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년부 회식날...

신이 나서 간 교회. 역시 먹는 건 즐거워.

맛있는 양식을 오랜만에 칼질을 해가며 즐길 수 있으려나 했는데 갑자기 교회 근처로 바꿔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좋은 걸!!!

 

오늘 우리 아이들이 얼마 나오지 않았다.  내 기도가 부족한 탓이겠지. 다음 주도 설이라 정말 몇 명 나올지 모르는데...

다 나온 우리 아이들을 보고 싶다.

 

여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색칠하는 것도 너무 좋아해서 좀처럼 공과공부가 끝나지 않는다.

다른 반 아이들이 일찍 끝나서인지 시끌벅적... 색칠은 나중에 해도 좋은데...

 

유년부 예배가 끝나면 10시 20분. 그래서 11시 장년예배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는다. 요 시간동안 밀린 성경말씀 좀 읽어야지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왜 난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하는 게 더 좋을까!

집에서 열심히 읽어야지 하는데 내가 생각해도 요즘 넘 컴퓨터와만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

반성과 또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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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세포 비안카 아이세움 열린꿈터 1
루카 쇼르티노 지음, 음경훈 옮김, 실비아 비냘레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안녕? 비안카, 넌 정말 용감하구나!

내 몸 속에도 너의 친구들이 많이 살고 있을텐데...

이번에 네 자서전을 읽고 나선 나는 네가 부러웠어. 그렇게 적들에게 맞서 싸우는 용기. 너무나 대단해보였으니까...

그리고 1밀리미터의 1,000분의 1보다도 더 작은 네 몸집. 난 우리 아이이게 그게 얼마나 작은지 알려주는데 우리 아이도 너무나 놀았지.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 속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백혈구, 우리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와 싸우는 항체를 만드는 B세포라는 것을 알았어.

그리고 우리 몸 속에 있는 다른 세포들도 많이 알게 되었는데, 네 친구인 짐꾼 테오랑 유연한 티라몰라, 바이러스 잡는 푸리오, 무시무시한 이반, 단단한 피에트리나, 아리스토텔레스 로고스 명예교수님, 펠리체 총 사령관님, 마지막으로 너랑 네 친구들이 있는 카르멜로 데 포미스 아저씨까지 만날 수 있었단다.

아마도 이름이 똑같지는 않겠지만 내 몸속에도 그리고 이 책을 같이 읽은 우리 아이의 몸 속에도 수 많은 세포들이 있을거야. 게다가 난 종이에 잘 베고 그래서 상처도 잘 나는데 그럴 때마다 너희들이 나를 치료해주었겠지? 책 속에서도 혈소판에 의한 혈액 응고 사진이 나오는데 내 몸에 난 조그마한 상처들이 이렇게 응고가 되겠구나 생각하니 넘 기분이 좋아졌단다.

네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난 염색체나 핵, 세포 이런 말들이 어렵지도 않았어.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였고... 우리 몸 속에 있는 기관이랑 인체의 혈관 분포 그림도 아주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어.

나도 어릴 적에 과학 시간에 세포 같은 거 배울 때 정말 어려웠는데 네 이야기는 너무 쉽고 재미있고 그래. 그래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네 자랑을 많이 했단다.

이름처럼 정말 용감한 세포 비안카. 너도 전투가 두렵지만 그래도 얼마나 용감하게 맞서 싸웠는지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 그리고 승리를 하고 바이러스를 물리쳤을 때 나도 너무 통쾌했단다.

내 몸이 아프더라도 너희 친구들이 얼마나 잘 싸워줄지 알게 되었고, 하지만 너희들이 힘들지 않도록 내 몸을 잘 아껴야겠지?

책 뒤에 있는 조금 어려운 낱말들도 자꾸만 읽다보니까 익숙해졌고, 특히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놓았기 때문에 너무 좋은 거 있지?

마지막 게임도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던 이 책. 난 꼭 너를 잊지 않고 자서전을 갖고 있을거여. 우리 몸 속 세포들이 궁금해질 때면 꼭 너를 찾아서 살펴보려고...

안녕! 나중에 또 만나게 되기를 바라고, 네 친구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기 바란다.

                     2007.2.13

네 친구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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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엄마가 훔쳐보는 선생님 일기> 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리뷰를 쓰러 책을 검색하는 도중 이 책을 발견하였다.

새로운 책. 마음에 드는 책.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이 든다.

<엄마가 몰래 훔쳐본 수민이의 일기>

주인공 수민이가 초등학교 때 모아놓은 일기를 간추려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책인기 궁금해진다.

우리 아이도 작년부터 그림일기를 쓰고 있는데 나 역시 아이의 일기장을 고스란히 모아두고 싶기 때문에...

과연 수민이가 어떤 일기를 썼을까 빨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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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1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심으로 가득한 내용이 아닐까요?

올리브 2007-02-1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럴것 같아요. 그래서 읽고 싶기도 하고, 나중에 우리 아이도 일기를 모아서 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해보네요.
 
엄마가 훔쳐보는 선생님 일기
문현식 지음, 홍윤표 그림 / 철수와영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번 우리 아이가 내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엄마, 엄마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거짓말 해 본적이 없어?"

난 그렇다고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왜? 내 자신이 그 말을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냥 그렇다고 대답하면 좋겠지만, 왜 갑자기 내가 성자도 아닌 것이 아이에게 대답을 하지 못했는지... 울 아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이었다.

