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동 소리 실험실 - 소리와 진동의 원리를 저절로 알게 돼요 비룡소 홈사이언스 4
울리케 베르거 글, 데트레프 커스텐 그림,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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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테이프로 신의 한쪽 끝을 탁구공에 붙이고 다른 쪽 끝을 막대기에 묶는다. 이 때 공 높이가 모두 같고 서로 맞닿아야 한다. 첫 번째 탁구공을 당겼다가 살짝 놓으면 어떻게 될까?
첫 번째 탁구공이 두 번째 탁구공에 가한 힘에서 맨 끝까지 전해진다. 이 전해진 힘이 다시 첫 번째 탁구공으로 돌아가므로 첫 번째 탁구공과 두 번째 탁구공은 계속 흔들어진다.

노래하는 호스

호스를 가볍게 돌리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더 빨리 돌린다. 그렇게 하면 과연 어‰F게 될까? 그 결과는 빨리 돌릴 수록 높은 음을 낸다. 이 것은 호스의 진동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높은 음일수록 진동수가 매우 높아야 한다.

소리나는 나무기둥

베어진 나무 기둥의 한쪽 끝에 귀를 갖다 대고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 다른 한 쪽 끝을 손으로 두드려 보라고 한다. 그러면 건너편에서 내는 소리가 이쪽으로 아주 잘 전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에서도 이 나무가 매우 잘 이용되는데, 다람쥐가 나무에 달라붙어 있을 때 담비가 사냥하러 나무를 올라오는 것을 나무의 진동을 통해 재빨리 도망칠 수 있다.

이처럼 소리와 진동의 원리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책. 이 책으로 몇가지 악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었다. 이 책 시리즈는 과학과 친해지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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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눈물이 필요 없다 일공일삼 36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허구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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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다큐멘터리- 바다의 소년

섬 마을 바닷가, 이곳에 바다에 잠수를 하는 것이 유일한 기쁨인 소년이 있다. 최근에 섬 사람들은 헤엄을 잘 못 친다. 이제 외딴 곳도 현대로 바뀌어간다. 어째서 옛 도시 같은 모습을 잃었을까? 나 역시 헤엄을 잘 못 쳐, 어렸을 때부터 맥주병소리를 들었다. 바다의 내음을 아는 한 소년을 찍는 것이 너무 기쁘다. 소년의 집에 가 보았지만 집에는 없었다. 바다로 가 보니 어느 두 아이가 헤엄치고 있다. 갑자기 물속으로 아이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구하러 오지 않았다. 갑자기 아이들이 위로 올라왔고 아이들의 손에는 전복과 소라가 들려있었다. 난 아이들을 불렀다. 그 아이들은 곧 이쪽으로 헤엄쳐왔다.
“바다가 좋니?”
그러자 아이들은 해맑게 대답했다.
“네, 정말 좋아요! 아무리 슬픈 일이라도 바다가 전부 씻어주는 걸요.”
그 때 여자아이가 말했다.
“전 가요에요. 예는 쇼타고요. 쇼타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바다로 들어가 어른도 잡기 힘든 왕새우를 잡아냈어요.”
왕새우. 수심이 깊은 곳에서 있는 새우. 꽤 큰 어른이 아니라면 절대로 쉽게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 아이는, 왕새우를 잡으면서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씻어낸 게 아닐까?
“학교에서는 엉터리 규정만 있어요. 아이들 혼자 바다에 뛰어 들어가면 안 된데요. 그럼 어른이라고 헤엄을 잘 치는 건가, 뭐.”
“글쎄, 어른들은 아이들보다 상황 대처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
“어른만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요? 그것은 우리들을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거예요!”
“내 말은 그게 아니라...”
쇼타는 벌써 씩씩거리며 떠났다. 어째서 상황 대처능력이라고 말을 꺼낸 걸까? 단지 안심이 되지 않아서 그런 것뿐인 것 같다고 말하면 될 것을... 우리는 쇼타를 따라갔다. 쇼타의 손에는 전복과 소라 그리고 문어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었다. 쇼타는 어느 양로원에 도착했고 전복과 소라 몇 마리만 달랑 들고 나왔다. 나는 양로원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노인들은 술을 준비하고 있었고, 부엌에서는 칼 리가 들렸다. 곧 전복 회와 소라 회가 술안주로 나왔다. 난 어르신들에게 물었다.
“저, 이거 어디서 구한 건가요?”
“예끼 어디서 구했긴! 다 쇼타가 구해주는 거구만.”
“개 없으면 우리 모두 술안주 없이 술 마셨을 거유.”
쇼타는 매우 착한 아이인 듯 했다. 요즘 그런 아이들은 아마 없을 거다. 난 다시 쇼타의 집으로 찾아갔다.
“저기, 쇼타가 잡아온 해물들은 전부 어떻게 처리하나요?”
곧 아버지인 듯한 사람이 말했다.
“대부분은 양로원에 같다주고, 가끔 가요네 집에도 갖다 주고 우리 집에서 먹기도 하지요. 요즘 세상 많이 변했는지라, 농사지으면서 곡식을 사먹고 어부면서 다른 물고기를 사먹는다오.”
옆에서 쇼타는 얼굴이 빨개진 채 서 있었다. 나는 그에게 조용히 말을 걸었다.
“아까는 미안해, 자존심상하는 소리를 해서.”
“괜찮아요. 오히려 제가 소리를 쳐서 죄송한데요, 뭐.”
이번 인터뷰는, 정말 좋은 주제였던 것 같다. 도시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사람들이 꽤 감동받지 않을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것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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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릉쾅 날씨 실험실 - 날씨와 기후의 원리를 저절로 알게 돼요 비룡소 홈사이언스 3
울리케 베르거 글, 데트레프 커스텐 그림,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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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을 직접 해 보기 쉬운 책은 언제나 좋은 것 같다. 이 책 시리즈는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실험들이 많아서 좋았다. 과학책은 이렇게 늘 재미있게 해 주는 것 같다.

