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Altiero con brio
보란 듯이 생기 넘치게 - P273

미사키는 결국 세오에게 맡긴 물건의 정체에 대해서는 끝까지 알려 주지 않았다. - P275

‘2006년도 제40회 전일본 피아노 콩쿠르 본선 공지. 본선참가자 명단‘ - P276

죄책감 - P279

"그 녀석은 분명 우리와 달라.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진 않지만 어떨 때는 그냥 재미 삼아 사법연수원에 들어온 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어. 하지만 우리와 다른 게 비난받을 이유는 되지 않잖아." - P280

연수 전념 의무. - P281

하일리겐슈타트의 유서 - P285

‘나를 죽음에서 구해준 건 예술이다. 나는 할 일을 이루기 전까지 세상을 뜰 수 없다‘ - P285

"피아노에서 멀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연주한 곡이 〈비창〉이었습니다. 그러니 또 피아노 앞에 앉을 거면 다시 한번 베토벤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 P286

그만큼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도 드물지. 그런데 스스로 규칙을 어겨 가며 자신의 장래를 어둡게 하다니. - P289

미사키 씨가 대체뭘 원하고 목표로 하는지 저도 두 눈으로 확인해야 비로소 앞으로 나아갈 각오도 다질 수 있을 것 같아서 - P289

연주하는 악기가 무엇이든 간에 음악을 하려면 돈이 든다. - P290

콩쿠르에 참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미사키는 고양이 무리 안에 내던져진 한 마리 비둘기나 마찬가지다. - P291

우리는 성적으로 선택된 거예요. 그건 인간이 인간의 순위를 매기려고 만든 수치예요. - P294

콩쿠르에 입상하는 참가자는 성적으로 선택되지 않아요.
음악의 신에게 선택되는 거죠. - P294

ㅡ 참가 번호 29번, 미사키 요스케. 곡명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 - P295

열정과 함께 베토벤 중기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지지만 동시에 상당히 어려운 곡이기도 하다. - P296

때로는 완만하게, 때로는 험준하게. 아모는 마음이 점차 멜로디에 동화해 가는 것을 느꼈다. - P297

오늘 이 무대에 선 사람은 모두 선택받은 자들이지만 음악의 신이 미소 지어 주는 사람은 그중에서도 한 줌이다. - P298

내게는보여 주지 않은 미소, 잡을 수 없었던 기회. - P299

피아노(piano), 여리게 연주 - P299

포르테(forte), 세게 연주 - P299

피아니시모(pianissimo), 매우 여리게 연주. - P299

뮤즈의 축복을 받은 피아니스트 - P300

포르티시모(fortissimo), 매우 세게 연주. - P301

악행을 처단하는 검사, 타인을 재판하는 판사, 그리고 의뢰인의 권리를 지키는 변호사. 모두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다. - P301

"저 사람, 정말 미사키가 맞아…….? 전혀 다른 사람인데?" - P303

제1악장, 4분의 4박자. 다장조. - P296

제2악장, 8분의 6박자, 바장조. - P303

제3악장, 4분의 2박자, 론도 소나타 형식. - P305

어떤 경지를 초월한 피아니스트는 운동선수와 비슷하다. - P307

시간이 이대로 멈춰 주기를.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 P309

그 순간 아모는 그가 이미 다른 세계 사람이 됐음을 깨달았다. - P309

그 순간 아모는 그가 이미 다른 세계 사람이 됐음을 깨달았다. - P309

"예전에 네가 음악의 길로 다시 돌아간 이유 중 하나가 마키베 씨의 책 때문이라고 했지? 이제는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해." - P311

그 이야기는 원래의 내 모습을 되찾자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 P312

소재는 다양하지만 그 안에 그려진 건 전부 남자들의 우정 또는 인연이었죠. 그 어떤 작품에도 여성이 이야기의 중심에 선 작품은 없었어요. - P312

결국 그런 것들을 의식해서 마키베 씨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감춰야 했던거죠. - P313

그건 동업자였던 히미코 씨도 동의했을 거예요. - P313

마키베 씨 사후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건 남편의 명예와 ‘목부육랑‘의 이름을 끝까지 지킬 목적이었어요. - P313

주인공인 붉은 토끼는 바로마키베 씨 그 자신을 나타낸 캐릭터였던 거예요. - P313

마키베 씨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이 있었어요. - P313

마키베 씨가 스스로 게이라고 커밍아웃하는 상황을 마키베씨 이상으로 두려워하던 인물이죠. - P313

아니, 전 교수님이 마키베 씨의 연인이었다고 생각해요. - P315

가장 먼저 눈치를 챈 건 교수님이 오른팔에 손목시계를 찬다는 점 - P315

그보다 제가 주목한 건 이름이었어요. ‘미치히로‘라는 이름은 간바라 교수님의 이름인 ‘히로미치‘를 조합해서 만든 게 아닐까요? - P316

"내가 자네를 좋게 평가한 건 감정과 선입견에 휘둘리지않고 기록에 있는 증거만으로 논리를 쌓아 나갔기 때문이야.
그런데 지금의 자네는 뭐지? 자네가 설명한 그 추리는 모두억측에 기초한 가능성 아닌가. 그런 빈약한 근거로 다른 사람을 고발할 거면 자네는 법률가로서 실격이야." - P318

