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 P408

이대로 쫓겨나듯이 떠나고 싶지 않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싶었다. 아직 집행관들이 살아 있다는 것을, 지금도 인간쓰레기들의 명줄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다. - P410

바로 지금이다! 배 중령은 연세현의 목에 전선줄을 감았다. 그러고는 있는 힘을 다해 전선줄을 힘껏 당겼다. - P411

"살고 싶나?"
우경준은 안 과장의 머리를 구둣발로 지그시 눌렀다. - P415

"우 검사가 바로 코앞에서 안희천의 대갈통을 쐈습니다." - P416

‘다르마(darma, 정의로운 가르침) 인형‘으로 불린다. - P417

마지막 순례지로 이곳을 택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 P418

집행회의 자료, 집행 대상자의 비리 보고서, 집행관의 뜨거운 심장, 그리고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까지……… 차마 그것을 두고 이대로 떠날 수는 없다. - P418

가슴이 먹먹했다. 메마른 가슴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섰다. - P420

최주호는 고고한 자태로 웅크리고 있는 테라피 홀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 P421

‘권력의 시녀가 될 것인가, 국민의 검찰이 될 것인가!‘ - P421

문기욱 - P422

허동식, 윤민욱, 배동휘, 안희천, 엄기석, 이기호, 양세종, 정윤주, 최주호 그리고 심판관 송기백……. 문기욱은 그들의 이름을하나하나 낮게 불렀다. - P423

예비역 육군 소장, 노하연……. 이제 그가 새로운 집행관들과함께, 심판의 광장에 뛰어들 것이다. 그래서 앞선 집행관들이 이루지 못한 꿈, 염원, 열정을 화려하게 복원시켜 줄 것이다. - P424

집행은 멈추지 않는다. - P424

작가이 말 - P425

"검찰에게 쥐어 있는 칼자루는 법을 우습게 알고 제멋대로 날뛰는부패한 권력자를 엄벌하라고 국민들께서 빌려주신 것이다." - P426

조금이라도 집행관들의 순수한 열정을 헤아린다면, 적폐들과의 전쟁 속에서 그나마 위로가 되지는 않을까. 정말 그들의 바람대로 세상이 바뀐다면,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조완선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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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인생
김성한 지음 / 새움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달콤한 인생

김성한 지음

새움

동명의 영화와 혼돈을 일으키면서 눈길을 끈 이 책, 『달콤한 인생』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먼저 연재가 되었고, 연재된 지 3주 만에 3만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급부상한 김성한 작가의 스릴러 소설이다. 억대 연봉과 화려한 인맥, 아름다운 아내 재(정재)와 이제 곧 태어나게 될 뱃 속의 아기, 패배를 모르며 연승을 달리는 서른여섯 살의 변호사 박상우. 탄탄대로가 이어질 것 같던 주인공 박상우의 인생은 한순간의 실수로 저지른 살인으로 인해 위기를 맞는다. 자신의 집 앞에서 노랑머리 주도면밀하게 사건을 은폐하고 차기 대권 주자이면서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 가장 유력한 한상진의 다운증후군을 가진 외아들 한병호에게 덮어씌운 변호사 박상우는 자신이 한병호의 변호를 직접 맡으며 완전범죄를 꿈꾼다. 이 소설은 범인의 시점과 내면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서스펜스 스릴러!

지금 무엇을 좇고 있는지, 그러면서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실수로 저지른 살인이지만, 이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자신의 불안과 열등감을 법의 사각지대에 숨은 교활한 살인마를 만난다.

당연히 완전범죄란 있을 수 없고, 박상우의 범죄가 덮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토록 오점 투성이의 박상우에게 자꾸 마음이 쏠리고 해피엔딩을 맞기를 바라는 것은 무슨 경우일까? 변호사 한상우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의 떳떳하지 못한 본연의 모습이 세상에 드러나 지금 가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일이다. 그렇게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후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는 두려움으로 죄책감과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것이 두통과 불면증과 충동적인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박상우가 자신의 누명을 씌우게 된 한병호는 또 한 번의 실수였다. 그가 건드린 한병호는 아니, 그의 아버지 한상진은 너무 거물이었고, 의외로 이 살인 사건을 지켜본 이들이 너무 많았다. 우선, 박상우의 동창이자 카센터를 운영하는 이경준. 그리고 이를 함께 지켜보며 사진을 찍어 박상우를 궁지에 몰아넣을 작정을 한 카센터 직원인 노랑머리 임주영. 이들과 연관되어 있는 살해당한 한민수와의 꼬이고 꼬인 관계를 보면서 종국에는 쉬임없이 몰리고 있는 이 불쌍한 인생을 한탄하며 그냥 다 놓아버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라고 소리치게 된다.

