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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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슬프고, 안 좋은 일들이 겹치고 이런저런 이유로 수많은 고민거리를 안고 산다.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닌 것도 내게는 큰일인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일과 연애, 인간관계, 돈 등으로 인해 생기는 고민들에 대해 정신과 의사 토미(Tomy)가 알려주는 해법을 소개한 책이 새로 나왔다.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는 고민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해주는 221개의 마음 치료제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신과 의사 토미는 수많은 환자를 진찰하면서 고민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좋은 단어를 많이 발견했는데, 이 단어를 써서 환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꾸준히 메모해 왔다고 말했다.


p.25

포기는 타협이 아닙니다.

포기한다는 선택지를 용기 있게 선택했을 뿐이에요.


선택했다는 것은 전진하는 겁니다.

당신은 최선을 다했으니

충분히 열심히 했어요.


p.46

'자신의 감정을 누르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없다' 그것이 당신다움이자, 솔직한 본연의 모습이 아닐까요? 우선 자신을 자신 있게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아요.


물론, 솔직하게 여러 가지 표현을 할 수 있는 쪽이 가진 장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딱히 나쁜 것은 아니에요. 우선은 '스스로를 받아들여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 말들은 환자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정작 힘든 시기를 겪었던 저자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었다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어 몇 년 뒤, 성 정체성 문제로 괴롭고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 시기에 메모해 두었던 내용들을 SNS를 통해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했고, ‘정신과 의사 TOMY 시리즈’는 일본에서 30만 부나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한다.


일상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들 중에는 일을 비롯해 연애, 인간관계, 돈 등일 것이다. 이 책에는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의 복수는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의 고민은 나중에 우스갯소리가 될 것이다', '무례한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멋진 일이다'와 같은 4개의 챕터를 통해 221가지의 '디지털 멘탈 처방전'에 대해 소개했다.


p.84

너무 후회하고 끝없이 생각에

잠긴 사람들에게.


후회해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그게 당신의 마음이니까요.

맘껏 생각하고,

마지막에 '이번에는 이렇게 하자."라고

마무리하면 돼요.


p.148

불안이나 열등감 등

부정적인 기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주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억누르지 않고, 마주 보지도 않고,

그 근처에 두고 공존하는 겁니다.

답답한 감정도 당신의 삶이나 개성의

향신료 같은 거니까요.



물론 이 책이 우리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모두 해결해 준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 말처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이 별것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 있게 되면 인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이 고민 해결을 위해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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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 - 영혼에 새겨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상흔을 치유하는 법
리즈 부르보 지음, 박선영 옮김 / 앵글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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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과 명함을 주고받았다. 그중에는 아직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아닌 경우도 생겼다. 가까웠던 사이일수록 말 한마디로 틀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그로 인한 상처는 오래 이어지곤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주기도 했을 것이다. 다만 그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려고 했었나 싶다. 상처를 어루만지고 보듬기보단 회피하는데 급급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다 보면 과거의 기억에 오래 머물게 되고 더 나은 인연을 만드는데 주저하게 될 때도 있었다.


마음의 상처를 응시하고 보듬는 것만으로 새로운 앞날을 향해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책이 새로 나왔다. <모든 상처는 흔적을 남긴다>의 저자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상담가인 리즈 부르보는 영혼을 뒤흔드는 결정적 '상처'와 '가면'을 5가지(거부, 버림받음, 모욕, 배신, 부당함) 범주로 분류해 소개했다. 당신의 상처는 어디에 해당하고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점검해 보시기 바란다.


우선 이 책을 읽기에 앞서 '나의 상처 유형'이 어떤지에 대해 알아보는 심리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서는 '내 안의 상처와 가면 찾기'라는 30개 문항의 가면 테스트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상처와 가면 타입을 확인해 보고 책을 읽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을 통해서도 '나의 상처 유형 테스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https://smore.im/quiz/KUmCcTSnRk




이 책에서 저자는 42년 동안 수백만 명의 환자를 치유했던 경험을 토대로 유형별 습관이나 말버릇, 태도는 물론 체형에 대해서까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사람들은 왜 상처를 주고받는 행동을 반복하는지, 근본적인 상처는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치유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무의식에 새겨져 스스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5가지 상처(거부, 버림받음, 모욕, 배신, 부당함)에 대해 저자가 수십 년 동안 임상에서 직접 환자를 대면하면서 트라우마 상황을 유도하는 상처와 그로 인해 가면을 쓰게 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분노의 방향성은 제각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저자는 두드러지는 반응을 유형별로 묶고, 특정 상처로 인한 반사적 사고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영혼에 깊게 새겨진 치명적 상처를 건드리면 사람들은 더 아프지 않기 위해 재빨리 가면을 쓴다고 한다.


