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렸어요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김지연 옮김, 믹 매닝 그림, 브리타 그랜스트룀 글 / 그린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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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제니는 감기에 걸렸답니다. 그런데 제니의 친구인 앤도 감기에 걸렸지요. 아마도 먼저 감기에 걸린 제니에게서 옮았나 본데...

병을 옮기고 또 옮고 돌고도는 병. 어떻게 세균이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는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보다 더 조심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노력을 하는 우리 아이.

책을 따라가면서 이제 이 친구들이 어떻게 해서 다시 건강해졌는지 살펴보시기를...

제니의 감기 속에 들어있던 무시무시한  세균은 친구인 앤과 앤의 엄마, 앤의 아빠에게 옮아갔답니다. 게다가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세균은 앤의 아빠가 탄 택시 운전사 아저씨에게까지 옮겨지고,

이제 택시 운전사 아저씨의 아내에게 옮기고, 그 아내는  잠깐 들른 가게에 갔다가 쥴리아와 쥴리아의 아들 코난에게까지 갑니다. 줄줄이 연속으로 감기에 걸리고 만것이지요.

그러면서 급속도로 퍼지는 세균에 대한 이야기와 어떻게 해야 감기를 이겨내는 지, 감기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하지만 항상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침을 할 때에는 손으로 입을 막아 세균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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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는 일학년 - 박목월 동시집
박목월 지음, 오정택 그림 / 비룡소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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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을 보면서 나는 이 책도 어린이가 그림을 그린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내 아이가 그린 것은 아님을 깨닫고 꼭 순수해 보이는 그림과 동시 속에서 나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 아이에게 보여주었더니 왜 동화가 이렇게 짧은지 제게 묻더군요. 그래서 ''동시''라고 이야기를 해 주면서 동시와 동요, 동화의 다른 점을 알려주고 예전 우리아이가 다섯살 때 유치원에서 외웠던 수 많은 동시를 다시 꺼내 보여주었답니다.

집에 다른 동시집이 있지만 동화책에 밀려 등한시 되었다가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꺼내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역시 짧은 이야기이지만 운율이 느껴지는 함축적인 시어가 또 다른 감동을 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처음 책을 읽기 전에 우리 아이는 아직 일곱살인데 오리는 일학년이라고 하니 저 역시 무척 궁금했었답니다. 책 제목이 "오리는 일학년"인데 왜 일학년이라고 했을까 무척 궁금하였고..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는 저 역시 어린 시절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 하면서 엄마와 신나게 불렀었는데...
우리 아이에게도 멋진 동시집이 될 것 같고 저 역시 추억을 되살리며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동시집이 되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우리가 어린 시절 열심히 불렀던 추억의 노래들과 동시가 떠 많이 책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항아리> 동시에서는 새알 껍질이 참새의 항아리가 되고, <다람쥐>에서 열심히 알밤을 줍는 다람쥐는 조약돌과 솔방울도 알밤인지 알고 줍는 모습이 마치 동화처럼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또한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아무리 숨어도 토끼의 귀때문에 빨리 들키는 모습이 웃기다고 하고, <달걀> 동시를 감상하면서는 이제 막 낳은 달걀을 손에 쥐는 감촉을 느껴보고 싶은지 열심히 소꼽놀이 달걀을 손에 쥐고 만져 봅니다.

소꼽놀이 하는 듯한 느낌도 나는 동시집. 추억의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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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최고!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믹 매닝 지음, 지연서 옮김, 브리타 그란스트룀 그림 / 그린북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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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정말 마마보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크면 달라지겠지만 언제나 엄마가 제일 좋다는 말을 들으면 저 역시 아직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 역시 엄마가 전부이고 가장 멋이 있지요.

어미 원숭이는 매달리기에서 최고를 자랑하고 어미 제비는 날아다니기 챔피언입니다. 또한 어미 범고래는 최고의 수영선수이고 ... 정말 대단하지요.

각 동물의 특징도 알 수 있고 동물들이 자신의 새끼를 어떻게 돌보고 보호하는지 재미있게 볼 수 있답니다.  

마우스브리더는 새끼를 입 속에 넣어 보호한다고 하지요. 또 어미 와일드비스트는 뿔로 새끼를 보호하고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도 자신의 입 속에 새끼들을 넣고 다니며 보호했다고 하는데...

언제까지나 엄마가 지켜주지는 못하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언제나 엄마가 최고의 친구이며 보호자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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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기한 알 -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3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3
레오 리오니 지음,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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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제목 : 닭의 이름은 악어. 2006년 4월 2일 날씨 : 흐림

나는 닭의 모습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행복했다.  그리고 그 닭의 이름이 바로‘악어’인 것도 신기했다.

