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 환경은 달랐지만, 두 소녀 모두 일반적인 화목한 가정의형태에 뭔지 모를 위화감과 긴장감을 느꼈다. - P17

가지이 마나코는 최근 몇 년 동안 세상을 시끄럽게 한 수도권연쇄 의문사 사건의 피고인이다. - P18

‘살롱 드 미유코‘는 니시아자부의 유명한 프랑스 레스토랑 ‘발자크‘의 오너 셰프인 사사즈카 씨의 아내이자, 가게 주인인 사사즈카 미유코가 가게의 정기 휴일을 이용해 여성 대상으로 시작한꽤 알려진 요리교실이다. - P20

리카. 다음에 가지이한테 편지 보낼 때는 이렇게 써보는 게 어떨까? 그 비프스튜 레시피를 꼭 배우고 싶어요, 라고. 분명히 만나줄 거야. - P21

레이코가 챙겨준 랩에 싼 굴밥 주먹밥과 시폰 케이크를 들고 회사로 향했다. - P23

리벤지 포르노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 - P24

시노이 요시노리 - P25

‘죽을 때까지 섹스를 계속할 수 있는 열 가지 방법‘ - P26

"마치다 선배, 이대로 특종 계속 터트리다가 《주간 슈메이》 최초로 여성 데스크 되는 거 아닙니까? 대단해요." - P27

피해자는 모두 만남 사이트나 결혼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수도권에 사는 사십대에서 칠십대의 독신 남성으로, 가지이와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 P30

사인은 수면제 과다 복용, 욕조에서 익사, 전철 투신 등 자살로도 사고사로도 볼 수 있지만 - P30

비뚤어진 정신력 - P30

가지이는 무엇보다 자신을 인정하고 있다. 자신의 자격요건은 무시하고, 스스로를 한 사람의 어엿한 여성으로 인정한다. - P31

만약 가지이 마나코 취재가 성사된다면, 사건의 진상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삶의 고통과도 확실히 마주하고 싶다. - P32

레이코가 시킨 대로 서둘리 편지 끝에 덧붙였을 뿐인데….…. - P33

스카이트리
도쿄 스미다구에 있는 높이 634미터의 전파 송출용 탑. - P34

마치다 리카 - P35

진부한 느낌이 압도적이지만, 우아하고 차분해 보인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P36

"나는 돌아가신 아버지한테 여자는 누구에게나 너그러워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어요. 그러나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어요. 페미니스트와 마가린." - P38

버터는 에쉬레 Echire"라는 브랜드의 가염 타입을 써요. - P39

버터는 냉장고에서 막 꺼내서 차가운 채로 넣어요. 정말로 맛있는 버터는 차갑고 단단한 상태에서 식감과 향을 맛보아야 해요. - P39

나는 진짜를 아는 사람하고만 만나고 싶거든요. - P40

뵈프 부르기뇽 - P40

리카의 목 안에서 신기한 바람이 새어나왔다. 차가운 버터가먼저 입천장에 서늘하게 부딪혔다. - P43

칼피스 버터와 팩에 포장된 명란젓 - P45

팩에서 꺼낸 분홍색 명란젓이 요염하게 빛났다. - P48

최초의 피해자인 73세의 모토마쓰 다다노부가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쇼인신사 앞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 - P51

후지무라 마코토 - P52

자신과 마찬가지로 홀어머니 아래에서 누나와 함께 자란 마코토는 집안일 정도는 리카보다 능숙하다. - P53

마스다야 - P56

가지이의 블로그는 체포 전날인 재작년 11월 28일 이후에는새 글이 올라오지 않았다. - P57

여자라는 걸 이용하는 인종이 이 업계에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 P60

그래서 성性을 무기로 살아가며 그 사실을 감추지 않는 가지이마나코에게 격렬한 경멸과 동시에 전율도 느낀 것이다. - P61

대형 통신사의 편집위원, 시노이 요시노리 씨 - P63

최근 구치소의 특별 메뉴.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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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버블 붕괴의 책임의 일부는 그 당시 회수 담당자에게도 있다. 그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완수하고, 질질 끌지 않았다면 이런 붕괴는 없었을 거다. 금융에 발을 담근 자의 무책임과 타성이 일본 경제를 무너뜨렸어. - P254

생각해,
자신이 데이토제일은행의 행원으로서, 또 회수 담당자로서 해야만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 - P255

"종전과 다름없이 수사 협력을 부탁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덤불은 찌르지 않는 게 좋을 듯해." - P256