'거부' 당한 상처로 아픈 사람은 '도피하는 사람'의 가면을 쓰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도망을 감으로써 회피를 한다고 한다. '버림받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은 '의존하는 사람'의 가면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는데, 받아들이기 벅찬 일이 생기면 피해자처럼 굴고 자신을 불쌍하게 여기도록 유도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모욕'의 상처는 수치심과 연관이 깊은데,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극도의 부끄러움을 느끼고 모든 게 자기 잘못이라 생각하는 '마조히스트'의 가면을 쓴다고 한다. '배신'의 상처로 고통받는 사람은 '지배하는 사람'의 가면으로 아픔을 떨쳐버리려 하고, '부당함'의 상처를 지닌 사람은 불평등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완고한 사람'의 가면을 덧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영혼에 아로새겨진 상처에 대해 몸은 또렷이 기억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비만이나 당뇨, 알레르기, 천식, 우울증, 암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상처와 가면 사이에 놓인 몸의 경고를 받아들이고 치유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한 예시로는 상처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사람도 많다. 저자는 이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몸을 보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몸은 마음의 답안지'라며, 마음속 상처가 신체적 특징과 특정 질병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무엇이 상처인지 잘 모를 때는 몸의 변화를 살펴보라고 이야기했다. 해결되지 않은 심리적 상처가 있다면 신체는 침묵하는 입을 대변해 온몸으로 상처를 발설한다고 한다.


저자는 본인만의 독특한 체형이나 어떻게 해도 바로잡아지지 않는 신체적 특징이나 질병이 있다면, 그것이 어떤 상처를 드러내는 것인지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처에 대한 깨달음이 없다면 체형은 흐트러지고 건강은 계속 나빠질 뿐, 결코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생각보다 읽기가 쉽지 않았다. 부족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처받는 상황을 스스로가 끌어들였음을 인정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어떤 상처로 인해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상처를 치유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처를 자각하고 그 존재를 깨닫는 순간부터 치유가 시작된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남을 거부하고 버리며 모욕하고 배신하고 부당하게 대우해서 상처를 입혀도, 그래도 여전히 그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이것이 치유로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마주해 보시기 바란다.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며 왜 같은 상처를 반복해서 받고 있는지, 두려움과 미움, 자신과 타인을 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앵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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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이기는 철학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열네 번의 스토아 수업
브리지드 딜레이니 지음, 조율리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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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불안하고 답답해질 때가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 세계로 연결된 인터넷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상품을 구입하거나 먹고 싶은 것을 살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하지만 오히려 지금과 같은 초연결사회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면서 몰라도 될 것을 알게 되는 등 막연한 불안감을 오히려 더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또한 연일 치솟는 물가에 생활비는 줄어들고, 팬데믹 상황을 벗어났다고 하지만 또 다른 질병의 창궐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도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다양한 일들로 인해 고민이 많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 <불안을 이기는 철학>에서는 우리 삶을 흔드는 부정적인 상황과 감정들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정식 출판본이 나오기 전에 출판사로부터 스프링 제본 도서를 먼저 받아 읽어볼 수 있었다.


p.33

언젠간 죽으리란 걸 처음 본능적으로 느낀 점 스물아홉 살 때였다. 나는 낯선 도시의 이방인 신세로 구급차 뒤편에 피로 뒤덮인 채 누워 있었다. 어딘지 모르는 병원으로 홀로 이송되는 중이었다. 두개골을 강타하는 충격을 받아 머리를 크게 다쳤는데, 당시에는 내가 살 수 있을 것인가, 산다면 온전히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짐작조차 할 수 없이 긴박한 상황이었다.


p.39

세네카는 <인생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는 데는 인생 전체라는 시간이 걸린다. (...) 어떻게 죽는지를 배우는 데도 인생 전체라는 시간이 걸린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브리지드 딜레이니는 기자이자 칼럼니스트로 영미권에서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영국 엑서터대학교 교수들이 7,000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을 되찾을 수 없을까?'라는 실험에 주목했다.


