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양들 1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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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명 작가의 소설을 고르다 제목만 보고 선택했는데 읽으며보니 성경이야기네... 어린 시절에 이미 성경을 이야기 책으로 독파하고 그 기억으로 평생을 우려먹고 있는 셈... 종교나 신앙과는 다소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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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당 두목 ‘바라바‘ - P255

아루브강 수원에서 예루살렘까지 거대한 수도교를 건설 - P256

실제로는 예루살렘을 둘러싼 정치적, 행정적 난맥상을 일거에해소할 수 있는 해법이었다. - P257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요. 이 물목으로 로마와의 평화를 지킨다면 기쁘겠습니다." - P259

빌라도는 이 무뢰한에게 이 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줄 필요를 느꼈다. - P261

"살인자를 잡아야 해, 잡아내서 제 놈이 했던 대로 수도교에 모가지를 매달아야 해." - P262

질문을 질문으로 되받는 고도의 변론술이었다. - P264

그러니 가하다‘는 대답은 동족의 피와 땀을 로마에 갖다바치라는 뜻으로 예수가 민족 배신자라는 고백이었다. - P266

‘불가하다‘는 대답은 로마 정책에 저항하는 선동행위로 황제에 대한 반역자임을 자인하는 셈이었다. - P266

‘아우구스투스의 아들, 신성한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가이사에게 속한‘ - P267

뒷면에는 ‘위대한 로마 제사장pontifex maximus‘ 이란 황제 칭호가 돋을새김되어 - P267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라." - P268

그 말에는 필연적으로 무엇이 황제 것이고 무엇이 하나님의 것이냐 하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거든. - P269

마태는 풀어주는 것으로 하지. 대신 시몬이란 놈을 잡아들여! - P270

도시는 녹슨 것처럼 붉은 먼지에 휩싸여 있었다. - P273

주민들은 목자들이 양을 기르듯, 농부가 포도나무를 기르듯 소문을 길러냈다. - P274

소문을 다루는 첫 단계는 그 근원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 P275

최근에는 힌놈과 기드론 골짜기 일원에 악령의 군대가 출몰한다는 새로운 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었다. - P274

"이 동굴은 성전 지하와 연결되어 있다." - P278

그곳은 거룩한 성전과 가까운 지하 공간이었고 위대한 히스기야 왕의 전적지였다. - P278

그런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거룩한 장소에 은밀한 통로를 설계하고 만들었을까?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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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년 런던에서 8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2개월간 ‘적어도‘ 5명의 매춘부가 살해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 P50

극장형 범죄 - P50

인을 색출하지 못한 채 오늘날에 이르렀다. 살인마 잭의 범행은 범죄 사상 가장 유명한 미해결 사건이라 할 수 있었다. - P51

원본사진을 게재하는 바람에, 현대에 부활한 살인마 잭의 이야기는 보다 선명하게 윤곽이 드러났다. - P52

"이 중요한 증거물을 건네 드리는 대신에, 이후 수사의 진전에 대해서 저희 쪽에 우선 가르쳐 주는 것이 어떠신가 해서요." - P53

사건을 오락거리로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내놓으려 하고 있는 것 - P55

첫째, 협력해 주시는 것은 감사드립니다만, 여러분도 저희 쪽에서 보자면 일반인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일반인을 사건에 끌어들이면 격심한 저항에 부딪치게 됩니다. - P56

둘째, 방금 전, 봉투를 받으려면 교환 조건을 받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살인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범인을 명시한 증거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범인 은닉의 가능성이 있어 임의 동행 해 주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 P56

프로파일링 결과는 지식층, 연령은 20대에서 40대. 성격은 내향적이면서 자기 과시욕이 강함. 방에 전용 컴퓨터를 가지고 있음. 도쿄 도내 혹은 수도권에 거주 중, 직업은 의사, 의대생, 정육업자 혹은 의료 업무에 종사하는 자 - P59

