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 파티 Amor Fati - 운명을 사랑하라
원주희 지음 / 로코코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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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할머니를 만난게 잔혹한 운명이 그녀에게 준 미안한 선물 아니였을까? 소녀의 영혼을 옮겨 담았기에 그림을 통해 소녀를 만나고 결국엔 온 마음을 던질수 밖에 없던 태준을 만난건 세상속으로 뛰어들라는 메세지 였을지도. 미유가 강하게 남은 글로 다른 글도 찾아 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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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랑이다 세트 - 전2권
이지아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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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본편 읽다가 짧은 챕터마다 한장씩 페이지 잡아먹는게 짜증나서 - 2권이면 이게 몇장이냐구 - 외전 먼저 읽었어요. 조금 큰책으로 두툼하게 하면 2권 아니여도 되겠구만 궁시렁 거리면서...
그런데, 외전부터 읽고나니 혼자 욕하던 마음이 수그러들고 기대감을 갖고 다시 1권부터 펼쳤지요.
[마지막 비상구] 될수 있으면 꼭 보시라고 추천해주고픕니다. 할리퀸 사이즈로 176페이지로 두툼하고, 서스펜스 소설 또 한권을 읽는 기분이예요~ 외전에 푹빠져서 못다한 오장희의 사연이 너무 궁금 하더라구요.   다만, 섹시 스릴러라는 말은 인정 못함! 어디가 섹시???

[너는 사랑이다]뒷장에 소개글이 그들의 심정을 너무 잘 표현해주네요.
가능 하다면 십년전의 일을 리셋해주고 싶을만큼 준영이와 지환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딸을 향한 엄마의 악담을 보면서 `저혼자만 힘든가`라는 욕도 하면서 또한편 엄마의 심정에 공감이 가고 같이 아프기도 하더군요. 너무도 오래 커다란 병을 앓고있는 그들 가족의 상처에 읽으면서 자꾸 무겁게 가라앉기도... 다행히 마냥 축축 늘어지는 글은 아니였음.

길고 긴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해피엔딩을 위한 그들의 행보에 응원을...
그래도, 캐릭들중에 악역 이였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변하기위해 앞을 향해 가는 PD 와 전체적 분위기를 밝게해준 춘희 라는 캐릭이 있어 그나마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어요.
결론, 로맨스로 버무리기에 조금은 무겁고 아팠지만, 그렇다고 마냥 그늘진 이야기는 아니예요.

적당한 유머도 있어서 잘 읽었어요.   다음은 커피도 홀짝거리면서 읽을수 있는 글이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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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5-03-29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다보면 익숙한 이름이 여러명 거론.
어랏, 이분은 A쓴 로맨스소설작가, 으흥, 이분은 B라는 소설.... 깨알재미~
 
너는 사랑이다 세트 - 전2권
이지아 지음 / 봄출판사(봄미디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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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작가 준영이> 쓴 [마지막 비상구]먼저 읽었는데,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야기예요.

˝21세기 최고의 지랄 맞은 열린 결말˝ 맞네요. 너무 아쉬워요~ 새드엔딩이냐 해피엔딩이냐 따지는 부부의 후기도 좋았고.
본편 읽고 외전을 다시 읽었는데 글 느낌이 더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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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 외전 박스본 (외전 + 박스) 블랙 라벨 클럽 14
박슬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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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비추천- 엄청 타잇.
내심 기대했던 유야. 망량 등의 외전은 없지만 최강자라는 청룡 신휘의 부모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 속 시원하게 풀렸네요. 어느 하나 놓칠수 없는 소중한 에피소드에 푹빠져서 책을 꼬옥 껴안았어요. 그중에서 제륜과 비해의 이야기는 가슴 찡하게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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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기들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우열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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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수 없는  어딘지 무겁고 개운치못한 다크한 단편이 다수 있네.
스스로가 알면서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인간의 오류와 원초적 욕망에 뜨끔 하기도 하면서 읽었다.
우리의 평범하지만 어두운 일상을 다룬 내용이 많고 도덕적인 권선징악, 남겨주는 교훈도 그어떤 기적 같은 요소는 전혀 없고 다소 칙칙한 내용이 많음. 물론, 내게 공감가는 좋은 글도 있지만.
인간의 삶은 계속되기에 뚜렷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 것인지 글을 쓰다만듯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가 라는 의문도 들고해서 자꾸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라 어지간한 장편보다 읽는데 오래 걸렸다.

아래 두편은 글을 읽고 책을 집어 던지고 싶었던 내용.
[여자들한테 우리가 나간다고 해] 이제는 굳어버린 일상에서 일탈하고자 했지만, 세월을 억지로 거스리려한 이들이 낳은 것은 또 하나의 죄.
읽으면서 약간의 짜증과 화를 불러일으킨 결국 범죄자에 대한 글 일 수밖에 없는 공감도 이해도 안돼는 욕만 나온다는.

[집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물이 이렇게 많은데] 이 글은 참 애매모호. 일반적으로 하지 않을 법한 행동을 하는 그들이 이해가 안돼고 욕나옴. 그래 여행의 목적은 제대로 행하셨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편을 읽고 소제목을 참 잘 지은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이 가장 힘든 일이라 느끼는 이들에겐 모든 것을 등지고 홀로 있는 시간이 필요할때가 있는 것 처럼, 아무 것도 안 해도 누군가 옆에 있어 준다는 것은 그 자체로 위안이 되는 그런 날도 있다. 한 가정에 닥친 불행한 사고에 누군가에게 분풀이가 필요했고 사소한 행동 하나에 지독한 살의를 느끼는 순간, 정말 별것도 아닌 단순한 호의가 안정을 찾아주는 일이 생기기도 하겠지? 빵집에 계속 머물렀던 그들 처럼...
나의 말 한마디 몸짓 하나가 누군가에겐 악의가 되었을까? 혹은 작은 위안이 되기도 했을까?

이 짧은 단편을 가지치기 하듯 쳐내고 편집을 해서 [사랑을 말할 때]를 출간했다니, [풋내기들]을 읽어본 후 내 생각은 작가도 참 안타까웠겠다 싶었다. 단어 하나로도 느낌이 바뀌는데 많은 문장을 잘라버렸으니 글 느낌도 틀려지겠지.
여하튼 [풋내기들]을 읽고나니 평론가들은 어찌 평하고 다른 독자들은 어떻게 칭찬하던지 맥이 딱 중간에 끊겨버리고 뒷맛이 찝찝함이 남는 단편들이 있었다.


이런 저런 글들 읽고나면 기존 읽었던 글들과 비교도 해본다.
내 취향에는 책상 모니터 옆에 당당하게 자리잡은 [문학동네81호 겨울] 역시나 좋음. 가만보면 우리나라 작가들 세계 어디 내놔도 끝내주는 분들 참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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