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빠져나갈 길이 없겠다, 라는 게 곰곰 생각해본 끝에내린 결론이었다. - P325

거기서부터 다시 미네기시의 추리가 시작되었다. - P326

그때 미네기시는 전혀 다른 루트를 통해 니레이에게 독약을 건네는 데 성공했다. - P327

"뭔가를 잘못 생각한 거야..…." - P328

스기에 다이스케가 자랑하여 마지않던 그 기계를 제작하는 데 과연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했을까. - P329

사쿠마가 닛세이팀 선수 후카마치, 시마노, 고이즈미, 세 명의 동시 탈퇴 - P331

그는 후카마치 가즈오, 닛세이 스키점프팀에서 영입했던 세명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 P332

스카와가 날카롭게 말하자 후카마치의 얼굴에 한순간 두려운기색이 떠올랐다. - P333

"고성능 시뮬레이터라고 들었어요. 그것뿐입니다." - P334

뭔가 있다. 라는 게 사쿠마와 스카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하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둘 다 알 도리가 없었다. - P335

"이미 팀을 떠난 사람까지 스기에의 비밀 훈련에 관해서는 입을 꽉 다물고 있어, 이거, 아주 거슬려, 거슬려." - P336

시마노가 저 통로에 서서 트랜스시버로 반입 차량을 유도했습니다. - P337

아무튼 느닷없이 그 생각이 싹터서 그의 머릿속에서 급격히 커나갔다. - P338

그때 확고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었던 것은 다바타와 미네기시, 두 명뿐이었다. - P339

그리고 만일 그 말이 거짓이고 사실은 그 반대였다면…….. - P340

"닛세이자동차에 들어간 것은 시마노, 씨가 원해서였습니까?" - P341

"시마노 고로 씨가 스키점프를 하던 시절에 그 팀의 연습에대해 얘기한 적이 있습니까?" - P342

중도에 그만뒀으니 다시 생각하기도 싫겠다 싶어서 우리도 되도록 그 얘기는 안 했어요. - P343

"히노예요. 히노 유키히로, 가구점 아들." - P344

「계획」 - P345

"지금이 트레이닝 시간이라고 하길래 일부러 때를 맞춰서 온겁니다. 스기에 다이스케 씨." - P347

그리고 그건 명백히 스기에 씨 팀의 사이버드 시스템이라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어요. - P348

그 세 사람을 무슨 목적으로 닛세이 스키점프팀에 끌어들였는지 우리가 전부 조사했습니다. - P349

당시에 스기에 씨는 점프는 가능하지만 앞으로 계속할 생각은 없는 인재를 찾고 있었죠.  - P350

히노가 작지만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간은 도구가 아닙니다. 더구나 그 방법은 옳지 않은 짓이에요." - P351

고로가 사고를 당한 것은 그 이상한 특별훈련의 영향 때문 - P352

"사이버드 시스템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또 다른 협력자가 있었죠. 그게 누군가 하면, 바로 니레이 아키라였습니다." - P353

"니레이의 협력을 얻으려고 덫을 놓았어요? 미끼를 살살 흔들면서?" - P354

더 높은 비약 - P355

"믿을 수가 없네." 히노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아무리 그래도 니레이가 그런 식으로 미네기시 씨를 배신하다니." - P356

사쿠마는 처음에는 그게 무엇인지도 알지 못했다. - P357

"전기장치로 쇼를 조종하는 것 같아." - P358

"이건 타고 내려올 때 스키 판에 가해지는 압력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낸 거겠지요?" - P359

"뒤꿈치에 걸리는 압력입니다." - P360

앞 공중돌기 - P361

"문제는 그 체크와 교정 방법이죠." - P362

크라우칭 자세 - P363

모범적인 점프를 하지 못했을 경우 그 어긋난 정도에 따라 음성신호가 송출되지요. - P364

불쾌한 소리에 의한 교정이라…….. - P365

니레이 아키라가 전면적으로 협력해줬다는 얘기 - P366

"경기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는 약물 중에서 사용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약물에 한해서 도핑이라고 하는 거야. 즉 증명할 수 없으면 도핑이 아니라는 얘기야." - P367

