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카이는 데이토대학교 부속병원 병실을 찾았다. 침대에는 딸 사야카가 누워 있었다. - P51

HDF
온라인 혈액투석여과. 투석액과 투석용수로 보충액을 실시간으로 생성해 혈액을 직접 투여하는 방식. - P52

보도 협정 특정 사건의 취재 및 보도 방식을 규제하도록 각 언론기관 사이에 체결하는 협정. 보통 사건 보도로 생명 위협이나 인권 침해가 우려될 만한 경우 체결된다.
- P54

"아빠도 한번 블로그 글을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 엄마의 심정이나 기억장애의 원인이 세세하게 적혀 있거든." - P57

사정 청취 당시 아야코는 보통 사람들처럼 신중한 성격이라고 느꼈다. 그런데 딸의 투병 생활을 블로그에 공개해왔다니 이해되지 않았다. - P59

단순한 투병일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고발문이기도 했다. - P60

제목 ‘가나에와 나의 365일‘에 거짓은 없다. - P62

가나에가 기억장애를 앓기 시작하고 증상이 심각해지면서 점점 사라지는 기억과 인연들, 그에 맞서 필사적으로 딸을 되돌리려고 하는 아야코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냉정한 필치로 풀어냈다. - P62

‘전국 자궁경부암 백신 피해자 대책 모임‘ 홈페이지 - P63

그러나 이 백신을 접종한 소녀들에게서 발열이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 P63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피해를 호소하는데 제약회사는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아요. - P65

나가세, 나베시마, 아스카 - P67

물론 인질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범인과의 귀중한 연결고리를 굳이 방치할 필요는 없잖아. 아니면 범인을 밝혀낼 다른 방법이라도 있나? - P69

"아까 말씀하셨던 자식을 잃었다는 의사 말이에요. 그 의사의 연락처를 아십니까?" - P71

무라모토 다카시 - P72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그밖에 추측할 수 있는 목적은 가해 또는 음란행위지. 하지만 애 어머니가 사회 고발을 한 인물이라면 또 다른 동기가 떠오르잖아. - P73

딸은 백신 접종 후 사지 기능 장애를 겪었습니다. - P76

"만약 완전범죄가 보장된 상황이라면 악의를 품은 자가 쉽게 범죄를 저지를 법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 P78

약해 에이즈 사건 
1980년대에 일본에서 혈우병 환자들에게 HIV 바이러스에 오염된 비가열성 혈우병 치료제를 투여해 수많은 에이즈 감염 환자를 낳은 사건. - P79

제약회사와 후생노동성과 의사. 이 삼각 구도의 유착 - P80

"부정적인 사람은 수가 적은 게 아니라 그저 목소리가 작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 P81

일본산부인과협회 - P82

협회장인 마키노 - P82

대단한 동기가 없는 제삼자의 범행. - P85

아무래도 목적과 범죄 행위 사이에 균형이 맞지 않아. - P89

사람은 왜 익명의 뒤에 숨는 순간 그렇게나 추악해지는 걸까. - P91

일상에 숨어 있는 혼탁한 앙심.
사교적인 미소 뒤에 깔린 잔학성. - P91

2
「갈등」 - P93

구리타 미도리 - P94

바로 앞까지 다가온 아미는 조금도 기가 죽지 않은 기색이었다. - P95

사실 자신과 아미의 공통점이라고는 아버지가 의사라는 사실뿐, 외모도 성적도 매우 차이 났다. - P99

백합물 여성 간의 사랑을 주요 소재로 삼는 콘텐츠 장르. - P100

ㅡ 미도리, 지금 어디니?
사태를 파악했는지 도모에의 목소리도 다급했다. - P107

"아미는 자기 실수는 자기가 수습하려는 성격이야. 그렇게 키운 사람도 나고, 미도리는 아무런 잘못 없어." - P110

"일이 커진 다음에 아미가 갑자기 나타난다고 해도 그건 그거대로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도 남의 시선을 신경 쓰다가 때를 놓치는 게 몇십 배는 더 무서워요." - P112

