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믿어야 해. 난 네가 고통받기를 원하지 않아. 하지만 너도 나를 계속 해쳐서는 안 돼." - P363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해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 P363
"나도 기억해." 수제트가 속삭였다. "어렸을 때 너무나 외로웠던 기분, 하지만 약속할게. 계속 이렇지는 않을 거야." - P364
수제트는 해나를 와락 얼싸안았다. 진심을 다해 꼭 안는 진짜 포옹이었다. - P364
"그녀를 좋아하는 것 같아. 장난감을 좋아하든지." - P365
"우리가 만난 게 얼마 안 되지만,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해나의 냉혹ㅡ냉혈한 성격 특성에 대해서 몇 가지 메모를 했어요." - P366
"오늘은 해나와 먼저 얘기해야겠어요. 제가 좀 더 밝혀낼 수 있는지 볼게요." - P366
해나는 그녀가 ‘같이‘ 라고 말하는 게 마음에 들었다. - P367
"하지만 있잖아. 가끔 사람들은 다른 것들을 봐. 그리고 나는 네가 엄마를 어떻게 보는지 알고 싶은 거야." - P369
"엄마가 아빠에게 주문을 걸어?" - P370
"아빠가 너를 사랑하지 못하도록 엄마가 방해한다고?" - P371
"엄마가 사라지기를, 죽기를 바라니?" 그래야 했다. - P373
몇년 전에 폭력적인 아이를 둔 가족을 면담한 적이 있어요. 그 아이는 가정에서 분리되어야 했죠. - P375
"제 임시 진단에 대해 모든 걸 설명해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마시즈라는 시설에 대해서도요." - P376
그거였다. 그가 키워내고 있던 괴로움의 정체, 정복될 수 없는 괴물에 대한 공포. - P377
"해나와 얘기한 후……… 그림뿐이었다면 전 그냥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뭔가 따로 있다고 결론을 내렸을지도 몰라요. - P379
하지만 이건 극심한 적대적 반항 장애" 보다도 더 심각한 겁니다. - P379
해나가 그린 그림은 두 분이 설명한 사건들 뒤에 자리한 의도를 정말 명확히 드러내 주었어요. 압정, 모닥불, 그 흉터의 이유를 - P379
하지만 때로는 .… 우리가 이해하게 된것들 중 하나는, 많은 아동의 행동에는 환경적 요소가 존재하지만, 또한 각각의 아동은 자기만의 고정된 행동 양식이 있다는 겁니다. - P380
하지만 큰 걱정은 폭력을 사용하는 계산된 방식이에요. 명확한 목표와 의지, 그리고 전반적인 죄책감의 결핍은 ...… - P381
"아니, 해나는 일을 완수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어." 수제트는 남편이 그 차이점을 알기를 바라며 말했다. - P381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으로 습득된 행동 양식을 보이는 경우가 더 빈번하고, 학대나 뇌병변에 의해 질병이 유발될 수도 있어요. - P382
소시오패스는 기본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사람들을 조종하는 거짓말쟁이지만 사이코패스처럼 냉혈한은 아닌 경향이 있습니다. - P382
사이코패스의 뇌 구조를 보면 선천적일수 있어요. 화학적, 물리적인 구성 요소들, 즉 소시오패스와는 별개로, 두뇌의 특정 부위에 변병이 존재할 수 있죠. 또한 더 공격적이고 죄책감이 없는 특성을 보입니다. - P382
소시오패스가 조작을 한다면 사이코패스는 공격을 합니다. - P382
수제트는 자신이 해나를 학대했다고, 그래서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판단될 만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다. - P383
그걸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해나가 집에 계속 머물면 수제트의 목숨이 진짜 위험해질 겁니다. 그 점은무엇보다도 명확해요. - P384
"되도록 시간 끌지 않기를 권합니다. 해나가 수제트에게 더욱 직접적인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요." - P386
어쩌면 수제트를 없애버리려고 한 해나가 옳았는지도 몰랐다. ‘어쩌면 내가 진짜 문제인지도.‘ - P391
비어트릭스가 요정 대모였고 그녀도 나름의 마법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 P393
스코그‘, 즉 스웨덴 말로 ‘숲‘이라는 뜻이었다. - P396
너무 오래 간다, 언제 도착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차가 좁은 길로 들어섰다. - P399
해나는 부모 둘 다 감정 상태가 왜 저렇게 엉망인지 이해할 수 없어서 - P400
아빠가 왜 해나를 낯선 이의 품에서 죽게 남겨두고 떠나는지 헤아릴 수가 없었다. - P403
민감한 아기 귀에 해가 될 어떤 환경에 노출시켰나 생각했겠죠. 아니면 유전적 결함을 물려주었나 자책했을 거예요. - P406
제가 정말 원하지 않았던 건…….… 아이가 검은 머리로 태어난 거였어요. 내 머리로, 전 아이에게서 알렉스를 보고 싶었어요. 알렉스를 닮은 아이를 원했어요. 하지만 그 애는 저를 닮았어요. 제 어머니를 닮았죠. - P407
첫 주가 가장 힘들었다. 마시즈에서 작별을 고한 후 발작적으로 터져 나오는 킥킥거림을 그럭저럭 혼자 있을 때만 할 수 있게 됐다. - P407
"내가 문제가 아니었어. 지사제를 너무 오래 사용했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해나가 내 약에 손을 댄 거야." - P411
마시즈는 작은 스코그에게 안전하지 않았다. - P415
엄마의 주문에 당한 거라고, 마시즈는 엄마의 복수라고. - P416
자신의 방, 아늑한 침대, 색색의 보물 상자들, 햇빛을 먹여주던 커다란 유리 벽, 아빠의 서재와 기어 다니기 좋았던 부드러운 카펫, 해나를 폭 감싸주던 거실의 푹신한 소파, 원할 때면 언제든 좋아하는 간식을 먹을 수 있던 냉장고, 혼자 보던 텔레비전, 아빠와 보던 〈스타 트렉〉, 아빠가 읽어주던 동화책, 아빠의 포옹, 아빠의 말, 아빠와의 놀이. 해나는 심지어… - P419
심지어 엄마가 그리웠다. 사실이었다. 뭐, 정확히 엄마는 아니었다. 해나가 좋아하는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주던 그 엄마가 그리웠다. - P420
"야그 앨스카르 디그, 아빠. 이제 정말 나인 거 알겠지." - P424
"정말 미안하고 이제부터 잘 하겠다고 약속할게." 해나가 말했다. - P425
이제 겨우 책을 시작했다. 알렉스도 되찾았다. 해나가 훔쳐갔던 부분까지 모두. - P426
"우린 못해. 해나는 그저 우리를 조종하려는, 떠보려는 것뿐이야. 비어트릭스가 경고한 그대로야." - P427
수제트는 첫 주가 지난 후, 모성적 자아를버리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이었는지, 알렉스에게 말할 수 없었다. - P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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