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단다! ㅣ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아니타 제람 그림, 샘 맥브래트니 글,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우리 아이가 태어나고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서 어떤 책을 살까 고민하다 아마 단행본으로 10권을 산 것 같아요. 그 중 하나가 너무나도 유명한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라는 책이랍니다.
바로 이 책을 쓴 샘 맥브래트니와 아니타 제람의 작품이지요. 귀여운 아빠 토끼와 아기 토끼의 대화가 너무 아름다왔고 늘 아빠에게 이기려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주인공 아기 토끼와 닮은 것 같아보였지요.
우리 아이가 그 책을 읽을 때면 아기 토끼처럼 깡총 뛰어보기도 하고 두 팔을 크게 벌려보기도 했으며 물구나무까지 서보려고 했으니까요.
아직까지도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인데, <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단다>책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답니다.
이번에는 토끼 가족이 아니라 귀여운 곰과 멋장이 엄마, 아빠 곰이 주인공이랍니다. 엄마 곰도 등장하고 주인공 아이들도 세 마리의 아기 곰이지요.
아기 곰들은 아마도 모습도 다르고 성격도 다를 것임에 분명할 것 같고, 우리 아이는 혼자라서인지 책을 보면서 세 명이나 된다고 무척 부러워 한답니다.
엄마 곰과 아빠 곰이 세 마리의 아기 곰들이 자기 전, 아기곰들을 토닥이며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기곰이란다."
하지만 이따금씩 아기 곰들은 물어봅니다.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냐고?
저 역시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말고 아끼라고도 하네요.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싶어요. 사랑한다는 말 역시...
책을 읽으면 사랑하는 가족과 형제애를 느낄 수 있고 또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