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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사 1 - 선사.고조선.고구려.백제 ㅣ 키워드 한국사 1
김성환 지음, 김진화 외 그림 / 사계절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키워드 한국사1
김성환 지음 / 이선희,김진화 그림
사계절
선사시대-위석이의 위대한 발견
타박타박 위석이가 길을 걷고 있다.
돌위석, 이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총명해 보였다.
아버지 돌선석씨가 사냥 중 돌아가시고 난 뒤 사춘기인지, 슬픔인지 뭐가 때문에 부쩍 말수가 줄은 위석이.
"에이씨! 흑흑..."
갑자기 위석이가 우리의 무기인 돌멩이를 던지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어머! 위석아! 괜찮니? 그냥 집에서 쉬렴!!"
소리를 듣고 위석이의 엄마, 석주씨가 뛰어왔다.
손에는 이삭을 들고 있었따.
손으로 힘들게 뽑았는지 손도 뻘겋다.
"아니예요! 사냥 할 거예요!"
위석이는 돌을 주웠다.
그런데 돌은 바위에 부딫혀 깨져 있었다.
"위석아. 다른 돌을 쓰거라."
나이가 가장 많은 173세의 '돌선사' 할아버지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아녜요! 그냥 쓸테야!"
위석이는 그 돌을 그냥 집었다.
"어? 좀 뾰족하군."
나이가 두번째로 많은 169세의 '돌선새' 할아버지가 말했다.
"어? 정말이네요?"
돌씨 사람들이 모두 말했다.
"아무튼 사냥부터 해요!"
위석이를 질투하던 무석이는 소리쳤다.
---위석, 그 아이의 아버지는 토끼를 잡다 갑자기 나타난 사자에게 잡아 먹혔다.
그는 죽기 전, 땅바닥에 '위석아 돌을 뾰족'라는 글을 남겼다.
해석하자면, '위석아 돌을 뾰족'이었다. 하지만, 그 글은 사자가 모르고 망쳐 놓았다. 그런데 지금 그의 아들, 위석은 무얼 하고 있을까?---
"저 녀석 잡아라! 위석!"
토끼를 추격하던 돌휘석 아저씨가 소리쳤다.
위석은 토끼에게 돌을 던졌다.
"깨갱..."
토끼는 뾰족한 돌에 맞아 그만 죽고 말았다.
"와! 위석이 최곤데?"
찌릿찌릿... 위석의 친구 문석은 무석이 자신을 노려보는 지도 모르고 소리쳤다.
"아니? 저건!"
"긴급 대피! 사자다!"
"으르렁..." 사자가 달려왔다.
"돌무석, 돌위석! 피해!" 모두 외쳤다.
그런데 사자가 무석의 품으로 뛰어든 것은 바로 그 순간이었다.
"가르랑~"
갑자기 그 사자는 고양이처럼 행동했다.
그 때, 눈치 100단인 기석이 외쳤다.
"아니?!"
"왜 그러느냐, 기석아?"
모두 깜짝 놀라 돌기석을 바라보았다.
"저 사자의 다리를 좀 봐요!"
그 아이의 말대로 사자의 다리를 보자, 돌로 할퀸 자국이 눈에 띄었다.
"아니! 저건?"
그랬다. 돌선석은 죽기 전, 사자의 다리를 돌로 할퀐고, 사람들이 몰려조다 죽은 것이다.
"저 사자가 돌선석씨를 죽인 사자?!"
모두 깜짝 놀랐다.
그때 무석이 일어났다.
"음... 왜 이렇게 소란스러우시나?"
음흉한 눈빛으로 위석을 노려보던 무석은 위석의 외침에 눈을 크게 떴다.
"대결을 하자! 사나이의 이름을 걸고!"
모두 깜짝 놀랐다.
그동안 무술 100점을 기록한 무석과, 30점을 기록한 위석 때문에.
"오~ 30점이나 받으신 분께서 웬 대결?"
무석은 위석에게 비아냥 거렸다.
'저 녀석이 분명! 우리 아버지를 죽인 놈이다! 한 때 친구였던 것에 휘말리면 안돼! 아버지의 한을 갚을 유일한 기회야!'
위석은 다짐했다.
"시...작!"
문석가 기석이 덜덜 떨며 외쳤다.
티이-티잉-팅
대결은 쉽게 끝나지 않았다.
'아니?! 돌위석 저녀석 왜 저렇게 쎈 거지?!'
무석은 깜짝 놀랐다.
위석의 얼굴에도 '엥?'하고 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