신호 직후마다 가벼운 전기충격을 - P368

사이보그 - P369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비인간직인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좋은 평가가 나오는 법 - P370

다음에는 반드시 과학으로 이기고 말겠다고. - P371

"이번에는 제대로 뛰어봐. 너의 점프를 보여주라고." - P372

현재의 스키점프 계보와는 전혀 다른 곳에서, 이른바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천재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 P373

"우리는 들키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니레이와 연락할때도 아주 조심스러운 방법을 썼으니까요." - P375

그리고 그것이 내내 마음속에 걸려 있었던 것의 정체라고깨달았다. - P376

독약을 먹인 방법이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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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 P273

사쿠마는 혼자시 스기에 다이스케의 집에 가보기로 했다. - P275

"나야 그리 절친한 편도 아니었고, 그런 건 히무로코산팀의다바타 씨에게 물어보시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왜 나한테 오셨는지…." - P277

"멋진 점프를 보고 좀 놀랐던 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그것밖에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냐." - P279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대체 뭘 감추려는 것인가. - P280

바이오 메카닉스 연구실 - P281

‘스키점프계의 암운을 단숨에 날려버린 스기에 쇼의비상. 2차 시기에 바켄 기록‘ - P282

"만일 그렇다면… 쇼는 니레이와 완전히 똑같은 패턴으로 무릎 동작을 했다는 얘기야. 이 두 줄의 곡선이 거의 겹쳐졌으니까 말이야." - P284

사쿠마 형사는 미네기시가 쇼의 점프에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조사 중이라고 - P285

"뭐긴, 닛세이팀의 비밀 훈련 말이야. 쇼가 어떤 연습을 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 P286

나름대로 참고가 될 만한 얘기를 해준 사람은 데이코쿠화학팀의 코치로 일하는 나카오라는 사람이었다. - P287

"미네기시 얘기로는, 닛세이팀이 도핑을 하는 게 아니냐는 거예요. 그러니 급격히 체력이 향상된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정기 체력 측정을 거부한다는 거죠." - P289

"그나저나 미네기시와 스기에 씨 사이에 개인적인 인연같은 건 없었던가요?" - P290

어쩌면범행 동기에 그의 본가가 얽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P291

밀고자, 동기, 범행 수단 - P292

미네기시 코치가 관심을 가진 건 스기에 쇼의 기능이 급격히 향상된 원인 쪽일 겁니다. - P294

도약 타이밍 - P295

도약 동작 - P297

그런데 이렇게까지 흡사하다는건 우연치고는 너무 잘 짜인 우연이잖아요? - P298

발목과 무릎과 허리를 움직이는 동작의 타이밍이나 패턴을 정량화한 거예요.  - P299

점프를 기억한다? - P300

스기에팀이 니레이의 데이터를 사용해 뭔가 하려고 했다는 건 분명한 것 같았다. - P301

역시 학자다. 사건 해결보다 스기에가 하고 있는 훈련에 깊은 관심이 있어서 오늘 이런 얘기를 들고 일부러 찾아온 것이다. - P302

스기에가 과거에 지나친 과학 도입으로 한때 스키점프계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 P303

‘그런 짓을 하고도 다시 돌아온 사람이야. 니레이의 복제판을만들어낼 정도의 뭔가를 할 가능성이 높지.‘ - P304

"우리가 현재 어떤 트레이닝을 하는지 알고 싶다는 겁니까?" - P305

그렇다면 당신들이 대체 어떤 훈련을 하는지, 분명하게 밝혀주시는 게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 P306

