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지금 같은 상황에 이르기 위해 이 삶을 관통해온 걸까. - P66

혼자만 보는 실패의 이력서 - P67

불가항력의 나이부터 시작해서 무직 상태라는 사회적 위치와 마이너스 그 자체인 자산까지. - P68

아인슈타인의 책상 - P68

불안을 3초 만에 잠재우는 방법 - P69

퍼즐조각 - P70

반면 지금 그 남자를 흉내 내며 성곤이 세운 등은 스스로를 지탱하고자 하는 안간힘의 상징 - P71

살기 위해서 감당해야 하는 촉감과 온도였다. - P72

라이더 - P73

생의 사이클 - P74

막대그래프 - P75

그리고 삶은 그를 잊고 있던 인연과의 재회로 안내하는 중이었다. - P77

2부
영혼의 서랍 - P79

14
김성곤을 다시 만났을 때 한진석은 그가 알던 남자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었나 새삼 의문했다. - P80

그렇게 진석은 과거 그가 직원으로 일했던 피자가게의 사장과 3년만에 라이더라는 같은 신분으로 마주치게 됐다. - P81

과거의 사장이 대략 망했다는 걸 눈치채고도 남았다. - P82

경우의 수 - P83

진석은 80년대 팝 마니아였다. - P84

늘 그래왔던 것처럼 진석은 피자가게에서도 은따였다. - P85

은지를 남몰래 짝사랑 - P86

진석의 심장은 호랑이 발톱으로 찢긴 것처럼 너덜거렸다. - P87

다행스럽다는 점이 씁쓸했다. - P88

가게를 묵묵히 지켰다. - P89

내면의 방어벽이 동정심을 막았다. - P90

서랑 속에 처박아둔 꿈 - P91

ㅡ 그건 아닌데, 등을 펴면 인생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서. - P92

쌉꼰대 - P93

ㅡ 뭐라도 바뀔까 해서 - P94

게다가 최근 진석에게 미래의 계획에 대해 물어본 사람은 사장이 유일했다. - P95

댓글 - P96

오랜만에, 살아 있다는 게 느껴졌다. - P97

아싸 - P98

신조어 - P99

후회 섞인 의문 - P100

부질없는 섭섭함과 별개로 안타깝기도 했다. - P101

진석은 켜지지 않은 성냥 같았다. - P102

감당할 수 없는 걸 감당중이라서 말이지. - P103

ㅡ 첫 단추인지 마지막 단추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해보는 거지. - P104

셀프타이머 - P105

새파래. - P106

ㅡ 비용은 무료, 밥값은 따로. 머물기로 한 시간을 지킬 것. 불시에 나가달라고 해도 무조건 오케이하기. - P107

체계와 리듬이 생긴 것 같았다. - P108

매력있는 녀석 - P109

자괴감 - P110

색으로 치면 고동색. - P111

언뜻 보아도 태도에서 소탈함이 배어나왔다. - P112

기억해두겠어. - P113

한명은 어린 시절 성당에 새로 부임한 젊은 신부였고 다른 한명은 중학교 때 자주 가던 분식집 사장이었다. - P115

이진법 얼굴 - P116

표정은 감정에서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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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도 준 지음

민경욱 옮김

인플루엔셜
INFLUNTIAL

이런 곳에서 정장을 입고 걷는 사람은
야쿠자이거나 은행원 정도밖에 없다

1장
「톱니바퀴가 아니야」 - P7

센조쿠이케역 - P9

오사카 출신인 후루카와의첫부임지는 오사카 난바 지점 - P10

10년 만에 돌아온 간토 지역. - P11

과장 시절과는 달리 부지점장이 되면 지점 실적까지 책임져야 한다. - P12

아무리 열 받아도 화내지 마라. 그리고 그걸 발판으로 삼아라. - P13

아내 요시코와는 10년만에 돌아온 간사이 지점에서 만나 1년 교제 끝에 결혼했다. - P14

고야마 도오루
입사 3년차. - P16

목표달성의 의욕을 깎아내리는 자는 지점의 적, 출세의 장애물이다. 잘라버려야 한다고 후루카와는생각했다. - P17

고야마는 "작년 1년간 투신을 산 사람 모두가 원금을 잃었다는 사실을 부지점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P18

