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도그마와 약자 혐오 - P225

평등에는 형식적 평등과 실질적 평등이 있다. - P225

시민적 법치국가 - P226

보이지 않는 손 - P226

적극적 차별 시정 조치 - P228

‘언더도그마underdogma‘에 대한 반발감이다. - P229

강한 힘에는 강한 책임이 따른다 - P230

‘언더도그마‘에 대한 반발은 쉽게 약자 혐오로 이어지곤 한다. - P231

우리는 거기에 머물지 말고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할 권리를 가진다" 에서 평등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 P233

헌법 제34조
①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② 국가는 사회보장 · 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진다.
③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④ 국가는 노인과 청소년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실시할 의무를 진다.
⑤ 신체장애자 및 질병 · 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⑥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 P233

인공지능 시대의 평등 - P235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홀로코스트의 비극은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게 만들었다. - P235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실로 놀라운 속도여서 의사, 변호사는 물론 판사도 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대체 가능하다고 본다. - P237

양극화된 사회에서 비정규직·아르바이트 형태의 불안정 노동에 종사하면서 저임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계층을 말한다. - P238

이러한 디스토피아를 만드는 것도 자본주의이지만 그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도 자본주의에 있다는 점이다. - P239

이렇게 되자 로마인들은 법정상속분을 반드시 나눠주도록 하는 유류분제도를 만들어낸 것이다. - P240

인공지능 시대의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인간은 계속 필요 - P241

문제는 기본소득도 보편적 복지도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라는 점이다. - P242

그 해답은 급변하는 미래에도 오래전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P243

‘사회적 통화Social Currency‘ - P244

타임뱅킹 time banking‘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 P245

디지털 사회신용 Digital Social Credits, DSC - P245

과학기술 발전이낳는 급속한 사회 변화, 도시화, 실업은 고독과 우울, 소외감을증가시키기에 상담 치료, 인간적 접촉, 치유 활동의 필요성도 높아진다. - P246

그 상상력의 토대는, 다시 한번 인간의 존엄성이어야 한다. - P247

에필로그 - P248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선의 - P248

‘법학적 사고방식‘ 이자 ‘법치주의적 사고방식‘이다. - P248

과잉금지의 원칙 - P249

과잉금지의 원칙은 결국 끝장을 보려 하지 말고 멈출 줄 알자는 사고방식이다. - P250

역사에서 진짜 ‘청산‘이라고 할 만한 일은 로마가 카르타고에 행한 복수 정도다. - P251

윤가은 감독의 영화 <우리들>에서 - P252

. 헌법은 결국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선의다. - P253

"법이란 사람들 사이의 넘지 말아야 할 최소한의 선線인 동시에, 사람들이 서로에게 베풀어야 할 ‘최소한의 선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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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몰랐던 거군요. 당신이 얼마나 오빠를 생각했는지 ..….  - P126

당신의 이름은 일기장 그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어요. 어떻게 된 걸까요? - P127

그렇다면 그 촌스러운 이름의 동맹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꼴 보기 싫은 제 오빠는 아직 살아 있으니까요. - P128

두 사람은 이미 만난 후겠죠? - P129

「도둑맞은 도품」 - P131

축구부 - P132

L교실에 남아 있는 사람은 김해용과 나(진환) 둘뿐이다. - P133

이 무례한 녀석의 말꼬투리를 잡고 지적하는게임을 말이다. - P135

옥상에서 중년 남성의 시체가 한 구 발견되었다. 1102호에 살고 있는 독신 남성 김필성(40) 씨였다. - P136

경찰은 김필성의 시체를 옮긴 범인을 잡기 위해 CCTV를 확인한다. - P137

승강기 정검 - P138

‘귀신보다 대단한 도둑, 보름간 세 집이나 피해‘ - P141

그런데 왜? 절도사건이랑 이 사건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 P142

모든 수수께끼는 ‘Why‘와 ‘How‘를 때에 따라 대입하면 언젠가는 풀리게 돼 있어. - P143

김필성이 죽은 시간은 왜 새벽 두세 시경이었을까. - P145

"다음은 어딘가에서 추락사를 당하고 줄곧 숨겨져 있었다는 부분이야. 김필성은 어떻게 추락사를 당한 걸까." - P146

"나는 김필성의 추락사건이 너희 아파트에서 일어난 절도99사건과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 P148