"유키 씨가 시이나와 접촉하자마자 유키 신고의 신상을 알려달라는 문의가 들어왔어." - P257

"이상하게 찌르느니 상대를 방심하게 하는 편이 덮치기쉽다는 말이야." - P258

조직 논리 앞에서는 각 개인의 신념 등이 사라져버리는 것 - P259

정치와 돈. - P259

정책 금융 공고
일본 정부가 전액 출자한 정책 금융기관. - P259

지금쯤이 적기인가.
그러나 포기하려던 그때 아까 찾은 해답을 떠올렸다.
이런, 또 놓칠 뻔 했다. - P260

"스와 씨에게 경찰관으로서의 긍지가 있듯이 제게도 회수맨으로서의 긍지가 있답니다." - P260

화랑 ‘갤러리 원‘ - P261

가마치 레이코 - P262

히가시야마 도리는 제가 발굴한 아티스트 - P263

"포지션이라는 게 서열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미술 연감에 나와 있는 대로에요. 1호당 백만 엔의 화가. 다만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만족할 화가는 아닙니다. 저는 그가 화단의 다음 세대를 짊어질 재능의 소유자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 P265

수요공급 관계 - P265

한계취락
도시화,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되어 공동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마을. - P267

"손해를 본다고 해도그건 데이토제일은행과 여기 갤러리가 아니라고요." - P268

"데이토제일은행한테 10억 엔은 손해에 들어가지도 않는다? 그건 간사장을 지낸 시이나 님의 금전 감각이라고생각해도 괜찮겠습니까?" - P270

KSC 전국 은행 개인 신용 정보 센터 - P271

"...…그러니까 데이토제일은행에 연체 중인 고객은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대출을 못 받고 문전박대당한다는 말입니까?" - P271

다중채무자 - P272

"우리 은행은 시이나님에 대해 파산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 P273

파산 신청은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법적 절차 - P274

아무도 피해를 안 입는 게 아니라 단지 피해를 입는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것뿐이라고요. - P276

교섭술 - P278

나가노현 이다시에 사는 화가 히가시야마 도리 씨(37세)가 실종되었다고 지인이 이다 경찰서에 신고했다. - P279

"내버려둬서 해결될 문제는 감정 문제 아닌가요? 돈이나 대출금은 내버려두면 악화하기만 할 테고요. 뭔가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사태는 바뀌지 않습니다. - P280

전문지 ‘미술 매거진‘에 실종된 히가시야마 도리에 관한 비평이 게재 - P280

설마 시이나 씨가 ‘갈등‘을 경매에 출품할 줄이야. - P282

"농담하는 줄 알았다니까.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힌 그림을 경매에 내놓다니." - P283

"이번 경매에는 히가시야마 도리의 작품 ‘갈등‘이 출품되었습니다." - P284

"그럼 오늘의 주목 작품입니다. 8번, 히가시야마 도리의 ‘갈등‘." - P287

"분명 도키타 히로마사의 평론과 작가의 실종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거겠네요." - P288

치킨 게임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이론. - P289

"박수 소리 안 들리세요? 이건 우리를 향한 칭찬의 박수예요." - P291

그림을 그릴 줄만 알지 세상 물정은 모르는 사람이 그런 걸 생각해냈을 리 없어. 이 연극을 꾸민 장본인은 따로 있다는 말이지. - P292

전부 유키가 레이코에게 불어넣은 계획의 일부였다. - P292

이번 10억 엔의 채권도 따지고 보면 정부계 금융기관이 약속을 어긴 것이 원인이었다. - P294

"무슨 의미에서 연극이라고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 P294

2과의 높으신 분들은 대단한 방해꾼이 끼어들었다며 데이토제일은행의 유키 신고를 전범 취급하고 있고. - P295

배신당했어도 시이나 씨에게는 소중한 대출원, 금융기관에도 시이나 씨는 확률이 낮아졌다고는 해도 후원해야할 대상. - P296

그리고 아마도 야마가 살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기도 했다. - P296

5장
광인 - P297

ㅡ 신용 대출은 사람을 보고, 담보 대출은 물건을 봐. - P298

‘아칼 에스테이트‘라는 디벨로퍼 - P299

 ‘아칼 에스테이트‘가 지정폭력단 고류회의 프론트 기업 - P299

대형 건설 회사는 재개발에서 손을 떼고 말았다. - P303

마침내 남은 채무가 55억 엔이 된 시점에서 자금은 고갈되고 지아게 교섭은 사실상 무산되었다. - P303

하지만 채무자가 폭력단이라는 이유로 도망치면 야마가의 뜻을 계승한 것이 아니게 된다. - P305

야나기바 아키오 - P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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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야마 부장님에게 채권 회수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P205

