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에도 막부가 시작되었을까? -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31
박은화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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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에도 막부가 시작되었을까? :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도쿠가와 이에야스 

 

* 저 : 박은화
* 그림 : 황기홍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최근에 징비록이라는 드라마를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그 전에 나왔던 이순신이 주인공이 아니라 유성룡 중심의 드라마죠.
임진왜란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일본이 빠질수는 없겠죠.
이번에 본 세계사법정 시리즈 31권은 바로 이 임진왜란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이들이 주인공입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vs 도쿠가와 이에야스

 

워낙 감정이 좋을래야 좋을 수 없는 나라지만, 세계사를 공부할때는 또 빼놓을수 없지요..
도대체 왜? 우리 조선을 침략할수 밖에 없었는지 어느 정도 이유는 알았으나
보다 더 당시 일본의 상황은 어땠는지를 좀 객관적으로 알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자신이 죽고 난 후 자신을 저평가하고 아들을 죽인 댓가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고자 합니다.
이랬기에 오다 노부나가를 비롯한 여러 일본 쇼군들과 우리의 이순신 장군도 증인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막부.
이 막부를 이해해야 일본의 정치 형태를 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막부는 왕이 아닌 무사, 즉 군인들이 나라를 통치하는 정치 형태입니다.
왕은 존재하긴 하나 상징적인 존재일 뿐이지요.
쇼군이 수장이 되어 나라를 좌지우지 하는 것입니다.
1192년부터 1868년 메이지 유신까지 약 800년 가까이 유지되어 온 정치 형태입니다.
고려시대의 무신집권기는 약 100년간 유지되었었죠.
쇼군 아래에 다이묘들이 있어 이들이 각 지방에서 영향을 끼치고 영토를 다스리죠.
그리고 하급 무사들이 있습니다.
피라미드 형태입니다.
이런 형태에서 쇼군이 약해지고 다이묘의 힘들이 커지면서 전국 시대가 됩니다.
이때 전쟁을 다 이이고 거의 쇼군이 되려 했던 오다 노부나가는 부하의 배신으로 자결하게 됩니다.
그 후 30년간 쇼군이 없는 시대가 이어지지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세우기 전까지요.

 

 

오다 노부나가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통일을 하지만,
불안정한 시대 상황으로 왜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후 후계자 선정에 있어 조카 선정, 그 후 태어난 아들을 지목하면서 다시 일본은 불안정해지죠.
이 틈새를 타 40년간 2인자에 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 막부를 세우게 되는 것입니다.

 

 

 

 

교과서에는 어떻게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지,
어려운 용어들에 대한 설명도 또한 책 속에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와는 많은 것들이 달랐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지요.
막부, 무사, 그리고 그림으로 보는 일본사까지.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연결이 되는 내용이기도 하답니다. 





 

 

일본의 시대 상황, 당시 발전상, 에도 막부 이후 상황들이 자세히 설명되면서 재판은 마무리가 되는데요.
재판의 결과는 있지만, 그 결과를 독자들이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조선과 많이 달랐던 통치 체제, 그 가운데서 이들이 메이지 유신을 거쳐 새로운 세계를 여는 단계까지
이후 세계사를 같이 공부하는 것도 한국사를 공부하는 것과 병행하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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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 - 전3권 -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김한종 외 지음, 박승법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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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3 : 나라와 민족ㆍ기구와 단체ㆍ역사 인물 - 궁금할때마다 손이 가는 책~~~

 

 

 

* 저 : 김한종, 이성호, 문여경, 송인영, 이희근, 최혜경
* 그림 : 박승범, 이승수
* 출판사 : 책과함께어린이

 

 

얼마전에 주일 반에 하는 골든벨 퀴즈에 나온 문제입니다.

바로 '한인애국단'에 관한 문제였죠.

개인적으로는 의열단과 헷갈리는 문제 중 하나거든요.

마침 이 퀴즈를 보다가 다시 한국사 사전 3권을 들춰보았답니다.

옆에서 아이랑 같이 찾아보면서 재 확인을 들어갔죠^^

한국사 사전 3권은? 그래서 손이 가는 곳에 두려고 해요.

궁금할때 마다 찾아보려고 합니다~~~

1,2권도 구매하려구요.

 

 

 

한국사 편지 세트도 보고 편지 생각책도 활용해보면서 이 시리즈에 폭~ 빠져있는 아이와 저랍니다.