랩 포장지에서 나온 지문과 교수님 외에는 다른 사람이 손댈 수 없는 검사 전용 펜에 묻은 지문이 일치했습니다. - P319

미사키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환희와는 거리가먼, 오히려 안도에 가까운 미소였다. - P319

교수님이 무죄라면 그 세 분이 이해할 수 있게끔 항변해 주세요. -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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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미묘, 연초롱은 그런 단어를 얼굴에 달고 나왔다. - P94

"가장 사소한 단서가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되는 법이지." - P97

원래 범인은 의식하지 못한 채 단서를 스르륵 흘리는 법이다. - P101

애거서 크리스티의 『잠자는 살인』 - P101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 늙은 고양이‘라는 별명이 붙은 할머니 탐정,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 P101

"글쎄, 목격자가 없으니까. 아직 유서 같은 것도 발견되지 않았으니 단정 지을 수는 없지." - P106

담을 넘어 들어간 학교는 적막에 싸여 있었다. - P110

사건 현장 보존은 수사의 제1원칙인데. - P111

"신비여중 무용 선생님을 만나 줘." - P115

오유리의 짝, 아니 짝이었던 유가련. - P116

하지만 그런 판타지 속에 등장하는 일을 진짜하겠다고 온몸을 던진 인간이 있었으니 그것이 우리 아빠. - P118

산업스파이, 지적 재산권, 기업의 회계 부정, 보험 사기, 해외도피 사범 추적, 미아 찾기, 재판 증거자료 수집….. 탐정들의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 P119

경찰의 수사력이 미치지 못하는, 이른바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을 펼치는 멋진 직업이 바로 탐정! - P119

역시 명탐정의 증거보다는 명탐정의 활동비가 효과 만점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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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을수록 마키베 로쿠로라는 인물에 대한 인상이 구겨졌다. - P196

두 사람의 신작이 출판되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는 뜻이었나.
- P199

마키베 씨의 데뷔작은 〈혐오스러운 곤타〉. - P202

전래동화 〈눈물 흘린 붉은 도깨비〉 - P202

두 번째 작품은 〈배고픈 모건〉. - P202

세 번째 작품은 〈우주선 가이아호의 모험〉. - P203

네 번째 작품은 다시 민화의 세계로 돌아와서 〈리키타로와 겁쟁이 촌장〉. - P204

최근작은 다시 현대를 무대로 한 〈나의 전쟁〉. - P204

"기록이 있다고 했지 모든 수사 자료라고는 하지 않았어요." - P206

수사1과의 세오 유마 - P207

그런데 범행 현장에 있던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조사하기는 어려웠을 거예요. - P208

아무리 봐도 범죄와는 관련 없어 보이는 것, 범행 당시 피해자와 가해자가 손대지 않았을 만한 것, 시야에서 완전히 감춰져 있었던 것. 그런 것들은 어디까지 조사하셨나요? - P209

"월권을 넘어 경찰과 검찰 양쪽 모두에 폐를 끼치는 행동이라는 건 알아요?" - P211

호사다마 - P214

"교수님은 저희에게 사소한 의문점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 P215

적정 절차 위반은 피의자를 취조할 때만 언급된다. - P215

아이지마 6원칙 - P215

그래도 실무 연수를 받는 사법연수생이 현경 본부의 사건 담당자를 찾아가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야. - P217

"......제가 아무리 부족해도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그 피의자분 앞에도 당당히 설 수 있을 것 같았고요." - P221

"젊은 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도 나이 든 사람의 특권이니까요." - P222

IV 
Espressivo moviendo
풍성하게 표현을 바꾸며 - P223

아모가 미사키를 이렇게 걱정하는 것은 오늘부터 연수생들이 직접 피의자 조사를 맡기 때문이다. - P226

"시마 아야카, 24세. 직업은 배우, 주소는 가와고에시 미나미오쓰카예요." - P227

피로가 한 번에 풀리는 약 - P228

다카야스의 끈질긴 설득에 넘어간 그녀가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업계에서 유명한 판매책이 돼 버린 뒤였다. - P229

다카야스 아키히토, 자칭 프로 댄서. - P230

피의자 시마 아야카는 시마자키 아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성인물 배우다. - P228

마약 의존증 증세 - P233

‘우라와히가시 사운드 스튜디오‘ - P236

재시작 - P239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32번. - P239

‘2006년 제40회 전일본 피아노 콩쿠르 예선 공지‘ - P242

미사키 요스케가 피아니스트들의 등용문인 이 콩쿠르의 참가자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 P242

