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절제 TEMPERANCE」 - P209

안나의 죽음은 시작이었다. 범인이 잡히지도 않았는데 두 명 더 살해됐다. - P209

한 명은 제설함에서 발견됐고, 한 명은아파트 쓰레기 분리수거함에서 발견됐다. - P209

"나보다 담당 형사가 더 힘들지. 유한이는 일주일째 퇴근 못하고 있다." - P210

짐도 정리 못 한 채 도망치듯 그 집을 나왔다. - P211

사라진 아가씨는 업소명은 미소, 본명은 김문영. 김문영은 성훈의 약혼자였다. - P212

절제 카드 - P213

이런 사정을 들은 수경 선배는 동생과 관련된 일이라 나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다. - P214

실종 신고는 살인 사건이 되었다. - P215

복부 자상이라 출혈량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였다. 온몸이 피에 잠겨 있었다. - P216

쪼그려 앉아 거실의 소파를 보니 작은 쓰레기가 보였다. - P217

하지만 분명한 건, 유한이 성훈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 - P218

"성훈이는 약혼자가 룸살롱 아가씨인 거 알았대?" - P219

파혼했다는 말을 안 한것뿐이다. - P220

살해 이유는?
술집 여자 주제에 감히 경찰인 날 속였으니까. - P221

"왜 종이배를 보고 왜 시그니처라고 했지?"
"성훈이 소설에 나오거든. 사랑했던 여자를 죽이고 그 곁에서 태연히 종이배를 접는 남자가." - P222

그 녀석이 사용한 살해 도구는 얼음 칼일 거야. - P223

물을 얼릴 때 솜을 넣고 얼리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 P224

소설 《마네킹의 완벽한 살인》 - P224

증거가 남지 않는 살인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고, 모의 살인을 완벽하게 계획하고, 상대에게 휘두르듯이 직접 범행 도구를 시연해 보면서 소설을 쓴다고 했다. - P225

15 「악마 THE DEVIL」 - P226

타로 카드 열쇠고리. - P227

소울 넘버 카드는 타로 카드가 수비학과 합쳐져 자신을 상징할 수 있는 숫자를 찾는 작업이다. - P227

굳이 우리나라로 치자면 열두 띠나 사주팔자와 비슷한 개념일 것이다. - P228

소울 넘버에 따르면 나는 2번, 고위 여사제다. - P228

이탈 혈흔, 누적 혈흔, 낙하 혈흔 - P229

김문영의 전 남자 친구라고 해도 최근 만난 기록 자체가 없어. 통신기록도 깨끗하고. - P230

"진짜 증거가 없어? 걔 그렇게 완벽한 놈은 아닐 텐데." - P231

동영상 축약 시스템이나 차량 번호 추적 시스템이 있지만 아직도 수사관들이 직접 영상을 확인해야 한다. - P232

배산 저수지에서 둘둘삼사 흰색 경차를 발견 - P233

"핸들에서 성훈이 지문만 나와도 감사해야지. 대포차더만, 경찰이 대포차나 타고." - P234

이 모든 시작이 나로 인해, 이 작은 타로 카드로 인해 벌어진 것만 같다. - P235

16 「탑 THE TOWER」 - P236

동생을 찾기 위해 시작한 타로 상담이지만 내게 필요한 정보만 빼먹고 돌아서려니 양심에 걸렸다. - P236

그러면 그간의 나쁜 기운이나, 예지력을 떨어지게 만든 기운들이 정화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이 의식을 행한다. - P237

보름달이 뜨는 날, 그 달빛의 기운을 받는 정화 의식은 세계 타로 리더들이 가장 편하게 사용하는 방식이다. - P238

"심지가 나무인 향초예요. 모닥불 피워 놓는 거 같죠?" - P239

매달린 사람 카드 - P240

타로 카드는 거울이다. 자신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생각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 P240

보조 타로 카드 상자를 열어 정의 카드와 죽음 카드를 찾아냈다. - P241

남자 친구와의 문제는 정의와 죽음 사이에 있어요. - P242

"질문을 하다 보면 나한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있어요. 해결 어떤 고민인지 모르겠지만." - P243

안전 이별 - P244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이기 때문에 상담을 받고 싶었을 것이다. - P244

몰카 촬영을 의심했어야 했는데…. - P245

힘 카드 - P246

아무리 무서운 맹수도 이렇게 조련할 수 있는 힘, 그게 필요하고, 그건 바로 당신 내면에 있어요. - P246

무한대는 가능성 혹은 무한한 사랑을 의미해요. 이렇게 무섭고 사나운 사자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선물로 드립니다. - P247