그런데 이번엔 사전!!!!

새로운 책이 나왔습니다.

한국사에 대한 기대가 많아지면서 다양한 책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 모든 책은 다 보지 않고 있고, 정말 필요한 책만 보려 해서 최근엔 따로 사질 않았어요.

그런데 이 사전은, 집에 두고 활용해볼 가치가 있더라구요.

3권 세트인데 왜 3권부터 봤느냐? 하면...

아무래도 이 뒤 파트가 공부하기 가장 어렵고 헷갈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전엔 어떻게 나와 있나 궁금했고, 이 부분이 해소가 되면 앞부분도 찾아서 보려 했거든요.

?의도에 맞게 잘 살펴본 책이기도 해요.

 

 

 

3권은 크게

나라와 민족ㆍ기구와 단체ㆍ역사 인물

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전이기 때문에 일반 통사하고는 또 다르죠.

시대순으로 전개되는 책과 달리, 주제에 맞는 ?용어를 설명하고 있어요.

게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주변 나라도 설명하고 있답니다.

 

 

상단에는 시대와 표제어가

본문엔 개요, 풀이, 심화 순으로 나와 있어요.

위에서부터 읽어도 되고 궁금하면 그 부분만 살펴보아도 된답니다.


 

개요나 풀이도 좋지만 심화편이 맘에 들었어요.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는 내용이 눈에 띄더라구요.

?꼭 놓치지 않고 읽고 넘어가면 좋답니다.

 

 

그리고 사전이지만 그림 자료들도 많이 나옵니다.

최대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자료들은 너무 과하지 않게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3권에서는 세 주제 중에서 인물편이 그래도 좀 수월했나봐요.

아이 눈에는요.

어릴때부터 본 위인전을 비롯 이제는 워낙 친숙해진 인물들.

100명의 위인들 노래도 많이 하잖아요.^^

짧지만 포인트만 딱 정리되어 있으니 정리하기는 오히려 더 수월합니다.

 

 

역시나 기구/단체편은 헷갈려 합니다.

저도 좀 그래요.

대한제국기와 일제 강점기의 이름도 비슷하고 어려운 단체들.

공부할때 이 부분이 가장 복잡했어요.

특히 1910~1940 사이의 여러 단체들은 조선, 한국, 광복 이라는 단어들을 넣고서

많은 단체들을 만들거든요.

비슷해서 더 어려운 단체들이기도 합니다.

 

헷갈리면서 순서는 알아두면 좋을 단체들이 있습니다.

 

 

 

● 독립협회 : 1896년 지식인 계층이 세운 근대적인 사회단체

↔ 황국협회 : 독립협회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만든 어용 단체

만민공동회  : 1898년 우리 역사상 최초로 열린 근대적인 민중 대회 (독립협회가 중심)

신민회 : 1907년 애국 계몽 운동가들이 만든 비밀 조직

대한민국 임시 정부 : 1919년 4월 13일 중국 상하이에 세움

신흥무관학교 : 1919년에 만주에 세워진 독립군 양성 학교 (신민회가 들어옴)

의열단 : 1919년에 만주에서 시작된 독립운동 단체

신간회 : 1927년 민족주의 운동가와 사회주의 운동가들이 만든 사회단체

근우회 : 1926년 여성 운동 조직 단체

한인애국단 : 1931년 김구가 일제의 주요 인물을 암살한 목적으로 상하이에 만든 독립운동 단체

조선의용대 : 1938년에 김원봉 등이 세운 독립운동 부대

한국광복군 : 1940년에 창설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정규군

 

 

 

이 사전을 보면서 다시 정리해갈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인물의 경우에도 그림과 자료들이 나오죠.

너무나 많이 본 그림들일거에요^^


 

어렵지 않아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쭉 읽는것도 좋지만 필요할때마다 자꾸 찾아서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마침 지난 설에 덕수궁에 온 가족이 다녀왔는데요.

감회가 남달랐죠.

대한제국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여수를 다녀왔는데요.

가서 굴강이 뭔지도 보고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도 돌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답니다.


 

몇년전 남해에서도 거북선에 타봤었는데요.

조금 커서 타본 거북선은 또 달랐나봅니다.

거북선을 만들던 선소, 진남관도 들러보고 동상도 보고~

직접 승선도 하고 크기가 다른 총통들을 보면서 설명도 듣고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순으로 크기가 다르거든요.