모미야마라는 경찰 - P113

어떤 일러스트였다. 피에로 분장을 한 남자가 피리를 불고 그 뒤를 아이들이 따라가는 그림이었다. - P115

하나는 고지마치 경찰서, 하나는 우시고메 경찰서 관할 - P117

"설마 아이의 아버지가 일본산부인과협회 마키노 회장입니까?"
마키노 아미. - P119

"대립 관계에 있는 어느 한쪽만 노린다면 이해가 가지만 양쪽 다 노리는 건 의미가 없어. 그런 경우 우연의 일치일 확률이 높겠지." - P119

보행 감정 시스템은 사람의 영상을 실루엣으로 가공해걸음걸이의 특징을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해 인물을 특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P122

범인은 적어도 CCTV를 의식하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 P123

‘Sury‘라는 애플리케이션이었다. - P123

"이건 야외에 있는 CCTV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한 앱입니다. 이용자의 위치를 중심으로 반경 백 미터 이내에 설치된 CCTV의 위치를 알려 주죠." - P123

첫 번째 유괴사건이 진작에 암초에 부딪힌 상황에서 발생한 두 번째 사건. 조만간 수사본부에 질책의 목소리가 집중될 것이 뻔하다. - P125

암중모색
暗中摸索 - P126

그렇다면 이누카이의 사고회로는 아무래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둘러싼 갈등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현 상황에서 두 유괴사건을 연결하는 공통분모는 이것뿐이다. - P126

다카무라 고타로
일본의 근대시인이자 조각가(1883~1956), 생애에 720여 편의 시와 70여점의 조각작품을 남겼다. 번역과 평론 등에도 업적을 남긴 예술인으로 평가받는다. - P127

도노야마와 겐조 - P128

마키노 요시쿠니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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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문지원 옮김

블루홀6

이야기의 힘! 반전의 제왕!

보라색 캐리어를 끄는 번역가.

1
「실종」 - P7

가나에는 바로 옆에서 걷고 있는 쓰키시마 아야코를 향해 물었다. - P8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 사는 곳이 우리집이라는 사실. 그러한 사실들을 설명해도 기억은 한 시간도 채 유지되지 않았다. - P9

기억장애 전조 - P10

기억에는 머리가 기억하는 명시적 기억과 몸이 기억하는 암묵적 기억 두 종류가 있다. - P10

기억이 형성되는 과정은 세 가지로 나뉜다.
‘암호화, ‘저장‘, ‘회수. - P11

그러니까 가나에의 기억장애는 세번째 ‘회수‘ 단계에서 발생한 문제였다. - P11

의사의 말에 회의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가나에의 기억장애가 이대로 자연스럽게 회복되리라는 견해도 의심스러웠다. - P12

사라지는 기억. - P13

사라지는 인격. - P14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가나에는 끝내 찾을 수 없었다.
아야코는 길 한복판에 풀썩 주저앉았다. - P17

"딸은, 가나에는 기억장애를 앓고 있어서 길을 외우지 못해요." - P19

마키시마 순경 - P18

초로기 치매 - P22

첫 번째는 가나에가 어떤 가게에도 들르지 않고 어딘가 다른 곳을 향해 움직였을 가능성.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누군가를 따라갔을 가능성. - P25

학생증 - P28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그림이었다. - P29

이누카이 하야토 - P30

피해 소녀는 아직 무사한가. 무사하다면 범인은 기억장애 소녀를 어떻게 통제하고 있는가. - P31

SIT, 특수반(특수조사반)은 인질사건이나 유괴사건, 나아가기업 협박 같은 사건을 전담하는 반이다. - P34

요시노부 유괴사건 - P34

다카치호 아스카 25세, 수사1과의 홍일점. - P36

‘얼굴값 못하는 이누카이‘라는 별명 - P38

"아이를 유괴하다니 여자에게 최악의 범죄입니다." - P39

"특수반은 유괴 목적이 뭐라고 추측해?"
"외설 목적, 혹은 당사자나 어머니에 대한 어떠한 복수." - P44

예전에 사건을 수사하려고 함께 합동 팀을 꾸렸던 적이있는 나가세는 이누카이의 성격을 잘 알았다. - P46

"가나에 양이 본인의 의지로 실종됐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그러니까 주위 사람을 걱정하거나 폐를 끼치고 싶지않다는 이유로요."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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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두냐는 얀 헤스크와 다른 동료들보다 한 시간 늦게 도착했다. - P87