신임 관리관의 공명심. - P63

다카노 치하루 - P64

장기 이식 코디네이터 - P64

법적 뇌사 판정 기준 항목 - P65

환자 다카자토 쇼헤이 - P66

환자분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그 대사를 읊었을까. - P70

4년제 의과대학을 졸업하거나 거기에 비등한 지식을 가질 것. - P71

인체조직은행, 안구은행, 일본 장기이식 네트워크, 도도부현 코디네이터로서 1년 이상의 실무 경험이 있을 것. - P71

필기·실기 시험과 면접에 합격할 것. - P71

그밖에 학회 주최 세미나에 참가하는 등 여러 조건을 완수한 끝에 장기이식코디네이터 인정위원회의 인정을 받는다. - P72

사카키바라 히로토 교수 - P73

팀이라고 해도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나시다 간호사와 구제야마 마취의, 히로토 교수 이렇게 세 명뿐 - P75

주의주장 - P76

시신의 감염 징후의 유무, 외상의 유무, 피부의 온도 긴장도 청색증·창백의 유무 - P77

히로토 교수가 물러나자 5개의 팀이 순차적으로 장기 적출을 시작했다. 먼저 심장의 혈관을 처리하고 복부 장기부터 적출했다. - P79

장기 기증자와 그 유족에게는 최대한 성의를 다하는 히로토 교수의 태도에 머리가 숙여졌다. - P81

"다른 사람 장기로 살고 있겠지. 기시보 시로라는 아이는 더 이상 없어!" - P83

지금 만나러 가야겠다. 시로가 있는 곳은 전부 알고 있다. 료코는 들뜬 마음으로 몸단장을 시작했다. - P85

2장
초조
焦燥 - P89

아마미야 에미 - P89

신체가 깨끗이 절개되어 내장이 모두 없어진 시체가 이런 장소에 있다니, - P91

한자키 기리코, 32세. - P93

사이타마 현경 - P94

미쓰자키 도지로 교수 - P96

고테가와 - P98

미쿠리야 - P99

안구의 움직임, 대수롭지 않은 행동, 목소리의 강약, 작화증이 아닌 한 대부분의거짓말은 얼굴에 드러나. - P100

4 작화증 : 자기의 공상을 실제의 일처럼 말하면서 자신은 그것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정신병적인 증상. - P100

저희 반장님이 미쓰자키 교수님의 경험 법칙을 전폭 신뢰하고 있어서 - P101

공통점 - P104

적출한 장기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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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젊은 빌라도를 사로잡은 것은 도시에 넘쳐나는 지적 분위기였다. - P185

죽은 세야누스가 살아 있는 시민의 목을 조르는 형국 - P189

"이 모래바람뿐인 도시에 숨어 나는 목숨을 건졌어. 내가 그토록 경멸하는 예루살렘의 혼돈과 강팍함이 나를 지키는 피난처이자 요새가 되었지. 이 메마른 광야에는 로마와 다른 무엇이 있는 것 같아.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 P19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에 위안을 줄 수 있는 건 믿음이 아닐까요? 인간이 선하며 세상이 더 나아진다는 믿음 - P193

갈릴리 호반에서 - P196

갓 캐낸 진실의 조각이 빛을 잃기 전에 다음 조각을 찾아야 했다. - P198

첫 번째 살인이 일어나던 날 성전수비대 본부에 잡혀왔던 장물아비 사울이 운영하는 전당포였다. - P199

어쨌든 성과는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 P204

땀에 젖은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린 예수의 눈동자는 분노로 이글거렸다. - P205

"성전수비대는 어쩌면 그가 더 난폭해지기를, 더 큰 혼란을 일으키고 더 용서받지 못할 죄를 저지를 때를 기다리는 지도 몰라." - P208

그는 성전이 독점한 율법을 허물고 자신의 율법을 새로 세우려 하고 있었다. - P209

마태가 체포된 후 제자들은 불안에 휩싸였다. - P209

창턱에 팔꿈치를 기대고 생각에 잠겨 있던 유다 - P210

방 안을 성큼성큼 오가던 야고보 - P210

우레의 아들 - P210

도마는 곱슬곱슬한 턱수염을 쥐어뜯었다. - P210

다대오는 옷자락을 쥐어짜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 P211

수제자인 시몬 베드로가 이글거리는 눈으로 야고보를 노려보며 물었다. - P212

야고보와 요한 형제는 갈릴리에서 규모가 큰 어장을 경영하는 세베대 요한의 아들들이었다. - P212

로마 압제에서 이 민족을 구할 메시아가 한갓 성전 권위에 반하는 무모한 자로 전락한 것인가? - P214

천대받는 여자 - P215

"믿음과 현실은 달라. 믿음으로 현실을 견딜 수는 있지만 믿음이 현실을 바꿀 수는 없어." - P216

베드로는 뱃놈들에게 교태를 팔아먹던 그녀가 메시아를 홀리고 제자단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거라며 공공연히 분통을 터뜨렸다. - P217

