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색의 독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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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단편 연작 미스터리이다~ 붉은색, 검은색, 하얀색, 푸른색, 녹색, 노란색, 보라색의 일곱 가지 색에 얽힌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일곱 가지 색이라고 해서 언뜻 일곱 색깔 무지개를 떠올렸는데 조금 다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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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하늘을 향해 목을 잔뜩 꺾고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댔다. - P235

"네 이름은 선우야. 네가 알려줬잖아." - P235

"난 악귀야 ……. 날 만나면 엄마 아빠가 ...… 죽어." - P236

예원의 말에 선우는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얼굴을 했다.
"그럼 나 왜 버렸어?" - P237

불행은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고 있던 복수자처럼 느닷없이 찾아왔다. - P238

무엇 하나도 녹록하게 넘어가는 것이 없는 나날이었다. - P241

상황이 어떤지 ‘알면서‘ 그러는 것 같았다. 그녀의 삶은 말라버린 우물처럼 팍팍했다. - P241

그때는 알지 못했다. 선우는 불꽃놀이보다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 P242

너만 아니었으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 순간 예원의 머릿속에는 분명 그런 생각들이 뒤엉켜 있었다. - P243

"미안해. 선우야, 엄마가 정말 잘못했어. 근데 아니야. 널 버린게 아니야." - P245

이선준 씨 역시 피의자지만 이선우 군의 보호를 위해 불구속 수사로 진행될 겁니다. 다만 장예원 씨는 사건의 주범임을 감안하여 불가피하게 바로 영인 경찰서로 연행됩니다. - P247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정상적인 애정이 생길 것 같지는 않았다. - P250

자신에게는 로운을 납치해 간 저 여자에게 화를 낼 자격이 없다고 모두의 눈빛이 말하는 것만 같았다. - P252

양 형사는 마치 예원이 보이기라도 하듯이 출입문 쪽을 바라보았다.
"지금 본인이 스스로 벌을 받고 있거든요." - P256

선준은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예원은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항소는 하지 않았다. - P258

은파 정신건강의학병원 부속 어린이심리치료센터 - P259

김실자는 뉴스에서 보도된 대로 울림 기도원 천주의 공범이자 최대 피해자였다. - P260

용희가 소아백혈병 - P260

충격을 받은 김실자에게 드디어 악귀가 용희의 몸에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 P261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곳에 용희를 잠재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나면 용희가 부활할 거라고 했다. - P261

아동 학대 사건이 터지면서 교육청에서 미등교 아동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천주는 김실자에게 용희의 빈자리를 채울 아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 P261

선우를 데려온 김실자와 천주는 아이가 지니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버렸다. 그 과정에서 김실자는 선우의 십자가 목걸이를 빼돌렸다. 목걸이는 용희의 시신에서 발견되었다. - P262

선우는 아직 엄마가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것 같아요. - P265

선우가 공원에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음을 예원은 알았다. - P265

혼자 아이를 키워야 했을 때, 전 그 애가 제 인생을 잡아먹은거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자폐아라니, 너무 그 애가 싫었죠. - P268

애를 버려놓고 돈을 잃는 건 싫었던 거예요. - P269

"따뜻했다고 했어요. 왜 따라갔냐고 하니까 ….…. 아줌마가 너무 따뜻했다고." - P270

"로운이의 자해 때문이었잖아요. 로운 엄마는 아이를 살리려버렸고, 난 내가 살겠다고 손을 놔버린 거니까요. 로운 엄마가 나보다 훨씬 엄마 자격 있어요." - P270

예원은 그녀를 보고 미소를 짓고, 이내 허리를 숙였다. 사죄의 마음과 앞으로 행복하라는 바람과 찾아와준 고마움이 더욱 깊숙이, 오랫동안 허리 숙이게 했다. - P271

"그렇지 않아. 네가 이상한 데가 하나도 없는데 그럴 리가 있어?" - P273

그렇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남는다. 잘못 걸린 전화거나 선우가 직접 건 전화다. 잘못 걸린 전화라고 하기엔 장소와 시기가 너무 절묘했다. 그렇다면 선우가 걸었다는 뜻이다. - P274

예원이 그토록 기다리던 선우를 품에 안았던 날, 그러나 다시 품에서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날, 그 울음의 의미를 선우가 이해한다는 뜻이었다. - P275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이 그에게도 있었다. - P277

이 버스 정류장의 이름이 ‘중선 교도소 앞‘이라는 사실이 그녀를 불편하게 했다. - P280

예원은 아이를 알아보았다. 잃어버린 뒤 3년, 그리고 다시 2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예원이 아이를 못 알아볼 수는 없었다. 그녀의 뼈 마디마디가 아이를 기억했다. - P281