움직임을 보인 것은 스기에가 아니라 가타오카였다. - P307

사와무라는 닛세이자동차 공장 안을 걸어가면서 아리요시 교수님의 계획대로 일이 흘러가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 P308

"왜 갑작스럽게 공표하기로 한 걸까. 지금까지 그토록 철저히 비밀주의였으면서." - P308

전에 왔을 때는 병원에 들어온 것 같았는데 역시 이곳은 대기업의 실험동 안이었다. - P309

그곳은 마치 신형 병기의 시제품 공장 같았다. - P310

"이 장치는 우리 스키점프팀에서 회사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점프 시뮬레이터입니다." - P311

모의 점프 연습 장치 - P311

다리의 표면이 벨트컨베이어처럼 뒤쪽으로 슬라이드하는 구조 - P313

롤러 스키? - P314

"타고 내려가는 사람의 위치를 감지해서 그것으로 모터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는 것이죠. 뭐, 그리 대단한 기술도 아니에요." - P315

사와무라 팀의 코치인 하마타니 - P316

"스타트만은 쇼의 타이밍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쇼가 손을 뗀 순간부터 이 시스템은 본격적으로 굴러가는 것이죠." - P317

그와 동시에 쇼의 몸은 살짝 앞으로 미끄러지고 그 순간에 뛰쳐나가듯이 도약했다. - P318

풍동 風洞, 인공적으로 바람을 일으켜 기류가 물체에 미치는 작용이나 영향을 실험하는터널형 장치. 자동차, 비행기 등에서 테스트하는 데 쓰인다. - P319

슬라이드 구간이라는 컨베이어를 받치고 있던 두 개의 실린더가 급격히 움츠러들기 시작한 것이다. - P318

영상 분서 - P320

그다음은 이 슬라이드 구간 장치를 이용해 쇼가 그움직임을 마스터할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뿐입니다. - P320

이상이 우리 비밀 트레이닝의 전모입니다. 이제 형사님들도우리가 니레이 아키라와 미네기시 코치의 범행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것을 아셨겠지요. - P321

사이버드 시스템 - P321

점프의 교정 - P322

스기에 감독의 말대로 분명 종래의 시뮬레이터는 방금 본 슬라이드 장치에 비하면 겉모양만으로도 한참 뒤떨어지는 것이죠. - P323

"미네기시가 관심을 보인 건 그 비밀 교정 기능 쪽이겠네." - P324

"함부로 입에 올리기 어려운 얘기지만, 어쩌면 이게 사건의 핵심을 건드리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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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의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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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선의

문유석 지음

문학동네

이 책은 이미 『개인주의자 선언』으로 한국 특유의 집단주의 문화를 통쾌하게 비판한 전직 판사인 문유석 작가가, 한 사회의 개인들이 공유해야 할 가치들은 무엇일지 법학적 관점에서 경쾌하고도 예리하게 짚어보는 책이라고 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미스 함무라비』와 같은 부류의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을 기대한 모양이다. 다분히 이과적인 성향의 나로서는 다소 지루한 듯 싶기도 했다.

인류가 발전시켜온 공통의 권리선언이자 모두의 약속인 인간 존엄성과 자유, 평등이라는 헌법적 가치가 무색해지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시대. 급속한 과학기술 발전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경기 침체로 너나없이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시대. 만인의 만인에 대한 ‘오징어 게임’이 아닌, 지혜로운 공존을 위한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1부 인간은 존엄하긴 한가

2부 유별날 자유, 비루할 자유, 불온할 자유

3부 선의만으로 충분치 않다

4부 공정도 공존을 위한 것이다

에필로그_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선의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그래도 법원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딸을 가진 부모로서 법에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따라서 '법치주의'에 보다 더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2022.3.6.(일) 두뽀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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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 P211

오늘은 삿포로 올림픽 기념 대회가 이곳 미야노모리 경기장에서 거행된다. 이 시합에서 사와무라는 오랜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었다. - P213