"엄마, 엄마도 거짓말을 했으니까 나한테 대답을 못하는 거지?"

요럴 때 아니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에게 얼버무린 적이 많이 있었고 장난감을 사달라는 말에 그 장난감 이제 안 판다고 했던 것도 거짓말에 해당하는 것 같으니...

이 책을 읽고 작가의 말처럼  난 오늘도 카멜레온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살살 달래고 또한 상처주지 않게 하기위해 둘러대고...

그리고 그 말 이외에도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 많이 있었고, 올해 초등학생이 되는 우리 아이에게 이런 선생님이  담임선생님이 되어주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입학을 앞두고 요즘 그림일기를 쓰는 아이를 지도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던 시간이 되었다.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고,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도 정말 좋았다. 책을 읽기 전에는 <엄마가 훔쳐보는 선생님 일기> 라는 말에 어떻게 엄마가 선생님의 일기를 훔쳐볼 수 있을까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다 읽고 나서 이런 책을 알 수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기뻤다.

아마도 이런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맡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도 40명 가까이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맞춰주려면 얼마나 많은 보호색이 필요할까!

아이들의 일기는 너무 재미있었고, 그들이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았다. 나 역시 요즘 우리 아이의 일기를 보면 아직 글씨를 잘 쓰지 못하기에 옆에서 봐주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이야기로 잘 표현하는 편이기에 어떤 주제로 일기를 쓸 것인지 정하고 그림을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 아이가 말할 때 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 글씨 쓰는 것이 싫어서 짧게 쓰고 싶지만 유치원 선생님 눈치가 보이고, 그래서 길게 늘여쓸 수 있는 요령이 는 것 같아서, 여기 나오는 말처럼 때로는 한 줄 달랑, 그리고 자신이 마음내키면 더 길게도 쓸 수 있는 편안한 일기 쓰기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난 번에 버스를 타고 가는데 학교에서 초등 1학년에 되어 담임 선생님께서 일기 숙제를 내주면서 요일마다 주제를 정해주셨다고 한다.

물론 일기 쓰기 역시 지도가 필요할 수도 있기에 과학 일기, 독서 일기 등으로 나눌수도 있지만 그 일기를 쓰기 위해 일부러 과학 책을 읽거나 실험을 해야한다면 그것이 일기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버스에서 세 엄마가 하는 말이 더 재미있었다. 그런 일기를 내주시는 선생님이 일기 지도에 있어 굉장한 능력이 있다는 결론이었기에...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워낙 획일적인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가끔은 나도 아이에게 주입식의 교육을 시키면서도 우리 아이는 자유롭게 글을 쓰고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또 아이의 선생님 역시 창의적인 생각이나 글쓰기에 관심이 많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생각을 아는지 우리 아이는 가끔 내게 이런 말도 한다. "엄마, 엄마가 학교 선생님 하면 안 돼?" 하고...

책을 끝까지 읽다보면 일기를 쓴 아이들의 특징과 개성이 나타난다. 또한 선생님이 아이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하려 애쓰고 계시는 마음도 엿볼 수 있었고...

중간에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을 비교해놓은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 나 역시 남자 아이 한 명이 있지만 정말 요 또래의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은 여러모로 차이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기에...

초등학교 교실에는 두 종류의 학생이 있다.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상 타는 여학생과 실력이 있지만 대충해서 상 못타는 남학생.

이제 드디어 나도 초등맘이 되고 아이 역시 일기와 숙제와 시험이 존재하는 초등학생이 되는 것이다. 유치원에 다니면서 꼭 개근상을 받고 싶어 결석하지 않으려한 우리 아이는 맹장수술 때문에 결석을 하게 되고 개근상을 받지 못한다고 무척 실망이 많다.  그래서 우리 아이의 이야기를 해주면 남자 아이 답지 않게 욕심이 많은것 같다고 하며 학교 생활 잘 할 것이라고 하지만 외동아들이다보니 워낙 응석이 심한지라 사실 걱정이 되긴 한다.

게다가 여기 나오는 학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중산마을에 있는 고봉초등학교인데 내가 알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더 정이 갔다. 혹시 나중에 우리 아이 학교로 전근을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했고...

아이들의 일기를 보며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멋진 선생님과 아이들의 일기를 보며 느낀 선생님의 일기를 몰래 훔쳐본 엄마가 된 나 역시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누가 그랬듯이 선생님도 사람이고 또 특히 30,40대 엄마 선생님들은 자식이 있기에 엄마의 심정을 잘 알고 있고 마음을 열고 대한다면 통할거라는 말을 해주었는데, 나는 얼마 남지 않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학교에서 멋진 선생님을 만날 기대를 해본다. 왜 내가 우리 아이보다 더 마음이 설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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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초등 5,6학년용이라니 우리 아이에겐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무척 궁금하다.

게다가 초등 5학년이 되는 조카랑 중 2가 되는 조카가 있어서인지 관심이 많이 간다. 괜찮으면 책 사서 내가 먼저 읽고 2-3년 빌려준 뒤 다시 가지고 오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이모로서 선심도 쓰고... 울 아이도 나중에 읽고.

물론 책 값는 반 반 정도 부담하면 딱 좋을 것 같다.

두 세 권 만 선물하고 나머진 그 쪽에서 사라고 하면 넘 얄미울까!

물려받은 책도 많이 있기에 책을 좀 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드니까... 내가 다 사주어도 그리 손해는 아닐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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