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고, 닦고, 빗고!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믹 매닝 지음, 지연서 옮김, 브리타 그란스트룀 그림 / 그린북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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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 역시 참 매력적인 책인 것 같아요.

언제나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청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주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우리 아이도 요즘은 손을 자주 씻고 유치원에 갔다 오면 꼭 세수와 양치질을 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몸이 힘들거나 할 때면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엄마가 씻어달라고 하지요.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손도 씻고 양치질도 하고 머리도 빗고 유치원에 갈 때까지 정말 바쁩니다. 아이가 알아서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하지만 아이가 하는 것이 엄마의 눈에 썩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손을 얼마나 자주 씻는지  손톱은 언제 깎았는지 머리는 엉키거나 헝클어지지 않게 잘 빗었는지 몸에 때가 있지는 않는지... 아이들도 자신의 몸의 청결 상태에 대해 스스로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이 많아 흐르고 또 냄새도 많이 날 것 같은데 아이 스스로가 자기 몸을 보다 깨끗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왜 청결이 필요한지 깨닫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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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어요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믹 매닝 지음, 김지연 옮김,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 그린북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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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여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한달동안 날씨가 비교적 쌀쌀해서 이제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나보다 하고 이야기를 했더니 우리 아이가 그럼 봄이 없어지면 어떻게 여름이 오냐고 무척 걱정을 합니다.

저는 봄과 가을이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었는데 봄이 오지 않으면 여름이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역시 어른과 아이들은 생각이 많이 차이가 나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사계절의 모습과 자연의 변화. 그리고 그 계절에 맞는 동물들의 생활모습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이야기 속에 나타납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뿐 아니라 동물들의 생활 역시 달라짐을 알 수 있지요.

사람의 마음은 역시 간사한지 얼마 전까지 날씨가 추워 왜 봄이 이렇게 추울까 하는 생각을 하다 며칠 덥자 벌써 봄이 끝나고 여름이 오나싶어 계속 봄이 지속되기만을 기다리는 내 마음을 보면서...

초등학교 아이들의 등하교를 보면서 이제는 반 소매와 반바지를 입고 다니는 모습이 샌소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까지 춥다고 난방을 꼭 해야 한다는 제 남편은 이제 낮에 선풍기를 꺼내 틀어놓고 아마 조만간 벌써 에어콘을 튼다고 할 것 같아 전기요금이 무척 많이 나오겠지 하는 생각에 걱정입니다. 에너지 절약에 힘쓰고 싶은 주부인데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우리 남편과 아이를 대항할 수 없으니...

다수결의 원칙으로 해결하기에도 늘 아이 아빠와 아이가 같은 편이고 저 혼자에이니... 억울해서 딸을 하나 더 나아야 하나 생각도 해 보지만 그냥 스쳐지나가는 생각으로 그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묘사한 내용이 참 멋지고 자연 속에서 등장하는 동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아이들의 옷차림을 그림 속에서 확인하면서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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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집을 지어요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카렌 월러스 지음, 지연서 옮김 / 그린북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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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작은 집 이야기>라는 책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수업을 마치고 이제 집과 건축물에 대한 주제로 넘어갔습니다.

도시의 수 많은 건물들이 어떻게 생겼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 또한 어떻게 그 건물들이 만들어 졌는지 건축에 대한 학습을 시작합니다.

어떤 책을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되고 유치원과 연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역시 원더와이즈의 이 책이 떠오르네요.

재미있으면서 알기 쉽고 내용도 유익하기 때문에 정말 안성마춤이랍니다.

뚝딱뚝딱 열심히 집을 짓는 주인공들.

어떻게 설계를 하고 무엇을 가지고 집을 지어야 튼튼하고 견고한 집이 될까요?

다양한 집의 모습과 집을 지을 때 필요한 도구와 자재들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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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기들로 가득 찼어요! Wonderwise (그린북 원더와이즈) 1
브리타 그랜스트룀 그림, 믹 매닝 글, 이연수 옮김 / 그린북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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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맥 매닝과 브리타 그란스트룀의 책이고 원더와이즈 시리즈의 아홉번째 책이다. 처음 원더와이즈 시리즈를 접하고 계속 읽으면서 재미있고 유익하고 알기 쉽게 써 내려간 과학동화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사람뿐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도 아기가 태어나고 생명을 이어갑니다.

사람은 엄마의 뱃속에 9개월 동안 있다가 태어나지만, 코끼리는 무려 2년 동안이나 엄마 코끼리의 자궁 속에 있다가 세상에 나오고, 집쥐는 겨우 21일 만에 엄마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어떻게 2년동안 배 속에 있을수 있는지 무척 신기해합니다. 동물을 사람의 입장으로 보면 안되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지 책을 보며 하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네요.

또한 새끼를 낳는 동물 뿐 아니라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들도 있고... 자신도 잘 알고 있다며 포유동물이라는 말도 배웠다고 잘난 체를 또 합니다.

