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기젤라 풀빛 그림 아이 36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 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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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기젤라.
사실 처음에 책을 읽지 않았을 땐 어떤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었다.
 
공주가 나오는 책은 꽤 여러 권 읽었고 그 공주 중에는 전형적인 왕자를 기다리고 왕자와의 결혼 후행복해지는 공주도 있었지만 <종이 봉지 공주>나 <수렉>에 나오는 공주와 같이 전형화되지 않은 멋진 공주들도 있는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종이 봉지 공주>의 엘리자베스를 참 좋아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여왕' 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막연한 기대감도 있었다. 공주나 여왕. 일맥상통하기 때문일 것 같다. 책을 보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서평이나 출판사의 책 소개를 읽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을 때엔 사전 지식이 없었기에 더욱 궁금했던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늘 호기심도 많고 질문도 많이 하는 우리 아들이 왜 그런지 말이 별로 없다.
그래서 결국은 참다못한 나는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아이에게 물었다.
 
"야, 넌 기젤라 같은 아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혹시 너무  직접적인 질문이었는지, 우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었을텐데 내가 넘 급하게 서둘러서 아이에게 질문을 했는지 바로 후회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 중에 나쁜 사람이 나오면 무척 흥분하고 감정이입이 넘 빠른 아이인데 왜 이 책을 읽으면서는 여왕 기젤라에 대해 나쁘다고 말을 하지 않는지 우리 아이의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싶었다.
 
하긴 사실 나 역시 가끔은 누가 내 시중을 다 들어주고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곤 하니까 인간의 마음 속에 있는 이기심과 욕심을 가지고 나 역시 돌을 던질 자격은 없을 것 같다느 결론이 든다.
 
아마도 우리 아이의 속 마음 속에서도 살짝 여왕 기젤라가 부러워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결말을 보며 그런 속 마음을 감췄을지도... 
 
또한 이 책은 형식에 있어서도 참 독특하다. 여행을 떠난 아빠와 딸, 그리고 기젤라 역시 혼자서 여행을 떠나다 섬에 표류되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라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간 액자식 구성이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글씨가 좀 작고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분과 아이와 아빠의 대화가 명확하게 구분이 되지 않아서 우리 아이가 혼자 읽었다면 잘 이해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글씨체를 확연하게 달리 구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들었는데 이것 역시 이 책이 너무 좋았기에 더 그런 마음이 든 것 같다.
 
가족 중에 아빠와 단 둘만의 여행. 부럽기도 하고 나중에 우리 아이도 아빠와 단 둘만의 여행을 혹은 엄마와 단 둘만의 여행을 한다면 그것도 멋진 추억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기사 언제나 우리 식구는 셋이고 항상 같이 움직여야한다는 아들과 신랑의 생각에 그런 꿈은 이뤄지지 않을 것것 같기는 하지만...
 
그리고 미어캣. 예전에 텔레비전에서 미어캣을 본 적이 있었고. 놀이공원에서 직접 미어캣을 보았던 적이 있는지라 미어캣은 과연 지능지수가 얼마일까 궁금해졌고 여왕 기젤라가 도착한 섬이 어디였을까도 궁금해졌다.
 
기젤라는 자신이 미어캣들을 조정하고 통치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고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린 나머지 그만 여왕이 아닌 평생을 떠돌게 되고 만다.
 
독특한 형식와 함께 아빠와 딸의 멋진 여행과 가족간의 사랑과 함께 욕심이 지나치면 어떻게 된다는 따끔한 충고와 교훈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멋진 책인 것이다.
 
이국적인 풍경과 미어캣이라는 색다른 동물과의 만남. 그리고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과 독특한 구성. 정말 개성이 풍부한 그림책이며 어린 아이들 뿐 아니라 초등학생들과 어른들도 함께 보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동화이다.
 
참 순하고 착해보였던 미어캣들이 기젤라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그들의 본성이 드러나는 모습.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장면을 난 잊지못할 것 같다.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책. 나도 아이에게 잠자기 전 거의 매일 동화를 들려주는데 이 책에 나오는 아빠가 정말 부러웠다.
 
난 언제나 혼자 책을 읽었고 부모님께서 내게 한 권의 동화책도 읽어주신 적이 없었는데 만일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시간을 거슬러갈 수는 없기에 후회하지 않는 우리 아이의 어린 시절 동안 더욱 더 많은 책을 읽으면서 멋진 추억을 쌓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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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전시일정 2007.5.4 ~ 2007.5.13
  전시장소 파주출판도시 전역
  전시주최 (재)출판도시문화재단
  연락처 031 - 955 - 0063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10:00 ~ 17:00
     
<두 개의 테마전시>
전시1
시각이미지로 살펴 본 우리나라 어린이책의 역사
한국에 어린이 책이 뿌리내린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 시대별로 어린이 책이 겪어온 시각 체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한 특별한 도서 전시회

전시2
그래픽 아티스트가 만들어 놓은 그림책 놀이방
러시아 구성주의부터 현대에 이르는 ‘구성주의 스타일’ 그림책 원본과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설치한 입체적인 전시 공간이 어우러진 색다른 체험 전시회

<심포지움>
심포지움1
아동스러움을 넘어, 어린이책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
어린이에게는 수준 이하의 덜 된 이미지를 제공해도 된다는 사고가 우리의 어린이 책 역사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어 왔고,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어떤 노력들이 있어왔는지 회고해보고 더 나아가 분석, 교감 해본다.

