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서재 선물 고맙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컵은 받자마자 바로 세척해서 차마실때 쓰고있어요.    커피잔 하기에는 감질나게 작아서....

커다란 도라에몽 다이어리는 조카가 " 좋아요~ " 합니다.

피너츠 일력은 모니터 옆 한자리 차지하고 하루 지나면 메모통으로 옮겨서 역시나 잘 쓰고 있습니다.

공휴일에는 캐릭터가 예쁘게 채색 되었네요 ^^

 

 

 

 

손꼽아 기다리다가 출간 알림왔을때 당장 구매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재빨리 구매하곤 했던 [세븐시즈 7SEEDS].

대여해서 보다가, 좀 늦게 소장 시작해서 중간에 품절된 단행본 때문에 검색도 수차례 해가며 차곡차곡 구매 했었는데...

오무나 ~  

1 ~ 34 까지.   전권 정가할인.... 그렇다고 이미 소장중인걸 또 살수는 없지 !

 

 

 타무라 유미 [세븐시즈]

 

  미래 재난 만화, 판타지, 써바이벌, 생존게임, 드라마, 희망.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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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어릿광대의 우울 (총2권/완결)
알브레히트 지음 / FEEL(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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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ebook 심쿵딜 이벤트를 계기로 구매.
어느 방향에 몰두하는가.... 권력이란 놈은 최고의 깡패. 실은 엉키고 끊겨서 몇 번이나 이중삼중 매듭지어져서, 어디가 앞이고 뒤가 되는지...한없이 가라앉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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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기하고등학교 4대 천왕 (총4권/완결)
다향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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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미남입니다] 로 첫번째 글 스타트.

 

예의바른 매너남이자 외모로 '퀸'이라 일컫는 해강.

눈에띄는 특출난것 없이 그저 구름 보는게 좋아서 망원경이 있는  천문학 동호회에 몸을 담는 시크해보이는 재형.

 

예의와 미소는 감정을 감추는 분장에 떼쟁이 일 뿐이고, 시크한듯 보이는 것은 너무 잘난이들 틈바구니에서 상처와 더불어 저절로 단련된 겉모습 일 뿐이다.   글이란 어디에 촛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가볍게도, 무겁게도 보인다.

 

쓸데없이 중2병스런 '4대천왕' 들먹이며 고등학교시절 분량이 많았다면 읽기 싫었을테고,  어린시절에 촛점을 두면 무겁게 가라앉았을 뻔한 글도 단지 설정에 머무르니까 가볍게 잘 읽혀서 일단 시리즈 첫번째 핀 클리어.   

한동안 19금 글과 판타지를 끼고 살았더니 이런 풀내음 가득한 글도 나는 좋았다.

 

 

 

[유턴후 직진입니다] 두번째 양념.

 

송주 민씨 가문 어느 대에 이르러 신념의 차이로 앙숙이 되어버린 이들은 묘소 이장 문제로 완전히 등돌린 원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선조의 이념이야 먼나라 어느 전설이 되어버린 지금에 이르러 그 후손들이 기하 고등학교 동아리 해부루시절 선후배로 만나버렸다.   그리하여, 갑돌이와 갑순이는....

 

글은 이들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여전히 '~ing' 현상황을 보여준다.

마치 마지막 보류처럼 지내던 정금의 남친. 주한의 여친이 새로운 짝꿍을 만나서 떠나고, 변치않는 관계 보다 열정적인 관계를 희망하며 떠나고.... 자, 이제 양쪽 방어벽이 무너졌다.   마음이 자꾸 간지러운 갑돌이와 갑순아, 어쩔래?

 

폐쇄적인 옛사고의 비중이 커다란 우리나라.

자연스런 끌림에 어쩌지 못하는 마음과 억제하려는 청춘의 고민이 잘 표현되어 여전히 잘 읽었다.   그러나.

고교시절 회상 비중이 너무 많았고 설정상 아버지가 군장교라지만 뭔 80년대도 아니고 아무리 주한과 거리감을 두기위해서 차별화된 어투를 쓴다해도 정금이 말미에 붙이는 지나치게 오버스런 '~말입니다' 도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온전히 몰입하지는 못한 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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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1 - 사서가 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V+
카즈키 미야 지음, 시이나 유우 그림, 김봄 옮김 / 길찾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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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여동생을 구출하려다가 도리어 독에 당해 2년간의 긴 잠에 빠졌던 우리의 작은 화약고 마인.   그녀가 드디어 깨어났다.  

