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 작가 이승우
문학적 자서전 - P104

「데뷔작 쓸 무렵」 - P105

내 첫 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은 1981년에 쓰였다. - P105

우연히 이뤄지는 일도 없고, 한 가지 원인에서 한 가지 결과가 도출되는 것도 아니다. - P105

교황 저격 사건 - P106

신학 - P107

폐결핵 - P109

이청준 - P110

- P111

행운 또는 은혜 - P113

수상소감
「또, 할 일이 주어졌습니다」
대상 수상 작가 이승우 - P115

‘사람은 죽어서 말을 남깁니다.‘ 남긴 말, 즉 유언은 그 말을 무시할 수 없게 된 남은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와 삽니다. - P115

 ‘애쓰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애쓴 것이 반드시 이뤄지는 것도 아니라는 세상의 이치‘ - P116

 ‘사무원처럼 일한다‘는 오르한 파물에게 나는 동의합니다. - P117

따져 묻는 것이 내 권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할 일이 또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 P117

작가론
작가가 본 작가 - P118

소설이라는 부력 - P119

정용준ㆍ소설가 - P119

기체나 액체 속에 있는 물체가 중력에 반하여 위로 뜨려는 힘.
중력에 반하여.
위로 뜨려는.
힘에 반하는 힘. - P119

한 사제가 있다. - P119

여기. 이상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인물이 있다. - P121

책. 스스로를 꾸짖고 누군가 무엇인가에게 빚을 졌다고 느끼는 감각, 눈을 감아도 보이고 고개를 돌려도 응시하는 깊은 시선이 느껴지는 마음. - P121

그는 야곱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거울을 보듯 야곱을 본다.
‘사랑을 더 받은 자도 슬프다.‘ - P122

하늘로부터 임한 은혜의 빛. - P123

나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누군가 나로 인해 아파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떳떳한 일일까.
- <오래된 일기> 中 - P124

나는 언젠가 노아의 마음을 생각하고 상상한 적이 있다. - P125

*이승우의 소설을 읽을 때 ‘깊이‘라는 단어는 서사와 문장을 제대로 읽어내는 도구가 된다. - P126

마음에 있는 어떤 말은 왜 입으로 할 수 없는 걸까. - P127

나는 이 글을 아주 많이 고쳤다. - P128

"나는 절필하지 않을 것이다." - P129

지금. 여기. 돌판에 새기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남겨둔다. - P130

천운영 「아버지가 되어주오」

한지수 「야심한 연극반」

작품론
<마음의 부력〉과
이승우의 작품 세계 - P132

「사랑에 대해 우리가 말하지 않는 것들」 - P133

박혜진ㆍ문학평론가 - P133

배타적 사랑의 역사 - P133

결정론적 사랑의 미래 - P136

사랑에 실패한 자들을 위한 변론 - P140

2021년 제4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P146

2부
우수작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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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에서 끔찍한 일을 당한 뒤로 그녀는 진심으로 죽기를 원할 정도로 자기 자신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 P461

그녀가 이번에 그녀를 강간한 범인을 지목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실패가 될 게 분명했다. - P461

X 74 ○
울라 스텐함마르 - P463

그 이웃이 왜 항의했는지 알 것 같았지만 아직은 4시 45분밖에 되지 않았으니 올라가서 소리 좀 줄이라는 말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 P468

349번, 리나의 사물함 바로 옆에 살인마의 사물함이 있었다. - P472

X 75 ○
몰란데르는 좌절했다. 벌써 몇 번이나 모든 정보를 샅샅이 다시읽었지만 살인임을 유추할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 P473

저 차는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을까? 저 차에 장착된 GPS는 이미 리스크를 쇠데로센 범죄 현장으로 이끌었다. 그 외에 다른 단서가 또 있을까? - P476

"그 몸에 남아 있을 독특한 흔적에 관해서는 그 어떤 묘사도 없잖아. 어떤 의견도 어떤 통찰력도 보이지 않아. 당연히 그래야 하는 사실 외에 직접 관찰해서 알아낸 사실이 하나도 없잖아." - P480

카밀라의 두 눈은 누군가가 담뱃불로 지진 것처럼 보였다. - P480

X 76 ○
헨리크 함메르스텐의 방에서 두냐는 고개를 끄덕이고 슬레이스네르가 앉은 손님 의자 옆에 앉았다. - P481

X 77 ○
아스트리드 투베손은 계속해서 잉엘라 플록헤드를, 잉엘라가 케르난 타워에서 뛰어내린 이유를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 P485

