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엄마가 훔쳐보는 선생님 일기> 라는 책을 읽었다. 그리고 리뷰를 쓰러 책을 검색하는 도중 이 책을 발견하였다.

새로운 책. 마음에 드는 책. 읽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발견한 것 같은 기쁨이 든다.

<엄마가 몰래 훔쳐본 수민이의 일기>

주인공 수민이가 초등학교 때 모아놓은 일기를 간추려 책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책인기 궁금해진다.

우리 아이도 작년부터 그림일기를 쓰고 있는데 나 역시 아이의 일기장을 고스란히 모아두고 싶기 때문에...

과연 수민이가 어떤 일기를 썼을까 빨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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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13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심으로 가득한 내용이 아닐까요?

올리브 2007-02-1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럴것 같아요. 그래서 읽고 싶기도 하고, 나중에 우리 아이도 일기를 모아서 주면 좋을 것 같은 생각도 해보네요.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초등 5,6학년용이라니 우리 아이에겐 멀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역시나 무척 궁금하다.

게다가 초등 5학년이 되는 조카랑 중 2가 되는 조카가 있어서인지 관심이 많이 간다. 괜찮으면 책 사서 내가 먼저 읽고 2-3년 빌려준 뒤 다시 가지고 오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이모로서 선심도 쓰고... 울 아이도 나중에 읽고.

물론 책 값는 반 반 정도 부담하면 딱 좋을 것 같다.

두 세 권 만 선물하고 나머진 그 쪽에서 사라고 하면 넘 얄미울까!

물려받은 책도 많이 있기에 책을 좀 사주고 싶다는 생각도 드니까... 내가 다 사주어도 그리 손해는 아닐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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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일기. 언제나 영어로 마음껏 문장을 만들어본 적도 없는 나.

아니, 중 2 때 영어 선생님께서 영어 단어를 찾으면 간단하게라도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하셨기에 그 때는 했던 것 같다.

지난 번 영어 학원 설명회에 간 적이 있는데, 아이들이 영어 일기를 쓰면 원어민 선생님들이 교정을 해준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부럽기도 하고, 그러나 아직 우리 아이는 어려서 그 실력은 안 되기에 나중에는 꼭 그럴 기회가 있었으면 하고 바랬다.

나도 요즘은 영어에 관심이 많기에 영어 일기를 써보려고도 하고 또 어떤 문장이 영어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게 많은지라 자연히 영어 일기에 대한 책에 관심이 많아진다.

게다가 올해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가 요즘 매일 그림일기를 쓰고 싶은데 좀 더 익숙해지면 영어 문장을 하나 둘 섞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도 있고 이번에 나왔다는 같은 출판사의 기적의 영어 일기.

둘 다 갖고 싶은 책이다. 책 사기 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데 영어 일기 책들이 꽤 많이 있다.

비교할 수 있다면 무척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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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2-14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가 3학년이 되니 영어 일기를 한 번 쓰게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책이 이렇게 많군요. 보시고 좋은 책 소개해 주세요.
 

토요일에 영화를 보았습니다.

시댁에 가야하는데 첫주에도 갔고 다음 토요일도 설 연휴라 사실은 가기 싫었습니다.

아이랑 겨울에 가고 싶은 체험학습이 너무 많은데 낮 모임이라 아무데도 못하고 시댁에 계속 가야한다는 사실이 좀 짜증스러웠습니다.

그리 시집살이랄것도 없고 명절 같은 때에도 음식 스트레스 전혀 안 받는 시댁이지만 그래도 마음속엔 '시'자 붙은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신랑에게 살살 졸라 아침에 영화 먼저 보고 가자고 했지요. 그래봤자 30분 정도 늦을 것 같아 음식점으로 직행하면 꼭 맞을 것 같았거든요.

워낙 아침 잠이 많지만 울 아이 역시 영화 본다는 말에 깨우자마자 일어났지만, 아침 생략하고 서둘러 간 영화관.

그런데 놀토라 그런지 정말 사람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되고 혹시 중간에 매진이란 말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 조마조마... 9시 30분 영화 상영 시작인데 도착한 것은 9시 20분.. 표를 끊고 들어가니 5분이 지났네요.

책에서 본 내용이 약간은 가물가물한데 제 생각엔 책에 없었던 장면인 것 같아요.

