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가 무엇 때문에 시체를 옮겼을까요? - P81

"스리 파인스로 가서 올리비에가 야코프를 죽이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 보게." - P83

말과 생각 사이에 악취 나는 것이 도사리고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 P84

목숨을 앗는 행위.
오귀스탱 르노라는 특정인의 목숨을. - P85

젊은 검시관은 수석 검시관이 있는 종합병원에서 파견 나온 의사였다. - P87

사뮈엘 드 샹플랭, 죽은 지 4백 년은 되었지만 늘 오귀스탱 르노를 달고 다녔다. - P89

"경찰청장님, 책임 고고학자, 퀘벡 영국계의 목소리, 생장 밥티스트 협회퀘벡 프랑스어권들의 이익 단체, 퀘벡당 전부." - P90

"도서관에 석궁을 기증한 사람은 없으니까." - P92

이제는 퀘벡 시 살인 수사반 소속이 된 랑글로와 경위는 2층 높이의 도서관을 둘러보고 잘 연마된 나무 책장들과 거기 꽂힌 오래된 책들을 눈으로 훑으며 이제 곧 만나야 할 사람들에 대해 생각했다. - P93

그의 운전면허증과 의료보험증이 발견됐고 모두 피해자가 르노임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 P94

"검시관 말로 르노는 어젯밤 열한 시 즈음에 살해당했답니다. 흉기는 그 삽이었고요." - P96

이 장소가 올드 퀘벡 시에서 영어 책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장소 - P98

스튜어트 블레이크 - P99

오귀스탱 르노 같은 사람이 무슨 생각을 왜 하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 P102

사람들은 우리 도서관을 박물관으로 여겨요. 기증된 모든 책들이 보물이 된 거죠. - P105

"크로니클 텔레그라프." 엘리자베스는 받아 적는 부관을 위하여 철자를 불러 주었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이죠." 그녀는 기계적으로 덧붙였다. - P107

그가 들어오고 싶어 하는 것만큼이나 간절하게 자신이 그를 제지할 수 있기를 원했다. - P108

톰 핸콕과 켄 해슬럼이 참석했으나 두 분 다 일찍 가셨군요. - P110

몬트리올로 돌아가 올리비에 브륄레를 만나야 했다. - P111

마사지와 미식을 즐기러 온 게 아니라 올리비에가 정말 은둔자를 죽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온 것이었다. - P113

마르크와 도미니크 부부는 1년여 전쯤 사람이 찾지 않는 이 건물을 사들여 근사한 스파 리조트로 개조했다. - P114

겨울 해가 지고 나면 퀘벡 숲의 어둠 속에서는 괴물이 기어 나왔다. - P116

카롤 질베르 - P117

고통.
익슥한 괴로움. - P119

질베르 의사는 보부아르를 침대가에 앉힌 다음 베개 쪽으로 무너져 내리는 그의 상체를 세우고 옷을 벗겼다. - P121

뱅상 질베르는 벽난로 옆의 큼지막한 안락의자에 앉아 포도주 잔을 옆의 탁자에 놓아두고, 슬리퍼를 신은 발을 무릎 방석 위에 올린 채 책을 읽고 있었다. - P122

혼돈이 오고 있습니다, 친구. - P124

보부아르는 지난 두 달 동안 그런 검진을 수없이 당했다. - P125

뱅상 질베르는 그랬다. 그의 치료는 살과 피, 뼈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 P126

성자와 함께 내내 거기 있었다는 표현이 적절하리라. 자신을 쉽게 기만하면서. - P128

상플랭 인생의 상당 부분이 중국을 찾느라 소비되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이로니컬하다고 불릴 만한 사건이었다. - P130

가마슈는 왼쪽으로 돌아 아브라함 평원 기슭에 자리 잡은, 지금은 불이 꺼진 축제 장소를 가로질렀다. - P131

몽칼름이 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시점은 언제쯤이었을까? - P133

"상트 아가트에서 노먼 경위입니다." - P134

경감과 경위 둘 다 놀란 눈으로 상관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비서를 쳐다보았다.
- P136

