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즐거워 동시야 놀자 4
이기철 지음, 남주현 그림 / 비룡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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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무는 즐거워]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시야 놀자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전에 한자 동시집 [하늘천따지]랑 또 다른 동시집[초코파이 자전거] 이렇게 동시야 놀자 시리즈가 2권이 나왔는데 둘 다 너무 좋아서 지금도 아이랑 열심히 동시를 감상하고 있거든요.

똑같은 사이즈에 예쁜 색감으로 옷을 입힌 동시집이 이번에는 3권이나 함께 나와서 우리 가족을 즐겁게 만들어주었네요.

게다가 요즘은 가을에서 겨울로 서서히 들어가고 있는 터라, 낙엽이 거의 다 지고 거리에 깔린 낙엽밟기를 즐기고 있어서 그런지 동시집에 나오는 자연의 모습이 더욱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네요.

이기철 시인의 동시집은 아마 처음인 것 같은데, 이 책 한 권으로 어느 새 팬이 되었답니다.
각각의 동시를 보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소중함,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자연을 느끼는 즐거움을 모두 알 수 있어요.

첫 시작은 [봄비]라는 동시로 시작하고 있어요.

                      봄비

가위바위보하는 동안 달래 움 돋고
하나 둘 세 세는 동안 냉이 싹 트네
어제 오늘 내일 하는 동안 씀바귀 순 돋고
하루 이틀 사흘 하는 동안 개나리 잎 피네
봄비가 일어나라 재촉하기 때문이야.


정말 봄이 오는 모습. 새싹이 나오는 모습이 생생하게 잘 표현되어있지 않나요?
동시와 잘 어울리는 멋진 그림까지 있어서 그런지 더욱 좋아요.

그런가 하면 [하늘을 만지는 나무]도 너무 멋져요. 쑥쑥 크는 나무의 모습. 이러저리 삐죽 나온 나뭇가지들과 땅 속으로 쭉쭉 뻗는 뿌리들이 호기심 때문이라고 표현하고 있답니다.

가지는 하늘 일이 궁금해
자꾸만 구름으로 올라가고
뿌리는 땅 일이 궁금해
자꾸만 흙 속으로 내려가고
잎들은 마을 일이 궁금해
자꾸만 뒤란으로 떨어지고
꽃들은 옆집 일이 궁금해
자꾸만 담 너머로 내다보네.

동식물과 사물을 노래한 따뜻한 동시라는 책 띠지에 홍보한 말처럼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요.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표현들이 나와서 역시 좋은 시를 지으려면, 또 생생한 표현력을 기르려면 시인들의 동시를 많이 감상하고 즐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새 이름] 이란 동시도 정말 재미있어요. [애기똥풀]도 [개불알꽃]도 [마중꽃]도 이 책에 나오는 동시들이 너무 좋은데 다 쓰지 못하는 점이 아쉬워요.

마지막으로 [열매들의 운동회]란 동시를 소개하며 마칠까 합니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친정 아버지가 보내주신 은행을 맛있게 먹고 있고, 밤이며 도토리를 주우러 다니고, 솔방울이나 다른 나무 열매들과 은행잎, 단풍잎 모아 멋지게 꾸미고 있는 우리 아이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동시를 하나 고르라고 했더니 바로 이 [열매들의 운동회]를 꼽네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는 열매들도 운동회 때 달리기를 한다면서 즐거워했답니다. 그런데 달리는 게 아니라 데구르르 굴러가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누가 1등을 했을까도 궁금하네요.


      열매들의 운동회

참깨 씨가 조르르 구르며
날 잡아 봐라 하면
도토리가 데굴데굴 구르며
요것쯤이야 한다
그 뒤를 쿵 하고 떨어진 호박이
얘들아 다칠라 조심해서 굴러라
온종일 구르는
열매들의 운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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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 이기적이고 고집불통인 아이 야단치지 않고 버릇 고치기, 초 1-2 <국어활동>수록 I LOVE 그림책
낸시 칼슨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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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필요없다면, 이렇게 하면 된단다.
제목만 봐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지요.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이 책에서는 그 방법에 대해서 크게 6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정말 정말 친구가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꼭 가셔서 살짝 이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마도 효과는 100% 이상이 될 듯 하네요.

재미있는 내용도 좋지만, 등장하는 아이들의 얼굴표정이 정말 굉장해요.
어쩜 그렇게 심술궂고 욕심많은 표정을 지을 수 있는지. 그런 표정을 어떻게 그릴 수 있는지 열심히 그림을 보고 있는 우리 아들이지요.