게다가 성장 과정 또한 많이 달라 태어나자 마자 혼자 생활할 수 있는 동물도 있고 캥거루처럼 미성숙해서 주머니에 넣어 다니기도 하니...

다양한 동물들의 생명의 탄생과 성장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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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개 서울개 국민서관 그림동화 48
도로시 도너휴 그림, 수잔 스티븐슨 크럼멜 글, 김난령 옮김 / 국민서관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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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 중 하나가 동화작가였고 또 대학 졸업 때도 출판사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나였기에 요즘 우리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우리 아이도 나중에 동화작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색칠하는 것을 싫어해서 그렇지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이야기를 만들고 저와 놀이하는 것도 좋아해서 욕심을 내보기도 하고 또 이루지 못한 제 꿈을 우리 아이에게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 망설이기도 합니다. 그냥 여러 가지 직업이 있고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꿈을 이루는 데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인지 작년부터 화가의 이야기나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동화책을 아이에게 많이 있어주고 있답니다. 유명 화가의 작품을 동화 속에서 만나고 또 명화를 따라 그려보는 책을 사서 그려보기도 하고 찾아보기 시작했더니 다양한 종류가 참 많이 있더군요.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 중 하나가 <미술관에 간 윌리>인데 그 책에서 만난 여러 화가의 작품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있지요. 제목은 좀 긴 것이 많아 외우지 못하더라도 그 책에서 나오는 그림을 다른 책에서 만나면 바로 제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 책을 처음 보더니 "또 화가야?"하고 말을 하네요. 하지만 싫지만은 않은 듯 열심히 보면서 저도 처음 알게 된 화가 로트레크를 우리 아이 역시 처음 소개받았답니다.

시골 쥐와 서울 쥐를 패러디한 듯 보이는 소재인데 오히려 이솝이라는 친구가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시골쥐가 등장해서 이 책에 나온 이야기가 원래 이야기라고 하니... 정말 대단한 상상력이네요.

또한 예전에 제목이 아마도 <피가소가 무티스를 만났을 때>였나요, 피카소와 마티스의 우정을 다룬 책을 읽은 것이 생각나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피카소와 마티스도 친구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코습도치 엄마인지라 제 눈에만 무척 똑똑해보이는 우리 아이. 요즘 정말 피카소나 마티스에 대한 책도 몇 권 계속 읽어주었거든요.

해바라기로 유명한 고흐와 로트레크의 만남. 이 책을 지은 작가를 잘 알지 못하지만 정말 이야기를 읽어보니 시골 쥐와 서울 쥐 바로 그 이야기가 딱 알맞네요.

'앙리 티 발라르'라는 서울 개와 '빈센트 반 삽살이'라는 시골 개.   그 둘은 미술학교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고흐의 성이 삽살이가 된 것도 너무 웃겼고 로트레크 역시 발바르로 바뀐 데다가 프랑스는 애완동물 중 개가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게다가 책 페이지마다 간단한 프랑스어가 등장하고 미술학교의 교사인 뽀글푸들 선생님의 모습도 무척 사랑스럽답니다.

서로 모든 면에서 달랐지만 참된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며 그림을 공부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키가 크고 그림을 그릴 때에도 선이 굵고,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꽃을 그린 고흐(빈센트)와 땅딸막하고 선이 가늘고 시끌벅적한 것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무용수들을 그린 로트레크(앙리).

각 페이지에서는 로트레크와 고흐의 그림이 패러디화 되어 등장하는데 책 마지막에 있는 원작의 그림과 비교해보면 좋답니다.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빈센트는  시골로 향하고 앙리는 서울로 갑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기로 하고 ... 그들은 편지 왕래를 하다 너무 보고 싶어 앙리는 빈센트의 초대를 박고 빈센트가 사는 시골로 향합니다. 시골 쥐와 서울 쥐의 내용을 아는 아이들이라면 상황을 짐작하시겠지요?

또 빈센트가 앙리가 사는 서울로 가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나는 이솝우화와는 달리 두 친구는 해결점을 찾아냅니다. 편지만 주고받는 것이 아닌 두 친구가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곳. 과연 어디일까 궁금하신다면 꼭 책을 읽어보실 것.

하지만 두 친구의 우정이 너무나 짧은 생애를 산 빈센트와 앙리로 인해 오래도록 지속하지 못한 것을 알고 아쉬움이 커져 갑니다.

짧은 생애 동안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린 두 화가는 역시 천재일까요?

비브 라 디페랑스! 바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라는 마지막 말에 적극 공감을 해봅니다. 친구뿐 아니라 가족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늘 깊이 새기고 우리 아이의 개성과 차이를 존중하며 아이를 더욱 사랑으로 대하겠다는 어린이 날을 맞는 저의 다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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