어차피 한번 더 치룬 세례식으로 밀려버린 공갈 나이 겠다,  이왕이면 허약함을 핑계로 귀족원도 쉬고 룰루랄라 하려했던 응큼한 속셈은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도서관이 있다는 소리에 모두 날아가고, 책벌레의 폭주를 예상한 신관장의 출입 제한 발언에 귀족원에서 적당히 영주 후계자다운 성적만 내려던 계획을 수정 '여유분에서 조금 더' 노력하는 마인과 거기에 기름을 붓는 빌프리트로 인해 귀족원 첫날부터 고시촌 분위기 타는 기숙사다.

 

"도서관이 약도 되고 한편으로 맹독도 된다는 숙부님의 말씀이 이런 의미였구나....."

 - 본문 p 205  < 역사.지리.음악 > 중에서.  

어딜 감히 페르디난드 흉내 내려할까.    빌프리트 깨달음이 늦었구나.

 

여기서 모든 학생이 단지 마인에게 휘둘리기만 했다면, 커다란 민폐녀가 되어버린 마인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렸을 것이다.  

 

마인은 저질 체력이라 남보다 더 쉽게 지친다.   게다가 2년의 유레베에서 막 깨어난 마인은 근력이 없어서, 마력 빨대인 신체강화 마술구까지 착용중이라서 더이상 쥐어짜낼 체력이 없다.   한마디로 그녀는 귀족원을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 나는 자연인 이다' 찍어야 될 판인데, 밤잠을 줄이고 새벽에는 가장 빠른 기상 종1점에 깨어나 끝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한다.  

도서관에 하루라도 빨리 가야 되는데, 저 눈치없는 빌프리트가 내건 조건 때문에 한배를 타버린 같은 학년들중 누가 어느부분이 부족하고 어딜 보충해야 되는지 파악하고 지도해주기 위해서 그녀는 지금 바쁘다.  

 

마인을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이 할수있는 것은 되도록 해보려고 하며, 당근과 채찍을 저리도 잘 사용하니 요 깜찍한 욕심쟁이가 좋지 아니한가.

 

 

글을 읽다보면 판타지인데 묘하게 나의 지금 현실과 겹쳐진다.   

스스로의 열정에 주변인을 끌어들이는 이...  여기 있어요!      

몸은 따르지않는데 Tv에서 나오면 가마솥 손두부가 먹고 싶고, 조청에 인절미 구워 먹고 싶다며 들썩거리는 어느집 어느분 계시고....  그에 휘말려 노동력 동원되는 허리 부실한 X, 다리 부실한 X, 환경에 예민한 X가 그 손끝 지시에 어기적....   

 

 

그리고, 바로 결정되는 마인의 측근들.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자, 자신의 희망을 연결해서 함께 가고픈자, 계산기를 두들겨서 유리하다 싶은 자, 그냥 마인빠인 자.

 

"마력 압축방법을 미끼로 유혹하면 상급 귀족도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겠군요.   폭언을 내뱉은 자에게 앙갚음할 수 있고, 상급 귀족에게 돈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는 동시에 자신이 원하는 책도 손에 넣으려고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로제마인 님.   당신은 가만히 있으면서 원하는 물건은 전부 손에 넣는군요."

- 본문 p 215 <기수 만들기와 마력압축> 중에서.  하르트무트의 감탄.  

네가 뭔들 나쁘게 보겠냐.   마인 관련 꿈 보다 해몽이 좋은 하르트무트야.

 

현실에도 있지.

한번 예뻐 보이고 좋아 보이면, 조금 잘하면 천하의 영웅이요 못하면 남의 탓이다.

마인교 신자 하르트무트가 되지는 않아야 하는데...

 

 

다시, [책벌레의 하극상]에서 귀족원 여기저기 이런저런 명성을 떨쳐버린 마인.   그리고, 그토록 염원하던 도서관에 등록하러 가는 8 + 1.   이 순간 안게리카는 어떤 심정인지 인터뷰 하고싶다. 

 

 

뒷권의 빠른 출간을 기다리며, 앞으로도 마인의 사건 사고 수첩은 빽빽하게 가득차게~

 

 

 

 

 

여전히 오타와 빠진 글씨가 있는 편집이 안스러운  4부 1권.     하얗다.   빌프리트.

