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아키코 장편소설

옮긴이 이연승

블루홀6

「1966년 여름」 - P9

미터법의 완전 시행으로 척관법이 법적으로 금지됐다. - P11

소련이 쏘아 올린 무인 달 탐사기가 달에 첫 연착륙하며 우주 개발 경쟁에서 소련이 미국을 앞서는것이 증명됐다. - P12

수많은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한 여객기 사고가 일본에서만 무려 네 건이 일어난 점을 꼽아야 할 것 - P13

니레 저택 살인 사건 - P14

골프를 치던 중에 심근경색을 일으켜 구급차로 긴급 후송됐지만 결국 열시간 만에 사망했다. - P15

보리소
집안에서 대대로 장례를 지내고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개인 소유의 절. - P16

당시 저택 안에 있던 사람은 저택에서 일하는 가정부를 포함해 총 열 명. - P17

아내 구와코
큰딸 사와코와 데릴사위 하루시게
둘째 딸 오가 도코와 오가 요헤이
(큰아들 이쿠오와) 며느리 지카코 - P17

가정부 이와타 스미에 - P19

집안의 새로운 당주가 된 니레 하루시게 - P20

니레 법무세무사무소의 파트너 세무사 사쿠라 구니오. - P17

효도 유타카 - 이이치로의 의원실 보좌관 - P5

효도와 지카코가 사실혼 관계라는 것은 이이치로의 정치 후원회에서도 공공연한 비밀 - P22

이이치로는 생전 세상을 뜬 친아들의 아내, 즉 며느리와 자신의 보좌관을 짝지어 줌으로써 두 사람을 자신의 영향권에 두고자 했다. - P22

실력 있는 변호사지만 집안과 사무소에서는 항상 넘버 투. 요헤이의 위치가 그렇게 굳어진 데는 물론 이유가 있었다. - P23

사무소의 정식 후계자와 언제든 해고할 수 있는 직원. 그 둘 사이에는 양쯔강보다 크고 깊은 강이 흘렀다. - P24

하루아침에 후계자를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그의 머릿속 아들을 대신할 후보 중에 요헤이는 없는 듯 보였다고 한다. - P25

하루시게를 집안에 들인 것은 어디까지나 그가 구상한 ‘집안 재구성 계획‘의 일부였다. - P26

손자 요시오를 니레 법무세무사무소의 계승자로 만드는 것이 이이치로의 최종 목표였고 - P26

두 명의 이인자. - P28

그전까지 아무 문제도 없었던 사와코가 돌연 구역질을 하며 고통을호소한 것 - P28

하루시게, 요헤이, 사쿠라는 이이치로가 세상을 뜬 후 니레 법무세무사무소를 맡게 된 변호사와 세무사였고 니레 집안과 피가 한 방울도 섞이지않은 사람들이기도 했다. - P32

이미 오래전부터 담판을 지을 기회만 재고 있었는지 사쿠라의 목소리에 망설임이라고는 없었다. - P33

반면 하루시게와 요헤이의 얼굴에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 P34

결국 효도가 니레 집안의 돈줄을 빼먹을 만큼 빼먹고 지카코 씨와 이혼할 거라고 예상해. - P35

"지카코 형수님한테 전화가 왔는데 조금 전 의사가 와서 설명했다고 하네요. 사와코의 상태가 아주 안 좋다고 합니다. 심지어 의식도 흐려졌다고." - P36

니레 사와코의 사인은 급성 비소 중독. - P37

사와코를 진찰한 의사가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 P38

또 하나 의사를 놀라게 한 것이 병원에서 사와코가 입에 담은 말 - P39

"살려 주세요. 절 죽이려고 해요." - P40

무려 여섯 명이나 되는 경찰을 보며 간담이 서늘해졌다. - P41

히가시이노하라경찰서 소속 50대 남자 경찰관으로 이름은 도모리라고했다. - P41

한마디로 ‘지금 너희 중에 사와코가 마신 커피에 독을 탄 범인이 있다‘라는 으름장처럼 들렸다. - P43

니레 가문의 손자 니레 요시오가 급성 비소 중독으로사망한 것은 그로부터 몇 시간이 흐른 밤 9시가 넘어서 - P45

급성 비소 중독 - P46

이이치로 선생님께서 커피와 함께 즐겨 드시던 초콜릿 - P47

이이치로가 세상을 떠난 후 니레 저택에는 총 네 명이 살았다. - P48

하나는 문제의 잔이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로 사와코 앞에 놓였음을 암시했다. - P51

