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숙어 1000가지
구미라 이인옥 이재운 지음
예담
예문1) 그녀는 출근하자마자, 어제 내가 회식자리에서 다른 여직원에게 머리를 잠깐 기댄 것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했다. 어제 분명히 집에 데려다주면서 사과를 했는데, 대체 뭘 더 원하는지 머리가 지끈 [ ]왔다.
경리 일을 오래 해서인지 [ ]부터 [ ]까지 사무적인 그녀는, 일을 처리하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 ] 듯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사무실에서 일 관계로 부딪치는 것은 [ ]가 날 정도로 많이 겪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떻게든 [ ]를 [ ]서 난관을 헤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란 일단 '세상에 너 같은 여자가 없다'는 [ ]로 자존심을 세워주고, 무조건 잘못했다며 [ ]를 [ ]면 된다고 믿었던 내 생각에 [ ]를 가한 사건이었다.
→ 아파, 머리, 발끝, 맺고 끊은, 멀미, 머리, 써, 멀쩡한 거짓말, 머리, 숙이, 메스
예문2) 우리 동네에서 맛집을 꼽히는 레스토랑에 젊은 요리사가 새로 들어왔다.
근육질에 [ ] 좋게 생긴 그 요리사는 들어오자마자 주방장에게 요리 시합을 벌이자고 했다.
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 ]은 좀 먹었을지 몰라도, 몇십 년 동안 꾸준히 요리를 해 온 사람 앞에서는 [ ]도 못 [ ]밀 텐데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생겼을까.
사람들은 애송이 요리사가 주방장에게 [ ]고 도전을 한 모양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가 아무리 [ ]를 [ ]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한다고 해도, 이 동네 사람들의 입맛을 꽉 쥐고 있는 주방장을 이기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주방장 역시, 3대째 맛집의 [ ]을 이어 왔다는 자존심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지게 된다면 [ ]이 없을 것이다.
→ 맷집, 먹물, 명함, 들이, 멋 모르, 머리, 짜내, 명맥, 면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