어쩌겠어? 이렇게 끝나는 거야! 라면서 말이다.

“내가 덮어씌운 살인사건의 변호를 내가 맡았다.”

2021.5.14.(금)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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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변호사를 없앨 참이야? - P342

"심판관은……… 우리가 아니야…...." - P342

조민국 사건은 앞선 네 번의 살인 사건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 P343

목격자가 있을 법한 주택가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 P343

피해자가 사망한 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사라졌다는 점 - P343

사건 현장 근처에 유력한 증거물을 남겼다는 점 - P343

하나는 조민국을 살해한 진범 - P344

조민국에게 신변 위협을 알린 제보자 - P344

한동안 까맣게 잊고 있던 이름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 P345

허동식이 머물던 암자에 찾아온 나이 지긋한 노신사.
팔작지붕 건물에서 들려오던 익숙한 목소리.
양수리에 별장을 가지고 있는 인물. - P346

기억의 상자 속의 심판관 - P347

북극성은 심판관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 P348

"양수리에 송 교수의 별장이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송 교수와 딸이 함께 별장에 머무르고 있다고 합니다." - P349

"만약 송 교수가 주동자라면.. 사람들의 실망이 크지 않겠나? 그래도 이 나라의 큰 어른인데 말이야." - P353

마누법전은 인도의 가장 오랜 법전으로 이집트의 함무라비 법전과도 닮은 데가 많았다. 이 두 법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보복주의다. - P354

법이라는 게 확실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효력이 있지, 이놈 저놈 다 빠져나가면 어디 위신이 서겠나. - P354

제6장

무소처럼 뚜벅뚜벅 - P357

"윤민욱 씨예요. 인권연대의 정책실장을 맡고 있는..…" - P361

"저도 얼핏 들었는데…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정화의 증표라고 하더군요." - P362

닥치는 대로 인간쓰레기를 죽인 적이 없다. 하나를 제거하는 데도 정성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의 죄를 낱낱이 밝혀냈고, 그에대한 죗값을 지불했다. - P365

연세현 - P366

송 교수는 왜 이 무지막지한 살인게임에 뛰어든 걸까? - P369

이번 사건을 수사하면서 마음이 흔들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P370

엄기석은 왜 그처럼 무모한 짓을 벌인 걸까? - P372

북극성의 정보력은 늘 상상을 뛰어넘었다. - P372

현수는 경찰에게 쫒기고 자신은 북극성에게 쫓기다니. 하나만 해도 벅찬데, 둘이나 동시에 따돌려야 했다. - P373

정말 자신의 손으로 조민국을 집행할 마음이 있었으니까. 다만 그걸 현수가 대신해 주었을 뿐이다. - P374

그걸 본 순간 머릿속으로 솥단지만 한 의혹이 데굴데굴 굴러왔다. 이건 집행 대상자가 결정된 후에 나타나는 자료였다. - P375

따지고 보면 그날 통나무 별채에서 조민국의 자료를 집에 가져온 게 화근이었다. - P376

형은 스승이 제자를 밀고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저 운이 나빴다고 여겼다. - P376

송 교수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뜨거운 심장이었다. - P381

"명분 같은 건 필요 없어. 가슴이 시키는 대로, 심장이 주문하는 대로 하면 되지." - P381

"그들을 저세상에 보내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꿈이라는 게 거저 얻어지지 않는다는 걸 새삼 알았습니다." - P382

그들은 형벌을 집행하는 데 어느 누구에게도 차별을 두지 않았지. - P389

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리고 싶지 않았지만 평생 마음의 짐을 지고 살아갈 수는 없었지. 인연이란 게 얼마나 무섭고 오묘한가. - P391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 꼭꼭 숨어야 한다는 것. - P393