그가 잔에 아비산을 넣은 범인이라면 그는 사와코에게 명백한 살의를 품고 있었다는 뜻이다. - P52

구와코가 친딸 사와코와 손자 요시오를 죽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니 사실상 용의자명단에서 제외해도 괜찮을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 - P54

지카코는 아들이 죽은 것으로 모자라 살해 의혹까지받게 되자 화를 감추지 못했다. - P55

효도의 알리바이는 부실하지만 그렇다고 진술이 딱히 미심쩍은 것도 아니었다. - P56

요헤이의 진술은 사쿠라의 진술과도 일치했다. - P37

도코의 진술에서는 평소 자매 사이에 알력 다툼이 있었던 게 엿보였고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 P58

그렇다면 처음부터 사와코가 아닌 하루시게를 죽이는 편이 효율적이지 않을까. - P59

그러나 문제는 사건이 비단 사와코 한 명의 사망으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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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지르기」 - P133

그나저나 윤희는 왜 안 보이는 걸까? - P134

도무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은 뇌세포 속에서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해인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 P135

주해인은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서윤희의 눈빛과 말투 속에는 저항하기 힘든, 아니 저항하고 싶지 않은 포근한 그 무엇이 있었다. - P135

윤희와의 만남은 이렇듯 시시한 일상 속에서 조용하지만 강력하게 해인의 삶 속으로 들어왔다. - P136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폭력적인 남편을 떠나 돈 많은 다른 남자 품에 안긴 어머니, 여자를 갈아치우며 넓은 집 구석구석에서 거의 매일 밤 파티를 벌이는 아버지. - P136

망설임 없이 골프채로 딸의 허리를 내지를 수 있는 사람이다. - P137

호들갑스러운 안부 인사와 학교생활에 대한 과도한 질문은 해인을 만나지 않으려는 의도를 너무 쉽게 내비치고 있었다. - P138

태어날 때부터 해인은 잉여인간이었다. - P139

너털웃음을 지으며 윤희를 쳐다보는 서민수의 눈에는 딸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이 녹아 있었다. - P140

깊은 슬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 슬픔에 매몰되거나 원망하지 않고 기꺼이 끌어안는 눈빛. - P141

극도의 슬픔 속에서 윤희의 머리에 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 P142

범행 이유는 교사 내의 위생 때문으로 알려졌다. - P143

고양이 사건의 해결은 해인과 윤희의 팀워크의 결과물이었다. - P143

해인의 단발과 윤희의 긴 생머리가 노을빛을 새빨갛게 반사하고 있었다. - P144

윤희는 집에서 어머니를 돌보면서도 매주 일요일에 4시간씩 독거노인 돌보미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 P145

해인은 살아 있다는 말의 의미를 비로소 이해했다. - P146

그런 건 윤희 없는 이틀과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었다. - P147

윤희의 봉사활동을 대신 해 줄 생각을 못 했다는 자책감이 한순간에 윤희의 역할을 한다는 기대감으로 전환되면서 해인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 P148

벽지 바르기는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 P149

왜 성당에서 만나자고 했을까? - P150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눈 아랫부분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 P151

문틈으로 들어온 한 줄기 빛에 드러난 윤희의 미소 속에서 주변의 어둠이 오히려 확연히 드러났다. - P152

해인이 도로 한가운데서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귀를 찢는 소음과 함께 윤희가 건너편으로 튕겨 나갔다. - P153

왜 삶은 이토록잔인하고 불합리한 것인가. 왜… 나는… 살아 있는 것인가? - P154

윤희의 죽음을 사실로 확정하는 절차에 참여할 수 없었다. - P154

해인은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 P155

윤희의 죽음이 준 고통 속에서 잊고 있었던 의문이 잠잠해진 의식의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 P156

윤희는 죽음을 통해 해인의 삶 속으로 온전히 들어왔다. - P157

성범죄야말로 모든 범죄 중에서 대표적인 거니까요. - P158

얼굴을 찌푸리고 기사를 내리던 해인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남자가 있었다. - P159

윤희는 해인에게 말하지 않은 게 아니었다. 말하지 ‘못한‘ 것이다. - P160

이상의 추론이 사실이라면 서민수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 - P161

그래. 우선 사실 확인부터 하는 게 순서지, 판단은 그 다음이다. - P162

저 책들 속,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메시지, 아버지의 범죄를고발하는, 아니 암시하는 낙서라도 발견한다면 - P163