‘크리그스함마르‘라고 적은 푯말 - P487

그때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엄청난 굉음이 벽돌 수만 장이 날아오는 것처럼 투베손을 강타했다. - P490

X 78 ○
리나 폴손의 집 밖에는 벌써 차가 여러 대 서 있었다. - P491

X 79 ○
잉바르 몰란데르는 자신이 살아온 날들에 순위를 매길 수 있다면 오늘은 ‘가장 최악의 날‘ 목록에서 거의 최상위를 차지하리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 P494

감라 라우스베겐 - P496

지문 20개는 루네 슈메켈의 것이었지만 각각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지문인 나머지 두 개는 다른 누군가의 지문, 그것도 단 한 사람의 지문일 가능성이 높았다. - P498

X 80 ○
파비안은 리나에게 전화번호를 바꾼 이유를 물었다. - P499

파비안은 뭔가 아주 잘못됐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마치 파비안이 무엇을 쫓고 있는지 아는 것처럼, 파비안이 자신의 도움을 청하러 전화를 걸어올 것을 아는 듯이 행동했다. - P500

"우리 독일어 선생님."
"헬무트 크로펜하임." - P507

"토리뉘 쉴메달."
파비안은 그 이름을 속으로 되뇌었고, 이번 수사에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튀어나온 게 아님을 깨달았다. - P508

X 81 ○
"아이들은 지금 비에르네 히에르트하고 함께 있는데, 그 아이들을 유치원에서 데려간 사람은 아니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 아빠가 데려갔다고 했는데, 그 말이죠?" - P509

X 82 ○
마침내 터널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 P515

2층으로 올라가는 동안 파비안의 마음속에서는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느껴지던 한 가지 기운이 점점 더 강해졌다. 그는 테오도르의 침실 앞에 섰다. 뭔가 잘못됐다고, 그것도 끔찍하게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 P519

네가 사랑해 마지않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아들을 보고 싶다면 왼쪽 이삿짐 상자 위의 모자를 쓰고 내 지시를 따르도록 해.                                                                            -I.M. - P523

살아 있는 아들을 보고 싶다면 내 과제부터 완수해야 할 거야. - P524

X 83 ○
바로 전에 맛본 슬레이스네르의 비열함 때문에 두냐는 온몸의 기가 모두 빠져나간 듯 느껴졌다. - P525

기자 회견은 슬레이스네르 자신의 사건에서 시선을 돌리게 할 속임수, 미끼일 뿐이었다. - P527

5분 뒤에 두나는 범인 사진을 USB에 저장했다. 그로부터 15분 뒤에는 카트리지에 말라붙은 잉크를 청소하고 범인 사진을 인쇄했다. - P530

X 84 ○
투베손은 잠재적 피해자 모두를 감옥으로 보낸다는 의견에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 P530

테이프를 모두 떼고 깨끗하게 닦아서 흔적을 없애. - P534

지문을 가지고 나와.
"안타깝지만, 어디 있는지 몰라."
찾아. - P535

아까 투베손은 교도소장 랑나르 팔름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 P535

"수술용 메스는 자궁을 들어낼 때 사용한 게 아니야. 전쟁 망치를 조각하고 수정할 때 사용한 거야." - P537

"푸조에서 지문을 찾았거든. 범죄 기록 지문 보관소에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릴리아한테 메일을 보냈어." - P538

파비안은 명령을 받은 대로 고개를 봉투로 돌렸다. 미안해요. 아들이 납치됐어요. 범인 이름은 토리뉘 쉴메달입니다. 봉투 위로 마구 흘려 쓴 글씨가 보였다. - P544

X 85 ○
완전히 잠에서 깼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 P545

자신이 이런 일을 하게 되리라곤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지만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었다. 두 손을 깍지 끼고 기도를 하고 있었다. - P547

X 86 ○
그리고 지금, 리스크는 지문을 가지고 사라져버렸다. - P547

"어쨌거나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해요. 몰란데르가 지문 보관소에 범인의 지문이 있으리라고 추론한 건 옳다는 거. 그러니까 범인이 그 지문을 가지려고 그 애를 쓰는 거겠죠. 부주의하게 자동차에 지문을 남겼다는 건 다른 곳에도 그럴 수 있다는 뜻이고요." - P551

