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 - 회사에서 무조건 통하는 무적의 글쓰기 센스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명다인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자라는 직업 특성상 이슈거리를 찾거나 기사 정리를 위해 매일 글쓰기를 하지 않더라도 학생은 물론 일반 직장인도 매일 뭔가를 쓰거나 적어서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혹은 새로운 소식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SNS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포스팅을 위한 글쓰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뭔가를 써보려고 하면 생각처럼 잘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각종 보고서나 기획서를 비롯해 이메일이나 문자 등을 수시로 주고받아야 해서 다른 사람들과 글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은데 술술 잘 읽히는 글을 쓸 수 있는 비결은 없을까?


p.22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걱정과 불안은 떨쳐내고, 반강제로라도 자신 있게 써야 한다. 당당하게 단언하는 문장으로 다듬으면 놀랍게도 설득력이 생긴다. 일종의 박력이며, '읽게 되는 힘'을 자아낸다.


p.49

애당초 읽는 이와 글쓴이 사이에는 심리적인 거리감이 존재한다. 양쪽이 모두 알 만한 날씨나 취미에 관한 소재를 쓰지 않더라도 이 거리를 좁히는 방법이 있다. 문장에 적절한 '인칭'을 찾아내는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쓰는 글 습관>은 요령 있게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 기술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매끄러운 문장 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술, 인터뷰, 서평, 칼럼, 카피 등 꾸준히 다양한 글쓰기를 해왔다는 저자가 알려주는 매끄러운 문장을 쓰기 위한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고 SNS를 통해 올라오는 다양한 소식들을 실시간으로 읽고 확인하게 된 요즘 말보다 한 줄의 글이 주는 영향력은 대단히 높아졌다. 하지만 글 한 줄 잘못 써서 오해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한다. 저자는 메일이든 책이든 문장의 최종 목적은 누군가에게 읽히는 것이라며, 읽을 의향이 생기게 하고, 계속 읽어나가게 하고, 끝까지 읽게 만들려면 매끄러운 문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87

의문문이 들어간 문장은 읽는 이한테만 득이 되는 걸까? 스스로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 의문을 떠올려본다. 그렇게 의문문을 몇 개 만들어보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고른다. 그러면 뭘 쓸지 망설이던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글쓴이 입장에서도 커다란 이득이다.


p.129

먼저 원고 수정이나 프로필 변경 등 대략적인 용건을 전달한 뒤 지시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한다. 이렇게 수정된 메일을 받으면 내용이 바로 파악돼 실수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마음 씀씀이야말로 일 잘하는 사람의 본질이다.



이 책에서는 호감을 끄는 글에 대해 소개하기 위해 [사로잡다] - [이어가다] - [전환하다] - [끝맺다]의 네 단계로 구분하여 제시하면서 어떤 종류의 글에도 통하는 34가지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1장 [사로잡다]에서는 읽고 싶은 첫인상을 만드는 법에 대해, 2장 [이어가다]에서는 읽다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테크닉을 담았다. 3장 [전환하다]는 글을 전개할 때의 디테일을 모았고, 4장 [끝맺다]에서는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처럼 글의 전체 인상을 완전히 달라 보이게 하는 마무리 꿀팁에 대해 소개했다.


글을 쓰다 보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하고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이 책에는 엄선된 프로 작가들의 문장 사례들이 담겨 있어서 끌리는 도입부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마무리는 또 어떻게 맺어야 할지 단계별로 매끄러운 문장을 쓸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알 수 있다. 특히 실제 문장을 사례를 통해 두루뭉술한 글이 생동감 있는 글로 바뀌는 차이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156

수식어는 말을 꾸민다. 적당히 사용하면 눈에 띄지만 너무 많이 쓰면 '헉', '너무 필사적인데'라고 느껴진다. 부담스럽다. 특히 비즈니스 문서는 수식어를 거의 쓰지 않을 때 딱 좋게 날렵해 보인다. 억지스러운 모습보다 매정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이다.


p.178

마지막 장은 결말을 맺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작법서에 마지막은 결론이 확실히 보이게 쓰라고 나와 있다. 반면에 이 책에서는 마무리 지어진 '느낌'을 중요시한다. 끝맺음이 납득되는가. 이것 하나만이 중요하다.




