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였을 때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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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였을 때

When I Was You

민카 켄트 지음

한스미디어

작은딸이 고3으로 발바닥 뼈가 골절되어 목발신세를 져야했던 제작년에 읽었던 『훔쳐보는 여자』의 작가 민카 켄트의 최신작이다. 민카 켄트는 3년 동안 발표한 작품 5권을 모조리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은 심리스릴러계의 신성으로,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중에서 『내가 너였을 때』는 예상치 못한 사건 이후 트라우마와 불안을 겪는 젊은 재벌 여성인 브리엔 두그레이가 또 한 번의 사투를 통해 상처를 극복함과 동시에 관성적인 예전의 삶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으로 한 발짝 나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강도 사건을 겪은 후 기억 장애를 비롯해 정신적 후유증을 앓는 브리엔은 친절한 룸메이트 의사 나이얼에게 의지해 집에만 틀어박혀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리엔의 이름으로 된 집 임대 서류가 날아온다. 혹시 강도가 자신의 신분증을 팔아넘긴 것일까 싶어 그곳에 가본 브리엔은 자신의 이름으로 집을 빌리고, 자신과 비슷한 외모와 옷차림, 같은 차를 몰고 같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자를 보고 혼란에 빠진다.

그녀는 심지어 브리엔의 지인들과도 SNS로 교류하고 있었다! 브리엔은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인지 스스로 알아보려 하지만, 사건은 파헤칠수록 점점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게 된다. 재벌인 브리엔 두그레이의 SNS를 해킹하고 브리엔을 속여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뒤에 브리엔의 전재산을 차지하려는 대단한 야망에 사로잡힌 사기꾼의 정채는?

의사 나이얼 앰벌린로 위장한 셰인 넛센과 브리엔으로 분하게 된 사만다 터커 말고는 별다른 등장인물이 없지만, 이 사람 저 사람으로 신분을 도용하는 셰인 탓에 꽤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에 정신 바짝 차리고 몰입해야한다. ㅎㅎ

민카 켄트의 또 다른 신작 『완벽한 여자』를 구입해서 읽어보리라~ 마음 먹는다~

2021.9.13.(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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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리플레이」 - P257

나에게 꼭 맞는 색깔을 찾아낸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 P259

호텔에서 다시 만났을 때 모모미의 눈이 하트 모양이 되었던 거, 나는 지금도 생각나는데. - P261

그래,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지, 라고 모모미는 생각했다. - P263

본격적인 유화 그림물감은 독성이 있지만, 어린이용 아크릴 그림물감은 실수로 입에 넣더라도 괜찮도록 만들어낸다네? - P265

참석자들의 이름을 듣고 모모미는 복잡한 심경이었다. - P265

쓰키무라 부부, 미즈키와 아키나 커플, 그리고 또 한 사람은 히다라고 했다. - P265

모모미가 이번 여행에 초대된 이유는 명백했다. 어떻게든 히다와 맺어주려고 하는 생각일 것이다. - P266

호텔에서 근무할 때 이외의 히다는 뭔가 꼭 필요한 두근거림이 아무래도 부족한 것이다. - P266

이를테면 대화. 미즈키처럼 항상 화제가 풍부한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지만, 그렇다면 듣는 역할이라도 잘해주었으면하는 생각이 들고 만다. - P266

분위기 파악에도 너무나 서툴렀다. - P267

누구에게나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 P268

트리 런은 최고 - P268

기분 맞춰주는 거야 잘하지. 입만 먼저 태어난 것 같은 사람이니까. - P269

다만 사생활에서는 그런 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게 탈이지, 그것 역시 처세술이나 눈치가 없다는 뜻이겠지만. - P271

루트는 각자 자유라고 미즈키가 말했었지만 결국 커플은 함께 가는 것이다. - P272

너무 빠른 스피드로 달려가면 모모미가 자신을 놓친다는 생각은 못하는 걸까. - P273

히나타 겔렌데 - P274

비압설 구역 - P274

심설의 급경사면 - P274

큰일이다, 라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 몸이 한 바퀴 돌아 머리에서부터 거꾸로 눈 속에 처박히고 있었다. - P275