X 87 ○
하지만 이번에는 명령이 아니었다. 선물이었다. 행동을 취할 기회였다. - P552

이번에도 실패할 것인가? - P554

파비안이 의자에서 일어나는 그림자를 향해 총을 겨눴다. 그림자는 소음기를 단 권총을 파비안에게 겨누고 있었다. - P557

파비안의 기억에는 없는 남자였다. 아니, 그렇지 않은가? 분명히 처음 만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와 동시에 아주 익숙하다는 기시감도 분명히 있었다. - P557

트리뉘 쉴메달의 얼굴을 밝은 곳에서 쳐다본 파비안은 너무 놀라 쓰러질 뻔했다. 왜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지 알 수 있었다. - P559

쉴메달의 얼굴은 지나치게 평범했고 그를 기억할 만한 특징이 하나도 없었다. 코도 뺨도 입도 눈도, 모든 것이 세세한 곳 하나하나까지 정말로 평범했다. - P559

X 88 ○
"당신이 푸조에서 찾은 지문이 사라졌어요. 리스크가 가져갔는데, 아마 범인에게 넘긴 것 같아요." - P560

범인이 걸레를 빨면서 장갑을 벗었다면 청소 도구 보관실에 지문을 한두 개쯤 남겼을 가능성이 높았다. - P562

X 89 ○
파비안은 의자에서 일어나려는 것처럼 식탁에 손을 댔지만 곧자신에게는 그럴 힘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바꿨다. - P562

우리 담임, 기억하지? 격자무늬 치마만 입고 불편한 일이 생길 때마다 고개를 돌리던 사람, 사실, 어느 정도는 너랑 비슷한 면이 있지. 분명 아들이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을 텐데, 너도 담임처럼 그냥 무시하고 말았겠지. - P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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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벌리 벨 심리 스릴러
KIMBERLY BELLE

최영일 옮김

어느날 나는 사라졌다
한때 했던 남자에게서

DEAR
WIFE

Dear Wife
디어 와이프

위북

오늘, 내 자유로운 삶의 첫날을 위해..... - P6

「베스」
자유의 맛이 느껴진다. - P7

아칸소를 떠나온 것처럼, 그 나날들 또한 이젠 백미러에 투영된 과거일 뿐이다. - P8

새 삶을 위해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예전의 삶으로 끌려갈 수는 없다. - P9

주파수 다이얼을 돌리다 보니 미랜다 램버트의 ‘건파우더 앤드 리드‘(가정 폭력을 소재로 한 노래)가 들린다. - P9

오늘을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던가.
오늘, 내 자유로운 삶의 첫날을 위해. - P10

「제프리」
창 너머로 차고를 살핀다. 사빈의 검은색 벤츠가 없다. 내가 먼저 집에 도착한 모양이다. - P12

솔직히 내가 같이 살기 쉬운 사람이 아니라는 건 나도 잘 안다. - P14

우리 부부는 돈을 벌고 버릇이 나빠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P15

학창시절 사빈이 전교에서 제일 인기 많은 학생이었을 때 사빈의 언니 잉그리드는 병풍 같은 존재였다. - P16

「베스」
털사의 서남쪽에 흐르는 아칸소강.
처음 왔지만, 어디에서 많이 본 듯 눈에 익은 경관이다.
내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그 점 때문이다. - P18

이 문서가 위조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건 나와 파인블러프 공립 도서관 프린터밖에 없다. - P21

당신은 두통을 잊게 할 만큼 아름다웠어. - P23

닉은 잔뜩 튜닝한 포드 F-250, 좌석을 침대로 개조한 닷지 램 사이에 주차한 별 특징 없는 세단을 타고 왔다. - P25

"발자취를 남기란 얘기군요." - P29

「제프리」
소파에 누워 있다가 불현듯 잠에서 깬다. - P31

침대에는 아무도 없다. - P32

「베스」
이 머리를 그토록 사랑한다고? 그래 놓고는 또 폭력의 도구로 사용하잖아. 내 머리채를 휘어잡고 방에서 방으로 끌고 다녔잖아. - P33

넌 과거의 네가 아니야. 넌 이제 베스 머피야. - P34

96년식 뷰익 리걸 - P37

「제프리」
만약 사빈이 삐진 거라면, 정녕 나에게 벌을 내리는 거라면 전화를 안 받을 게 뻔하다. - P38

사빈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요. - P40

"리사 오브라이언, 사빈의 상사요." - P41

그런데 잉그리드는 쌍둥이 동생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 것에 익숙해 있었고, 그 권한을 나에게 넘길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 P42

