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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ㅣ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김예진 옮김 / GCBooks(GC북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GC북스
단편집은 매번 새롭게 등장인물, 배경을 파악해야하는 번거로움 탓에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단편집인 것을 알면서도 이 책을 구입했는지 모르겠다. 이제 다 읽고 나서 새로 출간된 『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을 구입해야하는지를 망설이고 있다. 뒤늦은 여름 휴가도 다녀왔고, 바짝 다가온 추석 명절에 또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시기이다. 이 책,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은 인간 소실, 잠긴 문, 사라진 흉기, 밀실 등 불가능 범죄를 전문으로 해결하는 샘 호손 박사의 활약이 담긴 첫 번째 단편 모음집이다. 작가 에드워드 D. 호크는 평생 900편이 넘는 단편을 남긴 단편 미스터리의 대가라고 한다. 또 정교한 트릭을 구성에 녹이고, 독자에게 공정하게 단서를 제시하며, 경쾌한 반전을 선사하는 퍼즐 미스터리의 대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아마도 읽었던 기억이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ㅎㅎ
시대 배경은 1922년이고 뉴잉글랜드 소도시 노스몬트에서 의사로서 첫발을 내디딘 샘 호손은 조용하고 한적한 삶을 꿈꾸지만, 웬일인지 그의 주변에는 일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불가능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이 책, 『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은 의사를 은퇴한 샘 호손 노인이 술 한잔을 곁들이며 자신이 해결한 불가능 범죄를 술친구에게 회고하는 형식이다. 「지붕 다리의 수수께끼」, 「낡은 방앗간의 수수께끼」, 「바닷가재 오두막의 수수께끼」, 「저주받은 야외 음악당의 수수께끼」, 「문 잠긴 승무원실의 수수께끼」, 「작고 붉은 학교 건물의 수수께끼」, 「크리스마스의 교회 첨탑 수수께끼」, 「16호 감방의 수수께끼」, 「시골 여관의 수수께끼」, 「기표소의 수수께끼」, 「지역 축제의 수수께끼」, 「늙은 떡갈나무의 수수께끼」라는 제목으로 열두 편의 수수께끼가 전개된다. 어떻게 이렇게 매번 기가 막힌 사건들이 전개되는지 그 우연에 놀랍기만 하다.
에드워드 D. 호크가 쓰고 엘러리 퀸이 편집자로 함께한 이 책은 완벽한 퍼즐 미스터리 구조로 짜여 있다. 기묘한 사건이 일어나고 논리적인 추리로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며 깜짝 놀랄 반전과 함께 마무리된다. 물론, 샘 호손 박사가 분주하게 움직이며 모으는 사건의 단서는 독자들에게도 공정하게 주어진다. 아무런 반전없이 평탄한 보통의 삶이 참으로 다행스럽고 행복한 일일 것이다.
2021.8.23.(월) 두뽀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