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째날이다.
하루가 왜 이리 빨리 가는지...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빨래 개어놓고 대충 집안 일 하고 아이 피아노 데려다주고 컴퓨터 메일 점검하니 벌써 점심.
아이는 혼자 피아노 치고 집으로 왔는데 옆에 사는 형이랑 놀고 싶다고 한다. 내가 오후에 없으니 분명히 놀라고 하면 다섯 시간 넘게 남의 집에서 놀 것 뻔해서 민폐끼칠까봐 다음에 놀라고 하고...
점심 먹고 났는데 택배랑 우편물이 줄줄이 오는 바람에 왔다 갔다 시간이 흘러 벌써 1시 20분이 되었다.
2시까지 가야 하는데 오늘은 버스가 빨리 오려나 조바심이 나고...
다행이 차가 빨리 와 수업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오늘 배운 것은 아코디언 책. 또 다른 말로는 병풍책이라고도 하고 손풍금 책이라고 하는데 북아트를 배우는 사람에 따라 좀 다르게 표현한다고 한다.
지난 번 배운 팝업북도 아직 연습하려면 멀었는데 한 달 동안 속성과정으로 배우는 것도 좋지만 역시 연습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일주일에 한 번 하면 집안 일에 여유도 있고 집에서 배운 것을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데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빨리 다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좋았기 때문이다.
모두 합해서 일곱 가지를 접은 것인지... 나도 헷갈린다. 좀 정리를 해놓고 나중에 사진을 찍어놓고 또 계속 접어가면서 울 아이랑 독후활동도 하고 또 많이 연습해야 잊어버리지 않고 익숙하게 할 것 같다.
아코디언 책 <병풍책, 손풍금책>
1.기본형
2. 연결형
연결형의 장점 : 풀칠을 해서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아코디언 북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종이 재질에 따라 풀칠 자리를 좁히거나 넓게 만들어야 함 <1cm~1.5cm>
3. 플래그북 <깃발책> - 책 등을 아코디언처럼 접은 기법, 책 낱장을 일정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오려 붙여도 좋음
1단 플래그
2단 플래그
4. 회전목마 책 <모빌책> - 사방에서 볼 수 있는 책
5. 아코디언의 변형
6. 여행가방 책 - 책 표지가 여행가방처럼 꾸며진 책
연결형 아코디언 북을 만들어 겉표지를 가방처럼 꾸민다.
팝업북
무대팝업 - 팝업북인데 지난 번에 하지 않아 오늘 설명
연극이나 동화책을 보고 나서 독후활동하기 좋은 북아트 기법
역시 정리를 해놓았지만 사진이 없으면 별로 소용이 없을 듯 하다. 내일 그동안 배운 사진 총정리.
그런데 오전에 또 약속이 있는데 과연 할 수 있을런지.... 이번주까지는 한 번 해보자.
아자 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