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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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커다란 나무의 그루터기랑 나이테를 자세하게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 그런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는 숲에 가서 아이와 멋진 체험을 하고 산림욕도 하고 또 나이테를 관찰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었으면 하네요.

생물의 한살이 책 네 권 중에 유일한 식물에 대한 책이랍니다. 어디를 가도 나무는 쉽게 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나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껏해야 은행나무랑 단풍나무, 그리고 소나무. 꽃이 피어야 비로소 개나리인지 진달래 나무인지 목련이랑 벚나무인지 아는 저로서는 아이에게 많이 알려주지 못하는 것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요즘 식물도감이랑 나무 도감 같은 책을 보고 또 숲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열심히 보고 또 나무에 대해 기억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서 자연 속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좋고 빨리 배우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열심히 외워 나중에 숲에 가서 눈으로 확인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나무에 대해 전반적인 기초 지식을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씨앗이 당 속으로 들어가서 싹이 트고 잎이 나고 하는 모습들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답니다.

게다가 나무만 달랑 그려놓은 것이 아닌 마치 사진같이 너무 아름다운 자연의 배경이 정말 멋집니다. 땅 속에 있는 지렁이와 땅 위 바짝 붙어있는 노래기, 벌을 닮은 꽃등에와 지네, 달팽이 등 숲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곤충과 벌레들도 역시 만날 수 있답니다.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고 새들이 찾아오고... 나무가 주는 유익함과 멋진 자연의 모습을 생각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과 벌레들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많아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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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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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서평을 쓰느라 사이트를 찾는데 알라딘 덕분에 이 책을 쓴 작가가 어린이 디스커버리에서 <공포의 이빨 상어>책을 쓴 저자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그림동화는 꼭 작가를 눈여겨 보면서 읽게 되는데 논픽션 작품들은 작가가 누구인지 여태까지 그냥 넘겨왔는데 이제는 눈여겨 보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로부터 좀 큰 유치원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지식그림책인 것 같습니다. 사실적인 사진이 참 돋보이는 것 같아요. 자세히 살펴보아도 사진 같은데 작가를 보니 글쓴이와 그림을 그린이가 따로 있고 그림을 그린 사람이 영국에서 동식물 삽화과정을 공부했다고 하니 삽화가 맞는 것인지...

어찌 되었든지 오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고 유익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오리는 청둥오리인데 수컷과 암컷의 서로 다른 모습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고 알을 낳고 알을 품고 새끼가 태어나는 과정이 사실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나오고 있답니다.

헤엄을 치는 새끼 청둥오리의 모습도 너무 귀엽고 어떻게 먹이를 잡아먹는지, 추운 겨울이 와서 어디로 이동을 하는지 재미있게 알 수 있지요. 책 마지막에서 오리의 한살이라고 해서  알에서 오리가 태어나고 다시 알을 낳는 과정이 그림으로 한 눈에 알 수 있게 되어있는데 너무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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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 생물의 한살이
클레어 루엘린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박정선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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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사진이 참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랍니다. 생물의 한살이라는 주제로 개구리와 오리, 나무와 나비 이렇게 네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있지요.

우리 아이가 요즘 개구리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았답니다.

지난 봄에도 개구리 알을 구해 길러보고 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봄이 훌쩍 지나가고 말았답니다. 내년에는 꼭 구해서 집에서 과찰하면서 알에서 올챙이가 태어나고 뒷바리와 앞다리가 나오는 것과 꼬리가 짧아지는 것도 매일같이 지켜보리라 계획하고 있답니다.

저 여기 제가 어릴 적에 할아버지께서 아주 작은 올챙이를 잡아가지고 오셨지요. 너무 신기하고 조그마한 올챙이들이 꼬리를 흔들며 다니고 점점 몸집이 커지면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보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신기했는지...

그 때가 지금 우리 아이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기억되는데 아직도 그 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제일 먼저 개구리가 된 올챙이가 풀쩍 뒤어 집 안을 돌아다니던 것이랑 그 개구리를 잡느라 가족 모두가 돌아다니며 법석을 떨었지요. 그리고 올챙이들이 있는 어향에 망을 치고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놓았던 기억.

내년에 올챙이를 기르게 되면 아이와 즐겁게 올챌이의 변화를 보면서 기록을 하리라 결심합니다.