"건방진 소리 같지만, 채권 회수는 채무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 무엇보다도 고객을 우선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P206

대출과 회수의 양 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 그래서 은행에는 두 가지 업무가 있는 것 - P207

쇼도관 종교 활동이 생산적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고,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없는 일은 어떻게 보이는 반사회적 세력 - P208

어떻게 현재의 채무불이행 상태에서 벗어나 상환을 완료하실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서 - P210

맹신이라는 단어의 의미대로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 P211

"쇼도관 측에 제안하는 것은 생산에 의한 수익 확보입니다. 물론 노동력 차출 같은 건 아니고 엄연한 종교 활동의 일환으로서 생산 활동입니다." - P212

CD-R. 즉 저장이 가능한 기록 매체 - P213

"노래가 아니라 진도 교주 본인의 독경을 해설과 함께 녹음하는 겁니다." - P213

이나오는 놀랄 정도로 계산이 빠르다. 종교단체의 관장이라기보다는 자금관리책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 P215

"신속히 CD 제작에 착수합시다. 그런데 유키 씨. 그 상처에 관해,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으세요?" - P217

만약 이나오가 물질만능주의자라면 유키와 크게 다른 것도 아니다. 의외로 자신과 이 남자가 서로 닮은 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자 점점 마음이 불편해졌다. - P218

남은 채무를 전부 상환했을 때 유키는 이나오에게 물어보았다. 한 번이라도 야마가를 제거하려고 꾸민 적은 없는지. 그리고 사건 당일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 P219

분명교단의 위험성을 눈치채고 있었을 거예요. 과격한 추심보다는 부드러운 해결을 모색하셨던 듯합니다. - P220

"억지 논리로 속이려 하지만 결국은 자기 은행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뿐, 입장만 달랐지 하는 짓은 쇼도관과 똑같지 않나?" - P222

4장
보통 사람 - P223

데이토제일은행 신주쿠 지점의 사무실 하나는 보관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곳에는 금고실에 들어가지 않는 크기의 물품이 보관되어 있다. 대출받은 고객의 담보물도 그중 일부다. - P224

부동산의 경우는 저당권을 설정해두면 되고, 유가증권 종류는 권면이나 종목만 기록해두면 일일이 현물을 확인할 필요는 없다. - P225

현금이라는 은행의 자금과 담보물이라는 고객의 자산이 둘 다 가치는 있지만 담보물은 자칫하면 고객의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죠. - P226

마치 미술관의 창고 같았다. - P227

현재 가시야마가 파악하고 있는 채권은 이미 부실채권이거나 부실채권이 되기 직전의 상태다. - P228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여기에 있는 작품들이 햇빛을 보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P229

미니 버블기의 미술품 시장은 버블기의 그것과는 약간 분위기가 달랐다. 구입 대상이 해외 유명 아트에서 현대 아트로 옮겨간 것이다. - P230

계기는 말할 것도 없이 리먼 쇼크였다. - P231

아트 버블의 붕괴 - P231

제목은 ‘갈등‘, 눈이 아플 정도로 원색이 폭발해, 유키에게는 풍경화로도 추상화로도 판별이 어렵다. - P232

크리스천 라센(Christian Riese Lassen), 미국의 화가로 버블 시기에 일본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 P233

어떤 경위로 데이토제일은행이 휴짓조각이 된 그림을 맡아야 했을까. - P234

그때 민생당의 간사장이었던 사람이 시이나 다케오다. - P235

데이토제일은행이 10억 엔의 자금을 시이나에게 대출해준 경위 역시 야마가의 파일에 적혀 있었다. - P235

원래 은행의 대출처로서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첫 번째가 야쿠자, 두 번째가 정치가다. - P236

시이나의 개인사무소 - P237

"관료는 그만둬도 낙하산으로 먹고살 수 있지만 의원은 낙선하면 보통 사람일 뿐이니." - P239

이미 국회의원으로 복귀하는 것 외에 달리 여생을 보낼 방법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하다. - P240

시이나의 후안무치 - P241

시이나는 간사장 시절, 채무 초과에 빠진 정부계 금융기관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채권 포기를 제안한 장본인이었다. - P241

덕정령
일본 막부 시대에 시행했던 부채 탕감책. - P242

시이나의 개 - P243

남자가 내민 명함에는 ‘시이나 다케오 제1비서 다마키 고조‘라고 쓰여 있다. - P244

분명히 공시가격이 있는데도 실제 매매가가 공시가격을 반영하지 않는 사례는 얼마든지 - P246

"비서는 의원의 그림자입니다. 의원님과 같은 걸 보고 들었다고 해도 그림자가 멋대로 말을해서는 안 되죠." - P247

 ‘갈등‘을 선택한 이유는 작가인 히가시야마 도리가 아직 평가받지 않은 작가라는 점과 그림의 크기 때문입니다. - P248

시이나 님만 총리가 되어준다면 제1라운드에서 쓰라림을 맛본 그 금융기관에게 10억 엔 정도는 푼돈이었을 겁니다. - P249

데이토제일은행이 불속의 밤을 주운 거랄까.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데도 타인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것을 의미 - P249