"가령, 김필성은 도둑질을 하려고 아파트 6층에서 창문에 매달린 게 아닐까. 그러다가 밖으로 떨어져 추락사를 당한거지. 김필성의 시체는 이후 누군가에 의해서 회수된 거야." - P149

"옮기지 않으면 곤란해서 그랬겠지. 그런 귀찮은 일 굳이나서서 하겠어?" - P151

승강기가 지나다니는 길 - P153

경찰은 김필성의 집만 수색했으니까. 김필성은 훔친 물건을 다른 곳에 숨겨 두었어. - P154

"김필성은 훔친 물건을 주머니 같은 데 넣어 승강기 추에 매달아 놨을 거야." - P156

정말 까맣게 잊고 있었다. 이건 내 탓이 아니라고 나는 필사적으로 생각한다. - P158

"거기까지는 전부 이해가 됐어. 하지만 누가, 왜 옥상으로 옮겨 놓았느냐는 문제는 아직 안 풀렸잖아." - P159

승강기 기사들은 김필성이도둑이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던 것이다. 그곳에 있어야 할 물건은 자신들이 가져갈 것이니까. - P161

무엇보다 필요했던 건 바로 로프였어. - P162

옥상에 시체를 옮겨 놓은 승강기 기사들은 무사히 도품을 가져간다. - P163

지금은 그저 저 멀리서 마치 나를 기다려 주듯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해용이의 우산을 나눠 써 녀석의 어깨를 젖게 할 복수를 꾀한다. - P165

「가장의 가격」 - P167

아내가 암 진단을 받았을 즈음 아들도 3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 뒤로 아들은 방에 틀어박혔다. - P168

임원으로 승진할 가망이 없는 호승은 정년을 맞아 퇴직해야 했다. - P170

아들은 이젠 더 이상 자신이 알고 있는 아들이 아니라고. - P171

아들을 아는 게 두려웠다. 아들을, 어떤 얼굴로 마주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P173

아주 오랜만에 본 아들의 얼굴은 고통에 일그러져 있었다. - P175

자해 도구는 등산용 칼이었다. - P177

3년 전 아드님은 살인을 저질렀죠? 완전한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아 징역을 살았고요. - P179

경찰관에게 말하지 못한 묘한 점이 이것이었다. - P181

그 아들이 어제 자살을 기도했고, 지금은 옆 동네 병원에 입원해 있어. 호승은 문득 그렇게 비꼬듯 말하고 싶었다. - P182

호승은 자괴감이 들었다. 아들이 죽어서 사라져 버리면 후련하겠다는 마음이 든 건 부정할 수 없었다. - P184

특집기사, 살인으로 이어진 불륜. - P186

기사에 자신의 이혼과 이혼 사유가 쓰여 있을 줄이야. - P191

정말로 전처와의 이혼이 아들에게 영향을 미친 걸까? - P193

나는 어쩔 수 없었어. 당신이 떠넘기는 무게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고. - P195

아내는 그렇게 아들을 품에 끼고 호승과 대치했다. - P196

출소하고 그 이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구나. - P198

이번에 선일이가 그런짓을 한 이유, 이 사진이 그 답일 거야. - P200

"당신한테 말 안 했어? 흥, 오히려 그런 식으로 나를 골탕먹이네. 당신 정말 보통이 아닌 여자랑 살고 있어." - P201

호승은 손에 든 태아의 초음파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이 사진에는 무언가 과거의 비밀이 있을까? - P203

