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좋아한 여자들은 모두 미국으로 가서 살기로 담합이라도 했나 - P191
형사들은 남편이 피범벅이 되어 들어왔던 저녁을 모른다. - P192
남자들······ 가끔 이런 식으로 사라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P193
더 이상 수사를 지속할 의무가 없다는 결론에 - P194
사라진 시점부터 5년이 지나면 실종 선고가 가능합니다. 이혼도 가능해지고요. - P195
건강하던 주부가 갑자기 죽었는데 남편 되는 사람이 서둘러서 장을 치렀다고 신고가 들어와서요. - P197
설마 내 남편의 실종이 그 여자가 죽은 것과 관련이 있다는 건가요? - P198
"아직 생사 여부가 판가름 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수사는 종결하시면서 이미 죽어서 시간이 지난 사람에 대해서는 열심이시군요." - P199
설마 내 남편이 돈 냄새를 맡고 앞 동 여자를 유혹하려던 건······? - P205
무슨 제약 회사 한다잖어. 의사였다고 그러던데! - P207
사람은 시간이 많으면 사고를 친다. - P211
하원 엄마만 따로 밥 한 끼 사주고 싶지만 불편하다고 안 나올 것 같아서 내가 저 많은 사람들 모은 거예요. - P228
상원이는 잘 웃고 밝았던 모습은 없고 과묵하고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고등학생으로 자랐다. - P229
그러니 내 아이들에게 약간의 여유는 허락되어야만 한다. - P230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과 닮아가는 아들 때문에 기억 속 남편의 실루엣은 점점 또렷해졌다. - P231
상원이는 자기가 아빠에게 날개를 주어서 그것을 먹은 아빠가 가출했다고 생각하는 걸까? - P234
아저씨가 그동안 많이 도와줬거든. - P239
언젠가부터 하원이는 어깨가 뭉치고 몸이 살짝 한쪽으로 틀어져 있었다. - P243
엄마는 아저씨랑 합치는 게 어떨까 해.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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