지금 선보인 추리는 전부 야마가가 세운 것 - P251

괜히 덤불을 찔렀다가 뱀 말고 더 무시무시한 게 나올 수도 있으니 - P252

2
지점에 돌아와서도 유키는 마음이 착잡했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조절하기 힘든 분노가 몸을 덮친다. - P242

다마키가 교묘히 지적한 대로 10억 엔이라는 금액은 데이토제일은행에 치명상이 될 정도의 금액은 아니다. - P253

야마가는 이 안건을 어떻게 해결할 생각이었을까. - P254

ㅡ 빌린 돈을 제대로 회수하고 그 돈을 다시 필요한 고객이 이용하도록 한다. 그게 금융의 본래 모습이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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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광분하는
대중 - P155

메구로구 오하시의 일각. - P156

쇼도관은 진노 다테와키를 교주로 받드는 신흥종교 법인 - P157

자료에 따르면 20억 엔의 대출 용도는 지부의 건설 비용 - P158

유키의 상상보다 훨씬 더 신흥종교가 신도들의 자산을 빼앗고 있다는 이야기다. - P159

도가 협회는 공민당 지지단체이며 집권 여당인 국민당에 계속 추파를 던진다. 언젠가 정권을 잡으려는 것이 불 보듯 뻔하고, 헌법에 규정된 정치와 종교의 분리 등은 애초부터 무시하고있다. - P159

관장 이나오 - P160

야마가에게 방황이나 절망이 있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 P161

신앙심은 비즈니스가 될 수 없다는 취지군요. - P162

쇼도관에 대출해줄 때, 데이토제일은행은 지부가 될 나고야시 아쓰타구에 있는 토지에 저당권을 설정하고 본부의 토지와 건물도 추가 담보로 넣었다. - P163

"물론 여유분은 반환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현재의 담보가치로 계산하면 쇼도관이 담보권 실행을 면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 같네요." - P164

즉 출가 신자의 사적 재산은 대부분 탈취한 후이며, 재가 신자들에게서는 계속해서 금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 P165

교단의 운영방침에 불만을 품고있던 부관장이 교정을 마친 직후 원고를 바꿔치기했습니다. - P167

이나오같은 멍청한 채무자는 대역전을 노리고 무덤을 파고 더더욱 상처를 헤집는다. - P168

추가 담보는 해결을 늦출 뿐이다. 한시라도 빨리 담보 물건을 처분시켜 해약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P168

이 안건은 담보 가치 운운하기보다도 채권 자체에 문제가 있다. - P170

"자신의 목을 벨 칼을 선택하게 해주겠다는 말이네요."
이나오의 눈은 적의를 드러내고 있었다. - P170

"당장 쇼도관에 대한 채권을 폐기하세요! 그것 말고는 신벌을 피할 방법은 없습니다." - P171

2
다음 날, 바로 신벌 같은 것이 도래했다. - P172

뱅크런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 - P173

이 신자들은 분명 위험하긴 하지만 행원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 같진 않거든요. - P174

무사안일주의 - P175

"그런데 유키. 완전 꽝을 뽑았네. 야마가 과장님 안건, 지뢰밭 같지? 어떻게 인계받을 생각을 했대.."
그렇게 말하며 어깨에 손을 얹어온 것은 동료 야지마였다. - P175

유키가 ‘샤일록‘이라는 별명을 이어받기에 적합한지 아닌지 섭외부 부원들이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다. - P176

이슬람권에서도 계약서에 서명을 하기 전에 ‘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라고 외는 관습이 있다. - P177

금융을 생업으로하는 자의 세계에서는 계약서가 신이다. - P177

계약서에 기재된 한 문장 한 문장이 신의 말씀이며 때에 따라서는 현금보다도 우선 순위가 높다. - P177

유키는 자신의 안일함을 저주했다. 창구에 쇄도한 50명은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이나오는 지점 주변을 가득 메울정도의 신자를 동원한 것이다. - P178

권한은 없어도 책임은 있잖아요." - P179

상사 가시야마는 부하 직원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 P180

노성과 증오가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 P182

불설성부동경 - P183

신자들은 유키에게 손가락 하나 대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린치와 마찬가지다. - P185