이 실험의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일주일 동안 매일 책을 읽고 토론하며 스토아 철학자처럼 살아보는 것이었는데, 일주일 후 삶의 만족도가 평균 13% 증가했다. 그는 자신도 스토아 철학자들이 추구했던 삶을 살아보자고 생각하고, 스토아 철학에 대한 공부와 실천을 통해 경험했던 것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토아 철학자들 덕분에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 하루를 잘 살기 위해 우울하거나 압도되는 감정과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스토아 철학을 활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왜 스토아 철학일까? 2300년 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면 뭔가 특별한 비법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p.102

왜 우리는 사회에서 가치 있다고 평가되는 것들을 선호하면서도 무심하게 바라봐야 할까? 부분적으로는 덜 고통받기 위해서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면 그것을 잃었을 때 또 한 번 고통받게 된다. '선호하는 무심'의 개념은 일종의 보호 기제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두 번 상처받지 말라고 했다.


p.145

스토아 철학은 어떤 면에서 보면 고통에 맞서기 위해 자아를 강화하는 철학이지만, 사실 많은 측면이 유아론적이어서 내면을 들여다보는 연습과 사색을 강조한다. 우리의 본성을 조금 더 조화롭게 밖으로 드러내기 위해서다. 또 다른 사람들과 더 친밀하고 말썽 없이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봤다.



행복할 것 만 같았던 우리 삶에도 불현듯 위기가 닥쳐오거나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저자의 경험과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는 한편 스토아 철학을 통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2019년에 스토아 철학에 푹 빠지게 되면서 열받거나 마음을 혼란하게 만드는 일들을 많이 내려놓으면서 차분한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또한 감정적인 목표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스토아 철학을 실천하면서 덜 반응하고 덜 화내고 덜 판단하면서 삶의 고민들과 불안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매일 실천하고 연습하는 반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218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상처받은 일들이 마음을 뒤집어놓았다고 할지라도 한 시간이면 그 일에 무뎌질 것이다. 다른 일들도 잊힐 것이다. 기다리는 방법이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기다려보면 나를 지배하는 건 화가 아닌 판단임이 확실해질 것이다. 무엇이 됐든, 본질을 파악하고자 할 때는 시간에 맡겨라. 바다에 폭풍이 칠 때는 무엇보다 선명하게 볼 수 없다."


p.246

오늘날 SNS의 상호작용만큼 지속적으로 마음의 평온을 해치는 일도 없는 듯싶다. 실생활에서 일은 사람 사는 세상의 속도로 전개되지만, 인터넷에서는 모든 일이 정신없이 빠르게 전개된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 의견, 내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 의견, 나를 화나가 헤나는 의견, 열정이나 흥미를 돋는 정보, 슬프게 하는 정보, 무엇이든 SNS의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관심을 끌고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죽음을 인식할 것, 위기에 의연할 것, 섣부르게 판단하지 말 것, 소셜미디어를 다루는 법, 불안을 이기는 법, 잘 죽는 법' 등 14개의 챕터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떻게 행복해질 것인지, 어떻게 죽을 것인지' 3개의 테마로 나눠 설명했다.


특히 로마 스토아학파 또는 후기 스토아학파로 알려진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삶과 그들이 남긴 말과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 닥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또는 중립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여유를 찾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배울 수 있는 지혜에 대해 소개했다.