얼마 전 그림을 하나 그렸는데, 심술궂은 표정을 그리는 거였거든요. 이 책을 그 때 알았더라면 여기 나오는 표정을 골라서 그리는건데 넘 아쉬워요. ㅋㅋ

그럼 이제 정말로 친구를 모두 읽어버리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절대로 웃지 말기

'웃는 낯에 침뱉으랴' 하는 속담이 있듯이. 그리고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데,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려면 절대로 웃지 말라고 하네요.

시무룩한 얼굴. 짜증난 표정, 잔뜩 찌푸린 눈살.
그런 아이가 있다면 정말 가까이 가는게 살짝 두려워질 수도 있겠지요?

2. 모두 독차지하기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장난감을 모두 혼자서 갖고 놀고, 하나라도 주지 않고, 장난감 뿐 아니라 먹을 것도 나눠주지 않는 욕심많은 아이에게는 친구가 없을거에요.

과자를 먹고 있다 친구들을 만나면 잔뜩 입에 집어넣거나, 재빨리 몽땅 내빼도 되지요.

만일 누가 하나라도 가지려한다면 와락 짜증을 내고, 방문을 닫고 아이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도 굿 아이이어~

3. 심술꾸러기 되기

꼬마 아이들의 머리를 확 잡아당긴다던가,  줄을 설 때는 막무가내로 새치기를 하고 남녀 화장실 표지판을 바꿔놓는 것.

바뀐 화장실에서 아이들이 경악하며 나오는 그림을 잘 보았겠지요?

4. 반칙하기

이번에는 반착에 대해 알려줘요.
술래잡기를 할 때 누군가 붙잡으면 잡히지 않았다고 우기면 되지요.
카드놀이에서는 속임수를 쓰고, 체스를 둘 때 불리하면 그냥 확 엎어버리면 된답니다.

5. 고자질하기

복도에서 뛴 아이들 선생님께 이르기. 동생에 메롱 하면 곧 바로 엄마에게 알려주고,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있게 된다면 절대 꼼짝 못하게 지키고 있으면 되지요.

6. 앙앙 울기

이제 마지막으로 비장의 무기를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했는데도 아직 친구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지 무조건 떼쓰고 울면 될거에요.

밖에 나갔다 너무 더워도 앙앙~ 너무 추워도 앙앙~
맛있는 걸 사달라고 앙앙~

자꾸 하다보면 사람들은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떠날 거랍니다.

그럼 이제 맛있는 과자도 혼자 실컷 먹을 수 있을 거예요. 귀찮게 하는 친구들도 절대로 없을 거고요.

너무 쉬운 방법인가요?
이렇게 6가지 방법은 배우지 않아도 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정말 쉽잖아요. 공부하지 않아도 머리에 쏙 들어가는 내용이...
누가 잔소리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라면 아마도 멋진 친구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해야한다는 것쯤은 충분히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어른보다 훨씬 똑똑하거든요.

전 우리 아이가 이렇게 되지 않고 늘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여서 행복해요.
직접적인 말보다 동화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서서히 자기중심성에서 탈피할 수 있을 거에요. 또 멋진 친구를 사귀며 노는 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도 알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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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그림책 보물창고 40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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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 아이가 장수풍뎅이를 기를 때였어요. 암컷 두 마리와 수컷 한 마리를 샀는데, 알을 낳고 나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슬퍼하였지요.

금붕어도 가재도, 하나 둘 애완동물을 기르는데 재미를 붙인 우리 가족들은 마트에 갈 때마다 하나 둘 사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또 6개월이 지나고 점점 오래살지 못하고 우리 곁을 떠나는 동물들을 보면서 이제는 조금만 기르자고 결심을 합니다. 그럼에도 또 마트에 가면 늘 수족관 코너를 두리번거리지만요.

처음에 우리 아이는 동물들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았어요?
동물들도 하늘나라에 가냐고?
그럼 공룡들도 나중에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한지 자꾸만 붇습니다.

처음엔 물고기들이 자꾸 죽는다고 무척 슬퍼하던 우리 아이는 이제 그 물고기들도 또 장수풍뎅이도 모두 하늘나라에 가고 거기서 다시 만날 때엔 더욱 즐겁게 놀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어요.

벌써 2년도 더 지났는데, 그 기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요.
얼마 전에는 다른 물고기의 공격을 받고 아파하던 금붕어 한 마리가 하늘나라에 간 것을 발견했어요.