이 책은 참 독특하게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처음에는 종이가 짧고 점점 길어지면서 하나씩 책장을 넘기는 것이 더 재미있지요.

그리고 사진은 개구리와 올챙이, 알의 모양뿐 아니라 개구리가 살고 있는 연못의 전체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더욱 흥미진진하답니다. 함께 연못에 사는 물고기들도 같이 나오고 연못 위에 떠 있는 수련 잎의 모습도 잘 보이지요.

연못 위를 날고 있는 잠자리도 보이고, 드디어 개구리가 되어 수련 잎 위에 올라왔을 때에는 예쁜 수련 꽃도 핀 것을 볼 수 있답니다. 개구리에 대해 재미잇고 유익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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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썽꾸러기를 위한 바른생활 그림책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3
배빗 콜 지음, 김향금 옮김 / 보림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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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읽어도 즐거움을 주는 배빗 콜의 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개구쟁이 아이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고 톡톡 튀는 개성 있는 그림 역시 무척 부럽네요. 화장실에서 물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도 지난번 욕조 물을 계속 틀어 놓다가 욕조에 물이 넘친 적이 있었지요. 화장실이 바다 속이된 듯한 그림 속에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아이의 모습도 정말 재미있고, 아래층으로 물이 뚝뚝 떨어져 깜짝 놀라는 엄마의 표정 역시 환상적입니다.


다소 과장된 그림도 있고 곳곳에 재미있는 그림이 많이 있기에 우리 아이는 이야기도 좋지만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찾기에 바쁘답니다. 어릴 적 우리 아이도 이런 장난 혹은 말썽을 부린적이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공감이 가고 또 아이가 말썽을 부렸던 그 상황이 떠올라서 빙그레 미소도 지어 봅니다.

머리 가락을 자르고 싶어 우리 아이도 가위를 몰래 꺼내다가 머리에 대어 보기도 하고 또 머리카락 뿐 아니라 가위로 여기 저기 잘라 놓은 물건이 많이 있었지요. 그리고 정말 통과 의례처럼 변기에는 왜 물건을 빠뜨리는지... 우리 아이 역시 두번이나 변기에 있는 물건을 꺼내고 막힌 변기를 뚫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지 이제는 제법 자라서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자는 동안을 제외하고 아이가 조용할 때면 또 사고를 치는구나 놀라 아이를 쫓아 다니기 바빴답니다.

한번은 변기에 시계를 넣었고 한번은 칫솔을 넣었는데 그냥 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꼭 물을 내려서 힘들게 하는지, 하지만 다른 아이들을 기르는 엄마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아이들 모두 한번쯤 꼭 그런 사건이 있더군요.
요기 저기 어질러 놓은 장난감 때문에 청소를 하다가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2층에서 계단을 내려오다 구르게 된 엄마. 냉장고나 찬장을 열어 보면서 음식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아니면 몰래 그릇을 빼놓아서 저 역시 유리그릇을 아이가 손에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겨놓고 또 잠금장치를 모두 해놓고 했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무척 장난이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정말 대단합니다. 머리에 접착제를 바르려고 하는것은 놀랐으나,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사람이 입는 옷을 입히고, 바지를 머리에 대고 거꾸로 입거나 엄마 구두를 신어 보는 것은 애교에 속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아빠가 면도를 하고 있는 장면을 몰래 엿보는 아이에게 아빠 역시 짓궂은 복수를 하더군요. 씨익 웃는 아빠의 표정이 어찌나 재미있는지... 아이의 방을 보면서 “우와, 엉망 진창이다.”하고 놀라는 우리 아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떻게 해야 말썽 꾸러기에서 벗어날까 생각하며 행동하는 주인공이 마지막까지 난장판이 되게 만드는 모습에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가 쫙 풀린 모양입니다.

“엄마, 나는 이렇게 하지 않지?”라고 애교를 부리는 아이를 껴안아 주면서 이제는 말썽 꾸러기가 아닌 언제나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설사 아직 씩씩하게 뛰어 놀고 모험을 즐기는 아이인지라 아직 모범생이 되지 못한다면 그저 건강하게 자라고 아이다운 순수함을 잃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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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 / 보림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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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우산을 써도 바람이 워낙 거세게 불 때면 온통 옷이 다 젖어버리고 맙니다. 아이 유치원에 집앞에 바로 있어 등하원시에 좋지만 그 짧은 거리에도 약간씩 옷이 젖으니...