하지만 사와무라 자신이 도약하는 방식은 뉘케넨이나 니레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 P214

남의 점프를 통해 오늘의 날씨 조건을 가늠해보고 자신의 데이터로 흡수해야 한다. - P215

허공으로 몸이 뛰쳐나가고 그다음 순간, 도약대 너머로 사라졌다. 하지만 그의 점프가 완벽했다는 것을 사와무라는 그 한순간으로 알 수 있었다. - P216

너희는 쇼를 결코 이길 수 없게 돼…….
아리요시가 했던 말이 사와무라의 머릿속에 되살아났다. - P217

예상대로 위로 올려진 스타트 위치에서 본시합이 시작되었다. - P219

그리고 도약.
단 한순간 광대한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다. - P220

사와무라가 왁스룸으로 가자 테스트 점프를 마쳤을 때와는미묘하게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 P221

그러던 게 오늘은 자신의 다음 순서를 바로 얼마 전까지는 별반 의식한 적도 없었던 스기에 쇼가 차지한 것이다. - P222

히노는 베테랑답게 무난하게 마무리한 모양이었다. - P224

사와무라는 한 차례 천천히 심호흡을 하고 망설임 없이 스타했다. 어찌 됐든 최대한 간격을 줄여야 한다. - P225

고개를 떨군 채 사와무라는 왁스룸으로 향했다. 자신의 득점에도 순위에도 관심이 없었다. - P226

선수 한 명이 넘어지면 다음 선수가 스타트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 P227

사과하려던 마음이 거꾸로 거센 분노가 되었다. 사와무라는주먹을 부르쥐었다. 그리고 내일을 생각했다. - P229

"오타루에 다녀왔어요." 옆에 있던 사쿠마 형사가 말했다. "오늘 아침 일찍." - P230

"본가 쪽 얘기예요. 사쿠마가 말했다. "특히 고서점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고 싶은데." - P231

고서점에서 훔쳐 온 아코니틴 병과 똑같은 것이어서 미네기시는 한순간 움찔했다. 자신이 감춰둔 병을 경찰이 찾아낸 것인가, 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P232

즉 또 다른 아코니틴 명도 다치바나 씨가 보관하고 있었어야 해.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그 병이 없었어. - P233

"당신이 범인이라고 치고, 왜 니레이 선수를 죽였느냐는 거예요. 그걸 모르겠단 말이죠. 증거가 잡히면 우선 그것부터 털어놔야 할 겁니다." - P235

진상에 도달하는 것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 P236

탐정 역할을 하는 자는 누구인가. - P237

그를 처음 보고 그가 자신과는 전혀 다른 능력을 가진 조인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부터. - P238

"이상적인 도약이라면 니레이는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어?" - P240

"앞의 바람에 뛰어드는 요령으로 물을 향해 몸을 날리면 분명 멋진 스타트가 될 것 같아요." - P241

가상 도약이란 일종의 시뮬레이션 트레이닝으로, 도약대 위에서 어프로치 자세를 취한 채 실제 점프할 때의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며 도약 동작을 해보는 것이다. - P242

하지만 단 한 명 미네기시에게 협조적인 사람이 있었다. 얼마전에 닛세이자동차 스키점프팀으로 옮겨 간 가타오카였다. - P243

집중력을 기른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니레이처럼 순수하게 점프를 즐기는 마음을 되찾고 싶다는 게 진짜 목적이었다. - P244

미네기시는 그때 통절하게 실감했다. 니레이는 다른 선수들처럼 이미지에 의지해 날아오르는 게 아니었다. - P247

자신이 목표로 삼았던 대상이 얼마나 거대한 존재였는지를 분명한 형태로 내보이고 싶었던 것이다. - P248

사와무라에게는 순위보다 쇼에게 졌다는 게 더 큰 충격이었다. - P249

"아까 우리가 1차 시기를 뛰는 사이에 체포됐대. 역시 스키점프 쪽 사람이었던 모양이야." - P250

그토록 니레이를 소중하게 여기던 미네기시가 그 니레이를죽였다고 한다. - P252

지금 사와무라의 머릿속에는 미네기시도 니레이도 없었다.
있는 것은 조금 전에 본 스기에 쇼의 점프뿐이었다. - P253

정상적인 신경을 가진 인간이라면 어제 숙소에 돌아가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 P254