"항의 자체가 금지인 것은 아닙니다만 지점 안을 여러명이 점거하고 고성을 내는 건 위협행위입니다." - P186

섭외부는 채무자에게서 이유 없이 원한을 사는 일이 허다하다. - P188

다섯 명 중에서 지시를 내린 사람은 그 스킨헤드 남자였다. - P189

극히 보통의 상식과 감성을 갖추고 있을 인간이 보이지 않는 광기에 사로잡힌다. - P191

"숫자를 다루니까 폭력 사건과는 거리가 멀다고도 생각했고." - P193

"그러니 특정 종교에는 편견이 없는데도 유키가 담당하는 종교단체는 정말 이상해. 빚을 안 갚으려고 하는 거잖아." - P195

신자들은 살아 있는 교주를 신이라고 숭배하고, 유키는 계약서야말로 신이라고 믿고 있네. - P195

유키가 채권 회수를 포기하거나 스스로 쇼도관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P196

하지만 그것은 어쩐지 속임수 같은 기분이 든다. 자신의 능력 부족을 허울 좋은 논리로 호도하고 있을 뿐이다. - P197

"지금 단계에서 도망치라는 말 안 해. 약간 무리하는 것도 용서할게. 그 대신 엉뚱한 짓은 하지 마. 약속이야." - P198

미리 말해두는데, 피해신고서를 제출해도 데이토제일은행은 어떤 협력도 할 수 없어요. - P199

새삼스럽게 도마의 총명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녀의 말대로 데이토제일은행은 말도 안 되는 악덕 기업이지 않은가. - P200

데이토제일은행과 부장님이 어떻게 판단하는 채무가 없었다면 그들도 저를 덮치거나 하지 않았겠죠. - P201

저당권을 설정해 금소(금전 소비 대차)를 계약했을 당시에는 저렇게 변할 줄 아무도 몰랐어요. - P202

"그런데 상환이 연체되기 시작하면서 쇼도관은 점점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하더군요. 담당자를 절복하려고 한다거나 갖은 수단으로 농락한다거나. 도저히 제대로 상환할 마음은 없어 보였어요." - P203

하지만 아무리 채무자의 신상에 문제가 있어도 현재 데이토제일은행의 수익을 생각하면 쉽사리 채권 포기도 채무 감축도 할 수 없다. - P204

그야말로 데이토제일은행에게는 맹장 같은 채권인 셈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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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한스미디어

이미 『훔쳐보는 여자』와 『내가 너였을 때』를 통하여 민카 켄트의 심리스릴러를 충분하게 맛보았기에 작가의 이름 만으로도 주저함 없이 예약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소설 『완벽한 여자』의 주인공이 되는 메러디스는 3년 전 23세의 어린 나이에 아무런 배경도 없는 처지였고, 그저 부유한 남자 앤드류 프라이스의 재취 자리를 잡아 인생 역전에 성공한 여자다. 뚜렷하게 내세울 학력도 없어 슈퍼모델을 닮은 미모와 젊음만이 메러디스의 재산이다. 앤드루는 나이도 메러디스의 두 배나 되는 중년. 조건상 현격하게 차이 나는 결혼으로 부를 거머쥐었다는 경멸과 부러움의 주인공이 된다.

메러디스를 키워주다시피 한 언니 그리어 앰브로즈마저 젊은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포기하고 남자에게 얹혀 산다며 비판을 하지만 메러디스는 결혼생활을 시작하며 진심으로 행복해한다. 남편 앤드루와의 나이와 재산 차이가 어떻든 그녀는 사랑해서 결혼했고, 매너나 성격, 성적인 매력은 물론이고 성적 능력도 만족스럽다.

그러나 타인의 질시 속에서도 “세상에서 나보다 행복한 여자는 없다”고 굳건히 믿던 순간으로부터 3년 뒤에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메러디스는 소지품을 다 두고 문도 활짝 열어 놓은 차를 식료품점 주차장에 둔 채 갑자기 맨몸으로 증발해버렸다. 메러디스와 가장 가깝다고 자부하던 언니 그리어는 메러디스의 실종이 범죄라고 생각하며 메러디스를 찾기에 혼자서 뛰어든다.

그런데, 메러디스가 자의로 자취를 감췄을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그리어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메러디스를 납치한 범인은 남편 앤드루 프라이스일까? 아니면 메러디스의 애인이었다고 떠오른 로넌 맥코맥 형사일까? 이 둘도 아니면 그리어의 남자친구이자, 메러디스의 상담자 역할을 하게 된 해리스일까?

2021.11.4.(목)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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