증거를 찾으러 갔다가 용의자와 같이 울고 오다니. 완벽한 실패였다. - P165

기정 얼굴의 붉은 색깔이 급속도로 사라져 갔다. - P166

확인해 봐야겠지만 기정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가 범인일 가능성은 없다. 두 번째 용의자도 실패다. - P167

주찬욱 - P169

급성 심장마비로 인한 사고사 - P170

침대 틀과 유사한 색깔이라서 더욱 눈에 띄지 않고 묻혀 있었던 것. 그것은 머리카락이었다. 길고 새빨간 머리카락. - P171

그날 이후 윤희는 해인의 집에 오지 않았다. - P172

모두 서재에서 찍은 사진들이었다. 기념품이었다. 아니 수집품이라고 해야 할까. - P173

윤희는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바꿔 해인의 아버지를, 아니 성폭행범을 용서하려 했던 것이다. - P173

"재산은 어머니가 마음대로 손 못 대게 하는 절차가 있어." - P174

윤희의 삶, 그것은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필연으로 끌어안는 기꺼운 여정이었다. - P176

어설픈 고백 따윈 하지 않으리라. - P176

뺨을 스치는 바람의 시원함만큼이나 배가 고팠다. - P176

"보랏빛 하늘을 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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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샌드위치」 - P93

지갑은 이준수가 어제 저녁 퇴근하다가 지하철 역사 의자 위에서 발견한 것이었다. - P94

하지만… 사진은 역시 사진일 뿐 - P95

8년간의 회사원 생활을 접고 자리 잡은 W여고는 준수에게새로운 인생을 열어 주었다. - P95

공부 못하고 소외된 아이들이 준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일요일 남산 산책이었다. - P96

2학년 담임이 영어 담당 훈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만해도 수연은 별 관심이 없었다. - P97

담임이용 쿠폰 - P97

수연에게 시위 현장은 지루한 일상에 대한 반란, 죽고 싶은 마음을 잠시나마 놓아 버리고 흥분 게이지를 끌어올리는 콘서트였다. - P98

수연이 서점 쪽으로 울며 뛰어오고 있었다. - P99

준수는 그날부터 수연의 로망이 되었다. - P100

아버지는 어머니가 늦게 들어오는 것을 싫어했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집에 있는 것을 싫어했다. - P100

고등학교 1학년 때 정부에서 실시한 학습전략검사에서 수연이 전교1등을 먹은 항목이 있었다. 자살충동지수였다. - P101

평소와 다른 수연의 태도에 조금 귀찮은 마음이 들었다. - P102

대충 감이 잡혔다.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자아이, 직접보니 예쁘장하고 상큼하게 생겼다. - P103

예상보다 준수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해 줘서 좋기는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수연의 마음은 무거웠다. - P104

학과 주임을 맡은 준수는 이전 주임들이 하지 못했던 행정 능력을 보여 주었다. - P105

학교에서의 삶은 성공적이었다. - P106

준수는 독서모임을 도서관이 아닌 동료의 집에서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 P107

오영주는 교사 독서모임에 대한 애착이 컸다. - P108

교사 독서모임은 오영주의 직장생활의 핵이었으며 모임의 중심인 준수는 오영주가 가장 신뢰하는 동료였다. - P109

오승훈은 수연을 잠시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돌리며 걸어갔다. - P109

내일 수연의 담임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잔소리를 좀 듣는 척하다가 수연과 앞으로 만나지 않겠다는 약속만 해 주면 끝나니까 어려울 일 없다. - P110

부모님은 승훈에게 착한 누나와 나쁜 심장을 유산으로 남기고 떠났다. - P111

귀찮은 일은 빨리 털어버린다. - P112

승훈의 모습은 수업 시간에 창문 쪽에 앉은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척하며 몰래 스마트폰 가지고 노는 자세와 정확히 일치했다. - P113

원조교제에다 스토킹까지 하는 주제이니 경찰 신고는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 P114

눈동자가 풀린 채 호흡이 끊어져 있었다. - P115

휴대폰에 남겨진 문자로 보건대 승훈이라는 놈은 담임인 준수 자신에게 어필하기 위해 거짓말을 한 수연이 내세운 대역이 틀림없었다. - P116

하지만 언젠가는 경찰도 움직일 것이다. 그 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해야 한다. - P117

"아마 막상 만나려니 부담되어서 안 나온 걸 거야. 수연아.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선생님은 그 심정이 충분히 이해돼." - P118