마지막 가는 길에, 그의 명예만은 지켜 주고 싶었다. - P395

하나는 그런 엄청난 일을 벌이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 P395

다른 하나는 그 인간들을 패 죽이는 것 말고다른 방법이 없었는지 묻고 싶었다. - P395

그러나 그와 헤어질 때까지 차마 그것을 묻지 못했다. - P395

목숨을 걸라고 했더니 똥물을 뿌렸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 P397

연세현은 열일곱 명 중의 한 명으로, 2년 전 국정원장에서 사임한 후 여의도에 위치한 ‘나라발전연구소‘에 적을 두고 있었다. - P400

이제 갈 데까지 다 간 것 같다. 그나마 오갈 데 없는 처지에서갈 곳이 생긴 게 다행이다. - P404

누석단 제단 - P406

누구일까? 저 십자가에서 불기둥과 함께 사라질 마지막 집행대상자는, 최주호는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도 꾹 참았다. - P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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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가죽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난감한 듯한 얼굴로 마토바를 올려다보고 있는 사람은 회장 오키타 이사무다. - P345

온화하던 오키타의 표정이 확 바뀌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분노와 증오로 가득한 눈빛이 마토바를 깊숙이 꿰뚫었다. - P347

9장

전쟁터의 오라토리오 - P349

《월간 매커니컬사이언스》
기계공학분야의 권위있는 전문지 - P352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 전격 비교! ‘다윈‘은 데이코쿠중공업을 넘어섰나? - P352

지금은 다윈이 인기에서 앞서고 있고, 이번 일로 데이코쿠중공업의 이미지는 상당히 악화되겠지. - P353

하지만 평판과 실력은 달라. 내가 보기에는 머지않아 데이코쿠중공업의 랜드크로우가 우세해질 거야. - P353

기술자의 재능뿐만 아니라 장사꾼의 재능도 타고났다는 의미에서 시게타의 아버지는 탁월한 인물이었다. - P355

일찍이 시게타공업의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그에 필적하는 기술력을 갖춘 경쟁자가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 P357

이게 내 승리인가. - P359

하지만 이때 이타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건 마토바가 아니라 실은 자기 자신이 아닐까. - P360

야마타니의 이루마 공장장의 목소리는 진중했다. "다윈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너무 많아, 우리도 조사해봤는데, 트랜스미션에 구조적인결함이 있는 거 아닌가?" - P362

"이런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리콜을 검토해야겠어." - P362

이나모토의 다윈도 소문으로 들리는 문제를 일으킨 게 틀림없었다. - P364

"같은 기능을 하는 부품인데, 쓰쿠다제작소 것은 모양이 상당히 특이합니다. 기어의 모양과 주변 부품에도 창의성이 보이고요. 이 부분에 뭔가 이유가 숨어 있을 것 같습니다." - P364

"문제가 뭔지 모르잖아. 그럼 확인하는 수밖에 없지. 당신 머릿속에는 자존심밖에 없는 모양이지만, 이쪽은 회사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 P366

"말씀하신 부품에 관한 특허를 알아봤는데요, 이미 출원됐습니다. 출원자는 쓰쿠다제작소입니다." - P366

이날 모인 사람은 다윈 프로젝트의 주요 멤버인 다이달로스의 시게타, 키신의 도가와, 그리고 기타호리기획의 기타호리 - P366

쓰쿠다제작소의 특허를 사용하기 위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아니면 다윈 프로젝트 자체가 암초에 걸린다.
그러나ㅡ.
자신들은 쓰쿠다제작소를 배신했다. - P369

그 후 우주항공본부장인 미즈하라 시게하루가 무인 농업로봇 사업을 총괄하던 마토바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 P371

미즈하라는 즉시 자이젠 미치오를 사업을 전담하는 프로젝트 책임자로 지명하고, 현장을 총지휘하라고 지시했다. - P371

"다윈의 트랜스미션은 제 설계를 토대로 했는데요. 그 설계에는 결함이 있어요." - P372

쓰쿠다제작소를 배신하고 경쟁사 다이달로스와 자본 제휴를 맺은 기어 고스트 - P374

쓰쿠다는 말을 계속했다. "도구는 자신의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만드는 게 아니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해 만드는 거지. 그런데 당신들의 비전에는 당신들밖에 없잖아. 중소기업의 기술력이라느니, 변두리 공장의 의지라느니 내세우지만, 누가 만들었든 그건 사용자와 아무 관계없어. 정말로 중요한 건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거야. 당신들에게 그런 마음가짐은 있나?" - P378

무인 콤바인
랜드크로우 콤바인 - P382

"다윈을, 아니 기어 고스트를 외면하는 건 방금 전에 보았던 농부 같은 사람을 외면하는 것과 같은 짓일지도 모르겠어." - P384

"쓰쿠다제작소의 분석에 따르면 특허를 취득한 트랜스미션 기술을 공여해도 저희 랜드크로우는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과 엔진및 트랜스미션 전체에서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합니다." - P385