플 모랭 - P137

추적이 아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 P139

"그를 풀어주고 보내요. 그리고 당신 트럭을 타고 떠나요. 그냥 사라지면 됩니다. 폴 모랭을 해치지만 마시오." - P140

모랭이 그 이야기를 늘어놓는 동안 가마슈는 다시 기억의 방문을 받았다. - P142

오귀스탱 르노, 샹플랭을 찾다 살해당하다 - P143

에밀 코모가 의자에 몸을 기댔다. - P145

퀘벡의 영국계들이 총출동해 있었다. - P146

토머스 핸콕 - P148

설교의 나머지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 P149

그가 보기보다 나이를 먹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스물다섯보다는 서른다섯에 가까웠다. - P151

비록 눈앞의 젊은 목사는 그걸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아보였지만 가마슈는 지난 면담 때의 기억으로 그의 팀 동료인 켄 해슬럼이 60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 P152

"르노가 방문했다는 사실이 왜 의사록에 올라 있지 않은 걸까요?" - P154

경감은 핸콕 목사가 방금 문예역사협회의 구성원이 르노를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걸 아는지 궁금했다. - P155

시체 외에도 피 묻은 삽, 지도가 들어 있는 가방, 온갖 종류의 발자국 - P157

이르망 가마수는 미끄러운 인도를 서둘러 지나 플라스 다름이라 이름 붙은 공원으로 들어섰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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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페니 지음

김연우 옮김

Bury Your Dead

앤서니상 · 딜리스상 ㆍ 매커비티상 ㆍ 애거서상ㆍ 네로 울프상 · 아서 엘리스상

피니스아프리카에

이 책을 두 번째 기회에 바칩니다.
두 번째 기회를 준 사람들
그리고 두 번째 기회를 가져간 사람들에게 - P5

가마슈는 버려진 공장의 어둠침침한 복도 둘을 번갈아 보았다. - P7

에밀 코모 - P9

앙리가 자연스레 그의 곁으로 다가와 있었다. 둘은 함께 그녀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지켜보았다. - P11

에밀 코모 경정이 은퇴하여 퀘벡의 옛 시가에 자리 잡은 이래 가마슈가 그를 방문할 때마다 그들은 늘 이 카페에 들렀다. 벌써 15년째였다. - P13

문예역사협회의 이사회 회의 - P15

엘리자베스 맥워터 - P16

포터 윌슨 의장 - P15

그들의 위치란 이제 표류하는 구명 뗏목 정도의 위상에 불과했다. - P18

아브라함 평원 전쟁(1759년 울프 장군이 지휘하는 영국군이 프랑스군을 격파한 전쟁) - P20

켄 해슬럼 - P21

톰 핸콕 - P22

위니가 도착했다. 작은 체구에 활기찬 태도의 그녀는 자신이 속한 영국계 사회에, 이 협회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친구들에게 맹렬히 헌신하는 사람이었다. - P22

오귀스탱 르노 - P25

오귀스탱 르노가 왔을 때는 결코 좋은 일일 수가 없었다. - P26

이자벨 라코스트 - P28

우트레몽에 있는 아파트 - P29

루스 자도 - P31

언제나처럼 가브리는 편지에 파이프 모양의 감초 사탕을 동봉해 보냈다. - P32

방은 책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빛과 평화가. - P34

에밀은 친구들과 함께 한 점심과 샹플랭 협회 일로 하고 있는 조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 P35

맞서 싸우는 울프 장군 역시 지휘관 몽칼름과 마찬가지로 현명하고 용감한 군인이었다. - P36

"보는 눈이 없었으나 이제는 보인다 (〈Amaing Grace〉의 가사에 나오는 구절)?" - P39

"그 집은 보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골동품과 진귀한 물건들, 값나가는 것들이었죠." - P41

"올리비에를 골탕먹이려고 스파 주인 역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시체를 다시 비스트로로 옮겼답니다. 올리비에를 망치려고요." - P43

"은둔자는 체코에서 이민 온 사람이었습니다. 이름은 야코프, 그 외에는 알아낸 사실이 없습니다." - P44

올리비에가 무엇 때문에 시체를 옮겼을까요? - P47

자신은 퀘벡 주 경찰청 소속이었고, 이들은퀘벡 시경이었다. - P50

"아침에 전화선을 수리하러 온 기사가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지하실에서요. - P51