스마트폰을 호주머니에 넣으면서 아무래도 이 사람과는 사귀지 못할 것 같다, 라고 생각했다. - P276

화를 내다보니 이번에는 뭔가 서글퍼졌다. - P278

그들은 커플이니까 그렇죠. 근데 모모미 씨와 나는 달라요. 어쩌면 모모미 씨는 나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가고 싶을수도 있죠. - P279

각자 좋아하는 루트를 좋아하는 대로 타고 간다, 원래 스노보드란 게 그런 거잖아요. - P279

뒤쪽 사람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잘 모르는데 어떤 코스를 어느 정도의 스피드로 달려야 하는지, 나는 아무래도 판단이 망설여지더라고요. - P279

"만일 함께 탈 거라면 모모미 씨를 앞세우고 내가 그 뒤를 따라가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P280

그렇게만 해준다면야 나는 진짜 너무 좋아요. 아, 그러면 다음에 옷 사러 갈 때, 연락드려도 될까요? - P281

그리고 모모미는 중요한 힌트를 얻은 듯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 P282

사찰 순례 마니아 - P284

이다음 쉬는 날에는 가마쿠라에 가볼 생각 - P285

히다라는 인물은 여자를 리드하는 타입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이쪽에서 리드해줬을 때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는 타입이다. - P286

이 사람을 앞으로 어떻게 개조해나갈까. 상상은 한없이 펼쳐져갔다. - P287

하시모토 미유키 - P289

왜 유독 히다에게만 그런 표정을 보이는걸까. - P289

이런 곳에서 미유키, 고타 부부와 얼굴을 마주한다면 내릴 때까지 지옥 같은 거북스러움을 맛보아야 하는 것이다. - P291

모모미는 희희낙락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고타를 잔뜩 흘겨보았다. - P295

결국 그 자리에서 모든 게 발각되면서 양쪽 여자 모두에게 차였던 거예요. - P296

그리고 두 다리를 떡 버티고 선 채 고타를 노려보며 천천히 고글과 페이스마스크를 벗었다. - P300

옮긴이의 말 - P302

사랑은 영원한 미스터리, 연애는 반전의 연속 - P302

나에게 꼭 맞는 평생의 짝을 찾는다는 것은 어떤 일일까. - P302

파장
서로의 마음이나 의사 등이 통하는 정도 - P302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 P303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있다. 중요한 것은 덧셈과 뺄셈을 거쳐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는 것‘ - P304

설산 시리즈 - P305

『질풍론도』 - P305

『백은의 잭』

『눈보라 체이스』

『연애의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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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마음에는 전혀 없었지만 바옐은 곤노르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했다. - P524

"이 늙은이를 가엾이 여겨 주면 안 되겠느냐? 나는 네게 모든 것을 주었지 않느냐." - P526

나는 연주하길 원해요. 사람들 앞에서 연주할 거예요. 그러기 위해 나는 태어났으니까! - P528

"퓌세 곤노르입니다. 제자 아이가 병이 나서 참가가 어렵다고 하는군요." - P532

바오산 시장의 권고사항이라고 - P533

유릭 원자 - P531

베나헨 원장 - P531

곤노르의 집으로 향하는 진행요원 앤더슨 - P534

아동복지국 직원 - P536

"알겠다. 쓰러지더라도 무대 위에서 쓰러질 수 있게 해 줄게." - P539

어느 정도 학대에 익숙해지고 또 체념했던 바옐로서도 죽음에의 두려움을 느꼈을 정도였다. - P540

이 자리에서 그는 절규하고 있었다. 파괴된 자신을 연주하고 있었다. - P542

그의 비명이 날카로운 현이 되어 긁을 때마다 사방으로 어지러이 튀었다. - P542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는 얼굴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하고 있었다. 광장이 떠나갈 듯 박수를 보내오고 있었다. - P543