카렌 네우만 - P88

검시관 오스카르 페데르센 - P89

현장 감식반 키엘 리크테르 - P91

"문제는 세 번째 차가 있었던 흔적을 찾았다는 거야." - P91

슬레이스네르 반장 - P92

✉ 12
파비안 리스크는 조사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 P94

✉ 13
블랙 캣 - P100

두 번째는 디에고 아르카스가 직접 여자를 폭행했다. - P101

그녀는 어둠 속에서 몸을 숨긴 채클럽을 돌아다니며 본 일들을 적어둘 수 있었다.
그녀는 정말 아주 많은 것을 봤다.

✉ 14 - P102

그리모스의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긴 여자는 쉴비아 브레덴히엘름 - P103

✉ 15
오시안 크렘프 - P106

자유를 얻자마자 그는 절대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 - P108

✉ 16
두냐 호우고르, 얀 헤스크, 키엘 리크테르, 슬레이스네르 - P109

하지만 침실 바닥에도 거실에도 핏방울 하나 없어요. 그건 범인이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뜻이고, 비닐 같은 걸로 이동 경로를 덮어놨다는 뜻이에요. - P113

징 박힌 타이어가 장착된 스포츠카 - P114

파비안과 말린은 건물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법무부 장관의비밀 전화기는 찾지 못했다. - P117

잠시 뒤에 천천히 다시 고개를 돌리자 가운데에 구멍이 뚫린 비닐 덮인 탁자와 탁자 옆에 늘어진 여러 개의 끈이 보였다.

✉ 18 - P121

얀의 말이 옳았다. 이제부터 두냐는 지옥에서 살아갈 것이다.

✉ 19 - P122

이 버려진 아파트에서는 분명히 뭔가를 하려는 준비가 진행되고있었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가였다. 고문? 수술? 절단? - P123

곱슬머리 금발에 파란 눈을 한 도자기 인형 - P125

"저기 있는 고문 탁자가 아니라면 그리모스가 스스로 왔다고 생각했을 거야. 건물 주인을 알고 있어서 어디론가 가기 전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옷을 갈아입으려 했다고 말이야." - P127

✉ 20
소피에 레안데르는 이번에는 아주 푹 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P129

✉ 21
"그건 저 남자가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는 뜻이네. 법무부 장관 흉내를 낸 거야." - P131

✉ 22
나나 마센(21), 2005년 12월 5일, 헤를레우, 대형 쓰레기통.
키미 콜딩(17), 2007년 4월 23일, 페블링에 호수.
메테 브루운(37), 2008년 9월 7일, 아마게르 펠레드.
- P132

탁자에는 다섯 건의 강간 살인 사건 기록이 남았다. - P135

하지만 악셀 네우만과 그의 BMW가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제는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 P141

1998년 6월 14일 - P141

✉ 23
의회는 모두 일곱 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헬게안스홀멘에 있는 동관과 서관, 구시가지에 있는 의회 건물과 브란콘토레트, 넵투누스, 세팔루스, 메르쿠리우스, 일곱 개 건물 모두 지하로 연결되어 있고 - P143

하지만 파비안은 진정할 수 없었다. 바로 지금 그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장관이 사라져버렸다. - P146

✉ 24
두냐는 어떻게든 카렌 네우만과의 연관성을 찾으려고 모든사진을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분석했다. - P147

여러 사건에서 보이는 차이점에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 P149

가해자는 그저 같은 방식을 반복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좀 더 강한 만족을 얻으려고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점점 더 가혹하게 가해한 것뿐이었다. - P149