 

 

그리고,

철이 들었는가 아닌가는 나이가 아니라, 경험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 밑줄쫘악~

 

 

" 난 마인을 지키고 싶었어. 그런데 오히려 더 위험에 빠지게 했어. 내 행동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으니까. 그 현장에 있었으니까.....
나와 루츠는 비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 하지만 카밀은 그런 경험을 못 겪었잖아. 가족이라는 이유로 진실을 말하면 정말 그 뜻을 이해했는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해?"

투리의 말은 무거웠다. 그 말이 맞았다. 투리와 루츠는 세례를 받은 나이여서 비밀을 지킨 것이 아니다. 경험을 통해 싫어도 비밀을 지킬 수밖에 없음을 이해했기 때문에 지킨 것이다.

- 400p <마인의 각성> 에서 가족회의중 투리의 의견.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그럼에도,
실패를 경험한 후 모든이들이 바로 깨달음을 얻는 것은 아니겠지... 고로, 이런 가족과 친구를 가진 마인은 행복한 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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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새를 잊은 마녀에게]

로맨틱판타지, 마법사, 마녀

 

 

 

 

 

 

커다란 무쇠솥에 정체모를 온갖 재료를 넣고 요상한 냄새를 풍기는 마녀는 잊어라.  

단, 자신만의 세상에서 잠을 잊고 연구에 몰두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만나고 싶다면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를 펼쳐보고, 그래도 모자르다면 빅토리아도 만나보자.

특별한 이들에게 둘러싸여서 홀로 평범하다 못해 보통 이하를 달리는 마녀 디아나 솔의 모험담으로 요란하지 않아도 흥미로웠던 이야기가 못내 아쉬웠는데, 같은 세계에서 겨울을 부르는 마녀 [새를 잊은 마녀에게]로 다시 한번 더 동화같은 이야기에 빠져봤다.

 

작가는 비밀스런 출생이나 어려웠던 유년은 우리 생애 있어 단지 거쳐가는 과정일뿐 이라는듯 더이상 깊게 파고들지도, 지저분하게 거미줄을 얽어매지도 않아서 그 부분은 또 새롭다.   어찌되었든 마법사회에 일원으로 한사람의 몫을 하는 마녀 있다.  전작이 디아나 솔 이였다면, [새를 잊은 마녀에게]서는 빅토리아 알피어스와 '왕자' 알렉이 그들이다.   

수리 알피어스의 조카이자 휴고의 후계자가 먼 옛날 마법사들과 잉그람 왕이 맺은 계약의 사슬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왕자의 호위 역할을 하는 내용이지만,  전작에 비해서 알렉과 빅토리아의 설렘이 조금더 많아서 일까 판타지한 부분도 두근거리는 모험이나 긴장감도 조금 덜하다.   그래도, 나름의 응징이 있고 쫑알쫑알 구박덩어리로 외눈안경을 착용한 막시무스라는 감초가 있어서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던 글이다.

 

그는 빅토리아가 이 땅을 훌훌 떠나길 바랐다.   그녀의 날개를 잡아 뜯고, 목을 옥죄는 이 땅에서 영영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랐다.   고작 저의 마음 따위가 그녀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그러니 빅토리아.

"이만 자유로워져요."

 

- 본문 p 417 중에서

 

 

 

 

욕망이 인간을 어디까지 내모는 것일까?

선악이라는 구분없이 변덕에 의해 그 자신이 창조자가 되려고 하고, 권력이란 놈에 사로잡혀 가족도 사랑도 몰라보는 어리석은 장님이 되게 만드는 것.    욕망에 먹혀버린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런지....

 

로맨스를 읽으면서 또 엉뚱한 생각을 한다.  

사람은 사람답게, 지구에 쓸모없는 오물로 남게 되지는 않기를 소망하며, 마지막 밑줄 쫘악~

 

 

 

" 당신들은 마녀를 보고 비인간적이라고들 하죠. 맞아요. 마녀는 인간이 아니니 비인간적일 수 밖에요."

인형처럼 무기질적인 얼굴로 빅토리아 갸웃 고개를 기울인다.

"그럼 비인간적인 당신들은 뭐죠?"

"....."

"인간이 아닌 인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어요."



- 본문 p 16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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