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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게임 - 시드니 셀던 장편 미스터리 소설
시드니 셀던 지음, 홍석연 옮김 / 문지사 / 2020년 4월
평점 :
생사의 게임
시드니 셀던 지음
문지사
아주 오래 전에 천재적인 이야기꾼, 언어의 마술사라는 찬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시드니 셀던의 소설을 빼놓지 않고 꼬박꼬박 읽던 시절이 있었다. 이야기꾼으로서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시드니 셀던은, 25세에 브로드웨이의 무대에서 3개의 뮤지컬을 동시에 히트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고 한다.
이후 영화사 MGM에서 시나리오뿐 아니라 제작과 감독을 겸하며 일하다 ABC 방송국의 요청으로 드라마 산업과 손을 잡게 되면서, 2년 동안 78편의 드라마 각본을 썼고, 5년 연속 에미상을 수상하는 대히트를 기록하게 된다. 6편의 연극 각본, 200편의 드라마, 25편의 시나리오를 쓰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한 그는 50세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이후 18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미국의 최고 인기 작가의 위치에 오른 그는,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예전 기억을 떠올리며 시드니 셀던에 다시 심취해보려고 그 중에서도 최근에 다시 발행된 작품으로 골라 대출했는데, 읽다보니 초반부에 이미 읽었던 소설인 것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인 스티븐스 박사와 캐롤 로버츠의 만나는 장면에서 읽었던 소설인 것을 알았지만, 그 이후에 전개되는 상황이나 결말은 그저 아득하기만 하다.
1974년 『배반의 축배(The Other Side of Midnight)』가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는 『13월의 천사』와 『내 생애, 8월 22일』 등을 계속해서 펴내어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전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어마어마한 양의 책자가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계속해서 『화려한 혈통』, 『황금옷 천사』, 『6분 전』, 『7일간의 유혹』, 『시간의 모래밭』, 『마이더스』, 『영원한 것은 없다』 등을 발표했는데, 그의 소설은 영상이 풍부하고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긴박감을 더해주어 어떤 독자라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깊이 빠져들게 하는 묘미가 있다. 대부분을 이미 읽었을 것 같은데,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할 뿐이다.
이렇게 또 다시 시드니 셀던의 이야기에 빠져 보는 것도 나름 괜찮은 시간이 되었다.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읽는 속도는 점점 더뎌지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2021.3.29.(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