그래서 왜 투신을 팔아야 하는지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P19

분명한 적의가 고야마의 얼굴에 떠올랐다. - P21

"제 생각이 있고 의지가 있는 은행원입니다." - P22

고야마가 머리를 부딪혔다는 걸 깨달은 건 그때였다. - P23

후루카와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자신의 인생이 통째로 부정당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 - P24

그건 일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학력을 무기로 고졸인 후루카와를 깔보는 태도와 같은 것이었다. - P25

융자과장 마쓰오카 겐조 - P23

부모가 전화를 했다는 건가? - P27

구조 지점장은 후루카와와 동갑이지만 입사 연차로는 4년 후배 - P29

병찰에 피해 신고를 접수하겠다고 - P31

고야마에게 분통을 터뜨린 이후 후루카와는 점점 더 분노를 억누르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 P32

다키노 마코토는 업무과 대리 두 명중 하나로, 신규 담당이었다. - P34

원인 제공자 - P35

직원 30명 정도를 거느린 회계 사무소를 운영 - P36

분노 섞인 굴욕감 - P37

후루카와는 토악질이 날 것 같은 혐오감과 다시 자제력을 잃을 것 같은 분노를 참으면서 애써 웃음을 지어보였다. - P38

본점 인사부 차장 사카이 히로시 - P39

상해 사건 - P40

"최근 도산한 나카모토전기라는 회사, 고야마 담당이었다고 들었습니다." - P41

5천만 엔의 대출 안건을 정리해 품의서를 작성하도록 - P42

분식회계 - P44

어떻게 채권을 회수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책임을 회피할 것인가 하는 보신책이었다. - P45

당신을 파멸시키고 싶었다. - P46

2장
「상심 가족」 - P47

도모노 히로시 - P49

에코의 목소리 - P50

도모노의 첫 부임지는 기지조치 지점 - P51

아내 미사와는 고지마치 지점에서 만나 2년만에 결혼했다. - P52

융자 프리미엄 연수 - P53

승진에 필요한 필수 항목인 내부 시험에서도 떨어졌다. - P54

2차 승진에서도 도모노는 탈락 - P55

수치심과 분노, 자신의 무기력함,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 P56

진급, 전근, 해외..... - P57

도모노의 시간은 거기서 멈췄다. - P58

업무과의 다키노 마코토는 입사 연차에서 도모노보다 1년 후배 - P59

대출 일람표에 있는 오키도공업에 대한 대출은언제 되는 건가?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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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 쪽에서 계약을 해지해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 - P59

카드회사는 신용정보기관을 통해 대출과 연체기록을 공유한다. - P60

히토요시 도모야 - P62

시라이시는 범행 영상이 담긴 DVD가 판매된 경위를 설명하고, 원본이 사건 당시 설치된 수사본부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주었다. - P64

동기는 금전과 본인의 욕망 - P66

다음으로 영상을 반출할 기회가 있었던 건 복사한 비디오테이프를 조사한 비디오 분석팀 팀원들 - P67

첫 번째로 은행을 조사해서 채무기록이 있는 사람을 가려네. - P68

생활안전과에 있었던 사람도 확인해. - P69

한 명은 아와노 마코토, 비디오테이프를 대출한 다른 한 명은 미마 무네키 경위였다. - P70

미마라는 이 형사는 누구일까. - P71

하지만 융자를 받지 못한 탓에 아이가 자살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 P73

"네가 우리 딸을 죽인 거야." - P74

이 상태로 기분을 싹 바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상담원 일을 해나가기는 힘들다. - P75

