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를 때면 응접실에 불빛이 남으니까 - P320

"베른에 있는 아돌프 코흐 의원이었습니다. - P320

블랙록 자매 중에 한 사람이 아니라 갑상선종 수술을 받은 샬럿 블랙록인 줄 아는 사람이 나타났으니 - P321

마침내 아버지가 눈을 감았을 때 레티셔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직장을 내동댕이치고 샬럿을 돌보러 고향으로 - P322

치밀한 계획이었다기보다는 충동적인 발상이었을 거예요. - P324

‘샬럿‘의 얼굴을 아는 사람과 마주치면 어떻게 하나, 그게 유일한 걱정이었지. - P325

로열 온천 호텔에서 루디 셰르츠가 샬럿을 알아보고 말을걸었을 때 정말 심각한 위험 상황이 닥친 거야. - P327

샬럿 블랙록은 지금까지 완벽한 사기극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레티셔 블랙록 행세를 하면서 은행에 계좌도 만들고 괴들러 부인과 연락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 P327

도라 버너가 친구를 정확하게 본 거야. - P329

도라는 블랙록 양이 그 시각에 무엇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 P329

제비꽃 화병을 들고 있었다고 이야기했으니까요. - P329

꽃병에 든 물을 코드의 벗겨진 부분에 쏟고 등 스위치를 올리면 그만이었지요. - P329

강한 암시를 풍긴 것은 아니고 버니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방편이었죠. - P331

그런데 기름 칠한 문이라는 증거가 나타난 겁니다. - P333

필리파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 P334

경위님께서 소냐의 생김새를 물었을 때 재빨리 키가 작고 머리 색이 검다고 대답한 것 - P334

앨범에서 레티셔의 사진을 없앨 때 경위님이 닮은 모습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소냐의 사진까지 없앤 것 - P334

용감하게 이겨 낸 가슴 아픈 고통 - P335

도라버너가 살아 있는 한 샬럿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 P335

인간은 가여운 한편으로 아주 위험한 존재거든. - P336

머거트로이드 양은 일련의 정황을 한눈에 이해하지 못하고 ‘정말 희한한 일이야, 힌크, 그 여자가 그 자리에 없었어....….‘ 라고 - P338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사실들이 그때 갑자기 하나의 그림으로 딱 맞아떨어지더구나. - P339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들이 참 위험 - P339

내 기억이 맞다면 갑상선종의 최고 권위자들이 사는 데가 스위스이거든. - P340

여기에 레티셔 블랙록이 항상 끼고 다니는 엉뚱한 진주 목걸이를 더하면 딱 들어맞지 않겠니? - P340

화를 내며 열심히 부인하기. - P341

들은 계획대로 - P341

이제는 인간이 아니라 위험한 맹수였고. - P345

샬롯 블랙독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려면 그 방법뿐이기도 했고. - P345

3막짜리 소극 - P348

코끼리도 잊어버릴 때가 있다.. - P348

‘살인하지 말라.‘ 십계명의 이 구절을 주제로 - P349

성경에 나오는 아하수에로가 아닥사스다 2세 - P349

디글랏빌레셋 - P350

에필로그 - P351

박물학적인 지식 - P352

《타임스》 - P352

《데일리 워커》 - P352

《텔레그라프》 - P352

《뉴 스테이츠먼》 - P352

《라디오 타임스》 - P352

《스펙테이터》 - P353

《가드너스 크로니클》 - P353

《가제트》 - P353

《노스 벤햄 뉴스 앤드 치핑 클레그혼 가제트》 - P353

작품 해설 - P355

『살인을 예고합니다』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열다섯 번째 추리 소설로 널리 알려진 작품 - P355

유명 극작가이자 유머 작가인 A. A. 밀른은 이렇게 말했다. - P355

"이작품으로 그녀는 추리 소설의 여왕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그녀가 오래도록 번영하기를.." - P355

『열세 가지 수수께끼』 -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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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회사의 영업팀장 - P40