미사키는 도대체 왜 프로 피아니스트의 등용문에 도전하는 걸까. - P244

베토벤이 피아노 소나타 표현의 극한에 도전한 작품이고 기술 면에서도 몹시 어려운 곡으로 알려져 있다. - P247

"아모 씨가 산토리 홀에 절 데려가 〈황제〉를 들려줬잖아요. 그게 계기 중 하나였어요. 그전까지 간신히 억누르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에 아모 씨가 다시 불을 지폈다고요." - P250

미사키는 오히려 실력을 시험해 보겠다는 정신 상태로 오는 게 자폭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 P252

아르페지오(arpeggio), 화음을 동시에 연주하지 않고 아래에서 위로 또는 위에서 아래로 연주. - P254

트릴(trill), 어떤 음을 연장하기 위해 그 음과 2도 높은 음을 교대로 빨리 연주하는 것. - P255

미사키 요스케는 희소한 피아니즘을 지닌 연주가다. - P256

트레몰로(tremolo), 음 또는 화음을 떨리는 듯이 되풀이하는 연주법. - P259

크레센도(crescendo), 점점 세게 연주. - P259

"또 하나의 동기는 바로 마키베 로쿠로 씨의 〈붉은 토끼 로큰롤〉이에요." - P262

모두의 예상대로 무명의 참가자 미사키 요스케가 간토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 P262

"아모 씨도 전에는 피아노를 치셨죠? 그럼 건반을 1분 1초라도 더 두드리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시지 않나요?" - P265

아모는 속내를 모조리 내뱉고서 수치심과 자기혐오에 빠졌다. - P266

미사키가 가려는 곳은 법무 종합 청사와 같은 부지에 있는 사이타마 지부 구치소 - P267

왜냐하면 그 필명의 유래가그림책 작가 마키베 로쿠로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었으니까요. - P269

마키베 씨는 분명 책 안에서 정치 비판적인 메시지를 숨기려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다른 뭔가를 감추기 위한 위장이었다고 생각해요. - P270

"네. 세오 형사님께 맡긴 물건에서 일치한 지문이 나왔다고 하네요."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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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5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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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탐정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로 아버지인 현직 검사 고헤이 검사의 뜻에 따라 법률가의 길을 가기로 하고 수석으로 사법연수원에 입학한 미사키가 다시 음악가로 돌아오기까지의 청춘과 성장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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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피 블랙 캣(Black Cat) 13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전주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주받은

Tainted Blood

Black Cat 13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영림카디널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야 하는 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그것을 파헤쳐야 하는 수사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픔을 다룬 추리소설이다. 아이슬란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리다손을 일약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으로, 2000년 발표되어 스칸디나비아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1997년 『대지의 아들들』을 시작으로 한 형사 에를렌두르 시리즈는 1998년에 『조용한 살인』, 2000년에 이 책, 『저주받은 피』. 2001년에 『무덤의 침묵』, 2003년에 『목소리』, 2004년에 『말라가는 호수』, 2005년에 『겨울 도시』의 순서로 출간되었고, 이 중에서 영림카디널에서 블랙 캣 11권 『무덤의 침묵』을 블랙 캣 13권인 이 책, 『저주받은 피』, 그리고 블랙 캣 17권인 『목소리』가 소개되었고 최근에는 엘릭시르에서 표기법을 달리하여 작가 이름도 아르드날뒤르 인드리다손으로 지난 2017년에 『저체온증』을 그리고 올해 『무덤의 침묵』을 새롭게 출간하였다. 최근에는 형사 이름도 '에를렌두르'가 아닌 '에를렌뒤르'라고 표기하고 있다.

에를렌두르 형사반장. 그는 아내와는 오래전에 이혼했고, 딸 에바는 마약에 빠져 돈이 필요할 때만 찾아오며, 아들 쉰다르와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 50줄의 홀아비다. 어느 날 수도 레이캬비크의 지하방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현장에 도착한 에를렌두르는 피해자의 몸 위에서 한 장의 종이를 발견한다. 종이에는 'I an HIM(내가 바로 그다)'라는 알 수 없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피해자의 신상을 확인하던 에를렌두르와 수사팀은 그가 40여 년 전에 강간혐의로 고소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수사는 혼돈으로 빠져든다.

살해된 홀베르그와는 아무 관련도 없어보이는 사실을 쫓아다니는 것 같은 에를렌두르는 종국에는 40여년을 잇는 엄청난 진실을 파헤치기에 이른다.

엘릭시르에서 『저체온증』과 『무덤의 침묵』을 잇는 에르렌뒤르 형사의 다음 이야기를 계속 출간해주기를 기대해 보며, 이미 출간된 영림가디널의 『목소리』도 찾아 읽어보리라 마음 먹는다. 중복에 닭볶음탕을 준비하여 진땀을 쏟아내고 모처럼 주부 흉내를 내보는 중이다.

이 책은 2000년에 『Myrin』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2004년 출간된 영국어 판 제목은 『유리병 도시 Jar City』이며, 이후 『Tainted Blood』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2021.7.21.(수)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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