랑글로와 경위 - P53

그동안 엘리자베스는 자신들의 도서관에 오는 그 조용한 남자가 누군지 - P55

오 장시엥 카나디앙. - P57

"랑글로와 경위한테서 듣기로는 문예역사협회 지하실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더군요." 그는 말하면서 그녀의 기색을 살폈다. "자연사가 아니었고요." - P58

문가에 나타나서는 그냥 우릴 멍하니 바라보더군요. 그러더니 말했어요. 지하실에 사람이 죽어 있다고요. 자기가 그 사람을 파냈다고 했어요. - P60

"제발 부탁드려요. 우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 - P62

오귀스탱 르노가 죽었다. 그것도 문예역사협회 건물 안에서 살해당해서. 그는 이제 엘리자베스 맥워터가 왜 그렇게 절박한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럴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도. - P64

가브리와 그의 파트너 올리비에가 스리 파인스를 찾게 된 것도 그래서였다. 일부러 찾아온 게 아니었다. - P67

장 기 보부아르 경위가 비스트로를 둘러보고는 확신 없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 P70

보부아르는 전화벨이 울렸을 때 가마슈의 집무실에 앉아 가스페에서 일어난 특히 끔찍했던 한 사건에 대하여 의논하고 있었다. - P72

"가마슈 경감님, 우리 이사회의 이사장님을 소개해 드리지요." 엘리자베스가 말했다. "포터 윌슨이에요." - P75

그동안 경찰과는 인연이 없던 건물에 갑자기 경찰이 둘씩이나 휘젓고 다니게 될 판이었다. - P76

올리비에 브륄레를 은둔자 야코프의 살해 혐의로 체포한 이래 보부아르가 스리 파인스를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 P78

은둔자 야코프의 피와 머리카락, 피부 조직이 촛대에서 발견되었다. 그의 지문도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발견된 다른 지문은 오직 한사람의 것이었다.
올리비에. - P79

보부아르가 지금 쳐다보고 있는 벽난로 뒤에. - P80

이해할 수 없어요.
그가 한 짓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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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약속 - P37

인간은 왜 존엄한 것일까? - P37

우리는 진짜로 인간이 존엄하다고 생각하고 있나? - P38

이건 공개적인 도살이나 다를 바 없다. 여기에 어떤 존엄성이 있단 말인가. - P39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장 27절)라는 성경 구절 - P39

신이 인간에게 다른 피조물과 달리 지적·도덕적 품성을 부여했기에 존엄하다는 뜻 - P40

‘구치소 내 과밀수용행위 위헌 확인 사건‘ - P41

최고존엄 - P42

거울 실험mirror self-recognition test - P43

하버드 의대정신과 교수 마사 스타우트에 따르면 교정이 불가능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전체 인구수의 약 4퍼센트 - P43

상호주관적 실재 - P44

인류의 역사는 잔혹과 폭력의 역사였다. - P45

약속이란 혼자 할 수 없다. 여럿이 함께하는 것이다. - P46

인간은 서로에게 상냥할 수 있다. 어쩌면 그래서 인간은존엄한 것 아닐까. - P47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ㅡ사형제 - P48

대부분의 사형 집행은 중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집트에서 이루어졌다. - P49

대표적인 계몽사상가 존 로크 역시 사형제도를 긍정했다. - P50

반면, 사형폐지론을 주장한 대표적인 계몽사상가는 형법학자 체사레 베카리아다. - P50

사형제도에 흉악범죄를 억제하는 일반예방효과(형벌을 통한 범죄 예방 효과)가없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 P51

허수아비 때리기 - P51

종교적인 이유로 사형에 반대하는 입장도 있다. - P52

가장 강력한 사형폐지론의 논거는 오판 가능성이다. - P53

비극적이지만 오판 가능성은 인간이 운영하는 재판제도에 있어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 P54