심포지움2
어린이에게 불어넣는 예술혼과 예술적 사고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들이 직접 밝히는 어린이와의 예술적 교감 방법을 들어보고 그 의미들을 알아본다.

<북시티 프로므나드_ 출판도시 산책>
도서 전시 및 판매는 물론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출판도시 입주사 사옥에서 직접 경험해 보는 이색 프로그램
*Promenade_ 불어로 ‘산책’이라는 뜻으로, 유럽 사람들이 하루에 한 번쯤 한가하게 친구 혹은 가족들과 느긋한 산책을 즐기는 것처럼 일상의 여유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출판 과정 견학 프로그램>
출판사와 연계, 출판사의 새 책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편집자가 직접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인쇄사까지 투어 하는 체험 프로그램

<직지특별전 및 고인쇄 체험 행사>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아이들이 직접 한지에 옛날 방식으로 인쇄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으로 이어지는 인쇄체험전

<부대행사>
- 어린이 합창 공연, 어린이 재즈 동요 공연, 어린이 뮤지컬 등
- 어린이 벼룩시장
- 작가 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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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http://www.pajubookcity.org

○ 행사명 :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
○ 주   제
: 출판도시에서 놀며 배워요
○ 테마전시주제 : 새로운 환경과 영상으로 만나는 
                           어린이책의 세계
○ 기   간 : 2007년 5월 4일(금) ~ 5월 13일(일) 10일간
○ 장   소 :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및 파주출판도시 전역
○ 주   최 : (재)출판도시문화재단
○ 후   원 : 문화관광부, 파주시, 파주출판단지사업협동조합, 
                  IBBY한국지부
○ 협   찬 : 출판사, 인쇄사, 지류회사, 출판관련사, 관련기관 및 
                  기업체 다수
○ 참여업체 : 국내 출판사, 인쇄사, 지류회사, 출판관련회사, 
                     관련기관 및 기업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외국 출판사 및 기관

“함께 어울려 자연을 벗 삼아 책을 만들자.”는 출판인들의 뜻을 모은 지 이십여 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 파주출판도시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산업도시이다. 출판인들이 이웃하며 지내면 서로 도울 일도 많고, 함께 할 일도 많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이곳에 모인 이유. 그리고 그 마음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 바로 <파주출판도시어린이책잔치>이다.

하지만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합심해 만들었다는 사실보다 <파주출판도시어린이책잔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파주출판도시’라는 공간이다. 둥근 산허리가 보자기처럼 감싸고 있는 마을 중심에는 한강으로 이어지는 샛강이 흐르고 있고, 운치를 더하는 갈대가 군데군데 숲을 이루고 있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듯 정겹게 들어선 건축물도 인상적이다. 심학산의 발치에 나직이 엎드린 이곳 건축물들은 모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설계한 ‘작품’들.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공간답게 자연과 어우러지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다.

이처럼 특별한 공간과 만난 <파주출판도시어린이책잔치>는 책잔치 이상의 의미를 전해준다. 삼림욕을 하듯 심학산의 허리를 밟을 수도 있고, 키를 훌쩍 넘는 갈대밭에서 독서를 즐길 수도 있다. 또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들과 샛강이 이루는 조화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다 그 안으로 들어가 원화 전시회나 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이러한 파주출판도시의 매력을 십분 살려 <2006파주출판도시어린이책잔치>에서는 프로므나드(Promenade:불어로 ‘산책’이라는 뜻)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산책로를 경험할 수 있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과 문화가 만나 만드는 <2006파주출판도시어린이책잔치>. 무엇을 하든 여타 도시에서와는 다른 넉넉함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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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책이 왔습니다.
<우리 문화 그림책> 양장본으로 나와서 더 좋네요.
게다가 이번 행사에 주는 돗자리...
생각보다 깜찍하고 예쁘네요.

펴보았더니 크기도 제법 되는데
 이렇게 접으면 작은 주머니 속에 들어가서
휴대하기 좋은 것 같아요.

기본 은박 돗자리랑 질이 달라요.
안 찢어질 것 같아서 넘 좋아요.
차에다 넣고 나들이 갈 때 꼭 갖고 가렵니다.
작아서 차를 안가지고 갈 때에도 좋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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