사진 속의 정혜연은 늘 어린 남자아이와 함께 있었다. - P204

"그래도 먼저 죽기살기로 공격한 건 그 남편이라는 사람쪽이라면서요. 이게 정당방위가 성립 안 됩니까?"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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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유기하고, 비밀에 부쳐 달라 협박하고, 경찰마저 속이고 소현을 정신병자로 몰아간 사람들. - P66

화가 났지만 소현은 이내 체념했다. - P67

각오를 하고 신고를 했는데도 경찰은 소현의 말을 끝내 믿어주지 않았다. - P68

마지막 기회라는 말이 협박처럼 들려 소현은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다. - P69

더 이상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준기 엄마가 손에 쥔 종이는 매섭게 흔들렸다. - P70

장을 보며 귀동냥으로 얻은 동네 아주머니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신고를 한 것은 다름 아닌 3동 대표였다고 한다. - P71

경찰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시체를 유기한 사람들, 그들이 이렇게 침몰하다니. - P72

준기 엄마는 사건을 덮어 버리자고 소현을 설득했다. 그런 그녀가 아파트 임직원들에게 등을 돌리면서까지 자진신고를 한 것이다. - P73

"왜 자수하신 거예요?"
준기 엄마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 P75

준기 엄마는 시체가 발견되는 게 더 무서웠어요. 그래서 경찰에 자수를 했어요. 먼저 선수를 친 거죠. - P76

그녀는 끝까지 숨길 셈일까, - P79

증오와 원망 속에 깊숙이 묻혔던 오래전의 기억이다. - P81

준기 엄마는 초등학교 때 친구를 죽였다고 한다. - P82

맨홀뚜껑 - P83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돌아봐야 할지, 무시해야 할지 소현은 알 수 없었다. - P85

「4월의 자살동맹」 - P87

저는 유성민의 동생 유연주예요. - P88

오히려 나쁜 건 당신이라 말했어요. 김원종이 나를 배신하지만 않았으면, 하고 중얼거리는 게 오빠의 입버릇이었어요. - P89

2009년 봄에 - P90

이제 당신밖에 없어요. 당신이 직접 5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P92

얼마 전 어머니께 한 여학생이 제가 복무하는 군부대의 주소를 받아 갔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 P93

관심사병 - P94

 ‘괴로움이 남기고 간 것을 맛보아라. 고통도 지나고 나면 달콤한 것이다. 입니다. 괴테가 남긴 말이더군요. - P95

떨어진다. 유성민이 곧 뛰어내린다. - P96

권승호 때문에 그러는 거야? - P97

"내일이 되면 뭔가 바뀌기라도 하니? 아니야. 바뀌는건 없어." - P98

성민은 분명 제 말을 들은 순간 움찔, 반응했습니다. - P99

너 하나 죽었다고 세상은 슬퍼하지않아! - P100

3월의 마지막 날, 저희의 동맹은 그렇게 체결되었습니다. - P101

저도 중학교 2학년 때 왕따를 당했습니다. - P102

권승호 패거리로부터 제 남은 중학교 시절을 지켜 줘야만 했습니다. - P103

제가 악랄하다는 것,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 P104

권승호에게는 짝사랑하는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1반에있는 ‘나영은‘ 이라는 여학생이었죠. - P105

성민은 자신이 죽은 다음에 일어날 일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 P106

체르노빌 원전 폭발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 P108

"내가 돈을 가져오기가 힘들어서 김은명 돈을 훔칠 수밖에 없었다고 전해 줘."
- P109

권승호 패거리 - P110

사실 저는 성인이 되어도 담배만큼은 피우지 않겠다 다짐했습니다. - P112

이제 나를 괴롭히지 마라.내게 사과해라. 그동안 뺏어 간 물건이랑 돈 전부 돌려내라. 무릎도 꿇어라. 자존심을 박박 긁을 거야. - P113

"불을 낸 범인은 너지? 전부 너희들이 그런 거지?" - P114

"작년에는 권승호가 네잎클로버를 찾아오라고 시킨 적92도 있었어. - P115

칼을 후두른 권승호는 정학을 - P117

권승호를 추궁 - P118

이대로 유성민이 자살하면 권승호라는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 하고 말이죠. - P119

