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카르텔이 장악하고 있는 게레로의 산악 지대로 에스터 곤살레스 수녀라 불리는 애너 아세베도를 찾으러 갈 것인지, 아니면 그녀가 미국 땅에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할 것인지 결정해야 했다. - P417
아세베도는 유효한 여권을 가지고 멕시코로 넘어갔을 테고, 그렇다면 개명한 기록이 어딘가에 있어야 했다. - P418
"스페인어로 썼는데, 요지는 경찰이 거짓말쟁이라는 거예요. 제보를 통해 범인이 누군지 알아냈는데도 시장과 시장 배후의 진짜 책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사건을 은폐하고 있대요." - P419
35. 휴대전화의 도래는 지난 20년에 걸쳐 법 집행기관의 수사 기법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았다. - P421
법원이 승인한 영장이 있으면, LA 경찰국 첨단기술팀은 해당 기기에 전파를 보내 — 이 과정을 ‘핑잉‘ 이라고 불렀다 ㅡ 그 위치의 좌표를 경도 위도 45 미터 범위로 파악해냈다. - P422
보슈의 핑잉 영장 집행은 첨단기술팀의 마셜 플라워스 형사가 맡았다. - P424
보슈와 소토는 반장실로 오면서 보고의 책임을 분담해 두었었다. 소토는 보니 브레이를, 보슈는 메르세드 사건의 보고를 맡기로 했다. - P425
"전 시장이 총격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고, 사건을 은폐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보슈가 말했다. - P427
윌먼은 청부살인업자였던 것 같아. - P428
새뮤얼스는 형사가 아니었다. 사건을 수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 P428
형사들의 노력을 무시하고, 어려운 수사에 있어 아무런 인내심도 보여주지 않는 것이 형사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 행정가. - P428
익명의 제보 전화는 그럼…… 브루사드의 아내예요! 그동안 그의 아내가 그를 밀고하려고 애를 썼던 거군요. - P430
36. 마리아 브루사드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적절한 순간에 접근해서 익명의 제보 전화에 대해, 또 메르세드 피격사건에 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물어볼 계획이었다. - P431
보슈는 그녀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 P436
"내가 본 여자는 갈색 머리였어. 빨리 타." - P437
가정부, 우리의 제보자는 가정부였어, 브루사드의 아내가 아니라. - P438
우리의 증인이 저 안에 있고, 용의자가 그 사실을 안다고 믿을 만한 확실한 이유가 있잖아요. - P441
37. 소토는 두 손으로 총을 감싸 쥐고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 P445
보슈와 소토의 실수가 이 모든 일의 시작이자 끝 - P447
이 집에서 브루사드와 윌먼이 마리아치 광장 총격사건에 대해 대화하는 걸 알리시아가 우연히 들었대요. - P449
38. 세야스 주지사 후보 선거운동 본부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아빌라 어도비 근처 올베라 거리에 사무실을 마련해 개소 준비를 하고 있었다. - P452
보슈는 왼쪽과 오른쪽을 돌아보며 로드리게스와 로하스 형사를 소개했다. - P453
"메르세드 피격사건 발생 당시 담당 형사들인데." - P453
브루사드와 윌먼이 체포됐다면, 윌먼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메르세드 피격사건이 나고 7개월 후에 샌디에이고에서 서른여덟 살의 가정주부를 살해하지 못했겠지. - P455
당신은 그 청부살인이 가능하도록 도운 거야. 그래서 살인 방조 혐의로 체포한다는 거고. - P455
스피박이 도덕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은 맞지만, 살인 방조 혐의로 그를 기소한다는 건 법적으로 무리였다. 결국 보슈가 이런 연극을 꾸민 긴 스피박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서였다. - P456
39. 브루사드 피격사건이 있고 2주가 지난 금요일 정오가 되어서야, 새 자리에 앉아 있는 루시 소토를 만나러 갔다. - P458
"아니, 영영 돌아오지 못할 거야. 어제 제럴딘 수녀와 통화했는데,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에게 살해됐대." - P459
혹시 에스터 수녀가 일부러 누군가를 밀고한 건 아닐까? - P460
지문은 애너 마리아 아세베도가 사라지기 전인 1992년 마지막으로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때 채취했던 지문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P461
"어린이들을 위한 구원을 어린이들과 함께." - P462
야훼께서 구해 주신 자들 모두 노래하여라.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고, ㅡ 시편 107:2 - P46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몸을 바치셔서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건져내시고 깨끗이 씻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백성으로서 선행에 열성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ㅡ 디도서 2:14 - P464
펼쳐보니 에스터 마리아 곤살레스의 출생증명서 - P464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은 알아야죠." 소토가 말을 이었다. 에시 곤살레스 선생님의 유족도요. 진짜 에시 곤살레스 선생님 말이에요." - P467
어쨌든 화염병을 사용했다는 사실이 이 친구들과 보니 브레이를 연결하는 또 다른 연결 고리인 셈이지. - P468
40. 그 사건은 여러 의미에서 소토의 사건이었으니까. - P470
하지만 보니 브레이에 불을 지르고 잠시 후 이지뱅크에서 강도질을 한 두 범인과 애너 아세베도가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그 정확한 연결 고리는 밝혀내지 못했다. - P470
"총과 배지 책상에 올려놓으라고요. 지금 당장. 지금부터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직입니다, 보슈 형사." - P473
자네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자넨 훌륭한 수사관이라는 사실이야. - P477
남이 모르는 것들을 아는 사람이지. 그러니까 여기 바보들이 자넬 끌어내리도록 내버려둬선 안 돼. - P477
신참 형사와의 대담한 공조, 탄환 한 발로 풀어낸 사건의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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