에너지를 빨아먹는 뱀파이어 같은 사람을 만나면 이제는 피하는 것도 배워야 해. - P248

17 「별 THE STAR」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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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매달린 사람 THE HANGED MAN」 - P171

부검의는 서류를 확인하더니 이화서를 기억해 냈다. - P172

"사인 불상이면 부검 없이는 화장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 P172

최악은 그 나비 문신 하나만으로 시신이 나비라는 사실을 밝혀낼 수 없다는 것이다. - P173

"이화서 사건은 보험 사기 사건으로 전환돼 재수사에 들어갈 거다. 그 여자가 나비였는지 확인하는 건 다음 순서고." - P174

"그래서 기도했어, 신이 되게 해 달라고.
신이 못 오신다면, 내게 전지전능한 능력을 달라고." - P175

지금 이 시간부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은 그 어디에도 녹음되지 않습니다. 음성 해독이 불가능하게 바뀝니다. - P176

소장도 뭔가 께름칙한 걸 눈치챈 표정이었다. - P177

근데 그 여자 말이 주인이 쳐다보는 눈빛이 무섭대, 기분 나쁘고, 꼭 감시하는 것 같은데 살아서 못 나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래. 그여자 직감이. - P178

지문도 없는 상황이라 구급대원과 부검의에게 사진으로라도 동일 인물임을 확인받아야 했다. - P179

유한도 이제야 보험 사건의 실마리를 잡은 것 같았다. - P180

벌써 판결문이 훤히 보였다. - P181

"불공평으로 기울어 있는 저울의 받침점을 옮기는 게, 그게 경찰의 일이라고 생각해." - P182

며칠 뒤, 유한이 이끄는 강력 2팀은 숨 쉰 채 잘 지내고 있던 이화서를 부산에서 검거했다. - P182

살인죄를 물으려면 나비의 머리카락이라도 찾아야 한다. 바꿔치기한 시신이 나비라는 증거, 그거 하나면 되는데, 그 하나를 찾기가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 P183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고 돌아가자니 펜타클 5 카드의 맨발로 돌아다니는 성냥팔이 소녀가 된 것 같았다. - P184

이화서의 사진을 구급대원과 부검의에게 보여 줬더니 자신들이 본 시신이 아니라고 했다.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보험 사기 사건으로 전환 됐다. - P185

"공중전화는 발신 번호를 추적할 수 있잖아?" - P186

13 「죽음 DEATH」 - P188

"이번 사건도 유한 선배랑 같이 풀었다면서요?" - P189

은둔자 카드 - P190

은둔자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피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사람이기도 해. - P191

이 은둔자는 내 안을 바라보는 여행 중일 거야. 연애로 치면 가슴속에 오래 간직한 인연 혹은 짝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중이지. - P192

그가 나가자 안나는 숨이 넘어가게 웃었다.
"진짜 속았나 봐. 문영이한테. 경찰도 속이는 간 큰 년." - P193

간호사 김문영. 얘가 보육원에서 출신을 세탁했거든. - P194

"저 남자, 상속받을 재산이 꽤 되는데 몰랐구나. 저런 남자가 알짜야. 상류층 첩 자리보다 마음도 편하고." - P195

"언니 동생 일기장이지?" - P196

안나는 서희를 모르지만, 카밀라를 소개시켜 준 장본인이다. - P197

이렇게 살 거면 효녀인 척하는 것보다 나쁜 년이 나아. 돌아올 거란 기대를 남겨 놓는 것도불효라구. - P198

편두통이 시작됐다. - P199

‘넌, 나보다 먼저 알고 있었다고?‘ - P200

‘친아빠 연락처‘
 엄마와 서희는 대체 나 몰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 P200

「엄마는 나 때문에 죽었어. 내가 죽인 거야. 날 찾으면 언니도 죽게 될 거야. 절대 찾지 마. 난 어디서든 잘 있으니까.」 - P201

"뭘 그렇게 놀래, 죽도록 일하거나 죽어 버리거나. 담배끊는 게 쉽지, 돈 끊는 거 쉽지 않아." - P202

"빌라 출입구에 타로 카드 열쇠고리가 떨어져 있어서." - P203

여사제 카드 - P204

그럼 내가 찾아갔던 그 순간 안나는 죽은 채 있었다는 걸까? 아니, 죽는 중이었을까? - P204

사건 현장인 301호 - P205

항상 끔찍한 사건 사고를 접하는 경찰이었지만 매 순간마다 적응이 안 됐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었다. - P206