연립주택 ‘메종 시바타‘ - P76

이웃과 트고 지내는 듯한 분위기는 아니었다. - P78

이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직감으로 깨달았다. - P79

기네코 멘탈 클리닉 - P80

우쓰키는 분명 이 안에 있을 것이다. - P80

우쓰기의 스마트폰 액정에는 게임 화면 같은 것이 비치고 있었다. - P82

데파스(불안, 긴장, 우울,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신경안정제) - P84

기초생활수급자 - P86

데파스는 신경안정제의 일종인데, 인터넷에서 고가로 거래된다나 - P87

요전에 우쓰기의 행동을 관찰해보니 도저히 가족이 있는 것 같지도, 딸을 잃고 슬픔에 잠긴 아버지 같아 보이지도 않았다. - P89

우쓰기는 역 앞 파친코 가게로 들어갔다. - P90

만약 우쓰기의 딸이 죽었다는이야기가 거짓말이라면 우쓰기에게 앙갚음해 주고 싶었다. - P91

청소년 성매매. - P92

"야,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마흔 살 넘은 아저씨랑 노래방에 가봤자 무슨 재미가 있다고." - P93

성매매 가격을 교섭 - P94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그 형사, 미마 무네키였다. - P95

미마는 분명 우수한 형사지만, 정의감이 너무 강한 나머지 가끔 폭주해서 용의자에게 폭력을 휘두를 뻔한 적이 있었다고 - P97

미마의 현재 주소를 알아내 보려고. - P98

당시 본청 수사과 주임이었던 요나미네 아키라 - P99

현재는 오쿠타마서 소속 - P100

면사무소를 연상시키는 허름한 4층 건물 - P101

비번 - P102

"정식집………이라기보다 술집이지. 낮부터 마시는 작자들이모이는 곳이야." - P103

본청 감찰 - P104

추심꾼 - P105

영상을 보는 요나미네의 얼굴이 금세 창백해졌다. - P106

인사고과에 흠집이 생겨. - P107

"알고 지내던 도토 스포츠신문의 기자한테 소년A가 고쿠분지 여아 살해사건의 범행 영상을 촬영했다는 사실을 말했어." - P109

마쓰키 요이치로. - P109

"알겠습니다. 도토 스포츠신문의 마쓰키라는 기자에게 요나미네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해 볼게요." - P110

혼자 살 때는 누가 집에서 기다린다는 게 이렇게 기쁜 일인줄은 상상도 못했다. - P111

감시 앱. - P112

죄책감과 의무감 - P113

대화의 흐름상 - P114

그 남자는 쓰레기다. - P115

인터넷 자경단 - P116

글타래 게시판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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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즈카 리히토 지음

김은모 옮김

RHK
알에이치코리아

"법이 악을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다면
인간 스스로 악을 심판하는 수밖에"

그들이 한일은악마의 소행인가, 신의 위업인가

프롤로그 - P6

유령성
🦋 - P7

미쓰키는 오빠에게 이끌려 건물 안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 P9

제1장
「신을 연기하는 사람들」
🦋 - P11

일류가 되려면 일류를 알아야 한다. - P13

어쩌면 레나는 시라이시 자신을 닮았는지도 모른다. - P15

"참 한마디도 안 지려는 녀석이라니까." - P16

최근에도 한 여고생이 만남 사이트에서 알게 된 40세 남자에게 납치되어 성폭행당한 끝에 살해된 사건이 뉴스에서 보도됐다. - P17

피는 물보다 진하다. - P18

시라이시가 소속된 감찰계 - P19

주임 이즈미 마유코 - P19

‘러브로그‘라는 스마트폰 앱 - P21

오제 참사관 - P22

오코제 - P24

수사 1과장 모리 - P25

어린아이가 회색 벽을 등지고 두 무릎을 끌어안은 자세로 웅크려 앉아 있었다. - P26

느닷없이 화면에 검은 형체가 나타났다. - P27

20년 전에 발생한 고쿠분지 여아살해사건의 영상 - P28

가해자 소년의 이름은 오치아이 세이지. - P29

왜 이제 와서 20 년 전에 발생한 엽기사건의 영상을 보여준 걸까. - P30

다크웹 - P31

암시장 - P32

사이버 범죄 대책과 - P33

실제로 사람을 죽이는영상을 담은 스너프 필름 - P34

"신규 판매자 평점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 P35

레터팩 - P36

아와노씨. 고쿠분지 여야 살해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 중 한 명 - P37