난 잉그리드가 동생을 너무 많이 사랑하는 것이 못마땅했고, 잉그리드는 내가 사빈을 충분히 사랑하지 않는 것이 못마땅했다. - P42

"두 사람이 자주 싸우는 거 알아요. 매번 싸울 때마다 사빈이 전화하니까." - P44

우리가 싸운 것과 사빈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와는 아무 상관없어요. - P45

"그걸 이유라고 대는 거예요? 남자는 절대로 여자한테 손을 대선안 돼요. 제프리. 내가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되는 얘기 같네요." - P46

내가 마흔 살에 퇴물이 돼버린 반면, 사빈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 P48

무언가가 정말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예감. - P49

난 폭력을 휘두른 남편이고, 아내 소유의 집에 얹혀사는 남자다. 잃을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동시에 얻을 게 많은 사람이기도 하다.
왠지 나에게 굉장히 불리한 상황 같다. - P49

「베스」
폭풍우가 북쪽으로 불길래, 나는 뷰익을 몰고 댈러스가 있는 남쪽을 향해 달린다. - P50

그렇게 나는 서서히, 그리고 신중하게 비자금을 불려나갔다. - P53

하지만 내가 사라진 지 거의 25시간이 지났다. 왜 인터넷에 아무얘기가 없지? 경찰이 사긴을 덮고 있나? 기자들을 막고 있니? 아니면아직 언론이 냄새를 못 맡은 건가? - P55

내 볼에 진심 어린 미소가 번진다. "그 하숙집 이름, 혹시 기억하시나요?" - P58

「제프리」
"파인블러프 경찰서 소속 마커스 듀랜드형사입니다. 아내분과 관련해서 걱정스러운 일이 있으시죠?" - P59

"잉그리드 스탠필드, 사빈의 언니예요." - P61

"두 분이 마지막으로 실종자분과 통화한 게 언제죠?" 형사가 묻는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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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이 환자에게 자궁적출술을 행했습니다." - P354

"그 말은 누군가 피해자에게 약을 먹인 뒤에 의식을 잃은 환자의자궁을 빼냈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그 전에 누군가에게 강간도 당했고요." - P354

"우리 범인은 피해자를 강간하지 않습니다." - P355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내 의견을 말하자면, 우리 범인은 실패할 사람이 아닙니다. 분명히 어떤 의도가 있기에 잉엘라를 살려둔 것이 분명합니다. - P356

"자아상이 더 맞는 용어일 겁니다." - P357

그가 아는 것은 단 한 가지,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르고 있는가에 상관없이 곧 또다른 공격이 있으리라는 예감이 든다는 것뿐이었다. - P357

X 56 ○
아내 비베카는 지금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P359

‘촉촉한 예니‘라는 예명으로 통하는 닐센 - P360

경찰국장 헨리크 함메르스텐 - P361

범죄 증거 특별 방출 신청서(H3-49U) - P361

슬레이스네르는 가장 확실한 단추를 누르기 직전에 말을 멈췄다. 함메르스텐의 약점을 누르기 전에 말이다. - P367

X 57 ○
그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아이는 한 번도 좋아한 적이 없었다. - P368

X 58 ○
투베손과 릴리아는 잉엘라가 반쯤 앉을 수 있도록 세워놓은 침대 옆으로 - P371

"직접 보셔서 알겠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각합니다. 아직도 쇼크 상태고요. 쉬어야 합니다." - P375

X 59 ○
비에르네가 카밀라 린덴에게 말도 하지 않고 불쑥 나타나서 아이들을데려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 P376

카밀라는 또다시 볼보의 뒤쪽에서 튀어나와 자신의 차 앞유리에 부딪히는 녹색 빛을 봤다. - P381

X 60 ○
마지막 희생자인 클라에스 멜비크를 죽인 범인은 그에게 단 한 순간도 평화롭게 누워 있을 마음의 여유를 주지 않았다. - P382

X 61 ○
투베손, 릴리아와 몰란데르, 클리판 이 네 사람은 밤낮없이 강도 높게 일했고 감당할 수없는 극심한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 P386

"패턴을 생각해보면 말이야, 글렌은 발로 찼으니까 발을 잘랐잖아, 예르겐은 주먹을 썼으니까 손을 잘랐고, 그러니까 낙태를 한 사람은 자궁을 들어내는 게 당연하지 않을까?" - P389

‘내가 말했지만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가 물었지만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보이지 않는 사람이.‘ - P393

"아무도 나를 못 봐.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아. 심지어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도 않아. ㅡ I. M." - P394

"내 아내가.… 엘사가 실종됐습니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르케르 할린
엘사 할린(파블린) - P398