개인적으로 지난 몇 달 동안 번아웃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스토아 철학자들의 접근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 중에 돈이나 명성과 마찬가지로 건강에도 무심해져야 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됐다. 내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것들에 지나치게 자극을 받거나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마음으로 살고 싶거나 과거의 습관이나 부정적인 패턴에서 벗어나고 싶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스토아 철학이 주는 의미를 되새겨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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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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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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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시작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로 접어들었다. 올해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울 거라고 하는데, 생각했던 시간들은 속절없이 후루룩 지나가고 있다. 6월이 되니 반환점을 도는 것처럼 올해 세웠던 계획들이나 목표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내가 생각한 대로 시간을 잘 쓰고 있을까 생각해 보니 그러질 못한 것 같다.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시간 연금술사>에서 저자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잘 살고 있는지 묻고 있다. 특히 지금 바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큰돈을 버는 삶보단 자신의 특기를 살려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되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을 찾아 지금부터라도 매진하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하루 종일 난 뭘 하느라 바빠서 정말 하고 싶은 일들은 자꾸 미루게 되는지 생각해 보게 됐다. 특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자신이 있는지 등 여러 가지 고민거리들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떠올라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렇지만 얽힌 실타래를 풀어야 하듯 지금까지 살아왔던 시계 추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시간을 늘릴 수 없다면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일에 시간 강탈자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의미 없는데 시간을 쓰는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TV를 보거나 인터넷 동영상을 보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다른 사람의 일상이 담긴 SNS를 보느라 보내는 일들은 어떤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저자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면 목표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해야만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이는 한편 목표에 한 걸음씩 더 다가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하루하루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는 또 하고 싶은 일을 해서는 먹고 살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도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각해 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르고 뭔가 하고자 했던 시간은 줄어드는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저자는 더 성장하고자 한다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며, 매일 작은 것이라도 새롭게 도전해 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성공에 대해 조급해 하진 말라고 이야기했다. 단단하게 뿌리를 내려야 싹을 틔워도 더 잘 자랄 수 있는 것처럼 기반을 다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시간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도록 '오늘부터 1일이다, 조급할수록 시간에 쫓긴다, 내 시간이 온통 '너'일 수 없다, 시간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는다, 시간을 공유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 등 100가지의 시간을 주제로 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읽다 보면 무심히 흘려보냈던 시간들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비록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없더라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임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혹시 아는가?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신의 24시간은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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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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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넘게 바쁘게 살면서도 꾸준히 독서를 하고 블로그에 서평을 해왔는데, 어느 날부터인지 에너지가 고갈된 것처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먹는 것도 마다하게 되니 컨디션이 말이 아니었다.


소위 번아웃이란 것을 처음 경험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나 자신과 길고도 지루한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는 와중에 책을 읽는 것도 블로그에 서평 쓰는 것도 예전처럼 열과 성을 다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한동안 모든 것을 멈춘 채 주변을 돌아보다가 책 한 권을 읽게 됐다.


<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의 저자는 고전에서 찾은 좋은 문구들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문구를 찾았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의 지혜로 바꾸기 위해서는 독서를 통한 진정한 사고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28

힘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일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감사할 것들은 아주 작은 것이라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p.46

내가 '먹는 것'이 나의 '건강'을 결정하고 나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지금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가 당신이 부자가 될지 말지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당신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전을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저자는 고전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가치를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전은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과거의 선인들이 고민했던 것과 해결책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고전은 시대를 뛰어넘어 세상을 보는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서로 얽혀 있다는 말에 공감하게 되는데, 이것 하나만 해결되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런데 사실 애먹이던 한 가지가 해결되면 여러 가지들이 한꺼번에 해결되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당면한 문제들을 고전을 통해 풀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에서 부딪히게 되는 문제를 총 7가지로 볼 수 있다며, 그 첫 번째로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다. 가치관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고, 삶에서 가치관이 필요한 문제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전에서 답을 찾아보자.


p.103

위기가 오는 순간이 흙수저에서 금수저로 변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위기는 변화를 뜻하고, 변화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며, 가치는 돈이 됩니다. 변화에 적응하려면 변화의 방향을 알기 위해 독서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고전은 배움과 공부에 관한 가르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p.136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사고가 습관을 만드는 게 아니라 습관이 사고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무언가가 습관이 되면 편해집니다. 그러면 습관대로 살고 생각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중략) 공자는 나쁜 습관을 없애는 방법보다는 좋은 습관을 어떻게 몸에 익힐지에 대해 강조합니다.



두 번째는 '갈등'이다. 현대사회에서는 가족, 친구 등 사람들과의 갈등 문제가 큰 이슈로 떠올랐다. 외부와 내면의 고민들을 고전에서는 어떻게 처방전을 내리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외에도 '공부, 습관, 목표, 사랑, 자아실현'까지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이 책에서는 고전에서 치유법을 찾아 소개하고 있다.


살면서 다양한 문제들로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럴 때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듣는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고전 속에서 인생의 답을 찾아간다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잘 알게 될 수 있다며 인생의 행복은 결국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생에서 마주치게 되는 7가지 문제들을 다양한 고전에서 해법을 찾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그래플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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