누구도 내 절규를 들은 사람이 이 자리에 없다. - P543

"이렇게 합시다. 그 아이를 에단음악원에 입학시키고 전액장학금을 지급하겠습니다." - P546

아동복지국 직원들이 그냥 돌아가자 곤노르는 이제 자신이 바옐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 P547

유릭 베나헨 에단음악원 원장 - P547

그를 기다리고 있을 단 한 명의 청중을 위해. - P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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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상에서 가장 극적이며 구슬픈 진혼곡이 시작되려 하는가. - P428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 - P430

"연주하지 않을 것이다." - P430

"이것이 나의 고결한 복수다." - P430

주인을 잃은 숲이 서서히 스러지기 시작했다. - P431

Finale - P433

그리고 비엘은 떠났다.
그의 마지막 소망을 극렬하게 드러낸,
모든 현이 끊어진 여명을 들고서
그는 그 현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의 생 마지막까지도

…다시는 연주하지 않을 것이다. - P433

지금은 귀족들마저 매너리즘에 빠진 마르틴보다는 파스그란을 선호한다. - P437

역사학자 바벨 포론 - P438

피아노 건반을 쓸어내리던 예전 버릇은 버린 지 오래였다. 그러다 보면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활로 현을 어루만지던 한 친구가 생각나서였다. - P443

그는 정말로 그가 말했던 이국의 땅을 찾으려 했던 것 같다. - P446

여기 있는 이제 갓 열세 살이 된 소녀가 전성기 때의 나와 맞먹는 기량을 가지고 있지 뭔가. 이 아이는 이미 음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네. - P447

여기 있잖아요. 나. 내 모든 것을 나와 똑같이 이해하고 들어주는 나 자신을 위해 연주하면 왜 안 되지요? - P448

남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만 연주할 거라면, 나는 두 손만 가지면 되잖아요. 하지만 귀가 있다는 것은 나 또한 내 연주를 듣기 위해서예요. - P448

"이 작은 마을에 두기엔 너무 아깝지. 저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보고 싶긴 하지만…… 내 욕심 때문에 이곳에 둘 순 없어." - P453

소녀와 바옐의 연주는 너무도 비슷했지만, 이 곡만큼은 도저히 헷갈릴 수가 없었다. - P457

Fine - P459

아나토제 바옐의 절친한 친구
아나토제 바옐의 열렬한 추종자 - P461

고결한 여명의 주인이자 영원한 드 모토베르토, 아나토제 바옐.
그리고 그의 유일한 청중이었던, 고요 드 모르페. - P461

바벨 포른, 『아나토제 바옐 전기』중에서 - P461

「얼음나무 숲 외전」 - P463

그러나 때로는 지극한 아름다움이
더러움 속에서 잉태되기도 하는 법 - P463

소년은, 깨어나 잠드는 순간까지 하루 종일 자신의 귀를 도려내고 싶은 충동에 시달렸다. - P465

적어도 죽음에는 절대적인 고요가 있을 테니까. - P466

그 소리는 소년이 나무토막을 가지고 놀며 계속 만들어내고자 했던 소리였다. - P468

곤노르 - P470

노인 대신 바이올린을 가져다준 앤더슨은 소년에게 아주 기본적인 것밖에 가르쳐 주지 않았다. - P473

곤노르는 그저 허허 웃었다. 그리고 하루 빨리 그 고아원을 다시찾아가야겠다고 결심했다. - P475

퓌세 곤노르라는 이름이 비록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남지는 못할지라도, 세기에 남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스승이라는 두 번째 이름으로 빛나게 만들리라. - P477

내가 시키는 일은 뭐든 군말 없이 해내야 해. 결코 싫다는 대답도, 안된다는 말도 듣지 않겠다.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해. - P478