조금 떨어진 곳에서 선준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예원을 향해 선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 P282

예원이 선우의 손을 움켜쥐었다. - P282

작가의 말 - P285

예원은 사막처럼 버석거리는 삶 속에서 선우의 손을 놓았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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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하늘을 향해 목을 잔뜩 꺾고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댔다. - P235

"네 이름은 선우야. 네가 알려줬잖아."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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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 로운의 손을 잡고 뒤따라 내렸다. 선준이 로운에게 다가갔다. - P158

"내가 이 시장에서 일한 것만 30년쯤 되는데 처음 들어봐. 금평에 있다고 해요?" - P161

생선가게 주인의 말대로 장터를 벗어나 도로변으로 나오자 진평 불교사의 간판이 커다랗게 보였다. - P163

"정말로 몰라요. 여기 물건만 사러 오고…..….. 기도원 이름만 들었지." - P165

로운이 신고 있는 것은 선우의 신발이었다. 선우가 여섯 살일때 신던 신발이 로운의 발에 맞을 리가 없었다. - P168

신발가게 주인이 말한 리젠트빌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 - P171

"이선우 군이 아니었습니다. 아버님의 유전자와 일치하지 않아요." - P175

그 목걸이를 왜 시체가 걸고 있었던 건지 알고 싶었고, 알아야만 했다. 하지만 그 질문 자체가 불온하게 느껴졌다. - P175

학대 아동. - P178

"이 자료 전국 치과에 공유해줘." - P179

나도 아프다고, 나도 선우 아빠라고! 너만 선우 생각하는 거아니란 말이야. 나도 너처럼 애 잃어버린 아빠야. - P180

"우리 애가 아니라 그러면 기뻐야 하는데, 아니라는데..… 순간적으로 나는 …… 끔찍한 거야. 앞으로 또 어떻게 그 막막한 시간을 보내야 하고……." - P181

"더 무서운 건……. 내가 지쳐서 선우를 포기할까 봐." - P182

작은 어깨가 꿈틀거렸다. 로운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울고있지는 않았지만 놀란 듯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있었다. - P184

ㅡ 말씀하셨던 그 여자요. 울림 기도원에 있다는 여자. 그 사람이 곧 물건 찾으러 온다고 하거든요? 금방 오실 수 있어요? 어디세요? - P185

이름은 정분옥으로 금평에 귀향할 예정이었다. - P187

잘못 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정분옥은 자신의 조카를 떠올렸다. 안쓰러운 아이였다. - P188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았다. 아이의 아버지는 두 사람을 책임지지 않았다. - P188

나 여기서 로운이 봤잖니.
전화를 그렇게 시작할 생각이었다. - P189

소파에 웅크린 몸 위로 햇빛이 비추고 있었다. 눈을 감은 정주희의 얼굴이 구겨졌다. 잠에서 깼으나 머릿속은 혼탁했다. - P189

총무인 오빠의 말대로 정부 지원 평가가 그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 P193

여자를 통해 기도원의 위치를 알아낼 생각이었다. - P196

울림 기도원이라는 곳에서 노예처럼 산다던 진평 불교사 여사장의 말이 떠올랐다. - P199

"천주님께서 불러주신 주소는 여기가 맞는데." - P199

"이곳은 성지입니다. 그냥 들어가실 수는 없어요." - P199

천주님은 악이 깃든 영혼에게 구마 의식을 하셨다. - P203

발밑에는 몸을 웅크리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용희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 P204

천주의 손에 들려 나온 것은 카메라였다. 안에는 그녀에게 바쳐진 재물 대신 뭔지 알수 없는 장비들이 들어 있었다. - P205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얼굴이 바뀌어도 알아볼 수밖에없는 …… 내 아이. - P206

그대로 선준의 차가 철문을 박고 기도원 안으로 뛰어들었다.
- P206

발신자는 지민 치과.
박진우가 신입 형사를 올려다보았다.
"백골 시신의 치아 기록과 일치한다는 발신입니다." - P207

현재 만 9세의 석용희, 치과 치료를 받은 것은 4년 전의 일이었다. - P207

"그게 이렇게 같을 수가 있나요? 과수대 배 팀장님도 거의 제로에 가까운 확률이라고 했습니다." - P208

‘그렇다면 석용희라고 한 그 애는 누구지?‘ - P209

문이 부서진 것을 본 예원이 로운의 손을 잡은 채 뛰어 들어왔다. - P209

건물 유리창에서 한 남자아이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 P211

"안 되겠구나. 네 몸이 또 악귀를 받아들였어."
천주님의 손이 입을 벌린 악어처럼 아이에게로 다가왔다. - P213

밖에서 들려온 외침이 아이의 귀를 자극했다. 아이의 어깨가흠칫했다. 그것은 아이의 기억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었던 이름이었다. - P215