저자는 글쓰기의 제일 큰 목적은 읽히는 것, 그리고 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애쓰는 대신 저절로 전해지는, 즉 문장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하지만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쉬운 글쓰기에 대해 일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말하고 싶었던 핵심을 좀 더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상 옆에 두고 글쓰기가 막힐 때마다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피스 문해력 - 2030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 클래스
백승권 지음 / EBS BOOKS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다닐 때 이런저런 리포트를 작성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글쓰기에 나름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직장 생활을 시작해 보니 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른 문서 작성으로 인해 피로도가 높았다. 특히 보고서나 기획서처럼 다른 사람의 검토를 받아야 하는 문서는 양식에 맞춰 쓴다고 다 결정되진 않았다.


하루에도 수많은 이메일이 들어오고 다른 부서와 협업해야 하는 업무들이 많다 보면 문서 작성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밤새워 기획안을 작성해도 오탈자가 나거나 최종 결정자가 맘에 들어 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작성해야 됐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수치는 더 높아지고 심적인 부담도 커졌다.


나만 이렇게 문서 작성이 힘든 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렇지도 않았다. 물론 직장마다 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고, 상사가 누구냐에 따라 문서 작성 형태도 많이 달라지지만 간결하고 의미 파악이 잘 되는 문서가 좋은 문서로 여겨지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p.37

가장 중요하고 빈번하게 활용하는 소통 행위 중 하나는 이메일과 보고서입니다. 이메일과 보고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문해력은 직장인의 필수 요건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문해력을 갖춰야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일 문해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이메일과 보고서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빠뜨려 잘못된 결정이나 실행으로 이어져 업무에 큰 차질을 빚게 됩니다.


p.59

일반적 문해력은 정보를 잘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문서, 디지털 콘텐츠, 영상을 보고 이해하고 좀 더 나아가 감상하는 수준을 갖추고자 한다면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또 독서를 통해 얻은 정보와 통찰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고자 한다면 글쓰기, 생각하기가 필요합니다.



새롭게 출간된 <오피스 문해력>은 MZ세대, 초보 직장인들에게 오피스 문서 작성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 문해력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듯이 그동안 선배나 사수에게 알음알음 배워야 했던 업무용 문서 작성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살려줄 것이다.


이 책은 특히나 업무용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다양한 글쓰기 강좌를 통해 쉽고 정확한 글쓰기를 소개해 온 백승권 저자가 업무에 꼭 필요한 문해력의 본질과 업무 글쓰기의 예시를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기본적인 공문서 작성법을 비롯해 각종 보고서 작성법, 보도자료 작성법, 이메일 작성법, 문자 작성법 등 업무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예시문을 달고, 글을 수정하기 전과 후에 어떻게 달라졌는지 꼼꼼하게 짚어주고 있다.


p.123

스토리텔링은 업무 글쓰기에 효과적으로 활용됩니다. 스토리텔링은 논리로만 이뤄진 글과 달리 인물의 감정과 경험을 공감하게 만듭니다. 또한 사건 경로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추상적 메시지를 구체ㅗ하하고 실제 사례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독자가 내용을 쉽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p.165

좋은 글은 한 문장마다 내용이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트렌드밀에 올라탄 것처럼 제자리를 맴돌아선 곤란합니다. 조깅을 할 때처럼 탁탁탁 한 걸음씩 정속으로 내딛는 느낌이 들면 문장에 담긴 내용이 리듬감 있게 독작에게 전달될 것입니다. 지나치게 친절한 문장보다 독자가 어느 정도 노력을 들이면 이해할 수 있는 징검다리 같은 문장이 좋습니다.