"아직 안 늦었다는 말일세. - P41

나는 내 삶이 무서워서, 내가 쌓아뒀던 것들이 무서워서 도망쳤네. - P41

지난 8년간, 그는 불을 쫓는 사냥개처럼 살았다. - P41

건물이 불에 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 P41

방염소재와 난연소재와 불연소재는 어떻게 구별하는지 - P41

스프링클러와 연기감지장치는 어떨 때 바보가 되는지 - P41

추격자와 방화광의 경계는 엷고도 희미했다.
- P41

#정혜 - P42

병신또라이 - P42

어젯밤 11시쯤, 정주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 P43

그 친구 눈빛이 참..... 무슨 멸종 직전 야생동물 같더라고. - P44

가장 끔찍한 변화는 부팀장이었던 오신철이 편집장 사무실에 들어앉았다는 것 - P45

KBN 창사 35주년 다큐멘터리, <불길을 쫓는 사내> - P45

ㅡ 사람들이 날 보고 도망가는 건 익숙합니다. 이유 없이 욕을먹는 것도 견딜 만합니다. 나는 노숙자에 알코올중독자, 인생의 바닥을 찍은 괴물이니까요. - P45

그녀의 감은 달랐다. 특종을 기가 막히게 감지하는 촉이 곤두섰던 것 - P46

‘화곡동 화재는 사고가 아닌 방화다. 입에서 불을 뿜는 방화범이 나를 공격하고 집을 태웠다.‘ - P47

기자 초년생 시절, 선배들 사이에서 그녀는 ‘김개‘로 통했다. 목표가 정해지면 죽어라 물고 늘어져 뭐라도 찾아낸다고. - P48

여전히 떠돌고 있을 것이었다. 세상에서 추방당한 자가 숨을 은신처는 없었으므로. - P49

#형진 - P49

수요일 낮, 형진은 늦잠을 잤다. 전날 술을 못 마셔 잠을 설친 것이 원인 - P49

그는 일정 기간 이상 한곳에 머물지 않았다. - P49

방화범의 행방을 추적해야 하기도 했지만, 이목을 피하려는 까닭도 있었다. - P49

시간은 지독하게도 느릿느릿 흘러갔다. - P50

그 속에서 눈밭의 기억들이 생생한 작열통과 함께 되풀이됐다. - P50

국제일보 사회부 기자 김정혜예요. - P51

#정혜 - P51

개털이 다 된 후드티, 더위 먹기 딱 좋아 보이는 국방색 점퍼, 밑단이 너덜너덜한 청바지랑 운동화, 발 옆에 놓인 소주병까지 똑같았다. - P51

이렇게 들으니 얼핏 배트맨 같은데, 크리스찬 베일보다는 마이클 키튼 쪽. - P52

잠시 후 둘은 <디 푸오코>의 2층 창가에 앉아 있었다. - P55

"그러니까 우리 얘기나 해보죠. 댁한테 뭐가 더 필요하고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 P57

"범죄이력이 화려하던데요. 불구속 입건, 집행유예, 벌금을 못 내서 구속, 상습적 고성방가와 공무집행방해로 기소. 다 합쳐서 일곱 달쯤 사셨네요." - P58

첫째, 내 얼굴은 못 고쳐. 그게 가능했으면 동생 목숨 값으로 해결했겠지. - P59

둘째, 재수사는 진작 물 건너갔어. 그때도 흔적 하나를못 찾았는데, 뒤늦게 설친다고 뭐가 나오겠나? - P59

 이제 나한테 남은 건 모방범죄 용의자라는 꼬리표뿐이야. - P59

그는 단순히 화재를 쫓는 게 아니라 현장에 잠복했고, 범인을 추적했으며, 방화 사건의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하기도 했다. - P59

"언제까지 이럴 순 없잖아요. 당신 말마따나,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면 사람답게 살 방도를 찾아야죠." - P60