경찰은 방화사건과 관련해 저희 중학교를 찾아옵니다. - P120

‘따돌림을 당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A빌라에 방화를 저질렀고 그 결과 사람이 죽었다. - P121

성민은 스스로권승호의 칼에 뛰어들었습니다. 칼날에 정확히 자신의 가슴을 가져다 댔습니다. - P122

어디까지나 사실만을 일기에 씁니다. 하지만 물컵 속의 젓가락처럼 뒤틀려 있어서 보이는 걸 그대로 믿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 P123

다큐멘터리 - P124

5년 전,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의 친구를 살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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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를 찾았습니다." 보부아르가 말했다. - P481

물에 빠진 사람에게 던져진 희망이라는 실낱같은 밧줄. - P483

"전 살인자가 은둔자의 보물 중 하나를 골동품점에서 발견하고 스리파인스까지 그를 추적해 왔다는 가정에서 출발했습니다." 보부아르가 말했다. - P484

위대한 질베르 의사. 인격자이자 훌륭한 치유자. - P486

올리비에는 그가 체코인이며 이름이 야코프라고 했습니다만 - P487

"그가 내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올드 먼딘이 말했다. - P489

"그가 내 아버지를 죽였어." 올드가 되풀이했다. "난 그를 찾으러 스리 파인스에 온 거야. 저 사람 말이 맞아." 그가 보부아르를 향해 고갯짓했다. - P490

아버지의 물건들이 있었어요. 아버지가 뒷방에 보관했던 물건들이오. - P492

샬럿 왕비 - P493

‘우‘는 아버지가 나를 부르던 이름이었습니다. 우리 사이의 비밀 이름이었죠. - P494

"정말 미안해. 아버지는 내게 모든 걸 가르쳐 주셨고, 모든 것을 주셨어. 그자는 아버지를 이른 봄의 강 속에 빠뜨려 죽였어." - P496

한 시간 뒤 경찰차가 올드를 태우고 떠나갔다. 미셸도 동행했다. - P497

"그리고 골동품과 목공 일과 복원 작업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고요." - P499

"혼돈이 오고 있습니다, 친구." 보부아르가 조용히 말했다. "당신이 죽인 사람은 당신 아버지였습니다." - P500

그러나 대부분은 안도의 눈물이었다.
올리비에가 무엇 때문에 시체를 옮겼을까요? - P502

그는 서른여덟의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거울에 미친 님자를 발견했다. 찡그리고 지친 얼굴이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전혀 내키지 않는 얼굴. - P503

샹플랭의 관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체라는 수상쩍은 사건을. - P505

경감은 산책하는 동안 줄곧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 P506

"두 명이 쓰러졌고 여덟 명 남았다. 위층에 다섯이 있고 아래에 세 명이네. 구급반은?" - P508

그리고 다음 순간 보부아르가 총에 맞던 모습을 보았을 때의 목이 졸리던 감각을 다시 느꼈다. - P509

그가 총을 쏜 적은 두 번뿐이었다. 두 번 다 누군가를 죽였다. - P511

"경찰이 맞았다." 보부아르는 자신의 거친 음성을 들었다. "경감님이 쓰러지셨다." - P512

구급반원이 가마슈의 셔츠를 찢고 가슴을 드러냈다. 가슴 한편에 총상이 있었다. - P514

경찰 대원들이 남은 테러리스트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 P515

의사들은 뇌졸중의 여파가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 P517

라 그랑드 댐에 대한 폭파 시도. - P518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살아 있었다. - P520

그것은 비탄의 상징이 되었다. 그 이미지는 모든 뉴스 프로그램에 사용되었고 모든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다. - P521

