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최대한 서둘러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 40분.
20분 지각이었지만 다행히 아이들 예배는 9시니까 그나마 지난 주일날 보다는 더 나은 편.
예배를 마치고 반별 모임을 할 때 난 준비해 간 종이를 꺼냈다.
우리 아이들은 2학년 여자들이라 그런지 역시나 종이로 오리고 접고 그리고 색칠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동안 배운 수업을 활용해 간단하게 책을 만들었다.
자기 소개를 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하여 잠깐 이야기를 하고...
본격적인 책 만들기에 돌입.
그런데 시간이 너무 모자르다. 게다가 어른 예배가 넘 일찍 끝나는 바람에 부모님들도 아이들을 데리러 와 기다라고...
나머진 집에 가지고 가서 하라고 했더니 천사같은 울 아이들은 다음 주일에 다 만들어 가지고 오겠다고 한다.
어쩜 이렇게 예쁠수가!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자신에 대한 소개 글을 넣는 것을 보고 있으니 개성이 드러난다.
다 제각각 개성있는 자기 소개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집에 와 울 아이랑도 해야지 했는데... 벌써 목요일.
너무 시간이 빨리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