이름에 그 힌트가 있답니다^^)

자연스럽게 역사 체험도 되는 시간이었지요.



 

통사는 몇번 훑었거든요.

그럼에도 종종 잊는 일들이 있지요.

그런데 더 알고 싶을때가 종종 있어요.

그때마다 검색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이렇게 따로 정리되어 있는 사전을 찾아보면~

많은 도움이 되리란 생각을 마구해봅니다.

아이들이 보기 참 구성이 잘 되어 있어요.

 

 

콕 집어 유명하고 알려진 사건, 인물만 나온게 아니라
최근에서야 많이 조명받는 남명 조식 선생님, 17세기에 조선에 표류하여 기록을 남긴 헨드릭 하멜,

평민 출신으로 의병장이었던 신돌석, 일제에 항거해 노동운동을 벌인 강주룡 등

잘 알려지지 않고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인물들도 상당히 많이 나와 있어요.

이 점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듭니다.

 

 

항상 해야 할 한국사 공부.

이왕이면 쉽고 재미나게 하는게 좋잖아요.

아이들과 같이 볼수 있는 책으로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이 사전을 함께 하는게~

참 좋을것 같아요.

자주 자주 손으로 찾으면서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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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선 시대 여성은 재혼을 하지 못했을까? - 함양박씨 vs 성종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27
정성희 지음, 황기홍 그림 / 자음과모음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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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왜 조선 시대 여성은 재혼을 하지 못했을까? : 함양 박씨 VS 성종 

 

* 저 : 정성희
* 그림 : 황기홍
* 출판사 : 자음과모음

 

 


얼마전에 모 방송사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인수대비 편이 나왔습니다.
작년에 나왔던 방송인데요.
분명 조선 초까지만 해도 남자 여자의 차별이 많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우리 나라는 여성의 지위가 상당히 낮아져 있었습니다.
결혼도 재혼도 재산도 사회적 진출도 모두 막혀 말 그대로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던거죠.
분명 선사시대도 고대 사회도 고려시대도 여성의 모습은 이러지 않았는데...
심지어 신라 시대엔 여왕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그런데 이런 것이 바로 몇백년 안된 조선 시대부터였던 것입니다.
그것도 바로 소혜왕후, 인수대비에 의해서 말이지요.
내훈이라는 것을 만들어 조선시대의 남존여비 사상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준것이지요.
시대는 성종 임금 시대겠지만 결국 그녀에 의해서 결론이 나버렸습니다.

 


조선시대 열녀 칭호를 받은 함양 박씨는 조선 9대 임금 성종을 고발합니다.
자신의 열녀 칭호를 반납하고 싶다고 하죠.
그녀는 왜 이런 결정을 했던 것일까요?
남편감이 아픈것을 알고도 결혼을 결정한 여인,
이미 옷을 만들었기 때문에 (책에는 조선 시대의 결혼 절차가 나옵니다.) 지아비라 여기며 결혼합니다.
그런데 정말 결혼 후 얼마 뒤 죽은 남편.
그리고 3년 상을 지낸 뒤 그를 따라 죽은 아내.
열녀문이라는 칭호를 얻었지만 그건 당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었다 합니다.
젊은 나이, 그리고 남편은 없고 자녀 또한 없습니다.
여성 혼자서 먹고 살길은 재혼 뿐인데 재혼하면 범죄자처럼 여론이 형성되니...
그냥 자결을 결심하고 맙니다.
이는 비단 함양 박씨만의 문제는 아니었죠.
당시 조선 시대에 남편을 잃은 여인들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재혼하면 아이들의 앞길이 막히니, 게다 가족의 시선, 주변의 시선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런 일은 조선시대가 성리학을 중시하고 나라에서 열녀, 효자를 칭송하고 혜택을 주니 이용하게 되는 결과

까지 나옵니다.

 

"재혼한 여자의 자손은 과거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런 말도 안되는 법이 나라의 법전에 들어가 있답니다. [경국대전]에 말입니다.
게다, 재혼을 하지 않으면 여성은 생계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었는데요.
성종은 말합니다.


"굶어 죽는 과부는 적지만 정절을 잃는 과부는 많게 된다."