그 때의 상황을 일기로 쓰면서 우리아이는 금붕어는 물고기의 하늘나라에 갔을거란 말을 하네요. 어제 이 책을 읽고나서 어쩜 '신시아 라일런트'는 아이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 신시아 라일런트의 동화를 만난 것은 보물창고에서 나온 [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였어요. 자신이 살고 있는 집과 자동차, 흔들의자와 침대에 이름을 붙인 할머니. 너무 나이가 많아서 가족도 친구들도 이젠 하나도 없는 노년의 쓸쓸함과 외로움, 그리고 죽음과 이별,애정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따뜻한 동화였지요.

아마도 이 책을 읽을 때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 [이름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동화가 떠오릅니다. 그 책에서도 '러키'라는 떠돌이 개가 나오거든요.
우리보다 서양에서는 개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아이들의 동화 속에도 참 많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 처음 알게 되는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재작년에 외조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보고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느낄 수 있었지요.

엄마는 백 살이 넘게 오래오래 살아야한다는 우리 아이.
그래도 나중에 함께 하늘나라에서 만날 수 있다는 소망을 잘 알고 있는지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는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요.

책을 읽다보면 매끈매끈한 종이의 감촉도 좋고, 밝고 환한 색상도 마음에 쏙 들어요.
개들이 하늘나라에 갈 때면 달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개들 앞에 넓은 들판을 펼쳐주지요.

신나게 달리기를 하는 개들.
개들의 하늘나라에는 넓은 호수가 있고 거위들이 놀고 있답니다. 그리고 개들과 함께 노는 천사 아이들도 있구요.

개들이 먹는 비스킷은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아기 고양이 모양, 다람쥐 모양, 아이스크림 모양과 햄 샌드위치 모양까지...

특히나 밤이 되어 개들이 잠을 잘 때면 구름을 뒤집어서 아주 폭신폭신한 침대를 만들어주는데, 그런 침대에서 저도 하루만 자봤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도 옆에서 무척 부러운 듯 바라보았어요. 늘 보들보들하고 말랑말랑한 감촉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라서 그런지 뭉게뭉게 뜬 구름을 상상만해도 행복한가봅니다.

구름침대에서 자는 개들의 다양한 포즈... 정말 귀엽고도 달콤한 꿈을 꾸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또 가끔은 천사와 함께 땅에 내려와 전에 놀던 뒷마당을 돌아다니기도 하지요. 모두들 잘 지낸다고 안심이 되면, 다시 하늘로 돌아온다는데, 아마도 소중한 애완동물들과 헤어진 아이들에게 이 동화는 따뜻한 위로가 될 것 같아요.

이별이란 언제나 슬피지요.
더욱 애정을 많이 쏟은 상대를 다시 볼 수 없다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비록 자신의 곁에 머무를수는 없지만, 죽음과 이별 때문에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 느껴지는 동화.
막연하게 슬퍼하지 않고 극복하고 힘차게 뛰어놀 수 있는 밝은 우리 어린이들을 언제나 만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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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알고 있지 보림 창작 그림책
정하섭 글, 한성옥 그림 / 보림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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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동요]가 하나 있어요.

제목은 '나뭇잎' 이지요. 다른 가을 노래도 많이 있고, 나뭇잎에 대한 노래도 많겠지만, 저는 이 노래가 가장 좋아요.

  1절
오늘 아침 담밑에 나뭇잎이요 / 옹기 종기  웅크리고 모여앉자서 
어제 져녁 바람은 쌀쌀 했다고 / 소곤소곤소곤대면서  벌벌떱니다

  2절
오늘 아침 나무 위에  참새 들이요 / 옹기종기  웅크리고 모여 앉자서
어제 저녁 바람 은 쌀쌀했다고  / 재잘재잘재잘대면서 발발 떱니다
   
리뷰에서는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요즘 아이랑 풀잎동요마을 사이트에 자주 가면서 동요를 부르고 있거든요.
가을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 동요.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내 생각이 나서 또 아이와 함께 불러보았답니다.

아침에 아이 학교에 가면서 집을 나서는데 주차장 위로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졌어요.
자전거 보관소 위에 살짝 가려진 천장 위로도 한 아름 가득 덮힌 은행잎이 어찌나 예쁜던지 저는 아이랑 연신 감탄을 했어요.

게다가 점심 때엔 햇살이 그 위로 비치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바스락 낙엽도 밟고, 이제 나뭇잎이 몇 개 남지 않은 앙상한 나무를 바라보고, 또 빨간 옷으로 갈아입은 단풍나무를 보면서 가을이 거의 다 지나갔음을 느낄 수 있었네요.