"이념과 돈벌이가 나아가는 방향이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 P388

현재 시점에서 트랜스미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수주 및 제조를 중단하고, 더 나아가 구매자들의 보상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P390

어려움에 처한 농업을 구하는 게 무인 농업로봇의 목표이자 이념이라는 것 - P394

10장

그 후의 일상과 반성 - P397

청미가 많이 나오면 ‘도노무라네 쌀‘ 이라는 자체 브랜드 쌀을 파는 도노무라네에는 치명적이다. - P400

피땀 흘려 기른 벼를 조금이라도 더 수확하고 싶은 마음을 왜 모르는 거야! - P404

스타더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도마에게 순풍으로 작용했으며, 데이코쿠중공업의 사회적 역할을 사람들이 널리 인식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 P407

"저희가 독자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지만 제삼자인 타 기관에서 객관적 평가를 받으라기에 모터과학연구소에 샘플을 보냈습니다. 그곳의 평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자랑하니까요." - P408

모터과학연구소의 평가는 내구성과 비소음성 등을 기계적으로 측정하는 정량분석과 시장성과 경쟁력 등을 가늠하는 정성분석으로 크게 나뉜다. - P411

기어 고스트는 다윈의 상당한 리콜 비용을 부담하느라 한때는 회사의 존속마저 위태로울 정도였다. 이타미는 독보적인 경영 감각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 P414

"당신들을 믿은 사람들을 배신하지 말라고, 지나간 일은 이제 덮어두자고, 우리 농업을 위해 함께 힘내자고, 눈물이 났어." - P415

그게 변두리의 마음가짐 - P415

우주 사업 전면 축소, 파트너의 배신,
트랜스미션 진출 기회마저 잃고휘청거리는 쓰쿠다제작소.

자율주행 트랙터를 개발할 기회를 잡은변두리 공장은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데….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이케이도 준 소설의 전수!

사람을 위한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라!

독보적 실력, 꺾이지 않는 의지, 인간을 향한 진심.…
변두리 기술자들의 무인 농업로봇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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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을 지시하는 커맨드가 폭주할 가능성이 있었다는군." - P262

7장

시찰 게임 - P265

기타미자와시 - P267

현재 환경에 적응하려면 새로운 프로그램이 필요해요.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노하우가 필요하죠. 과연 그들에게 그게 있을까요? - P269

"세상이 평가해줄 거라는 생각, 저는 마음에 들어요. 분명 그럴 거예요." - P270

"그기는 똑같지만 쓰쿠다제작소가 만든 엔진과 트랜스미션은 성능에서 다윈을 앞섭니다." - P273

"이 트랙터 전용으로 개발한 무단 변속 트랜스미션입니다." - P273

가까이에서 본 총리 하마하타 데쓰노스케는 왜소하지만, 얼굴에서빛이 나는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기운이 넘치는 인상이었다. - P275

그런 일화만 들으면 케케묵은 유형의 정치가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하마하타를 총리 자리까지 밀어올린 가장 큰 원동력은 ‘후각이다. - P276

시게타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마토바의 움직임을 막았다.
"우리는 당신을 철저하게 박살낼 거야. 잘 기억해둬." - P280

"이타미, 결국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경영자일 뿐 역시 기술자는 아니야." - P283

"회사끼리의 거래는 잘하지만, 일반 소비자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할까." - P285

아버지에게 자신은 그저 생물학적인 자식에 불과하며, 가치 없는 경멸의 대상에 지나지 않는다. - P288

"난 데이코쿠중공업에서 반드시 출세할 거예요. 아버지 같은관료가 얼마나 고리타분한 인간인지 관료의 세상 밖에서 가르쳐드리죠." - P290

도대체 아버지에게 나는 뭐였을까.
도대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했을까. - P291

"이제 와서 살아가는 방식을 바꿀 수는 없지. 어떻게 바꾸겠니. 인생은 어차피 다 그런 법이란다. 나답지 않다고 여긴 삶이 의외로 나다운 삶일 때도 있어." - P293

"실은 이틀 전에 마케팅 담당이 야마타니 계열 대리점에서 들은 이야기인데요. 다윈이 출하를 석 달쯤 앞당긴다는군요." - P294

한편 저희는 판매사로 설립한 데이코쿠농업판매의 유통망이 아직 충분히 자리 잡지못해서, 실질적인 판매는 농림협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차이도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 P296

도로교통법 문제와 농림수산성의 관리 단속도 있을 테니 현재 상태로서는 무인 농업로봇의 성능을 백 퍼센트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거든. - P297