대놓고 굶어 죽으라 말하는 왕.
법정에서 이런 말이 나오리라고는....
함양 박씨 외에 조씨 부인, 세종의 며느리였던 세자빈 봉씨, 향랑 등이 나와 당시 여성으로서 겪은 억울함

을 호소합니다.
이에 성종을 비롯 송시열, 화순 옹주 그리고 막말하는 이대로 변호사는 분명 여성이라면 분노하게 하는 말

을 계속 하네요.

 

'말이 많은 여자, 아들을 못 낳는 여자 - 칠거지악 중 하나'


말이 많다고 내쫒고
아들을 못 낳는다고 내쫒고...
이 모든 것들이 남존여비 사상이 커지면서 생긴 결과겠지요.
병자호란 당시 몽골의 침입으로 많은 부녀자들이 납치를 당합니다.
납치도 억울한데, 다행히도 무사히 조선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여인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살아와도 살아온게 아니었지요.
환향녀라고 하며 시댁에서 남편과 시부모과 정식 이혼을 요청하게 되는 상황도 벌어지죠.
하지만 이는 나라에서 정한 이혼 사유가 아니니 못 시키는데 거기에 저 칠거지악을 들어 강제 이혼을 시키

는 것입니다.
조선은 당시 이혼이 왕의 허락이 있어야 했던 나라입니다.
칠거지악을 드니 이혼을 허락하죠.

 


남자는 기생도 만나도 첩을 여럿 들여도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명분하에 용인이 됩니다.
이혼을 해도 재혼에 제한이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은 모든 것에 제약이 됩니다.
성종 시대 어우동이라는 여인은 양반 가문의 여인이었습니다.
효령 대군의 손자와 혼인을 했는데, 남편인 이동이 기생을 사랑해서 어우동을 내쫒습니다.
기생을 들이고 아내를 내쫒았던 것이죠.
그래서 어우동은 다른 남자를 만나 사귀는데 어우동만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이 경우 노비에 처하는 수준만 해도 될 것을 성종은 그녀를 사형에 처해 본보기를 삼죠.

 

 

여성이기에 어쩔 수 없이 한 편으로 치우친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시집을 간다라는 말 보다 장가 간다는 말이 더 오랜 시간 사용되던 한반도.
어느 순간 완전히 역전되어 여성의 지위는 한없이 낮아진 조선시대와 그 후.
이제 현실은 어느 정도 완벽히는 아니지만 많이 변화가 되었습니다.
지금 시대의 눈으로 이 책을 보면 아마도 많은 여학생들이나 어머니들은 화도 많이 날 것입니다.
그러면서 조선의 이념 유교, 성리학 그리고 그 후 정치 모습들을 상황을 그려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남존여비사상은 겨우 몇백년 밖에 안된 구시대적 사상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래서 배움이 중요하고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것을 배워갑니다.
한국사법정에서 속 시원히 하고픈 말을 들어 조금은 개운한 책이었습니다.
아들이 읽어보면 어떻게 말할지.. 같이 이야기해보기에도 좋은 소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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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이 생생한 한국사 - 회전퍼즐퀴즈로 풀어가는 상식이 생생한 시리즈
박영수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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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밭] 상식이 생생한 한국사 : 회전퍼즐퀴즈로 풀어가는 - 조금 더 완성도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

 


* 저 : 박영수
* 출판사 : 추수밭

 

 

 

 

퀴즈를 통해서 놀이는 물론 학습도 잡는다면 완전 금상첨화~
가뜩이나 이런 퀴즈 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매우 반가워했던 책입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것일까요?
조금씩 보이는 아쉬운 점들 때문에 하다 맥이 끊겨서 좀..안타까웠지요.
그래도~~
한국사를 좋아해서 아들과 같이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이 책은 한국사의 주요 사건들과 핵심 용어 400여 개를 엄선해 회전퍼즐퀴즈로 소개하고 있어요.
한국사는 물론 상식으로 알아둬야 할 용어들이 같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용어에서 더 많이 막힌 아이라죠.
단어들도 꽤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서요.
많이 공부해야겠더라구요.

 

 

<사이즈는  A4 반 정도 되는 사이즈라 작은 사이즈입니다. 이동시 가지고 다녀도 많은 부담은 안될것 같아요.>

 

 

모든 문제는 아래와 같이 네모 박스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풀게 되어 있습니다.
이왕이면 가로세로 낱말퍼즐, 아니면 방향을 바꾸던지 하면서 좀 다양한 형태로 나왔으면 어땠을까도 생각해봅니다.