펀이 아기 돼지 윌버를 데리고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주의를 듣는 장면. 그 때부터 보았습니다.  나중에 DVD 나오면 다시 처음부터 보렵니다. 처음부터 보지 못해 넘 아쉬웠어요.

역시 영상은 아름답습니다. 책에서 본 내용이 화면에 펼쳐지고... 펀의 집이랑 윌버가 있는 농장... 너무 멋져요. 역시 땅이 넓고 볼일이야 하는 생각도 들고 요즘 시골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것을 보니 나도 나이가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도시에서만 사신 부모님께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다는 제 친정 아빠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5-6년 정도 부모님께서 시골에 사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전 이사 갈 집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거든요.

이웃 사람 한 분이 아직 젊어서 그런다고 나이들면 시골의 맑은 공기와 탁 트인 풍경이 좋아보일 거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저희 집 가까이 살고 계시고 이젠 그 시골에 집이 없지만 가끔은 그 시골 집에서 고구마랑 군밤을 먹던 일이랑 토끼와 닭을 길렀던 부모님의 모습, 알을 낳고 풀을 먹는 닭이랑 토끼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얘기가 빗나갔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많이 안다고는 못하지만 그 위력이 실로 대단해보입니다. 특히 샬롯이 거미줄을 짜는 모습은 압권이었지요. 환상적인 그 장면을 영화 보는 내내 담아가고 싶었지만...

가끔 아이랑 어린이 뮤지컬을 보면 울 신랑은 우스갯소리로 몰래 디카 가지고 가서 동영상을 찍어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 장면은 제가 그런 생각이 들었지요. 카메라로 찍어 다시 보고 싶다는...

빨리 DVD가 나와야할텐데 걱정입니다. ㅋㅋㅋ

그런데 옥의 티!

영화 내용이야 원작을 각색하신 분이 있을테고, 줄거리를 추리고 이야기를 새롭게 짜내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더빙상 어떻게 된 것인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샬롯의 거미줄 책에 보면 샬롯의 거미줄을 짜는 장면에서 <대단한 돼지>,<근사해>,<겸허한> 이라고 나옵니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는 단어가 조금씩 달랐던 것 같아요.

화면에선 거미줄에 쓴 글씨가 당연히 영어로 나오고, 더빙으로 보았기에 샬롯과 윌버,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서 많이 아쉬웠네요.

책을 읽을 때에도 영문판으로 한 번 읽고 싶단 생각을 했었고, 책 내용 전부는 아니더라도 몇 장면을 영어로 확인하고 싶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꼭 영어로 된 원서를 사서 읽으리라 결심을 했답니다.

그리고 펀의 남동생 에이브리. 원작에서는 펀이 여동생이었고, 사실 만 여덟 살이라고 해도 영화 속 펀은 좀 많이 커보였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도 만 여덟살이면 덩치 큰 아이들이야 많이 있으니까 뭐라고 할 부분은 아니지만 처음 영화 포스터를 본 이미지가 넘 귀여웠기 때문에 몸집도 작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타란튤라 같은 큰 거미. 그런데 거미 샬롯의 눈망울이 너무 예뻐서... 실제 모습인지 컴퓨터 그래픽의 결과인지도 궁금했습니다.

참, 지난 번에 울 아이 애니매이션 영화 한 편을 DVD로 보는데. 한국말 더빙이랑 한국어 자막을 동시에 해서 보았거든요. 자막과 더빙이 서로 달라서 많이 웃기도 했었던 일이 생각이 나, 제가 본 극장에선 <샬롯의 거미줄> 영화가 더빙만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어떤지 궁금했지요.

더빙하는 사람과 자막에 넣은 문구 번역하시는 분들이 달라서인지, 아님 자막은 더욱 글자 수를 맞춰야 하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딻은 단어도 조금씩 달랐거든요.  또 문어체랑 구어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일수도 있지만 영화는 생생한 표현력이 생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호기심을 못참는 성격인지라 나중에 다른 애니매이션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네요.

펀의 엄마의 비중을 크게 만들고 싶어서였는지...  책 속에서는 아빠나 엄마의 비중이 비슷해보였는데, 도리언 박사를 찾아가 상담하는 장면도 두 번이나 나왔네요. 그래도 자연스러운 전개인지라...

