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명스러운 무당벌레 - 꿈을 그린 에릭 칼, 개념 탄탄 그림책 꿈을 그린 에릭 칼
에릭 칼 글 그림, 엄혜숙 옮김 / 더큰(몬테소리CM)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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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주인곤 무당벌레는 제목 그대로 퉁명스럽고 싸움 걸기를 좋아하는 또 자존심도 센 캐릭터이지요.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처음 영문판으로 먼저 읽다가 경쾌한 노래 테이프를 들으면서 참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번역본이 나와 더욱 반가왔답니다.

퉁명스러운 무당벌레는 상냥한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먹으려고 할 때 그 곳으로 다가와 시비를 겁니다. 자신이 다 먹겠다고...

함께 나눠먹을 정도로 많이 있지만, 퉁명스러운 무당벌레는 그렇지 못합니다. "안 돼, 내 거야, 모두 다 내 거야."라고 외치는 무당벌레의 말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보던 이야기입니다. 바로 우리 아이도 맛있는 것을 혼자 먹고 싶어하지요...

아침 6시부터 저녁 5시까지 무당벌레는 다니면서 자신보다 큰 동물들에게 시비를 겁니다. 책을 넘길수록 점점 몸집이 큰 동물이 나타나고 글자 또한 점점 커집니다. 그리고 시산을 알려주는 시계가 오른쪽 페이지 위에 그려져 있지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교훈을 그리고 동물들의 크기도 비교해보고 시계보는 법도 한번 알아내고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역시 에릭 칼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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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잠이 (CD 3장 + 피아노 악보집)
류형선 지음 / 보림큐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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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잠이 세트를 받은지 한 달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너무나 고급스런 포장안에 들어있는 반짝이는 시디 3장과 악보집.

자미 잠이는 원래 갖고 싶었던 시디였는데 어떻게 할까 망설이고 있던 창 세 개의 시디가 묶여 태교음반으로 나온 것 같아 무척 기뻤답니다.

게다가 멋진 악보집까지 함께 왔는데 피아노를 치지 않은 지 너무 오래되어 엄두를 못 내고 나중에 우리 아이가 피아노를 더 익숙하게 치게 되면 연주해 달라고 하고 싶네요.

시디를 듣기 전에 악보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면서 제가 알고 있는 노래는 거의 없는 것 같아보였지요. 이제는 들은지 한 달 정도가 되어 비교적 귀에 익숙해졌지만...

저 역시 어릴 적  친정 어머니께서 저랑 이렇게 놀아주셨을 것이고 또 제 아이를 낳고 우리 아이랑 많은 신체 놀이를 하였지요. 우리 아이가 책 뒤에 있는 놀이 설명을 보면서 그림이랑 똑같이 모두 계속 이렇게 해달라고 하는데, 이젠 무거워서 쉽지 않네요.

멋모르고 아이랑 함께 놀았던 그 놀이가 각기 제목이 있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답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그런 놀이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너무 예뻐 누구 선물해도 좋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첫 아이 때 입덧이 너무 심하고 잦은 병원신세 덕분에 태교와는 담 쌓았던 것 같아 다시 둘째 아이가 생긴다면 멋지게 태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태아에서부터 첫 돌까지를 대상으로 했다고 하지만 그냥 틀어놓고 듣고 있으면 옛날 제 어린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고 왠지 그리움이 밀려오기도 하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킨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는 아기 때 어떠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에나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잔잔하게 깔아주면 좋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는데  목이 아플 때에는 역시 음반을 틀어놓지요. 혹시나 제가 먼저 잠이 들까봐 걱적스럽게 이야기를 하다 언제 잠이 안 왔냐며 곧바로 잠이 드는 꼬마 천사 우리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운 고슴도치 엄마랍니다.

아이 유치원에서 국악 활동을 일주일에 한 번 합니다. 장구랑 북, 징이랑 꽹과리, 소고를 만져보고 장단을 배우고 있기 때문인지 국악태교 음반을 들으면서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 함께 이야기를 해봅니다.

참 다양한 구성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노래를 부른 이 음반이 정말 마음에 쏙 들어요.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 우리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열심히 들려주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생긴답니다.

그리고 자장가는 "잘 자라 우리 아가"라는 것과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이 두가지밖에 몰랐던 제가 자미잠이 덕분에 정말 많은 자장가를 알게 되었지요.

이제 막 아기를 가지신 분들에게 태교로 또 아기들을 예쁘게 키우시고 싶은 초보 엄마들에게 너무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아요. 음악 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고 특히나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것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묻어 있는 그런 작품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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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5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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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이 책은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여러가지 이로운 점을 단순명료한 문장으로 열거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칼라와 흑백의 그림이 반복되면서 우리가 사는 주위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어요.

강가에도 계곡에서도 언덕 위에서도 자라는 나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낙엽에서 뒹굴수 있게 해 주기도 하고 열매를 먹을 수도 있지요.

게다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 주기도 사람들 뿐 아니라 동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나무의 멋진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답니다.

책 한 가득 나무의 커다란 모습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잘 즐겁답니다.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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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앵거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90
마저리 플랙 글 그림,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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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앵거스는 길을 잃어버립니다. 겨울이 되어 앵거스는 자신이 있는 주변의 모습이 익숙해지마 이제 다른 곳과 다른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갑니다.

그래서 어느 날 살짝 대문을 빠져나가 큰 길로 갑니다. 다리가 짧은 앵거스가 낯선 개와 함께 큰 길을 달리다보니 모퉁이를 돌자 커다란 낯선 개는 없어지고 염소를 만나게 되지요.

염소는 앵거스에게 달려들고 자동차도 그러하고 이제 어느 덧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집을 찾아보지만 점점 멀리만 가고 있는 것 같네요. 눈이내리고 바람이 불고 굴을 찾아 피해 들어갑니다.

날이 밝고 굴 밖으로 나온 앵거스가 다행히 만난 것은 우유배달부 아저씨 였지요. 무사히 지으로 돌아온 앵거스 이제 언제나 똑같은 자신의 집이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알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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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원시인 크로미뇽 웅진 세계그림책 32
미셸 게 지음, 이경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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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공룡을 참 좋아합니다. 또한 지난번에 <석기시대 소년 우가> 라는 책을 읽고 또 사촌 형의 집에 가서 <~세계에서 살아남기> 등의 시리즈를 읽으면서 옛날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관심도 갖고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아요.

돌을 가지고 생활하고 동물을 사냥하고 동굴에서 살았던 그 시절의 이야기. 지금은 그 대의 유물이라든가 유적을 가지고 추축해보고 또 상상하면서 우리 아이는 무척 즐거운 가 봅니다.

자신도 사냥을 하고 물고기를 잡고 동굴에서 살아보고 싶다고 하고, 커다란 메머드를 잡아 끌고 오는 그림을 그리고 흉내를 내보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보니 아이들이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체험 공간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번 아이 친구가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왔다고 자신도 놀러가자고 막 졸랐는데, 동굴도 만들고 물고기를 잡거나 사냥을 하는 그런 재미있는 놀이 공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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