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이가 있대요 난 책읽기가 좋아
베아트리스 루에 글, 로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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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7. 1. 30

못말리는 로리타. 선생님께서 이에 대해 수업하시겠다고 했고, 실제 이를 볼 수 없었는데... 이를 어떻게 가져가 볼 수 있을까 고민한다. 마침 수영 시간에 올리비에의 모자를 빌려 쓴 로리타는 며칠 뒤 머리가 근질 근질. 바로 이였다. 로리타는 엄마한테 말하지 않고 제니퍼와 함께 이를 잡아서 공부 시간에 가져갔다.

덕분에 이에 대한 수업은 성공적으로 되었는데, 올리비에는 선생님의 아이들이라서 선생님이 속으로 깜짝 놀랐을 때 재미있었다. 나도 실제로 이가 보고 싶었는데, 옛날에 있었다는 이를 어머니의 이야기로 통해만 들었다. 정말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생각해 보니 우리반에 친구중 한 아이가 이가 있다고 했다. 자기 아빠한테도 이를 옮겼다고 했는데.... 개학하면 혹시 있느냐고 물어봐서 한 마리쯤 잡을 수 있으면 좋겠는데... 그 아이가 화를 낼까봐 조금 고민이 된다.

이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우리의 머리에 존재하는 기생충이다. 머리를 간지럽게 하여서 우리가 머리를 긁적일 때면 이들은 그곳을 통해 피를 빨아먹는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머리가 시도 때도 없이 가려워서 매우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그 이의 퇴치법은 이러하다. 이를 일일이 잡기는 힘드니깐 먼저 머리를 감고나서, 매우 촘촘한 빗으로 머리를 빗는다. 그러면 머리에 있는 대부분의 이들이 사라진다. 이를 박멸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민간 요법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이를 없앨 때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식구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집안에 있는 모든 옷이란 옷을 긁어모아 빨아야 한다. 옷속에서 번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나한테도 옮을 수 있는 이의 박멸법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친구 머리에서 옮겨와서 이 박멸법으로 없애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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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양의 아내 일공일삼 2
아네스 드자르드 글, 윌리 글라조에르 그림, 김경온 옮김 / 비룡소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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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07. 1. 30

초등 학교 교사인 슈카프 선생은, 유월의 화창한 날만 되면 아이들이 엄청나게 떠드는 것을 참아야 한다. 그 때는 아이들이 너무나 놀고 싶어 하기에 슈카프 선생님도 이해한다. 폭풍우 때, 선생님은 불같이 화를 내셨다. 아이들이 폭풍우를 무서워하는 미카엘을 단체로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신이 혼을 낸 이유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남의 죄를 대신 뒤집어쓰는 속죄양과 그의 아내 이야기였다.

속죄양은 아버지를 따라 남의 죄를 대신 뒤집어 씌워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구타를 당하는 양이다. 이 속죄양은 전세계에 딱 한 마리이므로 매우 중요했다. 이 속죄양은 미리 전화를 통해 주문을 받고 주문 날짜에 그 집에 가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괴롭힘 당하는 것이다. 어느 날, 속죄양은 속죄양의 아내의 계략으로 병이 난다. 아내가 속죄양의 음식에 독을 매우 살짝 아플만큼 넣었기 때문이다. 그 까닭은 속죄양이 자신을 여비서쯤으로 생각하고 오만해져서 자신도 속죄양 노릇을 해보려고 그런 것이다. 아내는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 되어 아주 예쁘게 차려입고 화장까지 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주문 장소로 갔다. 가는 곳에서 속죄양의 아내가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 부르므로 소문을 듣고 아예 음악단까지 대기시켜 노래를 부르게 한다. 아내는 매우 피로했지만 속죄양이 매우 기뻐해 같이 연극단을 만들자는 제의에 동의해 지금은 아이들을 매우 많이 낳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속죄양의 수가 많아진다. 그들 모두 사람들과 동물들을 위해 연극을 하고 다닌다.

왠지, 이야기에서 선생님이 말하려는 주제가 벗어난 것 같다. 그러니깐 다음 이야기처럼 비유할 수 있을 듯 하다. 세 형제가 있는데 서로 투닥거리고 싸우기만 한다. 아버지는 이런 아이들을 서로 친하게 하기 위해 한 가지 시험을 한다. 세 아이에게 막대기를 하나만 있는 것을 부수어 보라고 한다. 그 다음 세 개의 막대를 겹쳐서 부수어 보라고 하면 못 부신다. 그럼 아빠는 아이들에게 세 형제의 힘을 합치면 이렇게 된 다는 것을 말하려는데,
“이런 약해빠진 녀석들! 남자는 힘이다, 알겠냐?”
하는 격이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에서도 좋은 주제를 느끼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하기가 싫다면 잘 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취미에 맞춰 일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속죄양 또한 연극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속죄양이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내가 잘하는 일이라도 만족하는 일을 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마음이 매우 편안해진다. 내게 맞는 일을 하라는 충고를 해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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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 속의 인어 아가씨 일공일삼 5
구드룬 파우제방 글, 마르쿠스 그롤리크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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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30

이 책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난 그중에서 별난 흡혈귀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

프라하, 어느 흡혈귀 부모에게 아이가 태어났다. 그러나 그 아이는 일반 흡혈귀와 매우 달랐다. 길고 뾰족한 송곳니를 가지고 있었지만 피가 빨간색이고 빼빼 마르고 험상궂은 얼굴이 아니라 포동포동한 살이 붙은 귀여운 아기였다. 이 아이의 이름은 바질이였다. 바질은 젖을 뗀 후에는 피는 절대로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고 흡혈귀들은 절대로 입에 대지 않는 시금치만 먹었다.

