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돈이 열리는 나무 ㅣ 온세상 그림책
사라 스튜어트 지음, 유시정 옮김, 데이비드 스몰 그림 / 미세기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도서관],[ 리디아의 정원].
전 그 두 권의 책을 참 좋아합니다. [리디아의 정원]이 워낙 유명하지만, 전 [도서관]이 조금 더 좋아요. 책 속에 파묻혀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일까요?
그러던 중에 다른 책 리뷰를 쓰러 들어왔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돈이 열리는 나무]였어요.
사라 스튜어트, 데이비드 스몰이란 두 이름이 눈에 확 띄였지요. 그런데 왜 부부 작가인데 이름이 다를까 조금 궁금하기도 했고, 부부작가들이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부부작가들의 책에는 어떤 작품이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게다가 이 책은 그 두 부부의 첫 그림책이라니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그림책에선 1월부터 12월까지 자연의 풍경이 나오고 있어요.
1월엔 1월대로, 지금은 9월인데 9월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주인공 맥 아주머니. 시골 마을에서 나무와 꽃을 가꾸면서 동물들을 돌보며 살고 있는 맥 아주머니의 잔잔한 모습에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감사란 무엇이고, 행복이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지요.
1월부터 2월, 3월 이렇게 새싹 하나가 맥 아주머니의 앞마당에 솟아오르면서 작은 싹은 점점 무럭무럭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어가지요.
무성한 나뭇잎들이 생기고...
그런데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 나뭇잎들을 따갑니다. 여름에도 가을에도... 심지어 겨울이 되어도 사람들은 여전히 찾아와서 나무 아래 쌓인 눈을 파헤쳐가며 나뭇잎을 찾으니까요.
맥 아주머니와 나뭇잎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비되는 표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어떤 생각이 드는지 함께 이야기하기에 좋은 소재인 것 같고요. 과연 그 나무는 어떻게 될까요? 왜 책 제목이 <돈이 열리는 나무>인지 데이비드 스몰과 사라 스튜어트의 멋진 첫번째 그림책을 만나러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