만약 그 아이들이 계율을 어겼다고 생각했다면요. - P219

"일곱 번째 계명이에요. 너희는 간음하지 말라." - P220

"여덟 번째 계명, 너희는 도적질하지 말라. 그 아이는 성전 기물과 제사장들의 물품에 손을 댔고 그걸 내다팔았어요." - P220

"예수가 야이로의 딸을 고친 날은 안식일이었어요." - P221

어떤 인간의 말로 여호와의 섭리를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인가? - P223

"범인은 파라오의 재앙을 본떠 살인을 저질렀을지도 몰라요." - P224

예루살렘에서 토라에가장 정통한 사람들이 누구지? 성전 사제와 레위인, 바리새인 율법사들이야. - P225

"스가랴의 예언을 이용해 메시아를 자처하고 성전 행랑에서 소동을 벌인 자. 그 나사렛 사내가 율법을 이용한 교활한 책략으로 지도자들을 모함한다면요?" - P225

"날 토끼처럼 몰아 네놈 덫에 걸리게 하려는 모함일 뿐이야. 난 네가 꾸미고 있는 음모를 알아. 내가 아니라 우리 선생님을 노리고 있지만 그분에겐 죄가 없어." - P229

"내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죄 없는 선생님과 동료를 팔수는 없어." - P231

스승이 행한 기적과 특이사항, 제자들 동정…… 그래. 그자가 40일 동안 광야로 사라진 적이 있다지? 그 동안의 행적에 관해선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걸 넘겨. - P233

한때 세금을 걷어 로마에 바치던 마태와 로마군에 맞서 싸우던 열심당 유다는 로마인의 애완견과 그들을 물어뜯는 맹견처럼 어울리지 않았다. - P235

"내가 그 집에 간 건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였어. 마태를 잡으러 왔다던 성전수비대 밀정 놈에 대해서 말이야." - P237

"죽어 마땅한 인간이란 없어. 인간은 오직 여호와의 뜻에 따라 태어나고 죽는 거야." - P239

예루살렘 한가운데에서 일어난 로마군 백인대장 피살사건에는 미묘한 문제가 뒤따랐다. 누가 살인자를 체포하느냐 하는 것 - P241

용감한 청년이 탐욕스런 로마군인을 처단했다는 소문에 예루살렘 주민들은 열광했다. - P242

세상 누구보다 약삭빠르고 교활하지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멍청하고 무모한 사내지. - P244

유다는 모호함 속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 P244

놈은 잔혹하게 사람을 죽인 살인자인가? - P244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어린 소녀를 구한 순수한 자인가? - P244

제4일 - 1
네 번째 살인
화요일 - 유월절 사흘 전 - P245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 하였도다
                                          ㅡ 마태복음 23:37 - P247

기동대장 루키우스 퀸투스 - P248

"튜닉을 입은 걸 보면 로마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붉은 투구 깃털이 백인대장 표식이니까요." - P252

코르비우스의 보고를 받은 빌라도는 손톱을 뜯었다. - P253

"이 잔인한 도시의 살인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 P253

예루살렘은 빌라도에게 변덕스런 여인 같았다. 그는 독이 담긴 황금잔처럼 영광스럽고도 치명적인 그 도시를 탐하면서도 경멸했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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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깨비의 코 - P44

방아깨비의 코
새앙쥐의 코
메추리의 코
그 작은 코 보셨습니까? - P44

뜸부기의 입
뻐꾸기의 입
종다리의 입
그 작은 입 보셨습니까? - P44

비가 오면 이 작은 것들도
비에 젖습디다.
방아깨비의 코
뻐꾸기의 입 - P44

(표현의 엄밀성, 그러니까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에 대한 인식의 엄밀성을 기술적으로 회피하고 있는 이 시가 씌어진 날은 내가 空虛로 空치는 날.) - P44

비 오는 날, 비가 오면
내 작은 눈, 입, 코, 귀도 비에 젖습디다.
눈 위에 빗방울, 코 위에 빗방울.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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