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바로 위화감의 정체였구나. - P348
덧붙여 그때 사야카를 다시 공격할 낌새를 풍긴 이유는 자신을 감시하는 포위망을 느슨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 P349
그야말로 ‘닥터 데스‘가 이누카이에게 직접 던진 질문이었다. - P350
메구미의 거처는 아마 두 군데였을 것이다. - P351
"전쟁터에서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 취급하는 모습을 보고 윤리관이 마비됐는지도 모르지." - P353
ㅡ ‘닥터 데스‘로서 한 번은 사과하려고요. - P354
지금 모습이 진짜 히나모리 메구치이리라. - P355
ㅡ 형사님에게는 가족과 법 중 뭐가 더 중요할까요? - P355
"궤변입니다. 피해자가 없으니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논리는 그저 변명일 뿐입니다." - P357
내게, 그리고 의료 기구가 부족한 곳에서 안락사는 정당한 의료행위 중 하나 - P358
이나라 경찰과 법은 ‘닥터데스‘의 논리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메구미가 알게 해야한다. - P360
브라이언의 의료적 판단은 옳았다. - P363
약품이 부족하다는 점이 유일한 문제였다. - P365
모집 요강에 있던 MSF (Medecins Sans Frontieres) 헌장에 강하게 끌린 것 - P366
그저 가만히 환자를 내려다보며 내면의 존재와 필사적으로 싸우는 듯 보였다. - P368
죽음이 가까워진 환자를 담당하는 의사가 치료가 아닌 안녕이라는 선택지를 준비한 것이다. - P369
누구에게나 죽을 권리가 있다는 말. - P370
전쟁터의 의사도 그와 비슷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P371
의사회는 지휘관이 통솔하는 군대와 비슷했다. - P372
굵은 철근 두 개가 브라이언의 흉부 가운데 부분을 관통했다. - P376
"······죽을 권리를, 줘." - P378
- 현재의 히나모리 메구미를 만든 과거의 죄. - P378
세상에서 가장 경애하고 충성했던 인물을 자신의 손으로 보낸 죄. - P379
구쓰와 히로노부 48세, 이즈모시 거주. 말기 암으로 몸져누운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안락사를 요청했다. - P380
오늘 저녁, 구쓰와의 혼을 배웅하는 사람은 메구미 한 사람뿐 - P383
굉음과 함께 무너진 집이 메구미와 세 사람을 집어삼켰다. - P388
연쇄살인범의 생사를 진심으로 걱정한 듯했다. - P389
"석사메토니움, 근육이완제. 독약." - P393
살 권리는 알지만 죽을 권리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 P394
"이건 내가 짊어질 죄예요. 당신은 상관없어." - P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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