 

 


네모 한 가운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번호에 맞춰서 풀면 됩니다. 앞 번호의 끝 답이 다음 번호의 첫 글자 정답이 되는 것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은근히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죠.

 

 



 

그리고 뒷장엔 답과 간단한 설명,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간단한 답은 한자도 표기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어휘 공부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로 배우는 한국사>에서는 일부 답에 대해서 이야기를 같이 곁들여서 설명합니다.
산대놀이, 도문대작 등 좀 잘 안들어본 단어들은 설명을 봐야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좀 낯선 단어들이 있어서요.

 

 






처음에 책 받아서 볼때는 재미나겠다 하던 아이.
ㅎㅎㅎㅎㅎㅎ
하지만 풀면서는. 헉....합니다.
은근 어렵다면서요.
제가 봐도 좀 어렵더군요. 일부 문제들은요. 

 

 

"엄마, 승경도 놀이 했을때 나오는 지위도 나와요!!!"
ㅎㅎㅎㅎ 맞습니다.
조선시대 신분들을 놀이를 통해서 집에서 좀 해보는데요.
도원수라고.... 배운 단어죠.
바로 맞추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해봤어요.
옆에서 좀 도와주면서요.
아래는 혼자 거의 다 했습니다.
역사 관련 단어들은 거의 다 들어보고 해서인지 맞추는데요.
근대편은 많이 어려워 하네요.
게다 좀 깊게 들어가면 답이 잘 안 나오구요.
저도 첨 보는 단어들도 있더라구요^^;;


 

 

다음을 위해서 살살 써봅니다.
나중에 또 해보게요.
그런데 자꾸 막히니 다음 문제들로 넘어가네요. ㅎㅎㅎ

 

뒤로 갈수록 비어지는 칸들.
음...
다양한 책들을 많이 읽어봐야겠어요~~




2가지 정도 아쉬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것입니다.
번호와 답이 매칭이 잘 안되요.
아들이 막 물어요.
엄마, 이건 '수'자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번호가 그 다음에 있어요.
앞쪽에만 2개가 나오더라구요.
저야 보면 알지만 아이들은 이것때문에 자기가 쓴게 맞는지 막 고민하더군요.
요런 점은 좀 자세히 살펴주셨으면 좋겠어요~~

 

단어들을 많이 해야겠더라구요.
어휘 공부요.
어휘만 좀 되면 이 책은 잘 풀려질듯 합니다.
물론 한국사도 많이 해야 하네요.
그래도 한번 다 풀어보려구요^^
어느 정도까지 아나~ 하고 말이지요.

 

 

 

 

 

한국사,퍼즐놀이,단어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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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덕수궁 인문여행 시리즈 10
이향우 글.그림, 나각순 감수 / 인문산책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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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산책]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덕수궁 : 이제는 조금 더 가까이하고픈 궁궐

 

 


저 : 이향우
감수 : 나각순
출판사 : 인문산책

 

 


어째 오히려 고등학생 때 더 서울 시내를 많이 돌아다녀본것 같습니다.
그 이후는 뭐가 바쁘다고 좋아하는 궁궐을 갈 시간을 못 내었었네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공부도 할겸 이제서야 종종 다녀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덕수궁을 안가봤습니다.
지나다니면서 대한문은 보면서도, 옆의 돌담길은 걸으면서도 들어갈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궁궐로의 힐링여행, 이번엔 덕수궁 편을 봅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을 함께한 덕수궁, 그 사연을 들어보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몇년전에 덕수궁 책을 읽고 느꼈던 감정이 이 책을 보면서도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한 나라의 궁궐답게 처음엔 굉장히 컸을 영역이 무참히도 파괴되고 잘려나간 흔적이 너무나도 많은 덕수궁.
다른 궁들에 비해 그래서 더 안타깝습니다.

 

 

 

책을 주문하니 이렇게 엽서도 같이 왔어요.
저자께서 직접 그린 그림이 참 따뜻해보여요.
소중한 지인들께 선물해도 참 좋을 엽서들입니다.
자꾸 보니까 빨리 가고 싶어집니다.



그림 솜씨가 없어서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이 참 부럽거든요.
책 속에 그려진 덕수궁 화첩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회가 되면 저도 한번 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요.