저자는 업무와 인간관계 양쪽에 걸쳐 있는 것이 바로 말과 글을 통한 소통의 능력, 즉 문해력 문제라고 꼬짚었다. 제대로 된 문해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업무와 인간관계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직장 상사가 하는 말을 제대로 알아들어야 그에 맞는 말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 누군가 써둔 보고서를 읽거나 직접 작성할 때 어떤 내용을 참조해야 할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초보 직장인들을 위해 업무용 문서 작성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준 적 없는 글을 통한 소통 능력, 바로 문해력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또 요즘 많이 쓰고 있는 이메일을 위한 소통에서도 업무적인 용건만 간단히 전달하기보단 수신자와 발신자 사이에 라포(rapport)를 형성할 수 있다면 상호 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어떤 공문서를 써야 하는지 무엇을 정리하고 요약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EBS 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 - 유튜브 레슨과 카톡으로 익히는 팝송영어
Mike Hwang.챗GPT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4년 새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023년 12월을 보내고 있다. 주말을 맞아 모처럼 추억의 팝송을 흥얼거려 본다. 영어 공부를 열심해 했던 학창 시절에는 좋아하는 팝가수의 노래를 찾아서 가사도 적어보고, 해석해 보기도 했었다. 이젠 오래전의 기억들로 생각의 저편에서 아른거릴 뿐이다.


1980~90년대만 해도 팝이 강세였다면 2020년 이후에는 확실히 K팝이 강세다. 전 세계가 한국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글로벌 언어로서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커서 어떻게든 영어를 정복해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팝송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최근 재미난 영어책을 한 권 보게 됐는데, 200여 곡의 팝송을 소개한 <유레카 팝송 영어회화 200>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팝송은 MBC 라디오에서 145,442명에게 설문 조사를 해서 뽑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중에서 영어가 아닌 노래나 같은 곡을 다른 가수가 부른 중복 곡은 제외했다고 한다. 이 책의 첫 번째 페이지를 장식한 넘버원(?) 노래는 뭘까 궁금했는데, 역시 예상했던 그 노래다.




전설의 팝밴드 아바(ABBA)의 <댄싱 퀸(Dancing Queen)>이다. 'Ooh, you can dance. You can jive'로 시작해 'Dig in the dancing queen'으로 끝맺는 이 노래는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춤을 추는 춤의 여왕이 되어보라고 권하는 가사도 흥미롭다.


책에 보면 아 노래가 발표된 연도, 음악 장르, 영어 난이도, 작품성, 대중성, 재미 등을 분석해 소개한 내용도 볼 수 있다. 이 노래의 전체 가사와 해석이 궁금하다면, 책에서 QR코드를 찾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보기만 하면 된다.


링크를 통해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크 황쌤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원곡 가사와 해석을 볼 수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시간별로 나눠진 MP3 파일, 무료 강의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노래는 미국의 고등학생이 학기말에 하는 테마가 있는 댄스파티인 '프롬 파티'를 콘셉트로 만든 곡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1위부터 200위까지 노래들의 유튜브 링크도 볼 수 있는데, 다들 들어봤을 <댄싱 퀸>을 링크를 따라 들어 보고 책을 다시 펼쳐 보시기 바란다. 책에서는 궁금했던 영어 가사와 함께 우리말로 표기된 발음을 볼 수 있고, 받아쓰기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다른 페이지에는 한글 해석과 함께 간략한 문법 설명도 볼 수 있는데, 문법 패턴과 회화문장 패턴을 이용해 과거 굿모닝팝스에서 보았던 것과 비슷한 형태로 영어회화 문장도 익힐 수 있다. 어느새 12월이 되고 보니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에는 길거리에서 캐럴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빠지지 않고 흘러나오는 곡들이 있다. 바로 왬(Wham!)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s)>도 크리스마스 대표곡 중 하나다. 거리를 걷다가 혹은 버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캐럴송 같은 이 노래를 듣다 보면 한 해가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젠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앱을 통해 원하는 곡들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으니 참 좋아진 세상이다.