‘나는 어쩌면 생각보다 대단한 인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P480

소년은 그것을 변화시키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 P481

버텨야 한다. 살아남아야 한다. 여기서. - P483

세상 모든 바이올린을 시작하는 이들이 교본으로 삼아야 할것만 같았다. - P485

‘저 아이를, 저 아이를 …..…. 저곳에서 꺼내 줘야 한다!‘ - P486

고아원에서 같은 또래의 다른 아이들을 못 본 것은 아니었으나 그처럼 ‘진짜 살아 있는 아이‘는 처음 보았다. - P488

"근위대와는 말이 통하지 않으니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아야겠군요. 물론 당신이 이 일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대처했는지도 그분들께 꼭 말씀 드려야겠고요." - P491

연주하다 손가락이 찢어져 피가 철철 흘러내린 그 일은 틀림없이 행운이었다. - P493

"드디어 내가 네 이름을 지어왔어!" - P495

바옐은 자신을 ‘벤자민 크루이스‘라고 소개한 남자를 바라보았다. - P500

"파이아누스 엘림 디 곤노르." - P502

바옐은 이를 악물고 폭력을 참아내며, 곤노르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속으로 트리스탄이 준 자신의 이름만 필사적으로 외치기 시작했다. 결코, 죽어서도 잊을 수 없도록 말이다. - P505

이에나스 드 가피르 후작 - P507

그녀는 마드렌 드 케일라인이었다. 후에 가피르 부인이라고 불리며 에단의 사교계에서 가장 큰 입지를 다질 여성이었다. - P509

하기야 겉으로 보기엔 저명한 마에스트로가 보잘 것 없는 고아 소년을 데려다 먹이고 입히고 바이올린까지 가르치며 헌신적인 봉사를 하고 있을 따름이었다. - P511

그러나 그것을 자신처럼 ‘들을 수 있는 자는? 그런 자는 얼마나 될까? - P513

그러나 무엇보다 바옐의 가슴을 설레게 한 것은 바로 3년에 한 번 열리는 ‘콩쿠르 드 모토베르토‘라는 대회였다. - P514

"그나저나 바쁠 텐데 드 모토베르토께서 이런 누추한 곳까지 어인 방문이신가?" - P517

콩쿠르 드 지몬 - P520

‘순례아이 선발대회‘ - P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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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의 「얼음나무 숲」은 결국, 그 후로도 연주되지 못했다. - P340

"당신의 하나뿐인 아들인 드 모토베르토를 위해 모토벤께서 직접 마녀에게 신벌을 내리신 거야." - P341

나이겔 한스 그제야 나는 평민공화당의 창설 때 연단에서 떠들던 그 염세주의자를 떠올렸다. - P344

"가피르 부인께 곡을 헌정해 드린 일이 있습니다. 물론 친필로 된것이었지요." - P346

진혼곡. - P348

세상 모든 이들을 향한 모토벤의 고결한 복수
그것은, 음악이었던 것이다. - P349

#12
종말의 서곡 - P351

이미 막을 들였다
완성을 위해서는
계속 연주되어야 한다

그 끝이 파멸일지라도 - P351

그의 얼굴에 드러난 그 표정은 차마 내 눈을 믿고 싶지 않았지만… 환희였다. - P353

듀프레는 너무나도 행복한 얼굴로 울며 바옐을 보고 있었다. - P354

그것은 필사된 것. - P355

가끔 괴팍한 작곡가들은 자신의 필체까지 그대로 베껴 줄 것을 부탁하니까. 그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도 모르고 말이지. 하지만 듀프레는 잘 해내고 있네. - P360

"미안하네. 그저, 자네가 요즘 누구의 악보를 필사하고 있나 궁금해서……." - P364

"연주하시던 당신을 넘어뜨린 일 말입니다." - P365

그는 나를, 왜 경멸한 것일까. - P369

아나토제 바옐의 대부인 크림트 리지스트가 오늘 오전 자택에서 살해당했습니다. - P370

듀프레는 크마리스 리베르토의 집에 있었다고 - P371

크림트 리지스트의 일기장 - P373

잔인한 나의 모토벤이시여, 당신은 당신의 아들 드 모토베르토를 제게보내 주셨습니다. 감사하군요. 그리고 저주스럽군요. 그는 악마였습니다. 그 악마가 나의 장례식에서는 그 저주받은 음악을 연주하지 않길바랍니다. - P374

