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물쇠가 돌아간 뒤 들어온 사람은 스넨이었다. - P46
사진 속 남자는 스넨이 아니다. 또 다른 습관적 살인마, 천보와 똑같은 취향을 가진 놈이자 이 집의 진짜 주인이다. - P47
유혹에 속아 넘어온 여자들을 집으로 데려와 죽였고, 시체는 토막 내 삶아 먹고 뼈는 곱게 갈아서 화초의 비료로 썼다. - P47
죽은 자는 돈을 쓸 수 없지만 살아 있는 스넨은 돈 쓸 일이 많다. - P48
스넨의 목표물들은 알려지면 곤란한 비밀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보통 일부러 사람들과 소원하게 지내는 편이다. 덕분에 스넨이 일을 처리하기가 수월했다. - P48
호적 관리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유령이나 마찬가지인 사람이다. - P49
샤오쥔의 추측대로 스넨은 중증 결벽증 환자다. - P50
기다리기 초조해진 린쥔성은 영사실을 나가 영화관 내부를 할 일 없이 어슬렁거리며 대상을 물색했다. - P52
조금 전에 배우를 물색하면서 봤던 장갑 낀 미소년이었다. - P55
J. - P57
그건 천보의 몸에 있던 것과 빼다 박은 듯 닮은 모양이었다. - P57
5살아 있는 건안 받아. - P59
물론 스넨은 영사기사가 목표를 물색하고 있다는 걸 간파 - P61
"그 젤리에 약 탔어요. 너무 많이 먹으면 안 돼요." 스넨이 귀띔했다. - P63
"신고는 대놓고 네 정체를 폭로하는 짓이야. 놈들은 금세 너를 찾아내 감금하고 너한테 일어난 일들을 모두 말하라고 협박할 거야. 그땐 너도 저 냉장고 속 고깃덩어리 신세가 되는 거지." - P65
"나라고 속속들이 알고 싶진 않아. 하지만 보복당할까 두렵단 말이야. 그러니까 알아야겠어." - P67
"세상에 미친놈이 너무 많아....." - P69
나가기 전에 스넨은 다른 자리에 앉은 낯익은 얼굴을 발견 - P69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난 죽이고 싶지 않았는데, 어쩌다그렇게 됐는지 나도 모르겠어." - P275
"희망을 없애버리고 싶었어. 그놈이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 P276
세상 끝까지 - P279
일요일 오후 7:02 - P279
잠시 동안 허공을 날려고 애쓰던 레카차는 어둠이 비늘처럼돋아난 임진강을 향해 곤두박질쳤다. - P282
에필로그 :한달 후 - P283
CRIME SCENE - P281
박슬기강형모의 여인 - P286
"서미진 씨가 가지고 있던 두 사람 사진, 박슬기 씨가 보낸거죠?" - P287
항상 망가지고 부서진 다음에야 날 찾아왔지. - P290
"아니, 집에 들어오면 그냥 보여 줄 생각이었어. 그걸 보고놀라서 충격에 빠지는 걸 보고 싶어서 말이야." - P291
"경찰서로 가세요. 가서 다 털어놓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떠오를 거예요." - P292
"그 다단계 사기 사건의 진짜 배후는 독거미라는 사채업자예요. 강형모 씨가 자신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발설할까 봐 서미진 씨를 이용한 거고요." - P293
은톨 - P294
은둔형 외톨이 - P295
추리, 서스펜스, 스릴러가 혼재돼숨 쉴 새 없이 질주한다.
누구지? 누가 나한테 이런 누명을 씌우는 것이지? 혹시… 나인가?
"희망을 없애 버리고 싶었어."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소설이다. 공허하고 예쁜 미소를 지닌 소년 킬러 ‘스녠‘과 잭 더 리퍼를 숭배하는 살인 집단 ‘JACK‘의 대결이 펼쳐진다.더군다나 심한 결벽증 때문에 살인 현장을 강박적으로 청소하며, 청소법을 잔소리하는데~
‘예쁘다.‘ 샤오쥔이 소년을 처음 보고 내린 한줄평이다. - P28
"야! 너 나한테피 묻은 피자를 먹인 거야? 내가 만만해 보여?" - P29
"한 구." 소년이 선언하듯 말하고 천보의 집 주소를 대자상대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 P31
‘스넨‘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예상되는 시간이 아니라 소년을 부르는 유일한 호칭이었다. - P32
소년은 이름이 없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고아에겐 이름이 있을수 없다. - P32
내 정보력이 신통한지 아니면 네 직감이 더 예민한지 무척 궁금하거든. 너는 언제나 놈들의다른 점을 구별해 내잖아. - P33
다크웹 - P33
무질서와 혼란이 가득한이 공간에서는 살인마와 해커가 활보한다. - P33
WE ARE JACK. - P34
3WE ARE JACK - P35
‘RipforLove‘라는 게시자의 아이디 - P36
사랑을 위해 배를 가른다니. 이런 병적인 닉네임은 ‘그들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 P36