 

 

덕수궁이라는 이름은 '상왕께서 오래도록 복록을 누리고 사시라'는 의미가 있는 이름이라고 해요.
원래 개경에 있었는데 한양 천도 하면서 태종이 태조를 위해서 창경궁 명정전의 남쪽 옛 시민당 자리에 또 세웠다고 합니다.
그 후엔 경운궁에 덕수궁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이지요.
궁궐의 고유명사이기 보다는 왕위를 물려주고 상왕이나 태상왕으로 나앉은 왕을 위해 오래도록 '수'를 누리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덕수궁의 이름을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덕수궁은 어떤 곳일까요?
조선 태조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의 무덤인 정릉(貞陵)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방원에 의한 왕자의 난은 바로 신덕왕후 강씨와 왕위 계승권 다툼 때문이었죠.
이방원에 의해 아들들을 잃고 죽어서는 태종의 시대에 릉도 옮겨집니다.
릉을 옮기고 나서 정자각(丁字閣)을 헐고 석물을 모두 묻어 없애고
광교(廣橋)에 있던 흙다리가 무너지자 십이신상(十二神像) 등의 석물을 실어 돌다리를 만들죠.
그것도 거꾸로 말이에요.
이런 역사적 사실 또한 책 속에 등장합니다.

 

 

그 자리에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저택이 들어섭니다.
세조의 큰아들인 도원군이 세자로 책봉되지만 20살에 죽고, 당시 세자빈이 출가하면서 나라에서 집을 지어주죠.
여기서 두 아들과 사는 세자빈 한씨.
두 아들 중 둘째 아들이 바로 성종이 되고 어머니 한씨도 입궐 후 월산대군이 살게 됩니다.
경운궁으로 불리다가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를 하고서 덕수궁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조선의 궁궐들이 다 그러하지만 역시나 이곳의 역사도 너무 다이나믹합니다.
종친의 집이였던 곳이 조선의 역사에 획을 그은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변하게 됩니다.
선조가 의주까지 피난을 갔다 돌아오자 정궁이 사라졌죠.
그래서 임시로 거쳐할 곳을 찾다가 이곳에 자리한 것입니다.
지역이 작다보니 근처에 있던 왕족인 계림군과 심의겸의 저택들을 합해서 궁역을 넓히게 됩니다.
행궁에서 경운궁으로 변경되지요.
광해군과 인목대비의 유명한 서궁 유폐 사건에서 서궁이 바로 이 경운궁이기도 합니다.
인조는 반정 후 즉조당에서 즉위하고 그 후 고종이 말년에 다시 옮기기까지는 궁궐의 규모를 갖추지 못한 곳이었죠.

 



 

 

 

환구단
중화전
중화문
석어당
정관헌
유현문
즉조당
함녕전
석조전

 

 

저자는 한곳 한곳의 장소에 대한 역사적 이야기는 물론 보여지는 아름다움 또한 이야기 합니다.
현재의 모습에서 바라보는 옛 장소들에 대한 시선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위치상 어쩔 수 없이 끼어있는 듯한 환구단터와 황궁우.
수많은 궁역이 잘리고 행각이 사라지고 심지어 스케이트장도 되었던 덕수궁.
다른 궁궐과 다르게 대한제국, 즉 황제의 국가답게 황색 문창살을 보여주는 중화전.
임금이 머물렀던 살구나무가 크게 자란 2층의 중층 건물인 석어당.
커피를 즐겨마셨던 고종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정관헌.
서양 건축물 형태로 건축된 스케일 또한 장대하고 양식이 아름다운 석조전.
하지만 황제로서 이 곳에서 정치를 실행할 이는 건축 전에 세상을 뜨고 맙니다.
그 후에 여러 형태로 변형, 훼손되어졌던 석조전을 2009년부터 복원 작업에 착수,
2014년 10월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10년 준공 당시의 화려한 모습으로 말이지요.
책에서 보면 화려한 실내 내부 모습과 당시의 침실, 접견실 등이 그대로 복원되었습니다.
이러니 꼭 가봐야겠죠? 





역사, 주변의 훌륭한 풍경 등 덕수궁을 한번 다녀온듯한 느낌이 듭니다.
읽으면서 상상하고 자꾸 생각해보니 말이지요.
가기 전에 아들도 읽고 나서 같이 덕수궁을 거닐어 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연이 있는 곳이니만큼 현재의 우리가 덕수궁을 바라보는 시선도 새롭게 가지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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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도서를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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