"그 선반에서 당신 지문이 나왔거든. 또렷해. 게다가 아주 여러 개야. 그런데도 열어본 적이 없다니, 이건 앞뒤가 안 맞잖아?" - P255

좀 더 알기 쉽게 말하자면, 니레이를 살해한 독약은 고서점 영감님이 평생 소중히 보관해온 바로 그 독약이라는 거야. - P257

실은 지금 당신의 거주지 주변을 철저하게 조사 중이야. 물건 하나를 찾고 있거든. - P258

"미네기시의 범행 계획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고 그걸 알아챈 사람이 있었다는 뜻이겠죠?" - P260

"남들이 보면 범인과 형사가 뭐 하는 거냐고 하겠다." - P261

‘무엇이 미네기시의 심기를 건드린 건가.‘ - P262

"해냈습니다, 스기에 쇼 선수! 바켄 기록입니다!" 아나운서가 외쳤다. - P263

‘쇼가 트레이닝을 하는 곳의 열쇠인가.…….‘ - P265

사와무라가 노리는 곳은 한가운데 건물이다. - P266

공조실, 전력 공급실, 자료실 등등의 명패가 달려 있었다. - P267

‘아니, 관계없을 리가 없잖아. 쇼는 이걸로 트레이닝을 하고있는 게 틀림없어.‘ - P268

아무래도 이건 퍼스널컴퓨터와는 다르게 대형인 것 같았다. - P269

‘빈손으로 가느니 종이쪽이라도 선물로 가져가볼까.‘ - P270

제목을 번역해보니 ‘무릎 관절의 각속도‘라는 뜻이었다. - P271

‘사이버드 시스템 엘름?‘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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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 P143

지금의 이 불쾌감은 아무래도 거기서 나온 모양이다. - P145

고교 시절 미네기시는 오타루 지역의 신동神童으로 불렸다. - P146

좌슬 관절부의 복잡골절 - P148

"근력도 순발력도 회복됐어." 후지무라는 말했다. "한마디로,네 안의 이미지가 어긋난 거야. 그걸 인정하는 게 선결문제야." - P150

한 가지 바람이 미네기시의 마음속에 싹텄다. - P153

하나는 아코니틴 병, 그리고 또 하나는 전에 훔쳐 온 니레이의 비타민제 캡슐이었다. - P154

하지만 그가 죽여야 할 사람은 이제 한 명뿐이었다. 자살로 꾸며 죽일 것이다. 니레이를 죽인 범인이라고 위장해 죽일 것이다. - P155

누군가 여기서 자전거 타기 트레이닝을 하다가 이상한 소리에 안장을 빼봤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비닐봉지를 발견했던 것이리라. - P156

수사가 정체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차근차근 확인 작업을 하거든요. 어딘가에 빈틈이 없었는지 점검이나 해보려는 것이죠. - P158

미네기시가 그답지 않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장기에 집중할 수 없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 P160

스카와와 사쿠마는 다시 인사를 건네고 미네기시와 헤어져호텔을 나섰다. - P162

또 한 가지 모르겠는 건 사건 당일의 미네기시의 동선이야. - P163

과연 누가 그런 편지를 보냈을까. - P164

첫째로, 편지를 보낸 자가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경우예요. - P165

또 한 가지 생각해볼 수 있는 건, 편지를 보낸 자는 어쨌든 범인이 미네기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약을 바꿔치기했느냐는 등의 자세한 것까지는 알지 못한다. - P166