사용 기간은 무제한이었다. 수연은 속으로 작전 성공을 외쳤다. - P119

40대 초반의 준수는 W여고 교사 독서모임의 가장 어린 남자회원이다. - P120

준수는 오늘따라 오영주가 말이 많다고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남은 정거장 수를 세고 있었다. - P121

어제 집에 들어가지 않은 청년, 오승훈, 그리고 오영주, 설마… - P122

설마 야구방망이 얘기까지는 안 했겠지? 속으로 되뇌며 곤혹스러워하는 윤지숙 - P123

걱정 마. 당신이 딸과 같이 센터에 갈 일은 없을 거야. - P124

곧 있을, 수학여행지에서의 ‘충동적 자살‘을 위한, 더없이 훌륭한 장치였다. - P125

오영주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 P127

엄마의 폭행 사실을 고백하면서 걱정이 안 됐던 것은 아니지만 엄마는 이전과는 달리 수연을 때리지 않았다. 언어폭력도 거의 하지 않았다. - P128

준수가 기른 작물과 수연 자신이 준비한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는 두 영혼의 결합을 상징한다. 영혼샌드위치는 수연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다. - P128

수연은 구석에 세워진 삽을 가져와 흙을 파기 시작했다. - P129

담임 준수는 수연을 위해 기꺼이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 P130

담임이 알지 못하는, 가까이 있는 위험 요소, 그것은 수연 자신의 몫이어야 했다. - P131

영혼샌드위치보다도 고귀한 생일선물. - P131

이번 수학여행은 추억이 많을 것 같다.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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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이 죽인 어린 소녀는 내 손녀딸이었소." - P526

일주일에 한 번 나타나 딸네와 우리 집 잡일을 했소.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지. 그저 일을 하고 갔소. - P527

"우리 둘만." 클라라가 말했다.
이내 피터 모로는 옷을 입고 여행 가방 한 개를 꾸렸다. - P529

클라라가 미소 지었다. "릴리언은 그때도 릴리언이었어. 당신이 그애 마음을 바꿀 수는 없었어. 그 걱정은 마." - P530

"어젯밤 브라이언이 말했듯이 때로 물에 빠진 사람이 구조되기도 하죠." - P532

"사람들 가슴이 찢어진다.
다정한 인간관계도 죽어 버린다."

『냉혹한 이야기』

『네 시체를 묻어라』

『빛의 눈속임』

『아름다운 수수께끼』

『살인하는 돌』

『가장 잔인한 달』

『치명적인 은총』

『스틸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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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가 걱정했다면 결코 자신을 떠나지 않았을 터였다. 혼자 죽도록 내버려 두고. - P457

무모함과 힘과 두려울 게없는 기분을 느끼며, 그는 상처를 주고 싶었다. - P459

경감님은 그 해커보다 나을 게 없습니다. - P460

일종의 자만이었다. - P462

어떻게 아이가 음주 운전자에게 죽임을 당했는지. - P463

그리고 라코스트 형사는 자신이 충분히 시간과 노력을 들이다 보면 살인자가 모습을 드러낼 것을 알았다. - P465

살인자에게 인도하는 핏자국처럼 빨간 매직으로 자신들이 적은 의문에 대한 답이 든 종이. - P466

약병에는 보부아르의 이름과 옥시콘틴 열다섯 알의 처방이 적혀 있었다. - P468

라코스트 형사는 자료실에서 뭔가를 찾아냈다. - P469

"여긴 학교가 아닐세. 용의자들은 늘 우리를 압박하네. 침착함을 유지해야 해, 지내는 스스로 균형을 무너트렸어." - P471

"다시 상담을 시작하게. 내가 확인할 걸세. 알겠나?" - P472

안개비로 바뀐 가랑비가 마을을 둘러싼 언덕에 걸려 있어서 스리 파인스 마을이 더욱더 아늑하게 느껴졌다. - P474

걱정들과 함께 마을에 갇혀 있었다. - P475

잠시 올리비에의 분노는 사라졌고, 그것은 놀라움과 충격으로 대체되었다. - P476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수 주 전에 파티에 관해 알고 있었겠군요." 경감이 말했다. - P478

그러나 자신의 여정에 갈 길이 멀었다. - P480

브라이언은 확실히 기민했고, 경계하고 있었다. 전날 오후의 무심한 젊은이가 아니었다. - P481

"그는 바닥을 칠 필요가 있어요." 수쟁이 말했다. - P483

가마슈는 자신의 자리에 앉으면서 미술상 세 명이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과 알코올중독자 모임 회원 세 명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주목했다. 수잰과 티에리, 브라이언. - P484