그동안 내가 안나에 대해 오해하고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P207

"마지막 통화는 누구예요?"
"피아노 레슨이 있었대."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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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악마와 거래를 트고 돈을 받았어.  - P406

아그네스카가 죽어 간다고 쇼를 벌여 클라라와 나를 함정에 빠트렸지. - P406

경호원 리키, 미치광이 테레사를 현장으로 데려간 장본인이 바로 너야. - P406

하나님의 종이라는 사제가 그따위 파렴치한 짓을 한 거야. - P406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토더 신부의 등에 대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했다.
"넌 살인자야." - P407

엘리스는 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고, 수많은 질문이 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고요. - P408

앨리슨은 중년 남자에게 고인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는 말을전혀 하지 않았다. - P409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가장 힘들었던 건이제 우리가 서로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P410

1920년대 그리니치 빌리지 비트 페미니스트의 시 - P411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해요. 자신을 버려두지 마세요." - P413

수아레즈 변호사는 토더 신부의 측근이지만 오늘은 아그네스카의 변호사로 와있었다. - P414

쿠퍼 변호사의 말대로 문서는 금세 효과를 발휘했다. - P415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제 의뢰인에게 돈을 더 요구할 생각은 하지 마세요. - P416

첫째, 방금 전 제안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유효합니다. - P417

둘째, 내일 오후 6시까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더 이상 협상은 없습니다. - P417

법정에 갈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해결돼 다행입니다. - P418

암스테르담의 변호사는 클라라가 사화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그 방면의 경력이 있다는 말을 듣고 난민 쉼터의 일자리를 구해주었다. - P419

애리조나 주 플래그스태프 - P420

여긴 클라라에게 어울리는 곳이야.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아. - P421

호텔 몬테비스타 - P422

‘빛을 찾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달라요. 우리와는 달리 확신을 갖고 있어요. 저는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확신이 두려워요.‘ - P422

이 끔찍한 암흑의 세상에서 내가 볼 수 있었던 빛은 엘리스 뿐이었을까? - P423

속보! 토더 키에치코프 신부 총격 사망. - P424

어쨌든 그 빌어먹을 ‘회장님‘ 짓인 게 틀림없어. - P425

‘토더 신부는 잘못 생각한 거야. 켈러허는 마지막 카드를 숨기고 있었던 거지.‘ - P426

"세상에서 잠깐 멀어지려고요." - P427

이 경관은 지금 자신이 나보다 우월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하는 눈치였다. - P428

경찰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점점 커진 듯했다. - P429

"숨기는 건 없습니다. 지금 저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요.
그저 두려운 상태입니다." - P430

작가의 말 - P431

이 소설을 집필하기까지 - P431

《빛을 두려워하는》은 규범을 따르며, 가족과 사회의 기대에 자신을 맞추며 살아오다가 60세에 가까워지는 나이에 회사의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고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중산층 미국인의 이야기 - P435

옮긴이의 말 - P437

더글라스 케네디는 임신 중절 반대운동을 펼치는 사람들의배경을 살펴보면서 인간은 어떤 경험과 계기를 통해 맹목적인 믿음과 신념에 빠져드는지, 왜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는지 설득력 있게 다루고 있다. - P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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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불법에는 불법으로 대응해야 한다. - P141

"그 편의점에 나비 문신한 여자애, 보냈어요?" - P142

뭔가 말하고 싶은데 보이지 않는 힘에 눌려 있는 듯 답답한 표정이었다. - P143

도청 장치 때문에 자세한 건 말할 수 없는 상황은 이해했지만 맥락 없이 고스톱을 치자니 황당스럽긴 했다. - P144

02로 시작되는 유선 전화번호였다. 하마터면 거기 번호구나라고 말할 뻔했다. 나는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 P145

10 「운명의 수레바퀴 THE WHEEL OF FORTUNE」 - P146

닌카시는 ‘맥주의 여신‘ - P146

이번에는 ‘닌카시‘로 검색했더니 ‘닌카시 드라이아이스사건‘이 눈에 들어왔다. - P147

포털사이트의 닌카시 살인 사건 기사 아래에 ‘여사장 사망‘ 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가 또 있었다. - P148

한국 생명 보험조사팀에서 수사 의뢰 - P148

지주막하출혈 의증. - P149

"그럼 다행이지만, 사건 사고는 이 촉이 너무 잘 맞아." - P149

"너희 이혼하고 얼마 있다가 실종됐어. 승우 여동생이 사라졌는데, 동생 찾던 승우도 사라진 거야." - P151

둘이 맡았던 사건이 함정 수사라는비난을 받았어. 납치된 동생을 찾기 위해 손님인 척하고, 단란주점 들어간 게 문제였거든. - P151

법은 내 편이 아닌가 봐, 다 그만두고 싶어…. 그랬었는데 - P152

「언니가 날 찾을수록 난 더 깊이 숨을 거야.」 - P153

신사동 룸살롱 로라바 - P153

내가 계속 행패를 부릴까 봐 아예 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내쫓는 방법도 참신했다. - P155