올 가을은 정말 낙엽이 곱게 물들어서 행복했어요. 겨울엔 소복소복 쌓이는 눈 때문에 온 세상이 환하게 웃었으면 좋겠어요.

[나무는 알고 있지]
정말 고급스런 겉표지도 좋았고, 깊어가는 가을에 책 속에서 만난 나무와 멋진 친구가 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보지도 듣지도 냄새를 맡지도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못하는 나무.
아파도 소리를 내지 못하고 참는 나무는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보지 못해도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먼저 알고 있는 나무.
꽃을 피우고 새순을 돋고, 너무나 알아서 척척 하는 나무.

햇빛을 받아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생명을 유지하는 나무는 하늘 높이 가지를 뻗고, 땅 속으로 든든히 뿌리를 내려 그 고귀한 생명을 간직합니다.

동물들에게는 편안한 보금자리를 주고, 먹을 것도 주는 소중한 우리의 친구 나무들.
하지만 그 나무들도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법이 있답니다. 탱자나무, 호랑가시나무처럼 가시가 있고, 은행나무와 소나무처럼 동물들이 싫어하는 냄새나 독을 내기도 한답니다.

보지 못해도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 꽃으로 인해 나비와 같은 곤충이 찾아오는 것을 알고 있지요.
나무는 자신의 열매가 얼마나 달콤한지 모릅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그 열매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답니다.

멋진 나무 그림과 함께 여백의 미로 인해 자연의 아름다움, 나무의 멋진 모습을 더욱 느낄 수 있는 듯 해요.
마치 한 폭의 동양화, 수채화를 보는 듯한 맑고 단아한 그림동화.

나무의 소중함이 구구절절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달리 그 어떤 표현으로 느낌을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마지막 나무가 숨쉬며 만들어내는 산소가 얼마나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지도...

봄부터 시작해 서서히 가을과 겨울의 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멋진 선물을 해주는 나무는 마지막 자신의 옷을 갈아입기 전에 또 하나의 멋진 선물을 하네요.

바로 낙엽 밟는 소리랍니다.
요즘 아이와 항상 밟는 낙엽소리가 이 책 속에서도 느껴집니다.

내일도 전 아이와 함께 나무를 보려 나가렵니다.
사계절 늘 다양한 옷으로 갈아입으면서도 우리 옆에 서있는 나무랑 언제까지 그렇게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

나무는 알고 있어.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그리고 다른 생명들을 해치지 않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도....

나무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사는 모든 이들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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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 파주 책잔치에 갔다왔습니다.

봄에 했던 어린이 책잔치와는 달리 거리에는 출판사 각각의 부스들도 있었지만,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참여한 출판사도 적었기에 조금 아쉬웠지요.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역시 [정조대왕, 이산] 요즘 사극열풍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우리 집에 광개토태왕 책은 있고, 대조영이랑 정조대왕 이산 책을 사려고 했지만 어떤 책이 더 좋은지 감이 서지 않네요.

서점에 가서 살짝 살펴봐야겠다고 하고서 지난 번에서 서점 나들이를 갔다 다른 것만 보고 왔습니다.

사실 드라마가 아니었다면, 전 이산이 정조대왕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갔겠지요. 요즘 아이들은 사극으로 인해 역사에 대한 동기유발을 톡톡히 누리고 있으니 행복할 듯 ^^

열심히 정조대왕에 대한 책들을 찾아봤습니다. 학습만화도 또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 눈높이에서 쓰인 다른 책도...

어제인가 정조대왕이 10년만 더 살았더라도 조선시대, 그 이후 현재의 역사도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글을 읽었어요. [어디에서 봤는지도 가물가물~]

하지만 이미 흘러간 과거이니 그 과거를 보며 현재의 거울로 삼을 수는 있겠지만,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 수는 없겠지요?

우리 아이랑 함께 읽으면서 저도 정조 시대로 들어가보렵니다. *^^*

   만화 정조대왕 이산 [꼬마배꼽]

  

 

 

  정조대왕 이산 [대교]

 

 

 

  이산 정조대왕 [재미북스]

 

 

 

   노빈손 정조대와의 암살을 막아라. [뜨인돌]

 

 

 

   이산 정조대왕 [홍진 P&M]

 

 

 

출판사에서 다들 학습만화를 낸 것 같다. 만화이기 때문에 그림도 그렇고, 내용면에서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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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1-14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홍이한테 읽혀주고 싶은데, 이 중 어떤 책이 나을까요?

올리브 2007-11-1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저도 못 고르겠어요. 고민중이랍니다.
이 책 말고도 더 있어라구요.

그리고 대조영 만화책도 사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