생쥐 템프턴은 아무리 좋게 봐주고 싶지만 그래도 전형적인 생쥐의 모습이 다소 징그럽기도 했답니다. 울 아이는 그래도 템플턴이 좋은 친구인 것 같기는 하다고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네요. 생쥐는 나쁘다고 알고 있는데다 만화가 아니라서 그런지 생쥐의 모습은 역시 귀엽지 않아서였겠지요?

말이랑 거위, 양들의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었고, 놀이기구 타는 장면이랑 품평회 장면, 그리고 주커만 농장에 사람들이 몰려오는 장면과 그 기회를 타서 장사를 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윌버가 템플턴에게 부탁해 샬롯의 최대 걸작품을 가지고 오는 장면과 아기 거미들이 태어나는 장면도 너무 멋졌습니다. 실제 거미가 태어나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언제 꼭 아이랑 보고 싶은 소원이 되었습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정말 귀여운 아기 돼지 샬롯. 이런 돼지라면 애완동물로 길러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원작 속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허수아비와 두 마리의 까마귀(?)도 넘 재미있었습니다. 한 편의 독립된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

조카들에게 영화를 보았다는 말을 했더니 언젠가 만화로 샬롯의 거미줄을 보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애니매이션을 꼭 보리라 결심을 했답니다. 과연 만화로 보는 느낌은 어떨지, 또 원작의 책과 이번에 나온 영화와는 어떻게 다른지도 궁금합니다.

토요일에 본 영화. 지금은 갓 월요일을 지나 화요일이 시작된 밤 12시 22분. 아직도 감동과 여운이 남아있지만, 그래도 또 보고 싶은 영화 <샬롯과 거미줄> 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도 저도 너무나 만족했던 영화. 책의 내용을 화면 속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역시 커다란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통해 멋진 책을 먼저 만날 수 있었던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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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2-13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님의 생생한 글 읽으니 당장 보고 싶어요. 저두 책 재미있게 읽었거든요. 책과 영화를 비교하며 보는 재미~ 꺅...이번 주말 꼭 가야 겠습니다.

올리브 2007-02-13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재미있었어요. 처음 몇 분을 보지 못해서 넘 아쉬웠지만...
 

제 목  영국 어린이도서 일러스트레이션전 <매직 펜슬> 전시회 및 강연회 개최

- 국가간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 영국 최고의 어린이도서 일러스트레이터 13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그림책 및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를 영국문화원과 공동 개최합니다.
- 영국의 그림책작가 <토니 로스>를 초청하여 강연회도 진행합니다.
- 영국 어린이 그림책의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을 경험하고, 
영국문화에 대한 이해 및 체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전 시 회 --------
o 전시명 : 매직 펜슬(Magic Pencil)
o 기 간 : 2007. 2. 5 ~ 4. 2
o 장 소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2층)
o 내 용 : 영국 어린이도서 200여책 및 일러스트레이션 60여점, 작가 연보 등
(영국 어린이도서 대표작가 13인 작품 선정)

---- <토니 로스> 강연회 ----
o 주 제 : 토니 로스의 영국그림책 이야기
o 장 소 : 강당(4층)
o 진행일정

- 강연회 1회
* 대상 : 일러스트레이터(70명)
* 일시 : 2007. 2. 5(월) 14:30 ~ 16:00

- 강연회 2회
* 대상 : 공공도서관 사서(100명)
* 일시 : 2007. 2. 6(화) 13:00 ~ 14:00

- 강연회 3회
* 대상 : 어린이 및 부모(80명)
* 일시 : 2007. 2. 6(화) 14:30 ~ 16:00

** 강연회 접수는 2007. 1. 25(목) 10:00부터 팝업창에서 선착순 접수 **
** 강연회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께 소정의 기념품을 드립니다 **



1.토니 로스 소개자료.hwp (2074.00 KBytes)
2.참여작가 소개자료.hwp (6369.50 KBytes)

강연회는 이미 끝이 났네요. 가보았으면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레이먼드 브릭스, 로렌 차일드, 존 버닝햄, 퀜틴 블레이크 등의 작가의 동화책 원화 그림이라고 하니 빨리 가보고 싶네요.

하지만 우리 집에서 정말 너무 멀어요.

매직 펜슬(02-3702-0600)전
서울 국립 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사이트(역삼동) http://www.nlc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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