 설탕이 안 들어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에 나의 무지 속에서 이루어진 조언이 얼마나 황망한 것이었던지...  에구 에구 한숨이 나왔다. 이 두유속에 액상과당이 있었다. 액상과당은 포도당과 과당의 혼합물로 일종의 설탕물이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설탕은 만병의 근원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수분 0.5퍼센트를 제외한 99.5퍼센트가 당분이라 그야말로 영양 제로인 식품인 것이다.  또한 그 유해성에는 설탕을 과잉 섭취했을 시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속히 올라가게 만든다.  올라간 혈당을 낮추기 위해 체내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며 혈당이 급속도로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저혈당증 증세라고 한다.

통조림 제품이 안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참치의 경우 자주 애용하는 식품이었고. 간간히 이용했던 냉동식품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은 전부 파괴되어 영양가가 하나도 없었고. 온갖 유전자 조작식품과 화학 물질의 조합인 과자는 어쩌다가도 먹여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 빵은 괜찮겠지 했는데,  몇 년 전 수입 과일이 국내에 들어올 때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맹독성 농약 포스트 하비스트가 밀가루에도 있다고 하니 어디 먹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옛날 우리네 시골 밥상처럼 직접 재배하고 직접 만든 것으로 먹어야 우리 스스로 질병에서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엄마가, 주부가 부지런해져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이었다.  화학조미료.  세상은 살기 편해졌는데 잠시 쉽게 살려고 건강을 스스로 갉아 먹는 일을 해 왔다는 것이, 그것이 또한 무엇보다 소중한 내 남편과 아이의 건강이었다니 참으로 미안하기 그지없었다.  이렇게 온갖 유해한 먹거리속에서 골라서 먹고 해줄 수 있는 지혜를 이 책에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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