그는 커서 사람아이들과 놀고 흡혈귀들에게 왕따를 당했지만 언제나 웃고 오히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이나 먹으라고 말을 되받아 쳤다. 또한 흡혈귀들이 피를 빠는 나이인 13살 때는 피를 빠는게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에게 자신의 피를 넣어주었다. 결국 바질은 미국으로 떠났고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었다. 또한 야채 요리 식당을 차려 가정도 꾸려 아이들을 낳았다. 또한 그 아이들도 아이를 낳아서 바질은 할아버지가 되었다. 또한 할아버지와 완전히 똑같은 유전을 받은 손자는 그 때 매우 창백하고 기운이 없었다. 할아버지는 이 손자에게 피를 불어 넣어주어 손자는 기운이 불쑥불쑥 났다.

비록 별난 흡혈귀지만, 흡혈귀라는 존재를 꿋꿋이 이겨내고 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바질이 참 대단하다. 나도 이런 바질처럼 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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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벙첨벙 물 실험실 - 물과 얼음의 원리를 저절로 알게 되요 비룡소 홈사이언스 1
울리케 베르거 글, 데트레프 커스텐 그림,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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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30

물이 새지 않아!

컵에 물을 가득 담고, 나일론 스타킹을 팽팽하게 잡아당겨 물컵을 꽉 막는다. 그리고 컵을 거꾸로 뒤집는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욕조같은 곳에서 하는게 좋다. 자, 과연 물이 샐까? 결과는 물이 새지 않는다. 물분자가 서로 꼭 붙어있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일론 스타킹을 건드리면 물이 샌다.

물 묶기

이 실험은 흉기같은 물건을 사용하므로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다. 빈 깡통의 아랫부분에서 1cm 위에 구멍을 ž는다. 그리고 바로 옆에 2.5cm 간격으로 총 5개의 구멍을 뚫는다. 이제 깡통에 물을 가득받는다. 구멍에 물이 나올 때 손가락으로 구멍 5개를 한번에 문질러 보자. 어떤 변화가 있을까? 물이 서로 묶여진다! 그렇다고 이 방법으로 누군가의 손을 묶으려고 하진 말자. 전혀 소용이 없을 테니.

거꾸로 올라가는 물

유리병 2개를 하나는 높은 곳에, 하나는 낮은 곳에 세운다. 그리고 위쪽 유리병에만 물을 채운다. 호스의 한쪽 끝은 물속에 집어넣고 다른 한쪽은 입으로 약간 빨아 호스 끝으로 흘러나오도록 한다. 이제 얼른 엄지손가락으로 호스를 막고 아래의 유리병에 호스를 넣고 손을 땐다. 그러면 위쪽 유리병에 있는 물이 아래쪽에 있는 물로 전해진다! 더러운 어항을 갈 때 미리 물고기를 빼두고 거대한 호스를 이용해 이 방법을 쓰면 매우 좋다. 한 가지 주의점은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하자.

빙산의 크기는?

둥근 고무 풍선에 물을 가득 담아 얼린다. 다 얼게 된다면 고무 풍선을 벗겨내고 둥근 얼음을 물 위에 뛰워본다. 어떤 변화가 있을까? 바로 커다란 얼음 덩어리들이 물에 뜬다! 그러나 물 위에 뜨는 부분은 약 10%고 나머지는 아래에 가라앉아있다. 빙산 또한 이런 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빙산의 크기가 매우 작다고 얕보지 말라. 그 아래에는 배들을 위협할 거대한 빙산이 기다리고 있다.

물에 관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책. 텐트의 원리와 수조의 물을 쉽게 빼내는 방법까지 알 수 있었다. 더 시리즈가 있는지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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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해! 일공일삼 21
수지 모건스턴 글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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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30

샤를롯트는 화창한 니스 지방에 살면서, 조건은 다 좋지만
언제나 기분이 나쁘다. 그것은 바로 주머니에 돈이 텅텅
비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샤를롯트는 신문 만들어 팔기, 시 쓰기, 친구들의
음식 먹어주기 등 다양한 방법을 쓰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
간다. 그러나 이런 일들을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좋은 아이
디어가 떠오르고 수익성이 좋아진다. 지금까지 한 일이 모두
실패였지만 이번에 샤를롯트가 할 일은 바로 소설을 쓰는 것이다.

용돈을 받지 않는 아이들이라면 어쩌면 한 번 쯤은 돈을 쓸 일이
생겨 돈이 가지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실컷 계획을 세워도 모두
실패한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을 해보고 실천하는 것은 오히려
나의 미래의 능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의 생활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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