"자네는 내게 명령할 수 없네." 프랑쾨르가 으르렁거렸다. - P523

"라 그랑드 댐에 갔는데 자네가 틀렸다면 자넬 법정에 세우겠네." - P525

수치심 - P526

"전 눈보라가 좋아요." 모랭이 말했다. - P528

아브라함 평원이었다. - P529

가마슈는 눈앞의 젊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상처받은 영혼들에 마음을쓰는 목회자를, 가마슈는 그가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흔치 않은 귀중한 자질이었다. - P531

비대칭적 접근 - P532

"폭탄을 만든 자들에 의해 크리족 젊은이들이 이용당했던 거라면 그 모든 걸 계획한 사람은 누굽니까?" - P534

크리족은 경찰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 P535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경정에 대한 경멸감을 표출했다. - P537

"곡과 마곡(요한묵시록에 나오는, 사탄에 미혹되어 하늘나라에 대항하는 두 나라)?" - P538

"나라를 위해 죽는 것이 아름답고 옳은 일일까요?" 경감이 물었다. - P540

"당신이 오귀스탱 르노를 죽였습니다. 가마슈가 핸콕을 보고 말했다. - P541

자신이 양치기이며 사람들이 자신의 양 떼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다. - P543

톰 핸콕 목사의 일은 자신의 양 떼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 P544

그들이 약해서가 아니라 그들이그럴 필요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P546

아베크 르 텅. - P547

눈에 덮인 퀘벡은 수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반짝거리며 생기가 넘쳤다. - P549

미라 세 구 - P550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 가브리는 그저 팔을 벌렸고 올리비에가 그안으로 뛰어들었다. 두 사람은 얼싸안고 몸을 흔들다 울었다. - P552

아르망 가마슈는 폴 모랭을 끌어안았다. - P554

「편집자의 말」 - P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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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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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의 살의

미키 아키코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시기는 1966년 Q현 후쿠미시에 있는 니레 가문의 호화 저택에서 사람이 독살로 죽어 나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저택의 데릴사위였던 니레 하루시게는 무죄인데도 범행을 자백해 무기 징역형을 살게 된다. 하루시게는 전략적으로 감옥 생활을 해서 길고 긴 시간이 흐른 후에 비로소 가석방된다. 독살범으로 감옥에 갇혔다 가석방된 하루시게는 그 사건의 피해자의 유족으로 살아남은 둘째 딸인 니레 도코에게 편지를 보내 두 사람의 서신 교환이 시작되며 이것이 42년 전 독살 사건의 전말을 뒤집는 방아쇠가 된다. 42년이 흐른 뒤에야 편지를 교환함으로써 펼쳐지는 두 사람의 추리 대결로 사건의 진실은 점점 상상을 뛰어넘는 방향으로 가게 된다. 하루시게는 왜 범행을 자백해 옥살이까지 하게 된 것인가? 그렇다면 사와코와 요시오를 살해한 독살 사건의 진범은 누구인가?

주고 받는 편지를 통해서 여러 사람이 진범으로 지목되었다가 해결되기를 반복하고 최종적으로 맞이하는 결말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범인의 모습과 사건의 진상은 경악할 만한 진실이 될 것이다.

이 소설을 통해서 미키 아키코는 ‘추리의 정밀기계’라는 평을 들으며 본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에 출간한 이 작품에는 미키 아키코의 미스터리관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42년이라는 긴 시간을 무모하게 기다리고 보낸 하루시게라는 주인공의 생각은 납득할 수도 없고 수긍할 수 없다는 점 때문인지 살짝 지루한 순간도 있었다 ㅉㅉㅉ. ‘특수 설정 미스터리’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정통 본격 미스터리를 고수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평가 받을 일이기는 할 듯 하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서간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구성과 호화 저택에서 벌어진 독살 사건이라는 설정, 등장인물 사이에서 등장하는 논리적 가설과 트릭이다. 게다가 마지막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반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2월을 마무리 짓고 도통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3월을 맞이해야 겠다. 3월에는 여행모임 친구들과의 부산 여행도 있어서 ㄷ다소 들뜬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2022.2.28.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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