"투구꽃을 한방에서 쓴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있는데요." - P168

오히려 일반 약학 관련 쪽이 가능성이더 높을 수도 있어. 약리 실험으로 심장의 부정맥 모델을 만들때 아코니틴을 쓴다고 하더라고. - P169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어째서 오타루 본가에 갔던 것을 감추려고 했는가‘ - P171

구사노 후미오는 가전제품 매장을 운영하는 모양이었다. - P172

"전학한 그 아이가 어떤 기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스모 대회의 주인공은 니레이가 되어버린 거예요." - P174

그런 잔혹함이 니레이에게는 있었다, 라고 미네기시는 생각했다. - P175

나가노현 노자와온천 스키장에서 거행된 시합이었다. 후회만은 남기지 말자는 심정으로 도전했던 것인데 미네기시는 예상밖의 결과에 놀랐다. - P176

일부러 져준다는 약속은 니레이가 제 마음대로 정했던 것이니까 배신이네 아니네 따질 문제는 아니었다. - P177

두 가지 가능성이 있었다. 하나는, 알리바이를 검토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알았을 경우, 그리고 또 하나는 뭔가 강력한 증거를 쥐고 있을 경우다. - P179

그자는 우연히 독약을 발견했고, 그리고 그 효과를 테스트해 본 것이다. - P180

"주위에서 술렁술렁하는데 우리 중에는 범인이 없을걸요. 이건 뭔가 착오예요." - P182

"이번에 했던 연구는 각자의 도약 동작을 비디오로 촬영해서도약하는 힘의 방향과 크기를 구해본 거야. 각자 자기 사진은찾을 수 있지?" - P183

"그 밖에 공기 저항의 영향도 있어." - P184

이 중에서 가속도가 가장 높은 사람은 사와무라라는 게 보이지? - P186

이걸 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듯이 가속도의 수평 성분 크기,
즉 앞으로 도약하는 가속도는 뉘케넨이 훨씬 뛰어나. - P188

조인 뉘케넨의 위협적 점프의 비밀인 거야. - P188

뉘케넨이 다른 선수와 어떻게 다른지는 판명되었는데 그게어째서 비행 거리가 길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는지, 그런 메커니즘은 아직 해명하지 못했어. - P189

한마디로 너희보다는 바람직한 방법으로 뛰고 있다는 거야. - P190

니레이라는 괴물 같은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들어서도 쇼는 아직 눈에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었어. - P191

사와무라는 쇼가 도핑을 하는 게 아니냐고 - P192

제자리멀리뛰기 - P193

"믿어지지 않잖아요, 그 니레이가 이런 어려운 걸 생각했었다니." - P195

사쿠마가 감시했던 사람은 미네기시였지만, 또 다른 낯선 사람은 없는지도 내내 주시했다. 결과는 꽝이었다. - P196

"범인이 미네기시라면 대체 어느 시간에 약을 바꿔치기했던 거냐고." - P197

"미네기시는 약을 바꿔치기하지 않고 니레이에게 독약을 먹였다. 이게 또 하나의 가능성이야." - P198

"또 한 가지 이유가 생각났습니다. 범인은 약을 바꿔치기했다는 것을 경찰에 알리고 싶었던 거예요." - P199

"이 추리가 맞는다면 미네기시가 범인이에요. 완벽한 알리바이를 갖고 있다는 게 오히려 수상한 거예요." - P200

지금까지처럼 약을 바꿔치기한 방법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 P202

"니레이가 자신을 죽인 사람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 P203

다잉 메시지 - P204

한 명은 스카와, 또 한 명은 사쿠마라는 형사다. - P206

"그러면 웨이트리스가 그릇을 치우기 전까지는 약 봉지를 바꿔치기할 기회가 있었다는 얘기잖아?" - P207

다치바나 고서점 - P209

그 책자는 아이누 연구자 모임의 회원 명부였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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