X 62 ○
하지만 절대로 당신의 치부를 신문에 제보할 정도로 막 나가지는 않아요. - P402

X 63 ○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용의자를 찾을 수 없었다. - P404

클라에스의 그늘 - P405

사실은 모든 것이 사진 밖에 있는데도 파비안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바보같이 사진 안을 들여다본 것이다. - P405

파비안은 자신의 반 학생이 모두 스무 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진에 찍힌 사람은 스물한 명이었다. - P406

X 64 ○
"언제라도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에요. 피해자가 또 나온다면 의사 선생님이 책임지실 건가요?" - P407

X 65 ○
지금으로서는 머리를꼿꼿하게 세우고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었다. - P413

X 66 ○
클리판과 릴리아, 두 사람은 고도의 질서가 존재하는 중앙 도서관 안으로 들어갔다. - P415

세트 코르헤덴 - P420

"엘사를 도서관을 둘러싼 공원으로 유도했거나 협박해서 아무도 모르게 데리고 나간 게 분명해요." - P422

X 67 ○
이번에도 리스크가 옳았다. 그는 현장에 와본 적도 없으면서 범인이 천장으로 침입했으리라는 사실을 정확하게 추론해냈다. - P423

X 68 ○
아스트리드 투베손은 잉엘라 플록헤드가 앉은 휠체어를 밀고 람회사 브룬스파르크의 자갈길을 힘들게 걸어갔다. - P424

"쇠데로센 가까운 곳에 3G 휴대전화 통신망이 작동하고 있다는 뜻이지." - P427

마이크 달린 무선 핀홀 카메라가 있었어. - P428

X 69 ○
릴리아는 아직도 엘사가 도서관에 있으리라 확신했지만 - P429

스터디룸에는 사랑을 나누는 두 남녀 대신에 외로운 여인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 P431

해야 할 일:
1. 운동하기
2. 스위치 칼 사기
3. 뇌진탕 걸린 녀석 병문안하기 - P434

X 70 ○
수의는 시원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 P435

X 71 ○
악의 교실에서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오다! - P438

"범인이 한 모든 행동을 생각해보면 범인은 누구도 무시 못할 사람이 되고 싶은 거야. 영원히 그 누구도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거지." - P442

반 친구 모두가 그가 투명인간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하는 데 기여했고, 그 때문에 그는 살인을 멈추지 않으면서 클리판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각자 맡은 일을 하도록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 P447

무심코 간과해버린 조항 하나, 잃어버린 서명 하나, 틀린 방법으로 수집한 확증 하나가 수사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작용해 결국 다 잡은 범인을 놓칠 수 있었다. - P448

X 72 ○
모르텐 스테엔스트루프의 병실 바깥에 있던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보내달라고 요청 - P452

두냐에게는 거의 완벽한 사진이었다. 살인자의 사진을 찾아낸 것이다. - P453

이 사진은 스웨덴 경찰에 보내야 해요. 다른 일을 하기 전에 그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봐야 할 거 같아요. - P456

X 73 ○
나선형 계단을 계속해 올라갔다.
- P457

케르난 타워 - P458

밤늦게 말뫼 나숀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민법을 강의하는 게르하르드 켐페를 만났다. - P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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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 작가 이승우
자선 대표작 - P50

「부재 증명」 - P51

1
결정적인 일의 서두가 대개 그러하듯 그 일의 시작 역시 아주 사소했다. - P51

질문을 던진 사람은 ‘라이트 레프트‘라는 동호회의 회장이었다. - P52

소수파로 몰린 왼손잡이 - P52

나는 김가을인가 하면 이세계고 장융인가하면 까마귀다. - P53

라이트 레프트는 정당한 왼손잡이라는 뜻으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저희는 왼손잡이들입니다. - P55

지난주에 남천에 가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도 라이트레프트의 정기 모임에서였다. - P57

아닌 게 아니라 끓인 장을 부어 만든 그 게장을 먹으러 언제 한번 남천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 P59

그 순간 나는그래야 할 이유가 도무지 없었는데도, 무언가 떳떳하지 않은 일을하다 들킨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혔다. - P60

부정하면 할수록 내가 지난주에 남천에 갔다는 사실이 기정사실로 굳어져갔고, 나는 그게 억울해서 더욱 완강하게 손을 내저었다. - P61

그의 말투 속에는 내 말에 대한 여전한 불신이 도사리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나는 그걸 눈치채지 못할 만큼 둔하지가 않았다. - P62