✉ 25
계속 수색해야 한다는 파비안의 주장은 점점 더 정당성을 잃어갔고, 또다시 한 시간을 더 수색하고 자정이 가까워져서야 수색대는 해체했다. - P151

파비안이 물었지만 대답은 듣지 못했다. 경비원은 이미 파비안과 말린이 쫓아가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 P154

✉ 26
미카엘 뢰닝 - P154

베니 빌룸센 - P157

✉ 27
내부 장기를 모두 꺼내 갔어. - P159

✉ 28
파비안에게
소냐 - P161

지금은 폭풍전야로 얼마라도 자두지 않으면 오랫동안 잘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 P163

✉ 29
보이테크 노바크는 2년 전에 니바 에켄히엘름의 후임으로 들어왔다. - P165

"이 지원자는 심각한 사회 불안 장애를 앓고 있어서 경찰직을 수행하기에는 전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 P166

외스트괴타가탄의 버려진 아파트처럼 홀름베리의 방도 창문을 가려놓아 화창한 여름에도 외부 빛은 한 줄기도 들어올 수 없었다. - P168

장관을 데려간 경비원의 이름은 요아심 홀름베리로 서른일곱 살이고 혼자 살며 경비원으로 일한 지는 5년 됐다. - P165

파비안이 손가락을 대는 순간 홀름베리는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나려고 했지만 뒤로 묶인 개 목걸이 때문에 벌러덩 자빠졌다.
✉ 30 - P170

하지만 살인자는 아니야. 장관의 내장을 완전히 덜어낸 범인이 아니란 말이야. 보안 카메라에 찍힌 사람은 저 사람이 아니야. - P173

아래 두 화면에서는 SUV가 주차장을 떠나고 있었다. 하지만 핸들 뒤에 앉은 사람은 아담 피셰르가 아니었다.
운전자는 짙은 검은색 옷을 입었고 얼굴에는 방독면을 쓰고 있었다. - P177

✉ 31
악셀 네우만의 BMW가 수요일 새벽 1시에 헬싱외르 항구를 출발한 여객선을 타고 헬싱보리로 건너갔다고 확인해줬다. - P178

이름은 스베르셰르 홀름인데, 모두 클리판이라고 부릅니다. - P179

그 사건은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거든요.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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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변호사
존 그리샴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불량 변호사

존 그리샴 지음

문학수첩

법정 스릴러의 대가라고 불리는 존 그리샴 장편소설이다. 10년간 범죄 변호와 개인 상해 소송을 전담하였고, 주 의회 하원의원으로 재임한 경력을 갖고 있는 존 그리샴은 1989년부터 꾸준하게 소설을 발표해오고 있는데, TV 프로 '북유럽'에서 한 연예인의 표현대로 한 분야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활동을 해온다는 것 만으로도 인정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 듯 싶어서 모처럼 존 그리샴의 작품을 찾아 봤다. 출간 후 반 년 동안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소설이다. '법정 소설의 대가' 존 그리샴 하면 자연스레 떠올리는 거대 로펌 소속의 거물 변호사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 『불량 변호사』의 주인공 서배스천 러드는 거리의 변호사다. 잘 나가는 변호사라기 보다는 말하자면 인간 쓰레기 같은 하류층의 사람들을 변호한다. 작가는 주인공 서배스천 러드를 중심으로 하여 다섯 개의 사건(즉, 펜트레서 자매 살인사건, 내기 판사 살해사건, 더글러스 렌프로 사건, 질리어스 켐프 실종사건, 타데오 사건)을 서로 긴밀하게 엮어, 조각나고 일그러진 사법 제도의 치졸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폭로한다.

1부 「모독」에서는 펜트레스 자매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된 가디를 변호하고, 2부 「붐붐 룸」에서는 내기 판사를 살해한 링크 스캔런을 변호한다.