‘너한테는 악귀가 씌었어. 널 만나면 엄마 아빠가 죽고 말 거야.‘ - P216

박진우 형사는 김실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하얗게 질린얼굴로 김실자가 우물거렸다. - P217

"안 돼………. 꺼내면 안 돼. 이제 다 왔는데, 금방 부활일이 오는데! 안 돼! 우리 용희 돌려놔!" - P218

관할서인 영인서에 선준과 예원의 신병 확보 지시가 떨어졌을 때, 양 형사는 경찰서 마당 구석의 흡연실에서 자신의 일곱 살 난 딸과 통화를 하고 있었다. - P220

"전단지 아줌마, 애를 납치했대요." - P222

납치.
잃어버린 자신의 아이에게 남은 삶을 바친 사람이 할 수 있는일이 아니었다. - P222

금평. 기도원. - P223

그 여자를 본 순간 양 형사는 직감했다. 이 여자가 예원이 요양병원에서 데려간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 P226

천주는 끝까지 하늘의 일을 위해 중간자적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 P227

용희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면서 선우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아이는 차라리 자신이 선우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 P229

"선우다."
로운이 말했다. - P231

기도원 건물의 계단으로 로운이 나오고 있었다. 로운의 손이선우를 붙잡고 있었다. 3년 전 놓쳐버린 선우의 손.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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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로 보면 키가 상당히 큰 여자입니다. - P325

에를렌뒤르는 유골 두 구가 발견된 사실에 대한 그녀의 반응이 약간 걱정되었다. - P326

약혼만 깨고 아이 아버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가족을 지키려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버님의 이름을 지키려고요. - P328

"플리오트에 사는 아버님의 조카가 그 집에 놀러 간 솔베이흐를 강간했어요." - P329

"부모님은 언니에게 그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어요. 세 번째는 없었죠. 그러니까 아기를 낳아 우리 가족으로 키우는 거요. 언니가 아무리 설득해도 부모님은 듣지 않았죠. 아기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 않았고, 그냥 아기를 죽이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만 했어요. 다른 대안은 없었어요." - P330

"성인 유골은 남자입니다. 아기 밑에 묻혀 있던 건 남자예요." - P333

언덕의 겨울은 길고 혹독했다. - P334

그리뮈르는 줄기차게 아대를 협박했다. 아기를 허락하지 않겠다고 했다. - P335

"어머니가 겨울 동안 그 사람에게 독을 먹였어요." - P338

"여동생도 축복받은 땅에서 쉴 때가 되었지요." - P340

"어머니는 살인자가 아니에요." 미켈리나가 다시 말했다. "아기를 구하려고 한 일이었어요. 아이 때문에 겁이 나서요.." - P342

"토마스! 너 그거 먹으면 안 돼!" 어머니의 입에서 다급한 외침이 튀어나왔다. - P344

"어머니 가만둬요." 시몬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 P346

"시몬을 만나보시겠어요?" 미켈리나가 물었다. 눈에 눈물이 차올라 있었다. - P348

파과병 - P350

어머니는 품 안의 죽은 아기를 바라보다가 세게 흔들더니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 P351

"하느님은 없어." 어머니가 말했다. - P352

"토마스는 그게 다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미켈리나가 말했다. - P353

그 애는 다시는 그 일을 언급하지 않았고, 아예우리하고 이야기를 안 했어요. 그냥 자기 껍데기 속으로 들어갔죠. - P353

"어머니가 가장 많이 운 건 시몬 때문이었어요." - P355

"가을이 되면 이 나무에 열매가 열릴 테고, 그러면 모든 게 다잘될 거야. 듣고 있니, 시몬? 모든 게 다 잘될 거야." - P356

시몬은 성장을 멈췄어요. 여전히 착하고 다정한 아이였지만, 정신이 몸을 따라자라나지 않았어요. - P359

파과병은 조현병의 한 유형이에요. - P359

시몬은 우리 중에 가장 크고 강한 아이였어요. 하지만 알고 보니 그 애가 가장 약한 사람이었던 거죠. - P359

"토마스는 폭력 남편이 된 거죠. 아내를 때리고, 아이들을 때리고, 술을 마시고." - P361

"그리뮈르가 자기 자신을 알았다는 거죠." - P362

스스로 만든 평화로운 세상에 혼자 살고 있죠. - P363

"어머니 이름은 마르그리에트였어요." - P365

그 순간 중환자 병동의 어둠 속에 죽은 듯 누워 있던 에바 린드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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