쓰레기처럼 살면서도 심지는 굴복하지 않은 싸움꾼이었다. - P61

#창우 - P62

"오늘 안에 빵꾸난 걸 못 채우면 뒈진다는 거야." - P65

창우가 즐겨 쓰는 ‘짜내기‘ 중 하나 - P65

우선 초주검이 되도록 두들겨 패고, 당일 변제 각서에 지장을 찍게 한 뒤, 돈을 못 만들면 청량리의 ‘닥터 리에게로 보낸다. - P65

벼락을 맞아도 싼 돈귀신 - P66

박창우
미사리 박은 (주)대박용역의 사장 - P66

간판에 적힌 용역은 사업의 일부였고, 실수익원은 대부업과 성매매였다. - P66

그 뒤로도 창우는 하수인으로서 무택을 서포트 했다. - P69

장무택 의원 - P67

오히려 경멸 섞인 동경을 느꼈다. - P69

특수부 검사에서 금융권 사업가로 변신해 가며 정치에 입문한 데까지는 성공적이었다. - P70

이제 남은 패는 임재규를 끌어내리는 방법뿐이야.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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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물 교환이 대부분 불법 - P259

키가 크고 금발을 위로 틀어 올린 여자 사진인데 누구인지 모르겠더군요. - P260

사우스 로움셔스 부대의 대위였던 탈영병 로널드 헤임스로. - P262

하지만 헤임스 부인은 사고 소식을 전혀 모르고 남편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을 걸세. - P262

「사건의 재구성」 - P264

"아니다. 전에 모르고 지나쳤던 걸 갑자기 알게 돼서…." - P265

방 안 공기는 조만간 들이닥칠 폭풍우를 암시하는 듯 묵직 - P265

닫히지 않도록 문 잡고 있기 - P267

손전등 흔들기 - P267

리볼버 쏘기 - P267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건. - P267

누구였건 간에 레티 블랙록의 침대 옆에 독이 든 아스피린을 놓아서 가엾은 도라 버너의 목숨을 앗아간 사람하고 동일 인물이야. - P267

저쪽 응접실에는 패트릭 사이먼스, 필리파 헤임스, 그리고 이스터브룩 대령과 에드먼드 스웨트넘 - P270

저쪽 문으로 나갈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불이 나갔을 때 나가기 편하도록 미리 자리를 잡았을 거 아냐. - P270

"…그런데 이상해!"
머거트로이드 양이 외쳤다. - P273

머거트로이드 양은 입을 벌렸지만 꺽꺽 하고 숨막히는 소리만 조그맣게 흘러나올 따름이었다. - P275

"딱 한 문장이었어요. ‘그 여자가 그 자리에 없었어." - P278

‘그 여자가 그 자리에 없었어.‘라고 하면 사람을 강조하는 말이 되고 - P279

‘그 여자가 그자리에 없었어.‘ 라고 하면 의심이 맞았다는 뜻이 되고 - P279

‘그 여자가 그 자리에 없었어.‘라고 하면 조금 전 힌클리프 양의 말투하고 비슷하게 되는데 어느 부분도 강조하지 않은 밋밋한 문장이 되지요. 굳이 찾는다면 그 자리를 강조했다고 할까. - P279

「사라진 마플 양」 - P280

줄리아가 보낸 편지 - P282

진짜 줄리아는 연극 배우가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났는데 - P283

전 핍과 에마 조합의 반쪽이에요. - P283

정확하게 말하면 세례명이 에마 조슬린 스탐포르디스죠. - P283

그 바람에 피붙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가엾은 고아로 환심을 사면 몇 푼 챙길 숟느 있겠다는 생각까지 - P284

제2의 사라 베르나르(프랑스의 19세기 후반을 장식한 대표적인 여배우)가 될 수 있다고 - P285

사실 1급 저격수죠. - P287

굳게 다문 입술. - P292

평소의 다정한 표정은 사라지고 얼음처럼 서늘한 빛이 보이던 파란 눈. - P292

무언가 결심을 한 듯 심각하던 모습….. - P293

등,
제비꽃, 
아스피린 병이 있었던 곳.
달콤한 죽음.
뒤조사를 하다. 
용감하게 이겨 낸 가슴 아픈 고통. 
요오드. 
진주 목걸이. 
레티. 
베른. 
노후 연금. - P294