3부 「전투 경찰」에서는 경찰의 무력 진압으로 아내를 잃은 더글러스 렌프로의 변호를 하고, 4부 「교환」에서는 실종된 질리아나 켐프 사건의 용의자인 아치 스웽어와 관계된 이야기이다. 아치 스웽어의 정식 변호사도 아니면서 너무 깊게 아치 스웽어와 관계를 맺게 된다.

5부 「유-홀 법률사무소」에서는 아들 스타처와 아치 스웽어, 질리아스 켐프의 아버지와 연관되어 끔찍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고, 6부 「형량 거래」 에서는 이종 격투기 선수인 타데오의 변호를 맡아 앞에서 열거한 모든 사건을 종결짓는다.

스물아홉 권의 작품이 모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베테랑 작가의 노련한 문장에 법정 소설의 대가다운 치밀함과 풍부한 법률 지식이 더해진 이 소설은 법의 사각지대로 내몰린 여러 피고인들과 함께 거침없이 전진하는 거리의 변호사 서배스천 러드의 '불량스러운' 행보를 통해 익숙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사회와 법 제도에 대한 사고를 과감히 전복시킨다.

그가 살고 있는 시티, 그가 매일같이 드나드는 법정, 그가 내달리는 도로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도시 한복판에서 사기, 납치, 유괴, 테러, 탈옥, 살인을 일삼는 악당들을 변호하며 사력을 다해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몸을 던지기 때문이다. 희대의 괴짜 변호사 서배스천 러드, 딱히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그가 겪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법이란 무엇인지, 변호사의 임무는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었다. 그는 과연 누구인가. 좋은 변호사인가? 악질적인 변호사인가?

2021.9.20.(월)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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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잘못? - P553

"그때도 진범을 알면서도 도망치게 해주셨잖아요. 그게 애초의 잘못이에요. 거기서부터 모든 톱니바퀴가 어긋나버렸어요. 그렇죠?" - P553

이걸 감수하는 게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이라고. - P554

기요스바시 사건 - P554

엽서의 발신인은 ‘변호사 사쿠마 아즈사‘라고 인쇄가 되었지만 그 옆에 손 글씨로 ‘시라이시 미레이(사무)‘라고 적혀 있었다. - P557

"도코나메에 갔던 그날 일을 잊을 수가 없어서.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 P559

사람을 죽이고도 처벌을 면한 채 남들처럼 살면서 가정까지 꾸렸다니, 그런 사람의 딸이 살아 있어도 괜찮은 건지 모르겠어요. - P559

죄와 벌의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간단히 답을 낼수 있는 게 아니다, 그걸 앞으로도 깊이 고민해봐야 할 테니까 - P560

아직 미레이에게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 P560

그리고 그런 시간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 기다려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할 터였다. - P561

"오늘은 이만 가야겠군요. 하지만 잊지 말아요. 그날이 아무리 멀더라도 나는 손을 내밀 겁니다. 약속할게요." - P561

옮긴이의 말 - P562

죄와 벌, 거대한 균형의 가늠자 - P562

스미다가와테라스 산책로 - P562

히가시오카자키역 앞 금융업자 살해 사건 - P563

『백조와 박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가 생활 35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4월에 발표한 작품이다. - P563

살해당할 이유가 없을 듯한 양심적인 변호사의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고다이 형사, 살인을 자백한 구라키의 아들 가즈마, 살해당한 시라이시 변호사의 딸 미레이, 세 사람의 시점을 따라가며 경찰 수사본부의 형사들, 검사, 변호인, 피해자 참여제도 후원 변호사와의 이야기가 잘 짜인 허구의 세계로 조곤조곤 흥미롭게 펼쳐진다. - P564

히가시노 게이고 35주년의 작품이 던져주는 묵중한 질문이다. - P566

"전부 내가 했습니다.
그 모든 사건의 범인은 나예요."

1984년, 용의자의 죽음으로 종결됐던 살인 사건이
2017년, 한 남자의 자백으로 뿌리부터 뒤흔들린다

30여 년에 걸친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압도적 서사
히가시노 게이고판 죄와 벌

KEIGO HIGASH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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