택시가 화라락거리며 빠르게 그 자리를 벗어나자 머릿속으로 찬물 한 바가지가 부어진 것 같은 냉기가 덮쳤다. - P63

2
탈퇴를 한건 아니지만 탈퇴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P64

아직 오지 않은, 그러나 곧 들이닥칠 재난에 대한 예감과 그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가 그런 식으로 거칠게 표현됐는가, 짐작할 뿐이다. - P65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는경우는 그 이유가 세 가지 중 하나다. 누군가 결혼을 하거나 죽었거나 아니면 돈을 빌려달라고 하거나. - P65

"너, 왜 사람을 보고 아는 체를 안 하냐?" 외삼촌은 대뜸 첫마디를 그렇게 꺼냈다. - P66

지난주에 볼일이 있어서 남천시에 갔었다. 그리고 중앙로에서 너를 봤다. - P68

나는 아버지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 - P69

"직업이 뭐냐고. 네 인생을 어디다 걸고 사느냐 말이다." - P71

"그만하세요. 외삼촌은 남천에서 나를 봤다고 말하지만, 나는 남천이라는 데를 꿈속에서도 가본 적이 없어요." 그 말을 끝내고 전화기를 내려놓는 데는 그다지 큰 용기가 필요하지 않았다. - P72

그 글은 내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는 열 개의 커뮤니티 가운데
‘도시락都市樂‘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됐으므로 나는 그곳에 그 글을 올렸다. 도시락에서 내 이름은 이세계다. - P74

3
‘당신 집을 방문하려는 귀찮은 친척 어른, 이를테면 외삼촌을 지혜롭게 따돌리는 방법‘ - P75

이번에 남천에서 나를 본, 봤다고 한 사람은 미경이었다. - P77

남자와 여자가 만나면 어쨌든 섹스를 한다는 거 혹은 섹스를 하기 위해 남자와 여자가 만난다는 거, 그거 유치하고 원시적인 고정관념이야. - P79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얼토당토않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P81

하지만 한 명도 아니고 세 사람이 똑같이 잘못 본 것이라면, 잘못 본 그들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우길 수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 P83

나를 꼭 닮은 누군가가 남천이나 그 근처 어디에 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떠오르자 갑자기 가슴이 뛰고 머리끝으로 열이 올랐다. - P83

도시 전체를 샅샅이 뒤져서라도 사람들로 하여금 나라고 착각하게 만든, 나를 빼닮은 그 작자를 찾아내야 했다. - P84

그러나 그 망설임은 나를 둘러싼, 혹시 있는지도 모르는 비밀에 대한 호기심을 이겨내지 못했다. - P85

그래, 길을 가다가 닮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혹시 네 아비가 내지른 자식이 아닌가 의심해봐야 할 거다.…….. - P87

4
남천은 낯설었다. 유형지에 발을 내딛은 것 같다는 느낌은 무엇이었을까. - P87

마치 파충류의 피부를 만진 것과도 같은 섬뜩한 한기, 그게 남천의 첫인상이었다. - P88

무슨 일인가를 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어서 그곳으로부터 내쫓겼다는 느낌이 앞섰다. - P89

내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간절하게 그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려고 한 것일까. - P92

몽타주 사진이 이렇게 실제 얼굴하고 똑같은 건 이 생활 십 년 만에 처음이네. - P94

그렇게 붙잡혔다. 나는 해명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알지 못한 채. - P94

그들이 내 말을 믿는 것 같지 않았으므로,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이 내 말을 믿지 않는 걸 견디지 못하는 성미였으므로. - P96

"당신들이 찾고 있는 자가 아마 그자일 겁니다. 당신들만큼이나 나도 그자를 찾기를 바랍니다. 나는 그자가 아니에요. 나는 나예요. 내가 여기 있는데 어딘가 다른 곳에 내가 있을 수는 없지 않아요?" - P98

얼굴을 보호하려는 듯 모자를 눌러쓰고 코까지 덮는 사각형의 크고 흰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 P100

라이트 레프트의 회장이 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할 까닭이 없었다. - P101

외삼촌도 나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 - P101

미경이의 증언 역시 우호적이지 않았다. - P101

혹시 내가 범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P102

사람들이 말하는 나를 제거하면 아예 내가 없어져버리는 건 아닐까. - P102

그러나 어떤 경우든 나에 대한 나의 인식이 빠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 P103

나는 당신들의 부재 증명을 통해서만 가까스로 존재하게 된다. - P103

이 글은 당신들 속의 나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공고문과도 같은 것이다. - P103

장은진 「나의 루마니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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