고쿠분지에 사는 회사원 이토 마사유키 씨가 근처 경찰서에 초등학생 딸이 실종됐다고 신고 - P38

소포의 내용물은 인간의 눈알 두 개였다. - P39

비디오카메라와 삼각대, 범행 영상 - P40

끝까지 혐의를 부인 - P41

범행 영상이 담긴 기록매체는 전부 세 개였던 셈 - P42

보관소에 - P43

기회가 있었던 건 수사 관계자뿐 - P44

경찰 내부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일 높아. 그러니 그 인물이 누구인지 감찰계에서 밝혀줬으면 - P46

"수사1과 형사셨으니까 잘 아시겠죠. 관계자를 모두 의심하는 게 수사의 기본입니다." - P48

다른 한 명은 스즈키 슈이치 경위 - P49

미타 에리코 - P50

현실도피 - P51

연체자 목록 - P52

이 일은 아나운서와 마찬가지로 목소리가 중요하다. - P53

오타니 히데유키, 45세. IT 관련 기업 사장. - P54

유토리 세대 - P55

변제액 감액이나 지급기일 연장 - P56

카드회사
캐싱 회수 부문에 배치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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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엄마는 떠났다. - P14

수화기 너머 란희는 지옥에서 강림한 악마처럼 저주를 퍼부었다. - P15

결과적으로 란희의 말은 언제나 맞았다. - P16

곧 멈출 걸 알고 마지막으로 이리 날뛰나. - P17

죽는 방법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 P18

여전히 죽음을 궁리하며 김성곤 안드레아는 절망에 푹 잠긴 채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 P19

공허하고 외롭고 갈데없는 공기가 모여 써늘하고 묵직한 기운을 자아냈다. - P20

굴드의 인생 - P21

글렌 굴드 - P22

자기계발서와 트렌드 분석 책 - P23

진력나는 사기꾼들 - P24

글렌 굴드가 엉터리 마술사처럼 씩 웃으며 손가락을 튕겼다. - P25

김성곤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 P26

변화 - P27

안정적 - P28

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 P29

왜 죽기 직전까지 음주운전을 하게 만드냐고! - P30

그렇다면 이곳은 천국인가. - P31

그러니까 지금 김성곤은 그가 겪어낸 절망과 상관없이, 다만 불법주차를 한 취객의 신분으로 차에 탄 채 견인되는 중이었다. - P32

그의 존재와 무관하게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 P33

바꿔 말하면 이제 인생이 막 저물기 시작하려는 나이대의 남자들 중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사람, 그게 김성곤 안드레아다. - P34

그저 그런 - P35

견진성사 - P36

이주희 율리아 - P37

친구 박규팔 야곱 - P38

그러니까 자신이 성당의 권위자들과 결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 P39

‘성수‘통과 ‘영성체‘ 박스 - P40

선을 넘는 행위 - P41

그에게 돌아온건실망한 율리아의 낙인 같은 표정뿐이었다. - P42

시의적절하게 - P43

ㅡ 난 차은향. 여기선 카타리나. - P44

캐서린
- P45

희노애락 - P46

성곤 안드레아 킴 - P47

이대로 회사의 소모품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박차고 나와 꿈을 펼쳐볼 것인가. - P48

3D 프린터 - P49

실패 - P50

그러나 빛이 꺼진 것처럼 보이는 인생에도 기회가 다가와 문을 두드릴 때가 있다. - P51

 ‘정말 이번이 진짜 마지막‘ - P52

늪에 빠진 기분 - P53

영화 「버디」 - P54

못. 생. 겼. 다. - P55

이게 나라고? - P56

그는 사진 속의 남자가 되고 싶었다. - P57

그땐 그저 별다를 것 없는 하루였다고 생각했었다. - P58

어린 아영 - P59

표면적 사실 - P60

마지막 비밀 - P61

란희의 시점 - P62

아영이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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