듣고 있자니 한마디를 안 할 수 없었다. 화나진 않았지만 불쾌했으니까. - P156

결국 아가씨들의 돈으로 마담에게 월급 받는 운전기사 주제에 고고한 척하기는. - P157

11 「정의 JUSTICE」 - P158

‘강력하게 널 밀어내고 있다‘는 몸짓이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 P159

그는 아버지가 연루된 사건을 처리하느라고 바빴었다. 그리고 곧장 이혼했기 때문에 출생의 비밀에 관한 개인사를 말할 틈이 없었다. 말할 필요도 없었고. - P160

타살 정황은 없어. 이화서의 친오빠가 자택을 방문했고, 동생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니까. - P161

타살이 아니라면 보험금을 얻기 위해 자살을 한다고? - P162

펜타클 3 - P163

펜타클 5 - P163

펜타클 6 - P163

공교롭게도 모두 펜타클, 즉 동전이 들어가 있는 마이너 카드였다. - P164

돈 문제 - P164

펜타클 3
세 남자가 건물 안에서 건축 설계를 하는 모습이다. - P165

펜타클 5 카드
이 카드는 일명 성냥팔이 소녀 카드로 불린다. - P165

천칭을 든 부자가 무릎 꿇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 주고 있다. - P166

"언제부터 유한 선배랑 나를 공유하는 사이였어?" - P167

"당사자, 이화서가 죽지 않았다면 말이야….
"자기 보험금, 자기가 받겠지. 어머, 어머!" - P168

사망자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으면 저희가 이송하지 않습니다. - P169

"그리고 목, 목에 나비 문신이 있었습니다."
결국 피하고 싶었던 최악의 경우와 마주쳤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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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가 쏜 총알이 테레사가 쓰러진 곳 가까이에 있을 거야. 경찰이 그 총알을 발견하게 되면 네 총이라는 게 들통 나." - P363

엘리스를 사막에 버려두고 오다니? - P364

"토더 신부 때문에 엘리스 씨도 죽고, 앰버의 아기도 죽었어. 앰버도 죽을지 몰라." - P366

"피 묻은 돈이야. 한동안 이 나라를 떠나있으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이 돈은 쓰고 싶지 않아." - P367

"일단 옷을 가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 모텔도 방 앞에 차를 곧장 댈 수 있는 곳이면 좋겠지." - P369

클라라가 아주 오래되고 녹슨 올스모빌의 조수석 아래에 권총을 넣는 모습이 보였다. - P370

상실감과 공포가 교차 - P372

텔레비전 볼륨을 높여 두고 샤워를 시작했다. - P373

 ‘엘리스의 피가 묻어있는 옷이야. 나는 지금 엘리스의 마지막 흔적을 버리고 있어." - P374

"토더 신부가 스토리를 짜내고 있는 중이겠지. 우리에게 죄를 뒤집어씌우지 않기만 바랄 뿐이야." - P375

토더 신부도 켈러허를 만나 납득이 가능한 설명을 하려면 골치 아플 거야. 지금 이 시간에도 거짓말을 지어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겠지. - P376

클라라는 인터넷으로 여행 사이트를 검색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암스테르담으로 가는 직항 편을 찾아냈다. - P376

경호원 리처드 그루트 - P377

《CNN》 기자는 캘리포니아 주 경찰이 총격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한 다음 패트릭 켈러허 회장의 대변인이 성명을 발표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 P379

"그나마 토더 신부가 우리를 사건에서 완전히 빼준 건 다행이야. 토더 신부 덕분에 감방에 갈 걱정을 덜게 되었어." - P380

켈러허는 아무런 의심을 받지 않고 이 사건에서 빠질 수 있게 된거야. 언제나 승자는 돈 많은 악당들이야. 미국 만세네. - P381

"왜 그런 말을 해? 나에게 아빠는 언제나 최고야. 그걸 잊지마." - P382

과격한 임신 중절 반대운동가인 테레사 씨가 엘리스 플루턴교수를 살해했습니다. - P383

뉴스는 켈러허의 홍보실장으로 소개된 패트리샤 밥슨이라는여자의 성명 발표로 마무리되었다. - P383

뉴스가 끝나고 나서 나는 클라라에게 말했다.
"결국 네 말대로 됐네. 앰버는 입을 다무는 조건으로 큰돈을받게 되었어. 엘리스를 숭고하게 죽어간 성인으로 만들었고." - P384