지난 번 아이와 마트에 갔다가 처음으로 장화를 구입했습니다. 태어나 처음 신는 장화였지요. 유치원을 3년 다니면서 다른 친구들이 장화 신은 것을 보고 부러웠는지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냉큼 고르더군요.

빗물 웅덩이에서도 이제는 샌들을 신지 않고 장화를 신고 놀 거라고 하면서 발이 젖지 않아 행복하다고 하는 우리 아이.

보림출판사에서 <사과가 쿵!> 책이 보드북으로 나왔습니다. 비가 오니 맨 마지막에 다 먹고 남은 사과를 마치 우산처럼 쓴 동물들의 모습이 생각나 몇 자 끄적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 재미있었지만 마지막 장면이 정말 너무 좋아 아이랑 집 안에서 우산을 쓰고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다양한 흉내내는 말이 너무 재미있게 나오기 때문에 한창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고 말을 배우는 어린 아이들에게 참 좋은 책이었지요. 우리 아이에게는 종이가 얇은 책으로 읽어주었는데 그 이후 <응가하자 끙끙>이랑 <열 두 띠 동물 까꿍놀이>가 보드북으로 나오더니 이제 이 책 역시 보드북으로 나왔네요.

우리아이는 모두 구판을 가지고 있는데... 그 때에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이제는 아이들이 종이에 손을 다칠 염려도 또 종이가 잘 찢어지지 않을 것 같아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종이에 너무 자주 손을 베기 때문에 행여 아이가 종이에 손을 벨까봐 많이 걱정을 했었거든요.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책이 이렇게 보드북이 되어 나와 반갑고 처음 구입한 책 역시 아이아 큰 지금에도 소장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점점 책꽂이가 불어나고 걱정이지요.

이렇게 커다란 사과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아이는 과일이랑 야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유독 잘먹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사과랍니다.

첫페이지부터 엄청 커다란 사과가 등장을 합니다. 얼마나 소리가 클 까 <쿵!>하고 떨어지는 사과 하나. 하지만 그 사과는 여느 사과가 아니고 동물 친구들의 맛있는 식사가 되어줍니다.

처음 우리 아이 읽어준 책이라서인지 더욱 애착이 많이 가고 게다가 작년에 유치원에서 이 책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했기에 더욱 소중한 책이랍니다.

먹음직스러운 사과. 단 한 개의 사과에서 동물들이 맛있게 먹고 이토록 다양한 흉내말이 등장을 하니... 분명한 번역책임에도 전혀 느낄 수 없는 멋진 표현들이 걸작입니다. 탁월한 번역 솜씨. 일본 작가이기에 원작은 일본어일텐데 왜 여어 표현이 궁금해질까요? 만일 <사과가 쿵>의 영문판이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답니다.

사각 사각 사각, 야금 야금 야금, 쪽쪽쪽, 냠냠냠, 아삭 아삭 아삭 우적 우적 우적 등 소리를 흉내내는 말과 함께 동물 친구들이 사이좋게 함께 먹고 또 다 먹은 친구들이 나란히 줄을 서서 다른 동물들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 역시 참 좋아보입니다.

아직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서로 함께 나눠먹는 그림을 통해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법과 함께 나누는 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땅 속에서 올라온 두더지부터 개미들과 벌과 나비, 애벌레, 다람쥐, 토끼, 돼지와 여우와 너구리. 그리고 심지어 커다란 악어와 사자와 곰이 나타나 사과를 먹는데도 사과는 남아 있네요.

그리고 다 먹은 후 모두 함께 "잘 먹었습니다."를 외치는 인사성 또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또한 비가 내려도 걱정없다는 하는 동물 친구들의 말에서는 귀여운 애교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사과가 쿵!> 앞으로도 더욱 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어휘력을 주고 풍부한 상상력을 주는 멋진 동화가 되고, 늘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에 나온 말처럼 찢어질 염려도 없고 손을 벨 염려도 없는 튼튼한 보드북. 모서리 역시 둥글게 처리되어 안전한 그런 보드북이랍니다.
<하지만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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