나는 이런 주장을 접할 때마다 영화 〈밀양〉이 생각난다. - P55

베카리아는 범죄와 형벌, 서문에서 "몽매하고 흥분 잘하는 군중과는 거리를 두고, 오직 공공복리의 담당자들을 위해" 썼다고 선언한다. - P56

원칙의 문제 - P57

감정의 문제도 있다. - P58

우리는 국가가 합법적으로 국민을 죽이는 사회에 살고 싶은가, 그렇지 않은가. - P59

사람답게
산다는 것 - P60

하지만 형식적인 자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 P61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 P62

헌법적 가치 - P63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 - P64

근로자의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즉 노동3권이다. - P65

사회적 기본권은 재판상 청구할 수 있는 구체적 권리가 아니라, 단지 입법자의 입법 방향을 제시하는 선언적 규정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 P66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 P67

인간이 존엄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조건들이 당연한 천부인권으로 받아들여지고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사회가 이룩될 때, 비로소 헌법은 세상에서 완성된다. - P67

인간의 존엄성은
감수성이다. - P68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는 약속」 - P68

『맹자』 「공손추편」 - P69

‘인간 존엄성이 헌법질서와 국정운영의 최고 이념이어야 한다‘ - P69

다시 한번 『맹자』를 인용한다. - P70

인권, 기본권의 기초가 되는 영국의 권리장전(1689년), 미국의 버지니아 권리장전(1776년), 프랑스 인권선언(1789년)은 지금 읽어봐도 놀라울 만큼 인권 보장에 충실하다. - P71

‘수요 공급의 법칙‘ - P71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 P72

인간을 존엄하게 대하는 사회는 제도만으로 건설할 수 없다 - P73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다. - P74

맹자의 오래된 가르침이 어쩌면 인공지능과 알고리즘, 복잡한 시스템으로 가득한 21세기에 더욱 필요한 헌법적 감수성일지도 모르겠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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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무덤 모중석 스릴러 클럽 50
로버트 두고니 지음, 이원경 옮김 / 비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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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의 무덤

모중석 스릴러 클럽 50

로버트 두고니 지음

비채

미국의 작가 로버트 두고니의 법정 스릴러 『내 동생의 무덤』을 만났다. 로버트 두고니는 13년간 변호사 생활을 하고 뒤늦게 작가가 되었다. 2006년 법정에서의 경험을 살려 쓴 첫 소설 『법정의 지배자The Jury Master』를 발표, ‘존 그리샴의 성취를 이을 후계자’로 불리며 데뷔했다. 이후 6년 동안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데이비드 슬로언 시리즈’를 발표했고, 2014년 『내 동생의 무덤』을 발표했다. 이전 ‘데이비드 슬로언 시리즈’에서 잠시 등장한 시애틀 최초의 여성 강력계 형사 트레이시를 주인공으로 하는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를 매년 발표해왔고 ‘형사 트레이시 시리즈’는 8권까지 출간된 상황인 듯 하다. 아마도 이 책을 시작으로 트레이시 시리즈를 계속해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받았던 날, 사격대회에서 우승했던 날,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꼈던 그날에 실종된 동생 세라, 그리고 사라진 시체, 조작된 재판, 날조된 범인. 트레이시 크로스화이트는 사라진 세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형사가 되었다.

1993년, 트레이시의 여동생 세라 크로스화이트가 실종됐다. 범인으로 체포된 사람은 마을 외곽에 살던 에드먼드 하우스. 세라의 시신이 끝내 발견되지 않았지만 성범죄 전과가 있는 에드먼드 하우스는 정황증거만으로 1급 살인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에드먼드 하우스 재판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트레이시는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서 형사가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세라의 실종으로부터 20년이 지나고, 고향의 숲에서 동생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된다. 기억도 남겨진 증거도 빛이 바래버린 지금 현시점에서, 트레이시는 그토록 찾아 헤매이던 결말에 가닿을 수 있을 것인가?

어쩔수 없이 딸과 함께 한 제주 버스패키지에 이 두꺼운 책을 싸들고 갔다. 물론 제대로 읽을 시간은 없었지만, 호텔에서 늦은 시간에 조금이라도 읽어보려고 애를 썼고 덕분에 겨우겨우 완독을 마쳤다. 트레이시 화이트크로스라는 인물에 몰두하면서 나름대로의 여형사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새로운 재미를 만끽해 본다.