다음은 이 책에 나오는 닭의 특징이다.
 1. 알에서 태어났다. 병아리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닭이 된다.
 2. 네 발이 달려 있다. 꼬리도 제법 길다.
 3. 헤엄을 아주 잘 친다. 물에 빠진 개구리를 구해낼 만큼.
 4. 체구가 크다. 엄마 닭은 더욱 크다.

친구들에게 알려주었더니 친구들이 마구 웃었다. 닭은 알을 낳고 알에서 병아리가 된다고 하면서 날 마구 비웃는 것 아닌가? 나는 아니라고 하며 책에서 읽은 내용을 알려주었다. 내일은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만약 내가 어릴 적에 이 책을 읽었거나 아니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일기를 쓴다면 이렇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며 한번 써 보았다. 어릴 적에는 언제나 숙제 때문에 일기를 쓴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일기와는 멀어져가는 것 같다. 내년에는 우리 아이도 초등학생이 되는데 아마 서서히‘일기’에 대해 알아야 할 것 같다. 요즘은 일곱 살이 되면 유치원에서도 그림일기를 써 보는 연습을 한다고 하는데...

언제나 레오 리오니의 우화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 제가 영어에 관심이 많은지라 빨리 커서 우리 아이에게 레오 리오니의 이야기를 원어로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특히나 이 책과 같이 주인공들이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으로 번역된 것을 보면 영어로는 어떤 이름이었는지 또 제목이 무엇이었는지 더욱 궁금해진다.

레오 리오니 컬렉션 이라고 해서 10권의 동화가 영문판 책과 테이프로 구성된 것이 있는데 아직 영어로 읽기에는 이야기가 어려울 것 같아 망설여진다. 엄마의 욕심에는 빨리 아이가 커서 읽을 수 있기만을 바래 보면서...
다른 레오 리오니의 책도 그러하듯 이 책은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멋진 교훈을 준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한다는 무지함으로 인해 악어를 닭이라고 생각한 세 마리의 개구리들의 모습이 단지 그들만의 것은 아닐 것 같다.

해가 거듭할수록 과학발달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모든 것이 정보화가 되는 이 시점에서는 정말 아이들의 교육 또한 최첨단이 되어가는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알고 지혜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단순히 부를 위한 것 뿐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단순히 학교 공부를 잘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편협한 생각을 버리며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기를 바라면서 레오 리오니의 우화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참 많은 지침을 제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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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5-10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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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여선미 옮김 / 그린북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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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 날 텔레비전에서 아이스 에이지를 해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랑 보지 않아서 외출을 하려는데 영화를 보고 나가겠다는 아이랑 타혀을 했지요. 빠른 시일 내에 DVD로 사주겠다고...

그런데 밖에 나갔다 영화관 앞을 지나는데 아이스 에이지 2를 해주는 것이 아니겠어요? 다른 것은 그냥 잘도 지나치면서 얼마나 빠른지 차에서 내려 빨리 영활르 보자고 조르는 아이. 그래서 어린이 날이 지난 5월 6일 아침부터 늦잠을 자려고 하고 싶었는데 꾹 참고 일어나 서둘러 영화관으로 달려갔답니다.

에이스 아이지 2. 이른바 빙하 시대겠지요?

저 역시 에이스 아이지 1을 보지 못하고 2를 먼저 보았지만 별로 크게 지장이 없을 것 같았는데 영활르 보고 나니 빨리 에이스 아이지 1을 보고 싶네요. 어린이 날에 어버이 날에 출혈이 컸는데 또 계획에도 없는 DVD까지 사게 생겼으니...

빙하시대하고 해 주었더니 요즘 책을 읽고 아는 것이 제법 있는지 그럼 빙하시대 역시 석기 시대냐고 물어봅니다.

요즘 석기 시대와 관련된 만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보고 또 책도 읽어서인지 관심이 무척 많답니다. 사촌 형과 만나도 석기 시대나 청동기 시대에 대한 학습 만화를 함께 보면서 원시인 흉내도 내며 놀이도 하는 것 같아요.

돌을 가지고 도구로 만들어 쓰던 시대. 인류가 처음으로 생기고 이동 생활에서 정착 생활로 서서히 옮겨지는 그 시대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우리 아이도 돌을 가지고 이런 도구를 만들어보고 싶은 것 같은데 나중에 이런 체험학습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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