"스리 파인스Three Pines 소설의 배경인 마을 이름으로 세 그루 소나무‘란 뜻." - P486

피터, 가브리, 폴레트가 더욱더 큰 목소리로 떠들었다. - P487

이제 지난 25년간을 함께 지낸 이 남자를 보면서 그녀는 그가 가슴에 무엇을 품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는 것을 깨달았다. - P489

나는 그게 자신의 부상과 많은 동료를 잃은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 P490

그는 눈에 근심을 한가득 담고 자신을 바라보는 가마슈를 봤다.
그런 다음 떠나는 모습을. - P492

세 경찰은 카스통게 주위에 자리를 잡았지만 그가 계속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 P493

실내에 있는 모두가 체포되어 끌려 나가는 카스통게를 노려보았다. - P495

"술을 끊었을 때와 마셨을 때. 겉모습과 실제, 좋은 쪽으로의 변화와 나쁜 쪽으로의 변화, 빛과 어둠의 작용." - P496

키아로스쿠로, 빛과 어둠의 대비를 뜻합니다. - P496

릴리언 다이슨은 알코올중독자였습니다. 잔인하고 독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 그녀는 자신을 알았던 모든 사람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 P498

"그러나 그것은 진짜 희망일까요? 아니면 빛의 눈속임일 뿐일까요?" - P499

"당신은 매번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 다음 단순한 버릇이라고 그것을 일축했습니다." 가마슈는 계속해서 수잰을 응시했다. - P500

"확실히 그것은 태만한 죄에 가깝지만 여전히 거짓말은 거짓말입니다. 앙드레 카스통게를 아시지 않습니까?" - P501

우리가 도착했을 때 대법원장님과 카스통게는 구석에서 이야기 중이었죠. - P502

"켈리 푸드, 그는 누군가 그들에게 자신의 술버릇을 일러바칠 거라는 두려움 속에 살았소." - P504

"난 그가 그녀를 죽였다고 생각했소. 아마 필름이 끊긴 상태에서. 아마 그런 일을 저지른 것조차 기억하지 못했을 거라고." - P505

그들 모두 그 장면을 상상했다. 바이올린 연주자들, 춤과 웃음소리. - P507

"오, 앙드레 카스통게는 그녀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중 한 명이 죽였습니다." - P508

"이 사건에서 제일 먼저 우리에게 충격을 준 한 가지는 대조적인 두 릴리언이었습니다. 당신이 아는 비열한 여자." 그는 클라라를 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아시는 친절하고 행복한 여자." 그는 수잰을 돌아봤다. - P509

알코올중독자는 포효하는 토네이도처럼 다른 이의 삶을 휩쓸고 지나간다. - P510

사람들 가슴이 찢어진다. 다정한 인간관계도 죽어버린다. - P510

"당신이 정원에서 발견한 초심자의 칩이 릴리언의 것이었다고 믿습니다. 제 생각에 그녀는 그걸 가져와 손에 쥐고 당신에게 말할 용기를 내려 했던 것 같군요. 미안했다고요." - P511

"릴리언은 뜻밖에 다른 누군가의 악마를 깨웠습니다. 잠자고 있던 무언가가 다시 깨어났습니다." - P512

"왜냐하면 살인자는 릴리언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습니다. 릴리언을 죽이고 싶었죠. 하지만 그는 클라라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었습니다." - P514

"그녀는 약속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갤러리에 그냥 나타났습니다. 리뷰에 그렇게 끔찍한 말을 써서 미안하다고 말하더군요." - P515

데니스 포틴은 전율을 멈췄다. 움직임을 멈췄다. 호흡조차 멈춘 듯했다. 그는 서서히 멈췄다. 우두커니 앞을 응시하면서. - P517

"당신 전시회를 떠올릴 때, 사람들이당신 정원의 시체를 떠올렸으면 좋겠군, 당신도 떠올리길 바라. 당신의 개인전 생각을 할 때마다 릴리언이 보이라고, 시체가 된." - P518

"배로 갚아 죽이는 방법." - P519

전에 마을에 와 본 적이 있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 스리 파인스에 오는 방법뿐 아니라 어느집이 클라라네인지도 알아야 했습니다. - P521

빛과 어둠의 대비 - P523

"브라이언이 내 후원자요. 그는 술을 끊은 지 팔 년째라오. 난 이 년 밖에 안 됐고." - P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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