2022.02.21.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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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지음

문학동네

프롤로그 - P7

99
"미래는 언제나 예측 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 - P7

어느 로펌으로 가느냐는 질문에 ‘집으로‘ 간다고 답했고, 어떻게 살 거냐는 질문에 여행하고 글 쓰며 살겠다고 답했다. - P8

법이란 사람들 사이의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선根‘인 동시에, 사람들이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최소한의 선善‘이기도 하다. - P9

이 제목 후보들에서 거꾸로 읽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 P10

그나마 법과 관련한 주제 중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보일 만한 건 ‘공정함‘밖에 없지 않을까? - P11

결국 헌법이 추구하는 근본 가치들인 인간의 존엄성, 자유,
평등, 그리고 이를 구체화하는 개별적인 권리들을 우리 삶과연결시켜 차근차근 이야기하기로 결심하고 ‘최소한의 선의‘라는 제목을 붙였다. - P12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법을 공부할 용기를 낼 권리의 온도‘ - P13

이 책은 ‘헌법의 근본 가치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은 책이다. - P13

나는 법 자체보다 그 바탕에 있는 ‘사고방식‘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 P14

서로 다른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건강한 사고방식, ‘법치주의‘라는 사고방식에 대해. - P15

1부
「인간은
존엄하긴
한가」 - P17

대체로 무엇이 엄청나게
중요하게 강조된다는 것은
그것이 엄청나게 위협받고
무시당해왔다는 반증일 때가 많다. - P17


헌법인가 - P19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나라가 미국이다. - P20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 P20

파산면책제도 정당성의 근거로 수정헌법 제13조를 강조 - P21

이렇게 헌법 개정 절차가 법률보다 어렵게 되어 있는 헌법을 경성헌법rigid constitution 이라고 한다. - P22

심지어 저 까다로운 헌법 개정 절차를 다 밟는 데 성공해도 바꿀 수 없는 ‘헌법 개정의 한계‘도 있다. - P23

헌법이라는 계약서의 갑甲은, 국민이다. - P24

‘가슴 뛰는 글‘ - P25

이제부터 그 오래된 생각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 P26

법도
위아래가 있다. - P27

계약자유의 원칙은 민사법의 대원칙 - P28

헌법이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이라는 노동3권을 보장 - P29

헌법 제37조 제2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 ·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 - P29

명도소송明渡訴訟
매수인이 부동산에 대한 대금을 지급했음에도 점유자가 부동산의 인도를 거절하는경우 부동산을 비우고 넘겨달라는 의도로 제기하는 소송. - P30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코만, 또는 뒷다리나 꼬리만 보지 말고 코끼리 전체를 체계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 P31

헌법 ·법률·명령·조례 - P31

오래된 법보다는 개정된 새로운 법이 우선하고(신법 우선의 원칙) - P31

주택임대차보호법같이 특수한 사항을 규율하기 위해 만든 법이 일반법인 민법에 우선하며(특별법 우선의 원칙) - P31

법의 체계상 상위법이 하위법에 우선한다(상위법 우선의 원칙) - P31

이 피라미드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최상위법이 헌법이다. - P32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조항이다. - P32

내가 대한민국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 - P33

「국민교육헌장」의 첫 구절인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틀렸다. - P34

1949년 제정된 독일의 헌법인 독일기본법 제1조 제1항이 "인간의 존엄성은 훼손할 수 없다.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은 모든 국가권력의 책무이다"라고 - P35

종교의 자유를 찾아 떠난 이민자들의 나라 미국의 「독립선언문」이 ‘자유‘를 유달리 강조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 P35

헌법 규범이 현실과 일치하는 헌법을 규범적 헌법normative constitution이라고 한다. - P36

독일의 법학자 카를 뢰벤슈타인의 분류다. - P36

그렇다면 인간은 대체 왜 존엄한 것일까? - P36

"법이란 사람들 사이의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선線인 동시에, 사람들이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최소한의 선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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