복면을 쓴 키 작고 다부진 체격의 남자 - P37
천보의 걸작 - P39
그는 무광층에서 태어난 암흑의 기저 그 자체다. - P40
천보가 평범한 사람을 사냥한다면, 스넨은 천보 같은 부류의 생물을 포획한다. - P40
스넨은 별생각 없이 걷는 듯 보이지만, 실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침착하게 모든 행인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 P41
주름투성이의 낡은 회색 폴로셔츠를 입은남자는 손등의 뼈마디가 또렷이 보일 만큼 깡말랐고, 머리카락은 막 잠자리에서 일어난 것처럼 헝클어져 있었다. - P41
영사기사 - P43
"린쥔성, 53세. 미혼, 동거인 없음....." - P44
4오늘의유일한심야 영화입니다. - P45
혼자 살기에 넉넉한 스무 평 남짓한 아파트였다. - P46
"부질없는 꿈을 좇는다는 생각, 한 번도 안 해봤어요?" - P197
"배후만 찾아내면 되는 거야. 서미진을 꼬드겨서 날 유혹하게 한 배후 말이야. 분명 그 작자가 서미진을 죽이고 날 함정에빠트린 거야. 대체, 대체 누구지?" - P201
"변호사, 맞아. 서미진의 이혼소송을 다룬 변호사. 세 건 모두 한 사람이 맡았잖아. 이번에도 어떤 식으로든 끼어들었을거야." - P202
곽영철 변호사 - P202
청담동 제일피트니스 - P204
새로운 하루 - P205
일요일 오전 10:14 - P205
자유로 휴게소 뒤편에 인쇄소가 모여 있는 곳 - P206
그냥 나이 많은 의처증 남편한테 시달림을 당하는 줄로만 알았지. - P214
나도 꼼짝없이 걸려든 겁니다. - P214
"사실은 세 번째 이혼소송이 끝일 줄 알았소. 저쪽에서도 낌새를 채고 물고 늘어지는 통에 위자료는커녕 다 들통날 뻔했으니까, 그녀도 이제 손 씻고 은퇴한다고 했고 말이오." - P214
나도 좀 의아했었소. 완전 빈털터리한테 뭘 건져 먹겠다고 작업을 거는지 몰랐으니까. - P215
"등기부등본이든 뭐든 떼면 목동에 있는 아파트 실제 소유주가 누군지 알 수 있잖아." - P216
첫 번째는 여자 목소리였고, 두 번째 목소리는 서욱철이었다. - P219
"예전에 경찰에 잡혀갔을 때, 스캔들 터졌을 때, 영화 말아먹을 때 다들 그러더군. 넌 끝이야라고 말이야." - P221
성유란 - P222
"나보고 사람들 등쳐먹는 꽃뱀 가족들 말을 믿으란 말이야?세 가족이 포지션을 아주 잘 잡았군, 물고, 협박하고, 등쳐 먹고 말이야." - P223
참으려고 애썼지만 눈물이 줄줄 흘러나왔다. - P225
파주로 가는 길 - P227
일요일 오후 1:06 - P227
"강형모는 요즘 완전히 입만 산 사기꾼이었고, 사라진 서미진은 정황상 꽃뱀이었고, 서로 물고 물린 것 같아." - P228
"사람들은 왜 사라지는 거죠?" - P229
다시 파주로 가다 - P235
일요일 오후 1:47 - P235
그 침묵 속에서 강형모는 서욱철과 성유란이 배후의 인물이 누구인지 똑똑하게 알고 섬뜩할 정도로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짐작했다. - P236
멀게만 느껴지던 파멸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강형모를 화나게 만들었다. - P239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숨넘어가는 듯한 비명과 함께 균형을 잃은 무너짐이 들려왔다. - P242
시신이 발견되었다면 모든 게 끝 - P245
새까맣게 잊어버린 공간이 불쑥 머릿속으로 뚫고 들어왔다. - P250
뜻밖의 만남 - P252
일요일 오후 3:44 - P252
"응, 여행용 캐리어에 넣어져 있더라. 그거 가지고 어디 해외여행이라도 가려고 그랬나 봐." - P255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슬퍼하고, 그리고 누군가는 그 죽음과 슬픔을 탐욕스럽게 맛 보고 있다. - P259
진실로 향하는 길 - P261
일요일 오후 4:10 - P261
레카차 안은 온통 무전기 투성이였다. - P261
아무리 생각해봐도 살인범이 그녀를 죽일 만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 P261
그녀의 집 - P263
일요일 오후 4:35 - P263
매일 사건에 치이다 보면 감정은 날아가고 껍데기만 남아. - P266
나에게로 향한 이야기 - P267
일요일 오후 5:39 - P267
내 퇴직금에 마누라에 자식새끼까지 잡아먹은 거지. - P269
얼굴로 먹고사는 유명한 사람이 말했으니 틀림없을 거라고 말이야. - P269
나처럼 희망 없이 살아가게 하고 싶었어. - P271
느슨하던 경비의 말에서 광기가 묻어 나왔다. - P271
낮과 밤이 뒤바뀌는 것처럼 사는 거와 죽는 게 뒤바뀔 때가 있어. 살아도 사는 게 아니라는 말 이해해? - P272
"그래, 결국 나 때문이었어. 내가 날 죽인 거야. 내가 날 죽인거라고." - P273
진실 앞에 서다 - P274
일요일 오후 6:06 - P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