신문 들어올리기

책상에 나무젓가락을 올려놓고 그 위에 넓게 깐다. 이제 주먹을 쥐고 나무젓가락을 내리쳐본다. 신문은 과연 들어 올려 질까? 아쉽지만 아니다. 무거운 공기가 신문을 짓누르고 있으므로 오히려 나무젓가락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유리병에 비닐을 씌우면?

유리병 2개를 준비해 둘다 물을 채운다. 물컵 하나는 비닐로 완전히 밀봉한다. 하나는 그대로 두고 2개의 유리병을 햇빛이 잘 드는 창문에 내려놓는다. 자, 시간이 지난 후 온도계로 2개의 온도를 잰다. 어느 컵이 온도가 더 높을까? 바로 비닐을 씌운 컵이다. 태양열이 유리컵을 뚫고 들어가지만, 태양열이 나갈 곳을 비닐이 막고 있으므로 들어올수만 있지 나갈 수가 없다. 그래서 비닐을 씌운 컵의 온도가 더 높은 것이다.

얼지 않는 물

얼음의 온도는 대략 0도. 이 얼음을 컵에 몇 개를 넣고 물속에 소금을 뿌려준다. 얼음을 서서히 녹는데 물은 전혀 얼지 않는다. 그래서 온도계로 컵의 온도를 재보면 영하 12도까지 떨어져 있다! 원래 물은 0도에 어는데 어떻게 해서 영하 12도까지 내려갔을 까? 그 까닭은 쉽게 알 수 있다. 소금은 얼음이 어는 온도를 더 낮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에 길가에 소금을 뿌리는 까닭은 눈이 녹아 물로 변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온도, 날씨에 관한 다양한 내용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한 권 한 권 재미있는 실험과 지식이 담긴 책, 홈 사이언스. 날씨와 기후의 원리를 아주 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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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비룡소의 그림동화 48
먼로 리프 지음, 정상숙 옮김, 로버트 로손 그림 / 비룡소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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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30

페르디난드는 다른 소와 달리 박치기하고 싸우는 것보다는 꽃향기를 맡는 것을 좋아하는 황소였다. 나중에 그는 거대한 황소가 되었지만, 어릴 때의 습관은 버리지 못했다. 그냥 나무 밑에 조용히 앉아 꽃향기를 맡는다. 어느 날, 페르디난드는 벌이 앉아 있던 꽃 위에 앉아 화가난 벌에게 엉덩이를 쏘였다. 운이 안 좋았던 걸까? 그 때 투우를 고르러 온 사람들이 페르디난드가 콧김을 내뿔며 들판을 사납게 누비는 것을 보고 페르디난드를 투우경기장에 데리러 갔다. 그곳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투우와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페르디난드는 그냥 조용히 앉았다. 가만히 있었다. 사람들은 절규했고, 페르디난드는 죽을 뻔한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페르디난드는 지금 농장에 돌아와 조용히 꽃을 감상하는 중이다.


페르디난드가 다른 소처럼 죽지 않아 다행이다. 이것이 바로 인생이 새옹지마란 것이다. 남들 전부 투우할 때 혼자서 열심히 꽃꽃이를 한 것이 자신의 목숨을 구했으니 말이다. 꽃을 좋아하는 매우 특별한 소 페르디난드의 이야기는 정말로 재미있다.


뒷이야기 상상해서 쓰기-

그 후, 아이들이 체험학습으로 농장에 놀러왔다. 그 때 어떤 아이가 페르디난드를 발견했다. 그 때 페르디난드는 풀밭에 앉아 꽃향기를 말고 있었다. 일제히 아이들은 페르디난드를 향해 몰려있었고, 선생님들도 놀라 여기저기에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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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비룡소의 그림동화 34
마이클 베다드 글, 바바라 쿠니 그림, 김명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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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는, 자신의 여동생과 같이 집에서 사는 매우 연약한 여자다. 그녀는, 사람을 만날때마다 깜짝놀라 집으로 도망온다. 실제로 그녀를 본 사람도 몇안된다. 어느날, 그녀는 꼬마 소녀의 집에 편지를 보내온다. 소녀의 어머니께서 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들려달라고 말이다. 그때, 소녀는 엄마와 함께 에밀리의 집에 가고 소녀는 에밀리와 만난다. 에밀리는 그 소녀가 자신에게 꽃의 알뿌리를 주자 시 한편을 빠르게 써주었다. 그 작은 소녀는 그 시를 받고서, 집으로 돌아와 꽃을 심는다.


소녀가 받은 시-

지상에서 천국을 찾이 못한자는

하늘에서도 천국을 찾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 간에,

천사들이 우리 옆집을 빌리기 때문이다.

에밀리-


천사들이 우리 옆집을 빌린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러나 지상에서 천국을 찾이 못한자는 하늘에서 천국을 찾지 못한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지상에서도 천국을 찾지 못하면 어떻게 하늘의 천국을 찾겠는가? 그렇지만 그 이유의 뜻은 알지 못하겠다. 나한테는 아직 시적인 능력이 부족한 것일까? 아무튼 얼른 이 시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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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2 초3 수요일 맑음)


이책의 제목은 무슨 인물인가, 싶었는데 정말이였다. 낯선사람은 꺼려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1,800개의 시를 지었다. 정말 감동적이고 재밌었다. 그 에밀리란 사람은 행동과 마음 모두 순수한 것 같다. 에밀리란 인물은 나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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