마토바는 물불 가리지 않고 기필코 파워게임을 벌일 생각이었다. - P299

"키신의 자율주행 제어 프로그램은 버그를 수정했을 텐데." - P302

이나모토가 주도하는 농업 법인이 재빨리 다윈을 구입했다는 소문은 아무래도 사실인 모양이었다. - P303

"텔레비전에서 치켜세우는 게 아무래도 비위에 거슬려. 연예인도 아닌데 끝내는 일국의 총리까지 나서서 알맹이를 잘 알아보지도 않고 인기를 얻기 위한 도구로 삼다니, 그게 뭐람." - P305

8장

데이코쿠중공업의 반격과 패러다임 시프트 - P307

출시되면서 개발 코드네임 알파1의 제품명은 ‘랜드크로우‘로정해졌다. - P309

"다윈 말인데요,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농림협이 회수한 트랙터 몇 대가 기어 고스트로 옮겨졌다는이야기였습니다." - P310

오타구 기타센조쿠에서 오하시도색이라는 회사를 운영 중인 오하시 - P311

회사가 약 300곳 참가한 일대 프로젝트다. - P313

"다카오카기계공업이 이탈했을 때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 P315

주식회사 다이달로스 법률고문
나카가와 교이치 - P317

변두리 공장 무인 트랙터 ‘다윈‘ 출하 중단 - P317

"공을 세우기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게 마토바식인가보군." - P318

"결국 마토바 이사는 기술을 평가할 줄 모르는 거예요."
시마즈가 냉랭한 투로 말했다. "그렇게 비겁한 술수를 부리지 않아도 우리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다윈에 이길 수 있는데." - P319

하청업체를 깔보는 마토바의 ‘귀족 의식‘은 기계사업부 시절에 길러진 것이다. - P320

쓰쿠다제작소가 도노무라에게 보내준 무인 농업로봇 랜드크로우는 70마력이다. 그리고 ICT 농업의 최첨단을 달리는 장비, 즉 토양 성분 분석 기능이 장착된 로터가 달려 있다. - P323

지금까지 아버지는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낀 것으로 판단해 그날 할 일을 결정했다. 논에 물 대기, 비료 뿌리기, 전부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감에 의존해왔던 일들이 데이터라는 객관적인 분석자료로 제시된다. - P325

이나모토는 이때라는 듯이 웃음 속에 감춘 도노무라에 대한 악의를 내보이며 "실은 다윈을 사용하고 싶겠지. 후회막심이겠어" 하고 말을 이었다. - P327

농기계 제조사 야마타니의 하마마쓰 공장 - P327

나구모 - P327

엔진도 트랜스미션도 랜드크로우가 더 우수해. 다만 가격도 랜드크로우가 더 비싸지. 그게 문제야. - P330

우선 통신에 관련된 게 하나. 키신의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이가끔 다운된다는 불만이 접수됐습니다. - P330

이루마는 눈살을 찌푸렸다. "분명 모니터링 단계에서도 그런고장이 발생했을 거야. 해결하지 못한 건가?" - P331

"키신의 밑바탕은 산학협동이라는 구실로 파견한 연구원이 훔친 프로그램 아니냐는 소문입니다. 그런데 그건 벌써 7년이나 지난 일이거든요. 그동안 벌어진 노기 교수와 키신의 개발력이 자율주행 제어 시스템의 안정성에 그대로 반영된 게아니냐는 이야기입니다." - P331

홋타는 혐오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말했다. "히무로 씨는트랜스미션의 어딘가에 무슨 결함이 있다는 걸 알 겁니다. 그걸 찾아내기가 무서운 거예요." - P333

홋타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졌다. "시마즈 씨는 그때 이미 이런 문제가 발생할 줄 알고 있었다는 겁니까?" - P335

데이코쿠중공업의 방해 공작에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기술적 문제까지 발생했다. - P335

데이코쿠중공업, 아니 마토바순이치는 곧 철퇴를 맞을 거야."
이타미는 속 모를 웃음을 지었다. 마토바 순이치는 이제 끝장이야." - P336

"무인 농업로봇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사업의 판도는 광대해,
오쿠사와." - P337

데이코쿠중공업, 하청법 위반으로 제소당하다!
하청기업 20곳이 다윈 프로젝트 방해 공작이라며 행동에 나서……. - P340

"이건 다윈 측이 마토바 슌이치에게 날린 강력한 카운터펀치입니다. 사장님."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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