케이지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트리스탄은 정말로 어딘가 좀 이상했다. - P375

내가 나의 죽음과 바옐과 그 범인에 대해서 생각할 동안, 우리의 또 다른 친구 트리스탄은 대체 무슨 일을 겪고 있었던 건가. - P376

몬드는 익세가 이 땅에 살아 있던 시절, 그의 가장 충실하고 뛰어난 제자였다. - P377

내가 그 몬드 광장으로 허겁지겁 달려온 이유는, 지금 내가 아는 누군가가 그런 몬드를 흉내 내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 P377

나는 친구의 이런 기행이 놀랍기보다는 목이 메었다. - P379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떠나. 이곳에서 자네가 원하는 사람은 만날 수 없을 거야." - P382

만약 내가 에단을 떠나야만 하는 날이 온다면…그것은 이 에단이 멸망했을 때겠지. - P384

#13
환상곡, 얼음나무숲 - P387

언젠가 신을 만난다면 물으리

당신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고
무엇을 앗아 가신 거냐고 - P387

몬드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카페 마레랑스의 주인 이름은 클로드 장 리제였다. - P389

샨닐차 - P390

욕지기가 날 만큼 추하게 꿈틀거리며 군중이 우리를 향해 똑바로 다가오고 있었다. - P393

"당신의 진혼곡을!"
"죽은 크마리스 리베르토를 위해!" - P395

곧 광기의 폭풍이 휘몰아쳤다.
절규하는 자.
탄원하는 자.
애원하는 자. - P396

"그 친구가 어쨌다는 건가?"
"나는, 의심했네." - P401

안겨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본 나는 소리를 질렀다.
키세! 분명히 그녀였다. - P404

새하얗게 타들어 가 마침내 얼음이 되어 버린 나무들의 지배자. 그 기괴한 초현실의 주인, 그리고…… 바옐이 깨운 그 잔혹한 괴물은 무려 2000년간 그곳에 잠들어 있었다. - P405

바옐은 나를 붙잡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내게로 무너지며 격한 울음을 터뜨렸다.
"죽었어!" - P407

"길고 긴…… 죽음과도 같은 잠이었습니다." - P408

"처음 당신들이 이 얼음나무 숲에 방문하였을 때 저는 이곳에 잠들어 있었지요. 오면서 보셨을 텐데요?" - P409

이그지스 듀프레.
익세 듀드로 - P410

"이 나무가 당신들 입에 그토록 오르내린 그것입니다. 에나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제가 일생 동안 사랑한 나무 말입니다. 그녀는 이 숲 모든 나무들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 P411

그의 이름은 프리스 몰프, 그 당시 가장 위대한 마술사였습니다. 키욜에게서 들었겠지만.……… 예, 당시에는 그들을 악마라고 불렀지요. - P412

"죽음처럼 그 긴 잠을 자고 있던 나를 깨운 것, 그것은….. 얼음처럼 차가우며 매끄럽기 그지없는, 바이올린 음 하나였습니다." - P413

당신이야말로 나를 대신해 이 세상에 모토벤의 고결한 복수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나도 이루지 못한 그 음악을, 당신이라면 완성할 수 있으리란 것을! - P414

"그래. 그래…. 나 때문이었군, 당신의 말대로.… 나는 악마였군요, 대부." - P415

"죽지 말라고 말한 것 잊었나? 이제는 너밖에! 너밖에……… 없단 말이다." - P417

그는 나를 지켜 주기 위해 키세를 매달았고, 그것은 내 순수를 부쉈다. - P419

"마술사와 예언가. 너그러운 용서와 죽음, 그리고 또 뭐가 남았나?" - P420

"네가…… 네가 나의….…?"
"단 한 사람입니다."
"정말로… 네가…..…."
"예, 당신의 하나뿐인 청중입니다." - P423

"내가 원하는 것은 자네의 목숨이야.
난 저 녀석의 죽음에는 연주하지 않아." - P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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