시대가 변하고 영어 공부 환경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영어권 나라에 가서 살거나 유학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면 회화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파로 불리는 뛰어난 영어회화 실력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영어 한 마디를 외국인과 나누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아무튼 과거에 영국의 팝 듀오인 조지 마이클과 앤드류 리지리로 결성된 이 그룹의 인기는 엄청났었다.


여러 히트곡 중에서도 <라스트 크리스마스>는 연말이면 빠지지 않고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던 곡이다. 역시 QR코드 링크를 타고 노래에 담긴 가사와 해석, 문법 설명, 영어회화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200곡은 단순히 노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이나 성인들에게도 기초영어를 익히고 생활영어회화를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40~50대들에게는 지난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다시 영어를 공부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연말이라 그런지 추억의 팝송이 자꾸만 입가에서 맴돈다. 이 책에서 소개한 17곡의 팝송 중이나 추가로 얇은 책으로 편집된 <팝송 영어공부 3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으로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영어 공부의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마이클리시(Miklish)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 - 일본에서 찾은 소비 비즈니스 트렌드 5
정희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엇그제 2023년도가 시작된 것 같은데 어느새 11월 중순을 넘어 12월로 시간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때즘 되면 한 해를 정리해 보는 한편, 새해에는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국내외 트렌드나 기술 변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데, 최근에 읽게 된 책에서 많은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도쿄 트렌드 인사이트>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아 세대별 혹은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진 일본 시장의 소비 변화에 대한 트렌드를 분석해 소개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는 먼 나라의 느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일본 관광이 크게 늘었고, 우리나라도 곧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입장이다 보니 일본의 변화에 관심 있게 들여다 보게 된다.


특히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이라는 세 단어는 우리나라 실물경제에서도 꽤나 주목하고 있는 단어다. 이 책에서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저성장 시대, Z세대, 100세 시대의 과제, 기술, 친환경'이라는 5가지 주제로 일본 소비의 변화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했다.


p.33

저성장 시대,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성장이 둔화되고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맨다. 하지만 누구나 가끔 사치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심리를 파고들어 탄생한 새로운 니치 시장인 '저가 프리미엄' 시장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간 도쿄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화면서 소비 트렌드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저성장 시대를 맞아 Z세대와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어서 일본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때는 일본의 트렌드가 시차를 두고 한국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말이 통용됐지만 저자는 이제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각자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산업이 있고 소비자의 성향도 크게 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30년 넘게 저성장을 이어온 일본의 사례를 분석해 보는 것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진 2000년 이후부터 양극화된 소비 패턴이 등장했다는 점에 주목해 보자. 생필품 위주로 절약하는 소비 패턴이 등장했지만 동시에 불황기에도 사치를 누리고 싶어 하는 심리나 가치 있다고 여기는 영역에는 지갑을 여는 소비 심리로 인해 명품 브랜드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소비 변화는 우리나라의 뉴스기사를 통해서도 많이 접하고 있어 이런 분석이 더 흥미를 끈다.


p.107

원하지 않는 술자리 혹은 어쩌다 알게 된 사람과의 만남에 돈을 쓰는 것을 피하는 모습, 이는 물가가 오르지 않고 경제가 성장하지 않는 일본의 Z세대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특징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완전히 지갑을 닫는 것은 아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집중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Z세대는 소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저자는 또 저성장이 당연시되어 가고 있는 사회에서 젊은층 인구는 줄어든 반면에 노인층 인구는 크게 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과 서비스에 지갑을 열 것인지, 소비자들의 심리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일본의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봄으로써 살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비층으로 크게 성장한 Z세대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모으고 있어서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인 해법들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상태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이 높아진 가운데 저탄소운동 등 친환경 트렌드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1장에서는 '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가성비를 뜻하는 코스파 외에도 타이파(시간 가성비), 스페파(공간 가성비)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담았다. 특히, 성능과 효율성을 중시하게 되면서 내가 지불하는 가격 대비 얼마나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p.202

일본이 간병의 디지털화를 서두르는 이유는 일손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도 있지만 선제적으로 간병 관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들 특히 동남아시아 및 중국에 관련 비즈니스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의 간병은 로봇과의 공생이 당연시될 것으로 보인다.