「세 여자」 - P296

"지금 크래독 경위님처럼 문 뒤에 서 있었으니까요. 그날 응접실 안에서 벌어진 상황을 유일하게 목격한 셈이죠." - P309

손전등이 뱅그르르 돌면서 떨어지는 순간 그 여자를 봤어요. - P311

그 남자 옆에서 총을 들고서 있는 그 여자를 봤어요. 블랙록 양을. - P311

"당신이 핍이라고요, 헤임스 부인?" - P312

모두들 핍을 남자라고 오해하신 모양 - P312

순간 크래독은 편지 속에 들어 있던 희미한 사진의 주인공이 필리파의 어머니였음을 알아차렸다. - P313

「진실」 - P315

블랙록 양이 표독스럽게 내뱉었다. - P316

덩치 큰 플레처 경사가 그녀의 앞을 가로막는 순간 마플 양이 발그레한 얼굴 가득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벽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 P316

샬럿 블랙록이예요. - P317

갑상선종 수술 - P317

도라가 마음에 걸려. - P318

「목사관의 저녁」 - P319

마플 양은 등받이가 높은 안락의자에 앉았다. - P319

"이건 마플 양이 해결하신 사건입니다." - P319

애초부터 블랙록이 제일 이상적인 용의자다 싶긴 했지. - P320

제일 빤한 용의자였다고 할까?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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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윤재성 지음 / 새움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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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도, 출판사도, 심지어 책의 제목까지도 모두 낯설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대감을 모아서 읽어보리라~ 이제 1월도 이렇게 지나가고 2월은 보다 나은 날들이 이어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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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P7

먼 곳에서 타는 냄새가 났다. - P7

그건 문형진의 인생 신조에 어긋나는 일이었다. - P7

이웃들에겐 ‘화곡동 자경단장‘ - P8

형에겐 ‘백수놈 육갑질‘ - P8

경찰공무원 - P9

노숙자가 입기엔 값비싼 항공점퍼 - P10

코를 찌르는 피비린내 - P12

피 묻은 얼굴이 발화했디. - P12

눈앞에서 활활 타는 것은 삼남매가 살던 월셋방 건물이었다. - P12

첫 번째로 깜빡였을 때는 물살이 불길을 집어삼켰고 - P14

두 번째에는 하늘과 땅이 잡겼고 - P14

세 번째에는 그를 둘러싼 세계가 침몰했다. - P14

도와줘요, 누가 좀. - P14

STORY - P15

#형진 - P15

유황 냄새, 연기 냄새, 살이 타는 악취가 작열통과 함께 되살아났다. - P15

문형진의 영혼은 여전히 8년 전 지옥불에 타들어가는 중이었으므로. - P17

연기 냄새 - P17

살 탄 누린내 - P17

후각을 잊을 만큼 끔찍스러운 작열통 - P18

문진아 씨는 화재현장에서 사망 - P21

갈 곳을 잃기로는 올해가 8년째였고, 노숙자로 신분이 고착된 것은 4년째였다. - P25

집도 직업도 없었다. - P25

붕대를 풀기 전, 의사는 너무 놀라지 말라고 당부했다. - P25

거대한 화염방사기가 삶의 희망들을 하나하나 태워 가는 기분이었다. - P25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가 없었다. - P26

삶의 토굴이 부스러지고 있었건만 - P29

‘내가 사라진 줄 알았지? 천만에, 우린 하나야. 이 세상이 불타 없어질 때까지‘ - P30

방화범의 속삭임 - P30

삶은 산 사람의 몫이야. - P32

"알아서 해라. 네가 네 인생을 망치겠다는데, 뭐라고 해줄 말이 없구나." - P32

얼굴의 화상은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재난을 불러들였다. - P33

방화범이 앗아간 것은 인간의 자격이었다. - P34

불행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디. - P34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본격적으로 심신을 갉아먹기 시작했던 것 - P34

길바닥의 수많은 거렁뱅이 중, 최 전무는 퍽 독특한 부류였다. - P37

돌아갈 곳은 언제든 있네. - P38

돌아갈 용기가 없는 거지. - P38

제정신으로 하루를 버티기도 버거운 판에. - P39

"내가 왜 사회를 떠났는지 말한 적 있나."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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