"나도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에 가는 게 겁나지만 확실하게 안전해질 때까지 숨어 지내는 게 좋겠어." - P385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면 곧장 다시 올 거지?"
"아빠도 나를 보러올 수 있는 여건이 충족되면 곧장 와야 해." - P386

‘아직 투엔티나인팜스 병실에 있어. 다음 주 초에 퇴원해. 얘기 좀 하자.‘ - P387

다른 메시지가 또 있었다. 엘리스의 변호사.
드와이트 심플런 변호사가 전화를 받았다. - P387

"엘리스 교수님이 선생님에게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파트를 유산으로 남기셨습니다." - P388

2년분 관리비인 2만4천 달러도 함께 남기셨습니다. - P389

엘리스는 눈앞에 밀어닥친 위험을 예감했을까? 엘리스는 왜나에게 아파트를 남겼을까? - P390

심플런 변호사에게 말해야지. 아파트를 엘리스의 딸에게 주겠다고, 아파트뿐 아니라 그 어떤 유산도 받지 않겠다고. - P391

자금은 모두들 엘리스의 죽음을 훌륭한 일을 하다가 영웅적으로 죽어갔다고 말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엘리스가 총알이 발사되는 곳으로 몸을 던진 건 찰나적인 본능이었음을, 엘리스는 그저 앰버를 구하려고 했을 뿐이었음을. - P391

내가 정말 두려워하던 아그네스카의 메시지. - P392

‘당신은 내가 꼴 보기 싫겠지만 의논해야 할 일들이 있어. 클라라는 이런 끔찍한 일도 있었으니까 이제 태아 살인자들을 돕는 일을 그만둬야 할 거야.‘ - P392

토더 신부는 내 아내이자 클라라의 엄마인 아그네스카에게도 사실을 숨겼다. 그렇다면 켈러허에게도 우리가 현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 P393

태어나지도 못한 아기를 죽이고 죄 없는 여자까지 죽인 다음 자기들은 신의 뜻에 따랐을 뿐이니까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실 부정의 단계에까지 - P393

현관문 안으로 들어간 다음 셔터를 내리고 안에서 잠갔다. 켈러허의 부하들이 나를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 만큼 절대로 방심하면 안 되니까. - P394

토더 신부와 해결할 일이 아직 한 가지남아 있었다.
‘그래, 7시에 봐, 저녁은 안 먹어.‘ - P395

나는 그냥 네 엄마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 어쨌든 네 엄마를 너무 비난하지 않았으면 해. 그냥 그러려니 했으면 좋겠어. 네 엄마가 정상이 아닌 사람이 된 지는 이미 오래되었잖아. - P396

스탠리 그린봄 변호사 - P397

"저는 드와이트 심플런 변호사이고, 이쪽은 저를 돕고 있는 제니퍼 쿠퍼 변호사입니다." - P397

"앨리슨도 아파트는 브렌던 씨에게 가고, 나머지 재산은 고인이 몸담았던 〈우먼스 초이스〉 그룹에 가는 걸 알고 있고,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 P398

"엘리스 교수님은 신념이 강한 분이었습니다. 이제 그 아파트는 브렌던 씨 소유입니다." - P399

토더 키에치코프 신부 - P400

테레사가 앰버와 엘리스를 쏘았고, 그다음에 경호원이 테레사를 쏘았다는 경찰의 탄도 분석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P401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변호사들에게 ‘비밀을 지켜 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의 고갯짓이었다. - P402

암스테르담에 우리와 협력 관계에 있는 로펌이 있습니다. 브렌던 씨가 원하신다면 딸이 암스테르담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 P402

몹시 궁금한 사실이 한 가지 있었지만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내가 자라면서 배운 것과 상반되는 질문이었다. 쉽지 않은 질문이었지만 반드시 물어보아야 했다. - P402

"앰버가 침묵의 대가로 켈러허 씨로부터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면 달리 할 얘기가 있었을 겁니다." - P404

"앰버가 침묵을 대가로 뭔가를 받았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미할 얘기가 많았다는 뜻이 되겠군요." - P401

그 잘난 켈러허에게 돌려줘. 내가 고맙다고 하더라고 전해. - P405

"역으로 비밀이 지켜지지 않으면 우릴 죽이겠네?" - P405

"너의 탐욕 때문에 세 사람과 태아가 죽었어."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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