2장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에 많아진 요즘, 일본의 Z세대는 어떤 특징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3장에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고령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들의 삶을 질을 높이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4장에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고 SNS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기술의 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다양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어떻게 붙잡을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인구 감소로 인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있는 로봇 활용에 대한 고민도 엿볼 수 있다.


5장에서는 친환경 비즈니스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어떻게 환경 부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소개했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경제학적 요인(저성장), 인구학적 변화(Z세대·고령화), 기술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가치관의 등장(친환경) 등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뉴노멀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포스팅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3년 11월 16일(목).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지고 있다. 어느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할 만큼 수능시험은 청소년들의 미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시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정하고 과를 정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오랜 시간 동안 수능 시험을 준비해 온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과 진로를 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뭐가 되고 싶은 건지, 하고 싶은 건 뭔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꿈을 알고 어떤 진로를 선택할 것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뭐 하지, 내일은 뭐 하지 고민되고 궁금한 청소년들이 챙겨 보면 좋을 책이 새로 나왔다. <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는 내일진로의 김태연 대표가 수십 년간의 강의 및 진로상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 방향성을 제시한 청소년을 위한 진로 멘토링 책이다


p.34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한 말이다. 지금의 방법이 실패를 거듭하게 한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의식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단순히 오랜 시간을 들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계적인 노력이 아닌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한 까닭이다.


p.61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자. 세상이 원하는 길 위에서 경쟁하기보다는 자신의 내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의 재능은 무엇일까?', '나는 뭘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할까?', '남들이 뭐라고 해도, 아무리 힘들어도 꼭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진로 탐색의 첫걸음이다.



진로에 대한 선택은 우리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모가 원해서, 학교에서 가라고 하니, 남들의 시선 때문에 원하지도 않는 선택을 하고 있진 않을까? 이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궁금했던 청소년들에게 길 안내를 해준다. 


대학은 꼭 가야 하는지, 10년 후 나의 모습이 궁금한 선택의 기로에 선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누군인지, 나다움을 발견하고 원하는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내용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실험적 통계 자료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버와 에어비앤비, 인스타그램의 사례는 청소년들에게 크고 작은 영감을 불어 넣어 준다. 이외에도 만다라트, 비전보드 등 실제로 체험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목표 설정 방법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하루 중 1분이라도 잠시 귀를 기울여 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했다. 


p.82

목적과 목표의 명확한 구분도 중요하다. 목적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답이고, 목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다. 처음부터 목적과 목표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길을 찾기 위해 걷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 길은 노력하지 않은 자에게는 결코 열리지 않는다.


p.139

실제로 꿈을 상상하다 보면 창의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상을 통해 현실에서 이루기 힘든 것들의 비전과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고,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이나 혁신적인 사고 또한 획득할 수 있다. 즉, 상상은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이상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주며, 실천할 수 있는 동기를 끊임없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어떤 선택을 할 때 결과만 보고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며, 같은 결과를 얻고도 여러 갈래의 길 위에 설 수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답을 내 안에서 끊임없이 발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랜 시간 청소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상담 사례와 함께 청소년들이 궁금해할 만한 진로와 꿈에 대한 Q&A도 담겨 있다. 저자는 또 좋은 선택이 아닌 자신에게 힘이 되는 선택을 하고, 목표를 무작정 쫓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찾고, 나다운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부, 입시, 꿈, 목표, 장래 희망, 직업, 스펙, 가치관, 인간관계 등. 진정한 나를 발견하기 위해 오늘도 고민이 많은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들도 일독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이 포스팅은 체인지업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